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Maxmedic

 요즘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도시락에는 음료수를 빼 먹을 수 없죠. 그래서 음료수 코너에 가서 쳐다보면 위의 사진처럼 다양한 색깔의 음료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바로 비타민 워터인데요,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음료입니다.

 랩퍼 50Cent가 비타민 워터를 너무 좋아해서 글라소(비타민 워터 제조사)를 사버렸다는 루머가 돌기도 하며 더욱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실제로 50 Cent는 글라소의 지분 10%를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광고모델로도 활약하며 그의 이름을 딴 ‘Fomula 50’ 이라는 맛의 비타민 워터도 판매되었습니다. 그 외 수 많은 헐리우드 스타들도 마시는 ‘가지고 다니는 비타민 워터’ 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요.

저는 뭐 It Girl이라 쓰고 아이티 걸이라 읽을 정도로 It 한 것과는 거리가 먼 데, 비타민 워터를 가끔씩 사 먹곤 합니다. 이유인즉, 비타민 워터의 재미있는 커뮤니케이션 때문이라고 할까요? 음료수랑 무슨 커뮤니케이션을 하냐고 생각 하실 수 있는데, 겉 포장지에 적힌 문구들이 절로 손이 가게 만듭니다.

비타민 워터는 포함된 성분에 따라 다른 색과 문구로 이야기를 건네고 있습니다. 위의 비타민 워터는 비타민 C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음료가 가진 효과를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법에 걸린다네요. 그러니까, 이 음료를 마신 뉴욕 출신 차 모씨가 5톤 트럭을 이빨로 끄는 괴력을 갖게 됐다고 주장하려면 증거자료를 엄청나게 준비해야 한다는 거죠. 그건 결국 서울 사는 전 모양이 ‘이 음료의 할아버지’를 마신대도, 쌀 한 가마 무게나 되는 아령을 연필 돌리듯 휘두를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단 얘기입니다.

아무튼 이 음료를 마시고 난 뒤 17대1로 싸워도 머리털 하나 뽑히지 않았고, 새끼 손가락만으로 푸쉬업을 2백 개 넘게 했다- 라며 나서는 분들이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우리는 못하는 건 못한다 해요. 아시겠죠? 쫄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파워!

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 외에도, 러시하는 마린에게 메딕을 붙여주는 기분 등 재미있는 문구들이 많은데요. 다양한 색으로 시선을 끌더니, 저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나를 선택하라고 어필을 합니다. 실제로 비타민 워터를 고를 때, 저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서 계속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뭘 골라야 할 지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기존의 음료수들이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면, 비타민 워터는 거기에 스토리텔링을 첨가하여 먼저 이야기를 건네고 있습니다.

거기다 아래에 은근슬쩍 new york – sydney – london – paris – seoul 문구를 넣었습니다. 세계의 트렌디한 장소(뉴요커, 파리지엥 등)에 seoul을 넣어 친근함과 동시에 서울러(?)라는 트렌디함 까지 비타민 워터가 제공한단 의미를 담고 있겠죠. 

  

이렇게 어떤 제품의 겉 표지를 자세히 살펴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차게해서 마시면 금.상.첨.화 라던지, 알맹이는 상당한 맛 + 껍데기는 플라스틱 = 표.리.부.동 이란 센스 있는 문구. 거기다가 스스로 수분공급 작전 센터라고 자처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제껏 접했던 모든 제품 중에서, 저렇게 재미있고 친근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제품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타민은 이미 어느 비타민은 어디에 좋고 어느 비타민은 어디에 좋다. 라는 정보를 찾기가 쉽습니다. 다소 딱딱한 정보를 비타민 워터만의 방법으로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풀어낸 것이 인상적입니다. 일전에 포스팅 했던 IE8 프로모션 영상에서 브라우저의 성능이라는 딱딱한 정보를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낸 구글을 소개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만화는 한글로 번역도 되고 제본까지 하는 사람이 생겨 날 정도였죠.

요즘 같이 정보 홍수의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정보를 보는 것 조차 귀찮아합니다. 정보를 보는 게 귀찮다면, 거부감 없이 정보를 받아 들일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건 어떨까요.

이 포스팅은 Windows Live Writer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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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읽은 책은 <버즈: 입소문으로 팔아라>입니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입소문의 대가인 엠마뉴엘 로젠이 써서 그런지 입소문이란 이런 것이라는 내용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제겐 큰 도움이 되었죠. 어떤 블로그 마케팅은 성공하는 반면, 많은 블로그 마케팅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블로그 마케팅은 추진체라 말합니다. 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일반적인 광고 매체를 통한 광고가 없이 블로그 마케팅만으로 마케팅을 하겠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버즈: 입소문으로 팔아라

버즈: 입소문으로 팔아라 인증샷



조선일보 전면광고가 3천만원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죠. 블로그 마케팅 비용은 얼마정도 할까요? 글 하나에 10~3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파워블로거 기준이고, 보통 프레스블로그나 바이블로그같은 곳에서는 글 한개 당 3~5000원을 주죠. 키워드 광고는 어떨까요? 중요 키워드일 경우 하루에 50만원정도 나간다고 보면 될 겁니다. 물론 키워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그럼 어떤 광고가 제일 효과가 좋을까요? 결과를 놓고 보면 조선일보>키워드>블로그 일 것입니다. 싼게 비지떡이 아니라 효과별로 가격이 책정된 것이겠죠. 가격대비 효과를 본다면? 비슷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기업이 직접 블로그를 운영할 경우, 비용이 들어가지 않기에 가격대비 효과는 최고이겠죠. 블로그 마케팅만으로 성공하려면 기업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기업 블로그만으로는 제품의 성공적인 판매를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기존 광고가 뒷받침 되어야 하겠죠. 엠마뉴엘 로젠은 입소문으로 파는 것에 대한 오해로 입소문만으로 팔려는 것에 대해 말합니다. 기존의 광고 매체를 뒷받침해주고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해 주는 것이 입소문 마케팅이고, 그 중 하나가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것이죠.

각 그룹마다 네트워크 허브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이해는 제 체험을 통해 들려드리겠습니다. 정확히 10년 전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 부족과 1달동안 같이 지낸 적이 있습니다. 의료봉사를 위해 갔었는데, 교회에서 선교를 위해 간 것이었죠. IMF 때여서 노숙까지 해가며 정말 어렵게 간 곳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프리카 땅을 밟게 되었죠.

마사이

창을 들고 부족을 지키는 마사이족. 요즘엔 피가 아닌 염료를 뿌린다고 합니다. ^^



매일 30km씩 도보로 이동을 하면서 각 부족들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마사이 부족은 유목민이기 때문에 물을 찾아 서로 떨어져 살고 있죠. 한 무리에 가면 동일하게 나타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와 여자들은 무거운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염소 때들을 치며 걸어가고 있는 모습과 남자들이 10명쯤 큰 가시나무 밑에 앉아서 술을 마시던가 노닥거리는 모습입니다.

