By. Maxmedic

  

많은 사람들이 과연 ‘소셜미디어에 참여를 한다고 pay back이 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기업의 소셜미디어 참여에 있어 커뮤니케이션의 목적도 있지만 소셜미디어가 세일즈의 증가로 이어지느냐 아니냐도 중요한 요소니 말이죠. 늘 대두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얼마 전 Wetpaint 과 Charlene Li’s Altimeter Group의 조사를 보면 기업의 소셜미디어의 참여와 높은 수익은 밀접한 사이에 놓여져 있습니다.

이 조사는 2008 BusinessWeek/InterBrand TOP100 브랜드를 바탕으로 하여, 어떻게 브랜드들이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하고 있느냐에 따라 1에서 127까지 활용지수를 측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Top10 브랜드들을 보자면

 1. Starbucks (127)

2. Dell (123)

3. eBay (115)

4. Google (105)

5. Microsoft (103)

6. Thomson Reuters (101)

7. Nike (100)

8. Amazon (88)

9. SAP (86)

10. 동점 Yahoo!/Intel (85)

 적극적으로 소셜미디어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2008년에 대부분 18% 이상 수익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최소한 혹은 깊게 참여하지 않았던 브랜드들은 같은 기간에 6%정도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사실은 순위에 든 IT기업이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IT 기업을 중심으로 널리 사용된 소셜미디어가 이제는 IT 산업군이 아닌 다른 산업군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1,2위를 차지한 Starbucks와 Dell은 7개 이상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설하였을 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에 깊게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공동 99위를 차지한 AIG와 Alianz를 보면 인맥(평판)관리 서비스인 Liknedin 하나만 가지고 있을 뿐, 별 다른 소셜미디어상의 활동은 보이지 않습니다. 1,2와 99위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허나 주목해야 할 점은 Hyundai(44위)나 American Express(48위)와 같은 경우입니다. 이 두 브랜드는 Starbucks나 Dell과 마찬가지로 7개 이상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커뮤니케이션에 깊게 참여를 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면 Pepsi(16위)는 4개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가졌으나 커뮤니케이션에 깊게 참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어떠한 기준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심도를 구분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외형적인 지표만으로 알 수 없는 부분까지 조사를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소셜미디어를 얼마나 기업이 많이 활용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깊게 참여를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소셜미디어의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대화의 양보다는 질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 이겠죠.

※ 참고로 TOP100 안에 든 국내 기업은 삼성(26위; 소셜미디어 채널8개, 대화 참여도 낮음)과 현대(44위; 소셜미디어 채널7개, 대화 참여도 낮음) 가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활용의 성공사례로 불리던 기아가(Kia Buzz) 의외로 순위에 없네요. 국내에서 활발히 블로그를 운영중인 LG역시도 빠져있다는 게 아쉽습니다 :)



이 포스팅은 Windows Live Writer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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