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아직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는 캐논 디지털카메라의 광고카피입니다.

광고에서 이야기했던 사진, 즉 시각적 기록뿐만 아니라 어떤 중요한 정보지식도 기록하지 않는다면 잠시 기억으로 남다가 영영 잊혀진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정보는 지식이 아니다

1(현대리 서핑을 멈춰라)의 내용대로 자신에게 가장 편하고 적합한 정보들만 받을 수 있도록 시작페이지를 바꾸고, RSS리더기를 통해 선별된 정보를 소비한다고 해도 매일 소비하게 되는 정보의 총량은 여전히 만만치가 않습니다.


 

나름 iGoogle로 세팅해놓은 개인화 홈이건만….만만치 않다



그냥 넘겨버릴 수 없는 흥미로운 기사, 블로그포스팅, 동영상 등을 보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이걸 다 읽으려면 한도 끝도 없는데 안 읽고 그냥 닫아버리려니 너무 아쉽고요즘은 읽었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하며 정말 의미 있는 글마저도 스쳐 지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습관적으로 접하는 정보는 내 자산이 되어주지 못하며, 시간을 두고 곱씹으며 자신의 생각에 비추어 보는 성찰없이는 결국 정보는 결코 나의 지식으로 남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한 순간 스쳐 지나가는 자극으로써의 정보가 아니라 의미 있는 기억으로써, 그리고 나의 경쟁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지식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기록이 중요합니다. 내가 받아들인 정보에 생각을 덧붙여 내 것으로 소화해낸 기록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정보를 지식으로 만드는데 있어 첫걸음 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기록할 준비를 하라

그렇습니다. 결국은 메모하고, 기록하고, 정리하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제가 활용하고 있는 방식을 예로 들어 본다면...오프라인에서는 어디를 가던 저의 손에는 작은 몰스킨 수첩 한 권과 볼펜 한 자루가 쥐어져 있습니다.
  


잠깐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도 수첩을 놓고 갔을 때면 꼭 기록해야 하는 중요한 생각이 떠오르거나 아니면 예전에 기록해놓았던 생각들을 찾아보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들고 다니기 가장 부담이 없는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수첩으로 구매해 항상 지참하고 다닙니다.

 

물론 이것은 기호에 따른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플랭클린 플래너나 아니면 블랙베리와 같은 스마트폰, 혹은 PDA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 명심할 것은 내 몸에서 떨어뜨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디바이스에서건 '온라인'일 때는 구글노트(바로가기)를 수시로 사용하는데요.

 


브라우저 확장기능을 설치하면 위 그림처럼 웹브라우저의 우측 하단에 항상 아이콘이 표시되는데요. 필요할 때 아이콘을 클릭하면 작은 창으로 확장되어 페이지 이동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접근성이 좋은 메모툴이며




어떤 내용을 클리핑하고 싶을 때면 영역을 드래그하여 선택한 뒤 구글노트의 ‘Clip’ 버튼을 누르면 해당 페이지의 URL과 드래그한 내용이 그대로 담기는 편리한 클리핑 툴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폴더로 구분하여 다양한 정보를 소비하다가 이거다 싶은 내용이 있으면 클리핑을 하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함께 메모해놨다가 나중에 좀 더 발전시키거나 몇 가지 스크랩 내용을 합쳐 지금과 같은 블로그 포스팅을 쓰기도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정식루트로 구글 노트의 브라우저 확장기능을 깔려고 시도할 경우 구글툴바만 깔리고 위에서 설명한 아이콘을 보실 수 없겠는데요. 구글노트 브라우저 확장 <- 이 링크를 통해 예전 버전으로 깔면 저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물론 이 역시 구글노트 이외에도 Delicious(바로가기), Twine.com(바로가기)과 같은 해외 북마크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심지어 네이버 블로그를 메모 & 클리핑 툴로 활용해도 좋겠습니다. , 툴은 본인에게 편한 것을 사용하되 클리핑 할 때는 반드시 그 이유와 자신의 생각을 함께 정리해야 내 것으로 소화가 되는 것입니다.



 내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원한다면 왠만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 접근성이 평준화되어 가는 시대

우리는 한편으로는 지나친 정보과잉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찾아내는 것 만큼이나 의미 있는 정보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선별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습관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편리한 메모와 클립핑을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미리부터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직 습관화하지 못하셨다면 변화를 위해 지금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관련 포스팅 :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1) : 현대리 서핑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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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크롬을 내놓으면서 TV CM을 진행하는 등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훨씬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그만큼 웹브라우저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며 설치형 S/W이기에 지속적인 환기를 통해 등장 시 받았던 주목이 자연스레 소멸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기도 하다.

구글 크롬의 마케팅은 유튜브의 크롬 채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십수개의 뜬금없는 소개영상들을 제작하여 배포하더니 이번에는 더 좁혀서 독특한 생김새로 기원에 관해서도 많은 추측이 있었던 심벌마크를 활용한 'Google Chrome Icon Project'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우선 그들이 직접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을 소개하였으며 유저들에게도 직접 크롬의 심벌을 만드는 영상을 제작해달라고 하고있다. 하지만 아직 동영상 답변에 올라온 영상은 20개 수준으로 예상대로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진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1) 크롬은 사용성에 있어 혁신적인 제품이 아니고, 2) 구글이 뭘하던 열광적인 호응을 받던 시절은 이제 지나고 있으며, 3) 크롬의 심벌을 만드는 영상은 크롬의 본래 속성과 거리가 있는 다소 생뚱맞은 미션이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Gmail의 편지모양 BI를 재치있게 전달하는 릴레이 영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던 'Gmail: A Behind the Scenes Video'사례를 재현하고 싶은 마음이었겠으나 Gmail은 위 3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했기에 그런 폭발적인 참여가 가능했던 것으로 크롬의 이번 캠페인은 무리가 아닐까...