마사이부족은 용맹하기로 유명하죠? 전쟁을 많이 하다보니 13살부터 이미 무리의 경계선에서 24시간 노숙을 하며 경계근무를 섭니다. 군대를 가는 것이죠. 특이한 것은 피를 뒤집어 쓰고 붉게 물든 채 경계를 섭니다. 자연적으로 남자가 부족하게 되고, 종족 보존을 위해 자연히 일부다처제가 된 것이죠. 일부다처제에 대해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상은 그만큼 남자들이 죽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보통 남자 1명에 부인이 10명이고, 각 부인마다 자녀가 10명정도 됩니다. 즉, 한 가족이 100이 넘는 셈이죠. 그래서 이 가장들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봉사를 할 때도 이들을 가장 먼저 검사를 하죠. 이들이 매독에 걸렸으면 첫째부인부터 열번째 부인까지 모두 매독 약을 주어야 합니다. 에이즈 교육도 철저히 시키죠. 이 남자들이 걸리면 100명이 에이즈에 걸릴 수 있으니 말이죠.

마사이와 축구

마사이 부족과의 축구... 조기축구로 다져진 멤버들인데도 체력 차이로 결국 역전패... 마사이들은 맨발로 했어요.. ^^;;


이 집단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우선 이 가장들과 친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해발 3000m가 넘는 가시밭에서 축구를 했죠. ㅠㅜ 가시에 축구공이 터져 축구공을 3개나 바꿔가며, 신발에 가시가 다 들어가는데도 꾹 참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축구는 역시 세계적인 것 같더군요. 처음 해 본다는데 금새 친해졌습니다. 그리곤 염소 고기도 얻어먹었죠. ^^

입소문의 효과는 바로 이런 네트워크 허브들을 통해 빠른 전달 효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라 말합니다. 가속력을 내게 해주는 추진체 역할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기존의 속도에 보태주는 것이기에 기존의 속도가 느리다면 그만큼 효과를 보여주고, 빠르다면 빠른만큼 효과를 보여줄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블로그 마케팅은 효과가 좋다고 하고, 어떤 것은 없다고 하는 것이겠죠.

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쯤은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통찰력 넘치는 책인 것 같습니다. 별 다섯개도 모자른 책!


버즈 : 입소문으로 팔아라 - 10점
엠마뉴엘 로젠 지음, 송택순 옮김, 이주형 감수/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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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잘못을 저지를 때도 있고, 실수를 할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잘못이나 실수를 했을 때 그것을 바로 인정하고 수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겠지요. 아이가 잘못했을 때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그 잘못한 행동보다는 잘못한 후의 행동에 더 주의를 기울입니다.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반성했을 때 비로소 받아들이고 용서해주죠.

사람은 누구나 자존심이 있기에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경쟁 사회에서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은 패배를 의미하고, 패배는 곧 실패를 의미하니 말이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을 하는 것은 우리가 유치원 때 이미 다 배운 것이지만, 어른이 될수록 점점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전 TV를 즐겨보는데,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최근 재미있는 애피소드를 만들어냈습니다. 뉴욕에 한식을 전하기 위해 떠난 무한도전팀은 팀을 나누어 한식을 누가 더 많이 파는지 경쟁을 하게 됩니다. 국가대표로 간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빠듯한 스케쥴 속에 움직이는 바람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정준하가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온 쉐프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장난을 치는 듯 했지만, 쉐프의 말에 불복종하고,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고 땡깡을 부림으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음이 되지요. 이 모습은 방송을 시청한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했고, 이내 이슈가 되어 정준하는 위기에 몰렸었습니다.

게다가 그 전에 길이 정준하의 음식에 소금을 뿌린 적이 있었죠. 웃기기 위해 정준하가 다른데를 보고 있을 때 정준하의 음식에 소금을 왕창 뿌린 것입니다. 그 전 주에 했던 방송은 1년동안 쌀 농사를 지어 벼을 직접 추수하고 쌀을 도정까지 하여 "뭥미"('이건 뭐냐'라는 뜻)라는 브랜드 네임까지 붙여 불우이웃을 도왔었죠. 우리 농산물을 아끼고 쌀 한톨도 남기지 말고 먹자는 메시지를 던져놓고, 다된 음식에 소금을 왕창 뿌려 먹지도 못하게 만듦으로 길 또한 이슈의 가운데 섰었습니다.


이 두가지 이슈가 커져 있는 상태에서 타블로의 형이 미니홈피에 무한도전에 대한 비판글을 올리게 됩니다. 내용인즉은 영어도 못하면서 미국에 가서 무시나 당하고 오는 바보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일파만파로 퍼지게 되어 타블로와 강혜정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무한도전의 위기는 3가지였습니다. 정준하의 밉상짓과 길의 소금 뿌림으로 인한 시청자들의 원성과 타블로 형의 개인적인 비판이었죠. 안좋은 소문은 빨리 퍼진다고 했듯 무한도전의 이런 일은 순식간에 많은 입소문 채널을 통해서 퍼지게 됩니다. 타블로형의 미니홈피는 재빠르게 원문을 부드럽게 수정하고 그 후 탈퇴까지 했지만, 사람들은 처음에 쓴 그 원문을 열심히 전파하며 수많은 페이지들이 타블로형의 원문을 싣고 있게 됩니다. 그 말과 말은 타블로의 미니홈피에 이르게 되고, 타블로와 결혼을 하게 될 강혜정의 미니홈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더불어 애픽하이에도 영향을 끼치죠. 이 모든 과정이 거의 1,2일만에 나타나게 됩니다.



위기관리의 비법은 경청

무한도전은 아마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최근에 유재석 하차설과 더불어 유재석과 노홍철의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의 협박에 외주제작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무한도전은 설상가상으로 시청자들의 원성까지 사게 된 것이죠. 경쟁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은 점점 호감 프로그램으로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기에 무한도전은 내외적으로 많은 고민 속에 있었을 것입니다.

이 때 무한도전은 시청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 의견을 수용하고 겸허히 반성합니다. 바로 비틀즈의 노래인 오브라디 오브라다를 패러디하여 미한하디 미안하다로 개사하여 부르게 되죠. 참고로 오브라디 오브라다 인생은 흘러간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이 곡을 선정한 또 한가지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미안하디 미안하다에서는 길이 직접 나와 소금 뿌린 것은 예능 욕심 때문이었다고 부릅니다. 그리곤 미안하다고 후렴구를 전체가 다 부르죠. 정준하 또한 잘해보려는 욕심에 그랬다고 미안하다 말합니다. 정준하가 가장 많은 파트를 불렀죠. 그리고난 후 박명수와 유재석이 무식해서 미안하고, 무모해서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바로 타블로 형의 발언에 대한 답변이었죠. 그리고는 다시 전체가 미안하디 미안하다라며 흥겨운 멜로디로 이 상황을 모두 종료시킵니다.

