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팅 블로거 모세초이입니다. 이번에 마케팅 포스트에 새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여기서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저의 포스팅에 거침없는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세초이

학부때 통계를 공부하고 SPSS를 직접 실행해 볼 때, 마케팅 조사에 대해서 새롭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개념만 알았다면 실제 설문제를 코딩하고, 교차분석부터 ANOVA까지 해보니까, 정말 마케팅 자료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더군요. 그 후 교수님 논문보조를 하면서 실제 활용해보니...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숫자로 뭔가 데이터가 아닌 정보를 만들고, insight까지 (전략의 방향성) 연결시키는 것은 정말 마케팅의 꽃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제가 최근 고민하는 소셜미디어 효과 측정 역시 위 논리와 근거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단기간내 답이 나오지 않아서 좀 답답한 구석이 있습니다.ㅎ

그런데, 통계를 하면서도 결국 해결하지 못하는 점이 있더군요. 전국 인구조사처럼 전수조사가 아닌 이상 표본조사의 한계가 있다는 점이죠. (유의도 라는 개념을 꼭 알아보시길...) 아마도 온라인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숫자들이 아마 표본조사 일겁니다. 하지만 제가 수업시간에 들어보니 대부분 30명이 넘으면 그때부터는 정규표본 그래프를 그릴 수 있답니다. (그냥 일리있다라는 점이죠). 트위터와 미투데이 아래 자료 역시 그런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100%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규모와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투데이와 트위터의 성장>


1. 미투데이의 역전...간격은 벌어지고,
'김연아, 이외수, 김제동'등 유명인 트위터로 시작된 마이크로블로그 열풍이 어느덧 me2day로 넘어갔네요. me2day역시 연예인을 활용했으나, 트위터처럼 자발적인 추종자가 생긴 것보다는 NHN의 공격적인 마케팅 (브랜딩 보드 엄청 했음...)으로 이루어진 트래픽이 많습니다. 과연 트위터는 어떻게 될까요?



2. 하지만 user가 다르다.
트위터는 그럼 어떻게 될까요? 그장 그저 그런 반짝 서비스로...끝나버릴까요?
아래 재미있는 통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놀랍게도 미투데이는 10대~20대 초반 학생들이 많고, 트위터의 경우 30~40대 화이트칼라 직장인 비중이 높습니다. 미투데이의 ‘미친(미투데이 친구)’과 달리 Follower(추정자)로 이용자간 연결이 강점인 트위터는 정보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며, 정치, 사회적 이슈에 관련된 담론들이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3. 티스토리 vs 네이버 블로그와 비슷하다?
이런 형태는 어찌된 것이...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와의 성장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엄청난 트래픽을 가진 네이버 블로그와 블로그의 기본 속성을 고려한 철저한 웹2.0의 티스토리. 마케팅 전개 방법 역시 비슷합니다. 또한 서비스 특성 역시 폐쇄성과 개방성이라는 점에서 유사성을 가집니다. (트위터는 오픈소스로 이미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에 비해 미투데이는 네이버 아이디를 쓰면서 트위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폐쇄적입니다)
또한, 티스토리는 진정 많은 블로거들의 초대로 이루어진 자발적인 입소문이었다면, 네이버 블로그는 당시 최고 모델 '전지현'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진행했었죠. 


4. 적절한 마이크로블로그의 채널 선택
위 인구통계학적 내용은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소셜미디어 전략을 펼칠때에도 적절한 채널 선택이 중요한데요. 각 브랜드/제품군 별로 적절한 접근이 필요하겠습니다. 동일한 마이크로블로그이지만, 이렇게 확연하게 차이가 나니...막연히 보이는 UV같은 통계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해야하는 고객에 맞춘 채널 선택이 중요하겠지요. 어떻게 마이크로서비스가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 필자 블로그 : 모세초이 출애굽 2.0 (http://mosechoi.com)
- 필자 트위터 : @mose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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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ting

마케팅 블로그에서 좀 뜬금없지만 마이크로 블로그라 불리우고 있는 서비스, 그중에서도 '
미투데이'와 '트위터' 2가지 서비스를 비교하며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써보려한다. 물론 한글사용자들을 기준으로 쓴 글이니 트위터의 경우 해외유저의 사용패턴과 조금 다를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읽어주시기 바란다.


 두 서비스는 사용패턴이 다르다!

많은 기사들이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고있는데 유저들이 두 서비스에서 추구하거나, 혹은 만족하고 있는 가치는 꽤 상이하다. 자 아래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해보면...



