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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5 당신의 차를 노리는 '게릴라 마케팅'(2)
 Posted by Gomting



개인적으로 뻔한 방식의 판촉물을 타깃에 맞게, 혹은 환경에 맞게 재탄생시킨 크리에이티브를 무척 좋아하는데.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via. 당신의 차를 노리는 '게릴라 마케팅')에 이어 타깃의 가장 소중한 소유물 중 하나인 자가용을 매체로 재탄생시키는 방법에 대해 고찰해보자. 아, 물론 1편에서 이야기했던 '차별화'와 '타켓팅'이란 포인트는 변치않으니 주의해서 보자



왔노라, 보았노라, 귀엽노라...응?

브라질의 한 자동차관련 화학제품(불스원샷류) 브랜드인 Grand Prix는 자동차를 뙤약볕에 방치할 경우 금새 불덩이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UV Protector를 런칭. 제품을 알리기 위해 아주 심플하고 귀여운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하였다.

꼬마 자동차 붕붕?


뙤약볕에 주차되어있는 차들에 사람들이 강렬한 자외선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끼듯 자동차들에도 어울리는 사이즈의 선글라스를 씌워준 것이다. 마치 꼬마 자동차 붕붕(이 만화를 아느냐에 따라 세대가 갈릴듯)이 썬글라스를 쓴 것 처럼 피식~ 웃게만드는 귀여운 비주얼인데...

실제 구매로의 연결고리는 강하지 않은편이지만
인상적인 비쥬얼이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해당 제품의 인지도 상승에 큰 기여를 했을 것
타깃에게 반감을 사지 않으면서 충분한 바이럴을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귀여움!!!



주차장마다 어울리는 메시지가 따로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라면...더욱이 게임쇼를 방문하는 사람쯤되면 대표적인 레이싱게임인 그란투리스모(Gran Turismo)는 너무나 익숙할것이다. 더욱이 5번째 타이틀을 내놓으면서 그란투리스모가 가진 매력을 환기시키기 쉽지않았을터...그래서 그들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방문객들의 자가용에 주목했다.


레이싱걸(?)이 트로피, 샴페인, 화환, 폴라로이드를 들고 주차장으로...



방문객들의 차를 레이싱 우승차라도 되듯 꾸민뒤 폴라로이드로 찰칵!!


그리고 와이퍼에 살포시 꽂아놓고 사라진다.


카피는 심플했다. - Feel Like A Winner 'Gran Turismo5'
실감나는 그란투리스모의 게임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게임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레이싱걸과 트로피, 샴페인 등으로 승리의 순간을 재현했고. 방문객들은 와이퍼에 꽂혀있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며 유쾌하게 웃었다. (아마 게임쇼에선 실제 게임을 시연하며 직접적으로 어필했을 것)

3일동안 1800명 이상의 게임쇼 방문객들(물론 기자도 다수)이 챔피온이 된 느낌을 느낄 수 있었고, 게임쇼에 대한 기사, 그리고 블로그 포스팅에 올라오는 다양한 사진과 내용들에 해당 내용이 포함될 수 있었다. 특히 저 폴라로이드 사진은 블로그 포스팅뿐만 아니라 '내가 이 차 타고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었지..'란 허세와 함께 바이럴 되었을 것이다. ㅋ

본 사례에서 배울점은 재치있는 접점과 크리에이티브로 게임에 대한 사진과 글을 올리기로 마음먹고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미끼가 되주었다는 것이다. 건물안에서 미디어 컨택을 위해 수십만달러가 들었겠지만 건물밖에선 수천달러로 비슷한 효과를 만든것.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해보자...

Gorge Grown Farmers Market은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야채를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판매점으로...
다른 속성보다 '야채'라는 소재에만 제대로 집중했다.  

주차된 차의 안테나를 야채꼬치로 만들었고

 
가게 근처의 가로수를 당근으로 만들어 버렸다. ㅋㅋ


본 사례는 자동차보다는 가로수를 당근으로 만든 크리에이티브가 메인이고,
타겟팅이란 부분에선 조금 약하지만 크리에이티브 자체는 충분히 차별화되었고, 또 매력적이다.

가로수 당근을 한동안 유지할 수 있다면 동네의 명물로 야채하면 저 곳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며
계절별 프로모션 상품의 경우 DM대신 주기적으로 야채꼬치를 꽂아줘도 좋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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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종류, 컬러, 데코, 그리고 주차장소에 따라 주인의 소득수준과 취향, 관심사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매체이다. 고객의 소중한 소유물이란 것을 기억하고 차주의 반감을 사지 않으면서 '어울림'을 잘 살린 크리에이티브를 만들 수 있다면 적은 비용으로 훌륭한 주목도와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본인도 해보고 싶은 것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항상 그렇듯 상위컨펌이 문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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