이제 상황은 역전되었습니다. 단번에 흐름을 반대로 꺾게 되었는데, 무한도전이 끝나자마자 엄청나게 많은 컨텐츠들이 쏟아지게 됩니다. 무한도전의 통쾌한 한판승이라는 것이죠. 저 또한 이에 대한 글을 2개나 남기게 되네요. 밉상 정준하는 용서되고, 무한도전 멤버 전체가 호감으로 만회하게 됩니다. 게다가 메시지도 정확하게 전달하였죠. 미안하디 미안하다는 유쾌한 사과가 되어 모든 불만과 비평들을 한방에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미학이었습니다.

어떻게 적용될까?


한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전 그 음식점의 서포터즈를 하고 있었죠. 제 역할은 미스터리 쇼퍼로 정해진 지점에 몰래 가서 채점표에 나온 대로 채점을 매기고 의견을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료는 본사로 넘어가서 본사에서 지점에 조언을 해 줄 때 활용되죠. 영업점이 많아 본사에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을 때 미스터리 쇼퍼는 좋은 암행어사 역할을 해 줍니다. 미스터리 쇼퍼의 역할은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개선점을 찾아내는데에 있기에 예리한 눈길로 어떤 점이 개선되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을 지 소비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 또한 그곳을 유심히 관찰하던 중 위생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테이블을 닦는데 테두리만 대충 닦고 말더군요. 게다가 정해져 있는 유니폼도 입지 않고 위생모나 위생 앞치마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긴 했지만, 이런 위생 상태는 더 안좋은 이미지만 퍼트릴 것 같기에 채점표에 기재를 하였죠.

그리고 얼마 후, 저에게 그 지점 사장이 직접 전화가 왔습니다. 원래는 저에 대한 모든 정보는 비밀로 되었어야 하는데 본사 직원의 실수로 제 연락처가 넘어간 것이죠. 전화가 와서는 다짜고짜 욕부터 하더군요. 사업을 하면서 갈고 닦여진 욕설이기에 저 또한 과격하게 대꾸를 하였죠. 이 모든 것을 녹음하고 있고, 이것을 본사에 보낸 후 블로그에 공개하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으로 인해 마무리가 되긴 했지만, 참 기분 나쁜 경험이었습니다.

본사에서는 죄송하다며 연신 전화가 오긴 했지만, 그 지점 사장의 대응은 참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만약 고객이 직접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간 난리가 나겠더군요. 전 다시는 그 회사의 음식을 먹지 않을 뿐더러 서포터즈로 시작했지만, 안티 서포터즈가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도 안 좋은 이미지로 말하게 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 지점 사장이 경청을 하고 자기 매장의 위생 상태를 더 청결히 하였다면 결과는 정반대가 되었겠죠. 만약 더 나아가 그 지점 사장이 내 연락처를 알고 내게 전화하여 죄송하다며 지적해줘서 고맙다며 이야기했다면? 바로 이것이 무한도전이 했던 대응과 동일한 대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당장에 이 사례를 주위 사람들과 인터넷 이웃들에게 즐거운 사례로 이야기했을테고, 그 소문은 퍼져서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좋은 선례로 남았을 것입니다. 전 그 매장을 단골 매장으로 삼았을지도 모르죠.

제품을 알리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입소문이 어떻게 퍼지고 있고, 평판은 어떤지 항상 귀 기울이고, 관리를 하며, 제대로 대처를 하는 노력을 항상 기울인다면 분명 무한도전같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신뢰를 더욱 쌓아 고충성고객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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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놈팬 프로젝트의 첫번째로 읽은 브레인 타투. 알라딘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케런 포스트라는 사람이 마케팅에선 굉장히 유명한 사람인가 보더군요. 브랜딩 디바라 불리는 케런 포스트. 그녀는 브레엔 타투라는 단어를 만들어내고 포맷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브랜드를 사람들 머릿 속에 각인시킬 수 있는 지 그 전략과 전술을 책에 담아내고 있죠.

이 책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2개 정도 발견해 낼 수 있었습니다. 브랜딩을 어떻게 해야 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체계적인 분류와 설명으로 인해 알 수 있게 되었는데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시간이 흐른 후 반드시 결과로 돌아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작하기 전 미리 충분한 전략과 전술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도 말이죠. 특히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따져보고 시작해야 허무하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브랜드에 대해 A부터 Z까지 설명해주고 있는 친절한 메뉴얼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좀 아쉬운 부분도 보입니다. 개괄적인 설명만 해 두고 디테일한 예시와 설명은 넘어가는 식이라 자칫하면 수박 겉핥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책을 잘 활용하려면 가상의 브랜드를 설정하거나 현재 브랜딩 작업을 하고 있는 사례를 직접 대입하여 책에 적어가며 브레인 타투의 전략을 완성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브랜드를 브레인에 각인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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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나이키, 맥도널드... 우리는 이 단어만 듣고 영상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짜릿한 시원함과 맥도널드의 기름 튀기는 냄새, 나이키의 편안함까지 말이죠. 브랜딩이란 바로 이렇게 연상을 시킬 수 있게 만드는 단어를 만드는 것인데요, 이런 과정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가능하죠.

브랜드란 원래 카우보이들이 자신의 소를 구분하기 위해 달궈진 쇠로 소의 머리에 로고를 찍던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상황에 대입해보면 카우보이가 아니라 마케터들이 소가 아닌 소비자들에게 로고를 각인시키는 작업을 일컫는 것일 겁니다. 즉 브레인 타투인 것이죠.

우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머릿 속에 코카콜라, 나이키, 맥도널드가 타투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냄새와 느낌까지 말이죠. 좀 살벌한가요? 좀 더 부드럽게 이야기한다면 문화 체험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카콜라만이 줄 수 있는 문화, 나이키를 구매함으로 누리는 나이키 문화, 맥도널드만의 문화. 그것이 브랜딩이고 브랜드인 것입니다.

브랜드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개괄적인 설명에 그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케런 포스트마저 그 방대한 브랜딩 작업을 책 한권에 담아낼 수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딩에도 정석이 있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습니다.

브랜딩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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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의 정석은 바로 정체성이고 원칙입니다. 한 슈퍼마켓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기분이 좋아지죠. 동네 마켓이긴 하지만,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은 모두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은 친절하고, 교육이 잘 되어 있는데다 인터넷으로 모든 쇼핑을 즐길 수도 있죠. 이 슈퍼마켓은 중앙집결식 집하 시스템과 최고의 서비스에 집중하여 그 원칙을 지켜냄으로 브랜딩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정체성이기도 하죠.