1) 트위터는 미투데이와 달리 트위터를 팔로우(Follow)하고있는 사람의 수를 보여줌으로써 영향력, 신뢰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2) 마치 실시간 인기검색어 처럼 현재 가장 관심받고 있는 이슈를 'Trending Topics'로 노출하여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간의 만남을 유도한다. (셀러브리티는 그 자체가 관심사로서 의미를 가진다)


이는 트위터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유저들이 서로의 관심사에 따라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이고, 팔로워가 많은 유저는 해당 관심사에 대해 높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트위터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의 관심사를 전달하는 '확성기'와 같은 도구로서 개인 미디어를 지향하는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고...
(좀 더 세밀한 분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inuit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1) 반면 미투데이는 댓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익숙하고 아기자기한 대화를 지원하고,

2) 서로의 합의가 있어야 맺어질 수 있는 '친구'를 관계의 중심으로 두어 비교적 강한 유대를 맺도록 했다. (트위터의 Follow개념인 '구독하기'가 있으나 관계의 초점은 '친구'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투데이 친구, 줄여서 미친들 간에는 비교적 개인적이고 사적인 대화도 가능한 친밀함이 형성될 수 있고, 감성적인 공감대를 통한 대화도 그리 어색하지 않다. (친구가 없을 경우 금방 흥미를 잃게되는 약점도 공존한다.) 

종합해보면...

트위터는 좀 더 미디어에 가깝다.
나 이런 사람인데 지금 이게 핫이슈야!! 를 외칠 수 있으나 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왁자지껄 수다를 떠는 아기자기한 느낌이 없다. 그리고 팔로우(Follow) 자체도 지인 네트워크 보다는 이슈에 대한 검색이나 관심 블로그에 노출된 위젯 등을 통해 맺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투데이는 친구맺기형 네트워크 서비스에 가깝다.
순수하게 내 미친(미투데이 친구)들과의 대화와 관계형성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이며 그 대화 방식 또한 아기자기하다. 새로운 소식이 빠르게 전파되기도 하나 어떤 이슈가 가장 Hot한지, 누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는 알 수 없는 구조다.



 스타마케팅은 미투데이와 찰떡궁합! 그러나...



최근 미투데이는 개편과 더불어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중심은 국내에서 트위터가 화제가 될 수 있었던 스타들의 활동, 즉 스타마케팅을 통한 이슈메이킹인듯 하다. 예전에 포스팅했던 에픽하이가 그러했고, 이번에는 미투데이, 엠넷. YG엔터 3자간의 제휴를 통해 '2NE1 TV'라는 프로그램을 보조하는 실시간 미디어로써 미투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전개 중인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런 미투데이의 스타마케팅은 성공적이겠지만
'반쪽의 성공'일 것이라 본다.

먼저 성공적이라 평가하는 이유는...
김연아의 트위터와 2NE1의 미투데이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는데...



위와 같이 연아양의 트위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짧막한 텍스트 몇마디 뿐...
나를 포함한 3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이 기대했던 연아양의 생활 속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며
아무리 @Yunaaaa로 글을 써봤자 그녀에 트위터에 족적이 남는 것도 아니며 무반응일 뿐이다.




반면 2NE1 산다라양의 미투를 보면 위와 같이 팬들의 심금을 울려줄 수 있는 사적이면서 코믹하기까지한 사진을 수시로 포스팅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모바일로 멀티미디어 중심의 포스팅을 한다는 것(에픽하이의 경우 프리스타일 랩도 업로드 함)이 스타의 팬들에겐 최고의 떡밥이 되고있으며 댓글을 남기고, 읽는 재미, 댓글끼리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이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스타들을 영입하며 이와같은 마케팅을 펼칠경우 스타들로 인해 화제가 되었던 트위터에 대한 관심을 '마케팅을 위해 잘 만들어진' 미투데이가 빠르게 뺏어올 것이고, 나아가 자발적인 스타들의 가입도 증가하며 마이크로 블로그류의 서비스 중 대중적인 인지도는 미투데이가 우위를 점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은...

글 초반에 이야기 했듯 미투데이는 트위터보다 '관계'가 중요한 서비스이다. 스타로 인해 가입하더라도 자신의 네트워크를 형성,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피드백을 나눌 수 있어야 보다 마이미투에 애착이 생기고 서비스의 진가를 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싸이월드의 성장동력이 (수년에 걸쳐 형성된) 오프라인 지인 네트워크 기반의 탄탄한 시드유저들 이었듯 미투데이 역시 진정한 서비스의 성장을 견인하려면 스타마케팅을 통해 유입된 유저들이 어울릴 수 있는 시드유저를 정착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아직 미투데이는 이에대한 준비가 부족해 보인다. (현 상태론 이탈률이 꽤 높을듯)



 그렇다면 미투데이는 미디어가 될 것인가?



