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3.15 리마커블 발렌타인 데이 마케팅
  2. 2009.02.09 웰빙을 잇는 새로운 트렌드 'Easyting' 4
by Gomting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한달 전 발렌타인데이에 진행되었던 각종 마케팅 활동 중 가장 인상깊었던 2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먼저 최근 몇차례 소개(1, 2)했었고, 점점 활용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AR(Agumented Reality, 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으로...뉴질랜드의 소매체인 업체인 The Warehouse가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허덕데고 있을 게으른 남자들을 위해 AR기술을 활용한 아주 간편한 감동이벤트 패키지를을 제공하였다.

남자가 할 일은 딱 3가지!!

1) The Warehouse의 발렌타인 프로모션 페이지에 접속하여 이름과 메일주소,
그리고 그녀(혹은 그)에게 간단한 메시지를 남긴다.






2) 2월14일자 Weekly Harald 신문을 구매한다





3) 웹캠이 설치된 컴퓨터 앞에서 그녀(혹은 그)와 함께  이메일로 온 URL을 클릭하고
2월14일자 Weekly Harald의 하트광고 부분을 카메라에 비춘다. 그러면...





그녀만을 위한 메시지가 나오는 화려한3차원 신문광고가 나오고



그녀(혹은 그)는 감동을...
남자는 무사 미션완수의 기쁨을 누리게된다.
(덤으로 브라우니 포인트라는 것도 얻게된다)

물론 다음날 이것이 자신만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었음을 알게된 그녀(혹은 그)의 타박을 들어야 하겠지만
이미 미션은 완수했기에 올해는 안녕~이 되는것이다.

AR기술이라는 참신한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이 개인화되며 한층 빛을 발한 사례되겠다.
남성들을에게 발렌타인데이라는 로맨틱한 날 소소한 감동을 줄 수 있는 툴을 제공하며
The Warehouse의 포인트를 제공, 고마운 마음에 한 번쯤 들르게 만드는 프로모션 되겠다.
사실 The Warehouse가 가 얻을 수 있는건 그닥 많지 않아보이나 그 시도 자체는 정말 참신했다.

요즘 주변에 결혼식이 많아 떠올랐는데 AR기술을 활용한 청첩장 등의 카드,
혹은 (대형 스크린 있는 곳에선)프로포즈 이벤트용으로도 활용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
물론 카드를 받는 사람이 웹캠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겠지만...ㅋ



두번째는 지난 몇년간 Priceless캠페인을 뚝심있게 밀고있는 마스터카드(Master)의 사례인데...
리얼한 감동이벤트를 통해 마스터카드가 주창하는 Priceless한 상황을 실증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 보여주는 게릴라 프로모션 되겠다.

John이란 청년이 실제 연인인 Hannah Davis에게 감동적인 발렌타인 이벤트를 할 수 있도록 마스터카드가 런던의 한 빌보드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힌 광고판을 설치하고

  Hannah Davis, will you be my valentine.
  (The things we do for love: Priceless)


John을 광고판 하트 가운데 부분에 실제로 매달아 놓았다.



John은 당연히 Hannah를 그리로 불렀고, 그녀는 대박 감동을 먹었다는 스토리...



물론 마스터카드는(대행사인 맥켄에릭슨은) 본 프로모션 이후 각종 SNS와 동영상 사이트들을 통해
바이럴 및 미디어컨택이 일어날 수 있도록 별도 사이트영상을 배포하였다.  
(검색해보니 대박은 아니나 효과가 나쁘진 않은듯.)

그들의 목적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감동적인 순간을 직접 연출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었는데
정말 감동할 수 밖에 없는 나름의 스토리가 있는 커플을 선정하고,방송과 연계하거나 (예산이 없다면)
웹에서 충분히 스토리 풀어낸뒤 그 흐름 속에서 위와 같은 이벤트가 진행되었다면....
훨씬 파급력있는 프로모션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더 작위적인가?? ㅋㅋ
아무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화이트데이, 그리고 행복한 주말되셨길 바란다.

 AR기술을 활용한 LEGO의 체험마케팅 : LEGO Digital Box
AR기술로 구현하는 참신한 서비스들...
영화관에서 벌어지는 영화같은 마케팅
투명인간 : Homless Magazine "Fiftyfifty"
매체의 재발견 : 바바리맨의 매체화 by Mini Clubman
Mercedes-Benz : 벤츠의 엠블렘 마케팅
Lastminute.com의 게릴라 마케팅


필자 블로그 : 타인의 취향


      

,
by 꿈꾸는바다 

몇 해전부터 최근까지 웰빙(well-being)이라는 단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오아시스같은 말이었다. 그들은 따분한 일상과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필요로 했다. 그 때문인지 웰빙족, 웰빙용품, 웰빙푸드, 웰빙스포츠 등 웰빙산업이 성행할만큼 이 단어는 사회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다.