이 정체성을 갖기란 원칙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사람은 사람이기에 모두 욕심과 욕망이 있고, 더 좋은 것이 있다면 언제든 철새처럼 따라 다니곤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흐지부지가 되어 버리곤 합니다. 이건 참을성과 컨셉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가능한 작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남들과 달라야 합니다. 방송에서 보면 박명수는 김현철을 싫어합니다. 붐도 이나영을 피합니다. 그 이유는 캐릭터가 겹치기 때문이죠. 캐릭터와 브랜드는 비슷한 개념이라 생각하는데요, 캐릭터건 브랜드건 모두 튀어야 산다는 것이죠. 남들과 똑같다면 절대로 각인되지 않을 것입니다. 무언가 전혀 새로운 무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브레인 타투.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남의 나라 먼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지금 바로 보고 있는 이 블로그도 브랜드의 하나이죠. 여러분이 하고 있는 블로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입니다. 좋은 블로그와 나쁜 블로그의 차이를 굳이 찾아내라고 하면, 브랜드가 있는 블로그와 브랜드가 없는 블로그의 차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브랜드가 있나요? 없다면 이제부터 브랜딩 타투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브레인 타투 - 6점
캐런 포스트 지음, 박용철 옮김/디플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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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요새 PR공부에 미쳤습니다. 어찌보면 광고, 마케팅에서 벗어나 신기루를 발견한 기분이네요. ㅎㅎ
온라인PR 공부 내용은 점차적으로 늘려가기 전, 온라인 PR & 마케팅에서 전략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실제 집행을 해보니 각자의 특성과 역할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분명히 캠페인 / 브랜드 / 채널별 / 예산 / 전략에 따라 통합되고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오프라인 전략과 Good Timing이 필요합니다.


웹사이트 (Website)
: 홈페이지 없는 곳이 없겠죠? 하지만 과거 단순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알리는 뿐만 아니라, 이제는 공식적인 내용도 발표하는 온라인 대표채널이 되었습니다. 기업의 사업목표, 이념, IR등이 함께 오픈이 되지요. 그런데 너무 화려한 웹사이트들이 많아서 맘에 안드는게 많아요.
마이크로사이트 (Microsite)
: 특정 브랜드/제품군을 위해 사이트 수준은 아니지만, 기본 제품 정보나 이벤트, CM등이 담긴 플래시 형태의 작은 형태의 사이트 입니다. 단기간내 신제품 런칭이나 캠페인용으로 많이 제작을 하지요. 역시 루셀 런칭하면서 만들었었죠.
온라인 광고 (Online AD)
: 온라인 프로모션을 위한 온라인 광고가 있다면, 각종 행사 & 이벤트 고지, 그리고 위기 상황에 따른 상품에 대한 안전이나 효율성, 그리고 기업 브랜드 고지를 위한 활동이 있을 있습니다. Display형태와 Search형태가 있습니다. 배너광고로도 유명하지만, 최근 들어서 배너형태의 Acitivity 효율성과 효과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들지요.
후원 제휴 (Sponsorship, Co-Promotion)
: 특정 브랜드와 웹사이트간 단기간내 특정 Issue를 가지고 후원하거나 제휴를 하는 형태입니다. 서로 제휴된 브랜드 웹사이트내 제휴를 걸어놓고, 알리는 방식이죠. 월드컵이나 WBC같은 Big Issue의 경우 포털 특정 섹션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VPR (Video PR)
: 동영상을 통해서 특정 이슈를 알리는 형태라 하겠습니다. 이는 바이럴 (Viral) 마케팅과도 연계가 되며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지요. 특히 이 영상물에 대해서 많은 에이젼시들이 평가가 엇갈리는데요. 어떤 에이젼시의 경우 VPR을 꽤 큰 비중을 가지고 비즈니스 모델로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쏘쏘해요.
온라인 Publicty
: 언론홍보라 하는 행위입니다.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언론홍보라고 보시면 되겠고, 요새야 젊은층은 대부분 온라인뉴스를 통해서 뉴스를 접하는 현실이라, 과거에는 온라인 저널리즘 하면 약간 마이너로 취급받기도 했으나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형태나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인터넷 신문들이 생기면서 뉴스의 정보원으로서 자리를 나름 잡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무슨 신문이야?'하는 수준의 저질 신문사들도 좀 있죠.
명성&위기관리 (Reputation System)
: 제가 얼마전 nbuzz라는 솔루션을 소개했었는데요. <온라인 여론 관리 새로운 서비스, 꽤 잘 만들었다! [나스미디어_nbuzz] http://www.mosechoi.com/190> 이 분야는 브랜드 명성관리, 위기관리,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결고리가 큽니다. 특히 온브랜딩이라는 개념처럼 유저들이 만드는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것은 사실 꾸준한 모니터링만이 파악할 수 있지요. 하지만 국내에 완전한 온라인 위기관리 프로그램 (솔루션 같은)은 아직 없습니다.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많은 온라인PR 담당자가 밤을 새야하는 이유인 것이죠.
위젯 (Widget)
: 위젯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소셜미디어(social media)와 함께 엄청난 붐을 일었습니다. 사실상 성장을 멈춘 배너광고를 대체할 것이라는...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위젯마케팅인 이미 Trend가 한텀은 지났다고 봅니다. 효과나 확산에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여러 온라인PR과 결합되면 하나의 전술로 유용하게는 사용될 수 있겠지요.
이벤트 프로모션 (Event Promotion)
: 온라인 광고와 함께 가장 많이 결합되는 형태입니다. 사실 제가 디킴스에서 온라인 광고를 하면서 가장 고생했던 부분이 이벤트였습니다. 이벤트나 경품이 없으면 효과가 나오지 않는 현실이었죠. 어찌보면 모두 비슷비슷한 형태로 일처내기 바빴던 기억의 때라 썩 좋지만은 않네요ㅎ 하지만 이벤트는 분명히 유저에게도 좋은 Benefits를 주면서 오프라인까지 이슈를 끌 수 있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너무 단기간 효과가 있고, 이벤트 참가 인원은 있되 남는 것이 없고, 브랜드 스토리와 연관이 떨어진다는점이 한계 입니다.
소셜미디어 (Social Media)
: 최근 제가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블로그, 포럼, 카페, 트위터 같은 사람들이 만드는 메시지를 통해 메시지를 알리는 형태입니다. 브랜드 체험과도 깊은 연관이 있고, 검색에도 유리하며, 브랜드 스토리가 있고. 관계(關係) 맺어갈 있다는 점에서 가장 원천적이고 적절한 온라인PR 모습이 아니냐? 라는 점에서 정말 중요한 전략입니다. 온라인 광고처럼 효과측정이나 아직 성장추세라는 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다다음 포스팅에서 제가 진행했던 캠페인으로 실제 Sales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갈수록 각광을 받는 온라인 PR & 마케팅 전략입니다. 또한, 궁극적으로 기업과 브랜드가 '대화' 하는 궁극적인 플랫폼입니다
온라인 영향력자와 관계 (Influencer)
: 소셜미디어에 포함될 있겠지만, 최근 들어 각광을 받는 온라인PR 핵심입니다. 사실 PR 궁극적인 방법 하나이죠. 온라인 영향력자와의 긍정적인 관계가 입소문면에서나 긍정적인 여론 형성에서 유용한 것이죠.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 검색엔진 최적화라고 있는데요. 검색광고부터 다양한 검색 쿼리를 중심으로 상위노출을 유도시키는 행위입니다. 키워드 광고도 포함할 있으려나요. 저도 키워드 광고는 많이 접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네요. 하지만 검색 최적화는 소셜미디어와 바이럴 마케팅과 높은 연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E-DM (Direct Mail)
: 온라인으로 메일을 보내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가장 효과적일 있으나, 워낙 스팸(spam) 메일이 많아져서 신뢰도는 많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경험상 고소득자들에게 보내지는 퍼미션 (Permission) 형태의 E-DM 효과적입니다. 
Game PPL
: 저도 디킴스 있을 , 듣기만 했었는데요. 게임같은 곳에 광고를 하는 형태입니다. 예전 카트라이더내 코카콜라가 광고했다는 것들이 있겠죠. 요즘 들어서는 사례가 없는듯해요. 그래도 명확한 Targeting 된다는 점에서 유용해 보입니다.