위 이미지는 얼마 전까지 소셜미디어의 대표사례로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Digg.com이다. 
이 사이트를 거론하는 이유는 요즘 트위터를 쓰면서 팔로워가 많은 유저들이 알려주는 소식이 마치 Digg.com의 상위노출 링크를 보는 기분이 들어서인데...

미투데이도 관심사나 이슈를 중심으로 유저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소셜미디어형 서비스로 변모한다면 위에서 고민한 '관계'의 중요성이 약화될 것이므로 강한 결속력을 가진 시드유저 확보라는 무거운 짐을 덜 수 있겠다. 트위터의 'Trending Topics'나 추천/동의를 의미하는 (지금은 활용도가 다소 떨어진감이 있지만) '미투버튼'을 활용해 디그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 방식으로 메인 등 서비스를 개편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미디어화는 어려운 문제다. 

서비스의 빠른 성장과 영향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금 가장 관심있는 이슈를 확인할 수 있는 미디어로의 변신이 매력적일 수 있으나 잘 짜여진 친구맺기형 네트워크 서비스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

상위 노출만을 노리는 어뷰저들, 성인/욕설/비방을 일삼는 어뷰저들, 관계의 재정립(서로 '구독'해도 '친구'는 아닐 수 있다), 유저의 미디어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친구의 수? 구독자의수? 미투받은 수?)... 친구맺기형 네트워크 서비스일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이슈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과도기 많은 잡음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미투데이, 여대생을 잡아라!



위는 도아님이 진행하신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의 연령설문 결과인데... 보다시피 트위터는 30대 이상의 유저가 압도적으로, 이는 미디어 성향의 블로거층과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정성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미투데이는 트위터에 비해 연령층이 낮고, 여성층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스타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중인 것으로 보아) 그들이 원하는 유저역시 10대~20대 여성층인듯 보이는데..


서둘러 20대 여성 시드유저 영입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


우선 20대 여성인 이유는...

1) 소통빈도, 소통방식, 활동영역, 모바일의 활용도, 네트워크 성향...etc
: 풀어서 이야기하면 "수시로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모바일로 올리는 여성 성향의 네트워크" 가 미투데이의 시드유저 네트워크로서 이상적이다.

2) 여성이 몰리면 남성들은 따라온다.
: 장난스러운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여성들로 탄탄한 시드유저들이 구축된다면 남성 유저들은 훨씬 쉽게 유입을 유도할 수 있으며, 그들은 가장 적극적으로 토큰(미투데이 코인)을 소비하는 유저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추천하는 것은.

1) 비용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마련
: 멀티미디어 기반의 실시간 미투질의 즐거움에 빠지게 하려면 결국 가장 큰 허들은 비용이다. 즉 시드유저로 육성할 그룹에겐 문자비용 혹은 패킷 전송비용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인데...타깃유저를 모집하여 미션을 부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혹은 특정그룹 신청 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도입이 필요해 보인다. 

2) 스타마케팅을 하려면 좀 더 파격적으로
: 이미 준비하고 있을지... 혹은 비용이슈로 진행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으나...
한명의 스타, 혹은 하나의 그룹이 일정 세대군을 아우르긴 어렵다. 빠르게 여러 스타로 제휴마케팅을 확산하여 다른 스타를 좋아하여 미투에 가입한 친구들끼리 다시 미투에서 친구를 맺을 수 있게끔 한 세대를 전체를 커버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만약 30대 남성이 타깃이라면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신민아, 한예슬, 김태희, 김연아... 이것이 내가 꿈꾸는 드림팀!

3) 좀 더 아기자기한 표현방식을 지원
: 좀 더 풍성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이모티콘 사용이 가능한 에디터가 있었으면 한다. 스킨, 배경음악 등의 요소보다도 모바일에서도 확인가능한 가볍고, 아기자기한 이모티콘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국내에선 오랫동안 '대세'로 불리울만한 신규 웹서비스가 없었기에 반가운 마음에 이와 같은 포스팅을 해보았다. 미투데이, 트위터 모두 대중적인 서비스로 가는 길에 많은 걸림돌이 존재할텐데 어떻게 캐즘을 극복해나갈지 향보가 기대된다.

포스팅이 무척 길었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진정 미남, 미녀임이 틀림없다. ㅎㅎ



 에픽하이의 도전 : 소셜미디어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에픽하이의 도전 : After Service 편 


- 필자 블로그 : 타인의 취향
- 필자 트위터 : http://twitter.com/theother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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