   Easy : 웰빙 트렌드를 잇는 이지팅


최근에는 이지팅이란 키워드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추세다. 이지팅(Easyting)이란 '쉽다'는 뜻의 easy와 '먹다'를 뜻하는 'eating'의 합성어다. 다시 말해 쉽고 간편하게 주문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과 서비스, 외식산업 등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말이다. 이는 상품의 규격과 포장, 칼로리, 메뉴 등이 이전보다 심플해지고,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Sweety : 불황 속 스테디셀러, 도넛 & 초콜릿


이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도넛과 초콜릿을 꼽을 수 있다. 서구화된 입맛과 외식의 증가로 인해 도넛은 더 이상 '빵'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먹고 남은 도넛을 보관하기가 수월할 뿐 아니라 빠르게 먹지만 칼로리가 생각보다 낫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초콜릿은 과거에는 발렌타인데이나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의 선물로 생각 되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비자들 사이에 카카오 성분이 함유된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보급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맛과 영양은 높이되 가격은 낮춘 수제초콜릿,  홍삼초콜릿, 파프리카초콜릿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만든 초콜릿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독일 - 제과, 스낵보다 초콜릿 선호도 높아


일인당 품목별 과자류 소비 성향

(단위: Kg)



자료원: 독일 경제 주간지 Wirtschaftswoche 

 

 


독일의 경제주간지 Wirtschaftswoche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과자류 시장에서 개인당 초콜릿 상품 관련 소비는 총 9.41 kg으로 2006년에 대비해 2.7 kg 증가했다. Milka, Ritter, Lindt 등 초콜릿 관련회사들은 지난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아 중점적으로 카카오가 71~99%가 함유된 이른바 쓴 초콜릿(Bitterschokolade)을 내놓았다. 또한 헤이즐넛, 체리, 레몬, 민트 등 카카오함량은 높이되 이색적인 맛이 나는 제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 던킨, 크리스피, 미스터 도넛의 3파전



한국의 경우에는 불황 속에서도 도넛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2008년 11월기준)로 성장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30% 정도의 신장세다. 그 중에서도 던킨도너츠가 8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크리스피도넛이 15%, 미스터도넛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마케팅 전략도 눈여겨 볼 점이다. 던킨도너츠의 경우는 신세대 20대여성을 목표로 직접 타겟팅을 시도하고 있고,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Hot Now Sign이 켜지면, 매장에서 공짜 도넛을 받을 수있도록 했다. 그리고 일본에 본사를 둔 미스터 도넛은 공장에서 일괄적으로 찍어내는 붕어빵같은 도넛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만드는 도넛의 이점을 강조했다. 


   경기가 어려울때 단 음식을 찾는 이유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달콤쌉싸름한 초콜릿과 도넛을 선호하는 것일까? 단 음식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초콜릿에 함유된 마그네슘, 엔돌핀은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카페인은 우울한 기분을 자극해서 원기를 찾아준다고 한다. 그 밖에 카카오의 향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주식, 투자, 사업, 자금문제로 가뜩이나 신경이 날카로운 요즘 꽤 적절한 식품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해서 지나친 섭취는 금물이다.

IMF때보다 더 어렵다는 2009년 사람들은 어쩌면 달콤한 도넛을 통해 피로를 풀고, 쌉싸름한 초콜릿을 통해 흥분을 가라앉히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발렌타인데이를 불과 앞두고 실시한 한 설문조사 에 따르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초콜릿이 아닌 '현금'이 꼽혔고, 흔히 떠올리는 초콜릿은 불과 7%에 그쳤다고 한다. 순수하게 달콤할 것만 같은 사랑도 실은 돈이 없으면 안된다니 쌉싸름하다 못해 매우 씁쓸한 결과다. 
 
[참고문헌 및 사이트]

2008. 12. 4, 프랑크푸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소영 <독일, 경기 악화에도 성장이 기대되는 초콜릿 시장> 
2008.1. 26, 식품환경신문 기획, <도넛, 외식산업의 총아로 뜬다>
2008. 2. 9, 세계일보 기사 <미혼남성들 "발렌타인데이 초콜릿보다는 현금을>

the writer`s blog  꿈꾸는바다 :: 드림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