온라인PR 공부를 할수록 각 전략별 역할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전략들이 있을 겁니다. 또 뭐가 있으려나..또 어떤것이 있으려나요....여러분들의 의견을 주시면 추가할께요. ㅎㅎ 공부하고 여러가지 캠페인을 집행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네요..

원문보기 : http://www.mosechoi.com/212
작성자 : 모세초이의 출애굽 2.0
블로그 : http://mosecho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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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퀴즈!!] 

"전세계의 외국인들이 "KOREA" 라는 단어를 들을 때  어떠한 이미지부터 가장 먼저 떠 올릴까요?" 

김치, 태권도, 한복, IT강국, 붉은 악마,  한식 .....???

전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이미지 공유 사이트 플리커(flickr) 에서 "KOREA"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등장합니다.
 

[flickr "KOREA" 검색 페이지의 현황 - 2009. 7월 기준]

검색시 플리커 메인

==> KOREA의최초 검색 이미지의 26개 중 18개가 북한관련 이미지 (약 70%) 

"KOREA" =  군인, 미사일, 전쟁, 3.8선, 김일성 동상....?! 

실제로 flickr 에는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는 양/질적으로 빈약한 자료만이 존재합니다.
또한 북한의 자극적 소재가 더욱 더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여튼, 이러한 요소들이 "KOREA"와 전혀 관계 없다고 부정할 수 는 없겠지만,
KOREA의 대다수를 차지할 절대적 이미지는 아닐듯 하네요 ^^;;;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올해 초 출범한 국가브랜드 위원회에서는
지난 9월부터 "대한민국 Image Making 캠페인"을 통해,
전세계인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활동을 진행중입니다.

우선은, 플리커에 대한 이슈를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광화문, 청계천, 경복궁, 남산, 강남역, 대학로 등  
서울 시내 주요 명소에서 게릴라 프로모션이 진행 되었는데요...

아래의 영상을 보시죠~

[오프라인 게릴라 프로모션 동영상]
 





서울 시내 주요 명소에 대형 프레임을 설치하고, 이들을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 캠페인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을 홍보했습니다
 
내국인 및 외국들 모두가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모습이 기분 좋아 보이네요... ㅎㅎ

이와 함께 본 캠페인에 가장 핵심적인 채널인 온라인에서도
플리커 내부에서의 활동 이외에, 국가브랜드 공식 블로그, 캠페인 마이크로 사이트,
코리아 갤러리 위젯, 포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캠페인 viral 활동 등
다양한 채널들을 활용하여 캠페인이 진행 되고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시죠~

[Campaign Site]


 



캠페인 사이트는 매우 심플합니다. 캠페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다양한 이미지들로 완성된 대한민국 전도 형태가 보이는데요 이중 한 영역을 클릭 하게되면, 본 캠페인을 위해 플리커에 업로드 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 D 

오른쪽에 있는 이미지는 울산의 공단 야경인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생각보다 많이 매력들이 많이 숨어 있는 나라인 듯 하네요..ㅎㅎ

이렇게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확보한 이미지는 플리커 사이트 내부의  KOREA BRAND 그룹에 모두 공유되고 있는데요  


[플리커 내부의 KOREA BRAND 그룹]




지난 9월부터 진행 된 캠페인 기간 동안 많은 국민들 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등의 정부기관 및 현대, 삼성, SK, 아시아나 항공, 포스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캠페인 참여가 동시에 이뤄어졌는데요~ 

현재까지 이를 통해 확보한 이미지가 약 1만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와우!!)

1만장의 이미지 중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작가님들의 작품들도 함께 소개 되고 있는데요 


 

                        (박옥수님 작가님과 송기엽 작가님의 캠페인 참여 작품들)  
한명의 작가이자, 한명의 국민으로서 본인의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세계로 알리는 것 
작가 본인으로서도 굉장히 유의미한 부분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살짝 부럽기도...) 
캠페인 사이트와 플리커 이외에 코리아 브랜드 블로그를 통해서도 많은 활동이 진행중인데요

[코리아 브랜드 블로그]




코리아 브랜드 블로그에서는 본 캠페인에 대한 동참을 유도하는 것 이외에도,
국가브랜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전달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유학생 블로거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장기적 관점에서의 국가브랜딩 활동이 함께 진행중입니다. ^^
 
또한 블로그스피어에서의 블로거간의 연결 매개체로서
KOREA GALLERY 위젯을 활용 중인데요~

[KOREA GALLERY 위젯]



KOREA GALLERY 위젯에서는 플리커DB와 연동을 시켜 
캠페인에 참여한 이미지들을 실시간 감상을 하실 수 있으며
이외에, 코리아 브랜드 블로그의 업데이트 현황을 확인하는 것 이외에,
시간대별로 대한민국의 매력 요소를 캠페인에 참여한 이미지를 활용하여 노출 시키고 있는데요 

아래의 예시를 보시죠~

[KOREA GALLERY 위젯 - 시간대별 테마 갤러리]


- AM 12시 정각 : 맛있는 대한민국을 만나보세요(한식 갤러리)          

- PM 3시 정각 : 대한민국 졸음 격파 시간입니다(태권도갤러리)    
- PM 8시 정각 : 대한민국의 빛나는 밤을 만나보세요!(야경 이미지 갤러리)


==> 매 시간대 별로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보는 재미도 은근히 쏠쏠하답니다ㅎㅎ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캠페인들이 진행되어 왔고,
플리커 내부의 대한민국의 화면들이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어가고 있는데요 

012


본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들이 다수 검색이 되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을 개선시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ㅠ


(뭐... 플리커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뚝딱! 바꿔 놓을 수 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플리커의 매커니즘 자체가 댓글, 좋아하는 사진 추가, 갤러리추가 등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는 이미지가 상위에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이에 현재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응원 이벤트가 진행중인데요~ 

아래의 섹션에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플리커에 업로드 된 개별 이미지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플리커 쓰시는 분들은 댓글과 좋아하는 사진 추가 팍팍 좀 해주세욥! ^^ )

PS:
여기에서 소개하는 이미지들에 댓글 및 좋아하는 사진 추가를 하고  
코리아 브랜드 블로그에 (
http://blog.naver.com/korea_brand/10072971165 ) 
플리커 아이디를 남기시면 경품도 팍팍 드린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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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제가 항상 많이 배우고 있는 선배 마케터 '늘머씨'기고해주신 글입니다. 
 계속 좋은 글들 뜯어낼 수 있도록
 많은 의견과 반응 부탁드립니다. ㅋ


  "미국사람이 강의하는 영어학원에 다녔을 때야.
  하루는 감기가 걸려서 코를 훌쩍거리며 강의실 앞에 앉아있는데,

  미국 선생님이 아프면 뒤쪽에 앉아서 편하게 있으라고 배려해주는 거였어.

  나는 생긋생긋 웃으면서 이까짓 감기 아무것도 아니라고,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그대로 앉아 수업을
  들었는데나중에서야 미국 사람은 감기 걸린 사람이 근처에 오는 걸 싫어해서 그런 거라는 걸 알게 됐지.
 
..미국 사람 정 없다.”


한국사람과 미국사람의 차이점을 이야기 할 때 자주 인용되곤 했던 이야기이다. 그런데 2009년 겨울,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 위에 등장한 미국 사람처럼 기침을 콜록콜록하는 타인이 근처로 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두려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더이상 가까이 오지맛!!


어느새 변화가 찾아왔다. 아주 큰 변화다.

한여름에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남의 시선을 받지 않게 되었고

백화점 문을 열 때 팔꿈치를 사용하는 습관이 생겼다.

손을 씻는 횟수가 배로 늘었고, 얼굴이 가려우면 손가락이 아닌 손목을 사용한다.

 

그 변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집단 인식은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세상은 균 투성이다!”

 

20년 사이에 만들어진 새로운 집단 인식 중 이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던 것은 아마도

수돗물은 그냥 마실 수 없다!” 일 정도다.

 

새로운 집단 인식의 탄생은 작은 자극으로도 큰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수돗물은 마실 수 없다는 인식이 만들어낸 9,100억짜리 움직임(생수시장 5,300 / 정수기 시장 3,800)이 그 예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대다수의 마케터들에게 큰 의미를 주지 않으리라. 초등학생이라도 이런 종류의 당... 시장변화는 예측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아래 기사를 보자

 “뒤적여야 하는 큰 가방은 싫다” 「전용가방」 인기

  [한국일보] 1995-05-29 19 

 

  쁘렝땅에서는 지난주 처음 판매를 시작한 먹는샘물병 전용가방이 2일만에 바닥이 났다. 
  패션전문백화점에서 전용가방이 큰 인기를 누리자 발빠르게 모조제품이 만들어져 종로나
  신촌의 노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생수/“물이 최고음료” 샘솟는 인기

  [경향신문] 1996-05-31

  청량음료 대신 생수가 환영 받고 있다. 올 여름에도 지난해 여름과 마찬가지로 생수병을 한손에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청소년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승헌이 등장했던 1996년의 의류광고


코카콜라 혹은 포카리스웨트 캔을 들이키던 몇몇 젊은이들이 투명색 생수병을 들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백팩을 매고 생수병을 들고다니는 행위가 엄청난 유행처럼 번지게 되었다. 이에 쌈지 등 당시의 유명 디자인 브랜드에서 생수병을 넣을 수 있는 가방을 출시했고, 기사 그대로 잠시나마 대단한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수돗물은 마실 수 없다는 인식에 hot한 젊은이들의 작은 넛지가 가해지자 청량음료 시장부터 가방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습관의 변화가 생긴 것이다. 마케팅을 담당해본 사람이라면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잘.알.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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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균 투성이다는 인식으로 이미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마스크, 손 세정제, 제약 시장 외에 어떤 습관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물론 그 행동의 변화는 단순한 판매증가를 위함이 아닌 플루의 확산을 막는 명확하고 긍정적인 목적성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갖는다.


  여기 평범한 가장이 있다. 임신한 아내와 유치원에 다니는 딸이 있는.

  그가 다니는 직장에 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회사에서는 수시로 손을 씻는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는 유난히 기침을 하는 사람이 많다. 불안한 마음에 주머니에 있던 마스크를 쓰기로 한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아이를 접촉하기 전에 바로 샤워를 한다.


위의 상황에서 이 가장에게 심리적으로 여전히 불안함을 주고 있는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이다.   


                                                              벗어던지는 것은 가능하나. 균은 어떡하나

 

손과 입, 몸은 바로 씻어 낼 수 있지만 양복과 외투는 매일 드라이를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밖에서 잘 털고 들어와도 타액을 통해 붙어있을 것 같은 균이 완전히 떨어지리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런데 마침 광고에 이런 메시지가 나온다.

 

 집에 들어오는 현관에서 조금 불안하지 않으셨나요? 가족을 위한 작은 습관!

  외부와 접촉했던 옷에 99% 항균효과 페브리즈 하자.”


광고 후에 시작된 드라마에도 기침하는 배우가 집에 돌아와 현관에서 옷에 페브리즈를 뿌리는 장면이 나온다.

 

아쉽게도 페브리즈의 현재 광고에 위의 새로운 습관을 만들 요소는 없다. 기존에 해왔던 대로 탈취에 대한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이게 틀렸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만들어진 새로운 집단인식을 새로운 소비자 습관으로 만드는 넛지의 역할로는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의미이다

 

페브리즈 최근 광고물 고기냄새편과 겨울 환기

 
이 외에도 생활 곳곳에서 새로운 습관을 만들만한 꺼리는 많이 발견될 수 있다. 온 갓 세균이 변기보다 많다고 하는 책상, 특히 업무시간의 대부분 손에 쥐고 있는 마우스와 키보드의 항균을 위한 간단한 스프레이 형 세정제(물 티슈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닦는 것이 얼마나 귀찮았던가)도 습관을 만들 수 있을 만한 넛지가 될 수 있다.

 

USP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케팅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마케팅은 사회적 혹은 집단 심리의 변화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신종플루라는 신종심리변화 앞에 내가 관여하는 제품을 통해 어떠한 넛지를 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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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Gomting


살짝 졸음이 쏟아지는 오후, 무심코 트위터를 들렀더니 U2의 공연이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다는 소식이....
잽싸게 접속해보니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즈가든에서 공연 중인 U2를...

급하게 캡쳐하다보니 이런 얼굴을...보노형님 쏘리~

이런 엄청난 화질로 만날 수 있는게 아닌가....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암튼 덕분에 잠은 싹~ 달아났고 입가에 미소를 가득 머금은채 한 모니터로는 공연을 다른 한쪽에선 이 감동을 나누기 위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잇다.



 어떻게 하고있나?

URL은 아주 심플, 명확하다. http://www.youtube.com/u2
접속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들의 공연을 생중계하면서 앨범판매, 그들의 뉴스레터, 홈페이지, 그리고 기부(RED 캠페인과 연계 - 얼마나 성과가 나왔을지 궁금하다)로 가는 링크를 노출하고 있으며 전혀 끊김없이 훌륭한 화질과 음질로 중계되고 있다.

RED캠페인은 다음기회에 리뷰해보련다

얼마 전 한국시리즈를 생중계했던 네이버의 경우 동시접속자가 8만명으로 제한되었는데
대체 유튜브는 무슨 짓을 해서 16개국의 수십만~수백만의 동시접속자를 커버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조금 조사해보니 유튜브가 직접하는 것은 아니고
Akamai Technologies라는 곳과 제휴하여 스트리밍하고 있는 듯 보인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컨텐츠 분배 인프라 뭐시기를 통해 이런 어마어마한 트래픽을 소화해내고 있는 듯 한데....더 이상은 나의 짧은 지식으로 커버 불가!! (IP대역은 125.56.128.0 - 125.56.255.255을 사용 중)


유튜브 상단 Ticker로 노출 트래픽 유입을 돕고 있다.

공연에 집중하느라 포스팅 속도가 점점 늦어지고 있는데...ㅋ
기술도 기술이지만 이런 거대한 건을 성사시킨 이들도 대단하다. 

이런 대형이벤트는 아니었지만 Nine Inch Nails, Radio Head 를 비롯한 많은 뮤지션들이 기존 대형 유통,배급사와의 관계를 접고, 자신들이 직접 온라인 등을 통해 음원을 유통하며 (국내는 에픽하이가 처음으로 유사한 시도를 하고있음)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었는데 이번 U2의 공연 생중계는 또다른 의미에서 음악의 마케팅과 유통방식에 새로운 전환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겠다.

 via : 에픽하이의 도전 : 소셜미디어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에픽하이의 도전 : After Service 편



 다른 사례는 무엇이 있었나? (작년에 정리했던 내용)
    
 Radio Head      
라디오헤드는 아마 재작년(?) ‘In Rainbows’라는 앨범을 내놓으며 다운로드 가격을 팬들에게 맡겼다. '당신이 원하는 만큼 돈 내고 다운로드 해가시오'라는 것이었고. 결과는 (comScore의 조사에 따르면) download한 유저들 중 60%만 Free로 받아갔다고 함.

 Prince              
왕년엔 마이클 잭슨과 쌍벽을 이루던 팝의 아이콘 '프린스'는 한 신문사와 손을 잡고 자신의 CD를 신문에 끼워서 공짜로 뿌렸다. 자신의 콘서트 정보를 공짜 CD에 집어넣음으로써 홍보효과를 노린 것이었고 덕분에 그의 콘서트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진

 Madonna         
팝의 여제 '마다나'는 25년간이나 유지해오던 Warner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콘서트 티켓 판매 업체인 Live Nation과 10년동안의 "360 deal"을 체결한다. (360 deal = 음반+ 투어 + DVD + Film +TV 등등 모든 것을 다 포함)

 Nine Inch Nails 
                                          순식간에 동이난 Nine Inch Nails의 리미티드 에디션

Nine Inch Nails는 작년 Ghosts라는 앨범을 내놓고 팬들에게 Free Download부터 높은 가격의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다양한 옵션을 주었다. 그 결과 오픈 이틀만에 300달러짜리 Ultra-Deluxe Limited Edition은 Sold Out!! ($300 * 2500 = $750000, 약 7억 이상의 수익)
(그들은 얼마 전에도 독특한 프로모션을 전개했는데 내용을 이해를 못했다...쿨럭~)


 via : 음악시장 혁명은 진행중 - Nine Inch Nails 실험은 성공의 길로?

 이 얘기인 즉슨...
아무리 막아봐야 어떻게든 공짜파일을 구하고야마는 대중들에게 1차 생산물인 ‘음악’은 소통을 위한 언어로서 대중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의 귀와 마음을 홀리는데 주력하고, 2차적인 프리미엄 컨텐츠(콘서트, 소장용 한정품)에 좀 더 공을들여 소수지만 제대로 써주는 매니아층의 돈을 충~분~히 끌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Give & Take

그렇다면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 U2와 유튜브 양측이 있는 이해득실을 따져볼까...

아마 Vertigo를 부를 때 인듯

U2는 그들의 고품질 컨텐츠로의 접근성을 압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물론 지금도 훌륭하지만) 그들의 대중적 입지를 더욱 확대하며 1) 앨범판매 -수익 , 2) 팬네트워크 확대 -영향력 강화, 3) 그들의 메시지 전달 -주로 세계평화, 4) 기부로 연결 -RED캠페인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며..

유튜브는 이런 대형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이 커버할 수 있는 컨텐츠의 폭을 넓혀감으로써 시장지배자적 입지를 견고히 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다.(종착점은 TV의 실시간 방송이라는 밥그릇을 빼앗는 것이지)
 



 그렇다면 한국도 가능할까?

다른 곳은 힘들지 모르나 위에서 이야기했던 네이버가 한국시리즈를 중계했던 정도의 접근성이면 대다수의 뮤지션들이 욕심을 낼만할 것 같고, 뮤지션 중에 이런 파격적인 이벤트를 벌일 수 있는 사람으로는...음악저작권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서태지정도가 있으려나...

                 검색해보니 네이버 뮤직에 아직도 서태지 15주년 전시관이 있더군

뭐 예를들면... 
ETP Fest 생중계를 네이버 메인에서 떵떵~ 떄려주는 것이지..
문제는 네이버가 동영상쪽에 큰 비젼이 없는 것인데....그런면에선 오히려 다음이 적당할 수도..




 마치며...

역시나 공연에 정신을 빼앗기다보니 공연 끝나기 전에 포스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개인적인 감상을 말해본다면 유튜브에게 작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며 앞으로 유튜브의 실시간 중계에 대한 기대치가 급증하였다. (박찬호선수 볼 수 있게 월드시리즈라도 해주면 좋으련만..ㅋ)

이번 이벤트와 같은 전환점을 통해 음악 컨텐츠 비즈니스, 그리고 온라인 동영상 비즈니스 양쪽 모두 좀 더 재미있는 양상으로 변화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도 자극을 받아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한 비즈니스 혁신을 모색해주길 바란다.



앵콜곡으로 ONE을 부르고 있는 보노형님

 
특이한 마이크와 의상... 이렇게 보니 밤무대 의상같기도....쿨럭~
저 마이크에 매달려 관중석을 살짝 날다가....살짝 질질 끌리기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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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樂喜美 (Luckyme) 입니다.

오늘은 쇼퍼 마케팅 (Shopper Marketing)과 스토어 백 (store back) 플래닝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아래 비디오를 보시죠



이 비디오는 마케터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토어 환경과 현실 세계를 대비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스토어는 전쟁터나 마찬가지로 복잡하고 정신이 없죠.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고, 아무리 예쁜 패키지를 디자인하고, 아무리 인기가 많은 연예인을 써서 광고를 한다고 한들, 매장에서 외면당하고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겠죠. 그래서 요즘은 쇼퍼 마케팅(Shopper Marketing) 과 같은 분야가 매우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Consumer) 와 쇼퍼 (Shopper) 는 다르다                                 

쇼퍼 마케팅의 컨셉은 먼저 소비자 (Consumer)와 쇼퍼(Shopper)의 마인드가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TV를 보면서 광고에 노출될 때와, 막상 마트에 가서 물건을 고를 때는 행동, 생각, 습관 등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환경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매장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 너무도 많은 물건, 그리고 너무나 많은 Noise 가 있습니다. 특히 매대마다 자기를 구매해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제품들이 무수히 많은 상황에서 내 제품이 어떻게 하면 더 튀어보일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서 더욱 다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과자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A라는 브랜드를 사야지' 라고 생각하고 매장에 가기 보다는, 매장에 도착해서 둘러보다가 시식을 나눠주거나 아니면 무언가를 보고 문득 땡겨서 구매하는 경우가 80% 이상입니다. 특히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는 매장의 판매원들이 1+1 이나 샘플링, 프로모션등 다양한 감언이설(?)을 하는 경우, 내가 열심히 만들었던 TV 광고는 아무런 역할을 못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이 모든 난관을 뚫고 마침내 나의 제품이 사람들에 카트에 담기게 하기위해서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쇼퍼 마케팅, 결정적인 순간에 이기기 위해서                                          

쇼퍼 마케팅은 기존에 ATL (Above The Line), 그 중에서도 TV 위주로 진행되어 오던 마케팅의 전쟁터를 바로 매장으로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한 쇼퍼(Shopper)가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동선을 따라서, 어떤 기준에 의해서 제품을 고르는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 과정에서 Shopper 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쇼퍼 마케팅을 POP물, 즉, 매장에 설치하는 다양한 광고물로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외에도 요즘은 매장내 LCD, 제품 2차 패키지, 샘플링, 리플렛(leaflet, 전단지) 그리고 판매원 등등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인터넷의 발달로 매장 내에서도 얼마든지 사람들에게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도 있는 것이죠. 고객이 나의 브랜드를 사러 왔다가 구매의 마지막 순간에 타 브랜드의 결정적인 방해로 구매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마치 1등으로 마라톤을 뛰고 있다가 행인에게 봉변을 당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꾸로 따라가 보자 - 스토어 백 (Store Back)                                         

이러한 쇼퍼 마케팅의 컨셉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드디어 스토어백(Store Back)이라는 컨셉마저 나온 것 같습니다. 스토어백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기존의 플래닝과 스토어백 플래닝에 대해서 설명한 아래 슬라이드를 보시죠. 즉, 기존에는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여정(Journey)에 따라서 아이디어를 만들고, PR이나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매장에 어떻게 적용할까 고민하는 과정으로 계획을 하셨다면, 이제는 아예 애초에 제품을 기획할 때 부터 사람들이 매장에서 이 제품을 어떻게 마주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고, 이러한 여정을 거꾸로 따라가 보면서 플래닝을 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매우 개념적인 설명입니다.  

 
 


사실 저도 이 store back을 실무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Store Back 이라는 개념은 어디까지나 Mindset 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즉, 실제로 이렇게 매장에서 이기기 위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도, 그리고 그러한 제품을 열심히 마케팅할 마케터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기존에 만들고 있는 제품의 컨셉, 패키지, 클레임, 카피 등등이 매장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번쯤 확인을 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 블로그: www.luckym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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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Gomting


많은 광고에 노출되며 이제는 닮고 달은, 초강력 내성을 가진 소비자들이 발길을 멈추고, 유심히 광고를 들여다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 힌트가 있다.

마법처럼 공중에 떠있는 매니큐어 병, 그 안에서 흘러내려 굳어버린 듯한 매니큐어
화장품 코너에는 실제 크기의 매니큐어가 굳어버린듯 공중에 떠있다.
 
익숙한 거리, 그러나 낯선 거대 물체...
공짜 커피 프로모션을 알리는 대형 컵, 그리고 맥도날드 BI가 선명한 커피포트


4차원으로 통하는 통로인건가? 아님 대형으로 출력한 사진에 누가 구멍을 뚫은 건가?  


 
가까이 다가가면 의문은 풀린다. 배경이 진짜이고,
저 검은 구멍만이 HP의 Advance Photo Paper를 알리기 위한 제작물인 것이다.


첫 머리에 이야기 했듯 소비자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인 광고일지라도 콧방귀 뀌며 무시할 수 있는 내공을 터득하고 있다. 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보랏빛 소를 보여주는 것이다. (※ 세스고딘은 자신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리마커블한 제품을 '보랏빛 소'로 표현했다)

하지만 건조가 빠른 매니큐어, 사진출력 전용지는 뛰어난 제품일진 몰라도 리마커블하진 않고,
맥도날드의 무료 커피 프로모션은 수도 없이 보아왔던 방식이다. 이렇게 제품과 서비스가 리마커블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품의 장점, 소비자에게 돌아갈 혜택 등 구구절절 늘어놓아봐야 들어줄 인내심 많은 소비자는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그래서 이를 익히 알고있는 마케팅 선수들은 제품과 서비스가 가진 차별점을 아주 리마커블한 방식으로 전달함으로써 광고 자체를 보랏빛 소로 만들었다.

 1. Rimmel이란 영국의 코스메틱 브랜드는 건조 시간을 단축시킨 매니큐어를 런칭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 한복판에, 그리고 매장 디스플레이에 보랏빛 소를 세워놓았고
 2. 맥도날드는 무료커피 프로모션을 알리기 위해 익숙한 거리에 보랏빛 소를 세웠으며
 3. HP는 획기적으로 선명한 그들의 전용지를 알리기 위해 실제 배경을 출력용지로 착각하게 만드는 
    보랏빛 소를 세운 것이다.



세스고딘의 책 'Free Prize Inside(한국엔 보랏빛 소가 온다 2란 제목으로 발매)'를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만약 어떤 판촉물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당신이 원하는 바로 그러한 입소문을 내준다면
 그것은 단순한 판촉물이 아니다. 작은 혁신이다.

결국은 제품을 어필하는 방식은 제품 자체의 리마커블함 뿐만 아니라, 제품을 전달하는 방식의 작은 혁신을 통해서도 이룰 수 있다는 것으로...  그것이 마케팅의 존재 이유이며 끊임없이 풀어나가야할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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