참고로 'Gmail: A Behind the Scenes Video'는 구글 직원들이 다소 허접해보이나 위트있는 영상을 올리고 유저들의 참여를 독려...위 영상은 현재까지 1,200만번 이상 플레이 되었고, 970개의 참여 영상이 올라왔다. 더욱이 처음 미션 영상과 유저들의 영상을 묶은 Final Cut이란 영상도 500만번 이상 플레이 되는 등 그야말로 레전더리한 바이럴 마케팅 사례되겠다.





이것이 Final Cut!!
또 봐도 또 샘나는군...ㅋㅋ

지금의 트위터라면 이정도 사례도 가능할듯 한데...강추한다.


- 관련 포스팅 -

 구글재팬의 크롬 CM 공개
 삼성 HD폰의 바이럴 마케팅 : Youtube Trick Challenge
 나이키와 EA의 스타마케팅 : Tiger Woods
 유튜브로 웹사이트 만들기 : BooneOakley.com
 Youtube :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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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대항마 빙(Bing)...
유저의 의도에 부합하는 검색을 표방하며, 구글을 염두하여 아예 'Search Engine'이 아닌 'Decision Engine'으로 포지셔닝하고있는 MS의 새로운 검색서비스 Bing

출시 며칠만에 검색 점유율 16.28%로 야후(10.2%)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이로 인해 구글 점유율도 78% -> 71%로 하락했다는 희망적인 기사들이 나오고 있긴한데.. (via) 아직은 표본조사이며 초기효과일테니 Baseline이 나올때까진 좀 더 지켜볼 일....이나 인상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둘러본 결과 인상적인 기능들은...
국가별로 다른 베타버전을 발표했기에 국가설정을 미국으로하고 테스트하는 것이 좋다

1) 동영상 검색결과에 마우스 오버만 해도 플레이 화면 확인가능
- james blunt의 동영상 검색결과

2) 다양한 검색옵션을 제공하는 동영상/이미지 검색
- 김연아의 동영상 검색결과 : 좌측의 옵션에 따라 검색결과가 재정렬됨
- 김연아의 이미지 검색결과 : 상동

3) Kayak과 흡사한 방식의 Travel 검색 제공
- Bing에서 Tokyo의 Hotel을 검색한 결과
- Kayak에서 Tokyo의 Hotel을 검색한 결과

4) 전 세계 웹의 모든 19금 동영상과 사진이 검색이 된다는...

- 본 포스팅을 미성년자들이 볼 수 있으니 방법은 공유하지 않겠지만 이건 정말 문제인듯...
  이거 방치하다간 빙.....신될 수도...




빙(Bing)의 런칭 마케팅은...
약 8천만~1억 달러를 마케팅 예산으로 잡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컨셉은 위에서 얘기했듯 검색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검색, Decision Engine...크리에이티브는 구글 검색의 단점을 부각하며 유저들의 진정한 의도를 반영하는 검색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있다.
선두와의 노골적인 비교를 통해 신생서비스로서 주목도를 확보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기법되겠다.
애플과 전면전을 벌이는 I'm PC 캠페인에 이어 구글과의 전면전인가...

1) TV CM 3편
- 첫번째 영상은 빙이 제안하는 새로운 검색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었고, 다른 두 영상은 현재 검색엔진들을 의인화하여 사용자의 의도와 상관없는 결과가 넘쳐나는 현상을 부각한다.







2) 서비스 소개 영상 2편







3) 유저 테스티모니얼(Testimonial) 영상






런칭마케팅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1) 빙(Bing)이란 브랜드를 연상할 수 있는 캠페인의 일관된 Look & Feel / 화법의 부재가 아쉽고
2) 자신들이 하고픈 이야기를 너무 많이 풀어놓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나..
3) 구글을 주적으로 규정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것은 시장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져올 수 있기에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물론 웹서비스는 철저한 경험재이므로 저정도 충분한 물량으로 빙(Bing)을 알린다면 결국 승부는 검색품질에서 나겠지만 런칭때 부터 소비자가 연상할 수 있는 브랜드 요소를 만드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일터....화제가 되고있는 기능만큼이나 멋진 마케팅을 선보이길 바란다.



관련 포스팅
 (내가 아는) 구글의 만우절 장난 총정리
검색의 진화 : 모바일 음성 검색
구글재팬의 크롬 CM 공개
구글 스트릿뷰 BTL(학생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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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mting



좀처럼 CM을 제작하지 않는 구글이 일본에서 자사의 웹브라우저 크롬의 CM을 선보였다.
하단 영상을 통해 일단 확인~!





카피는...
シンプルという進化
심플이라 말하는 진화

디지털 제품을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표현한 것은 일본 광고 답다. 
그런데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필요없는걸 없앤 가벼운 브라우저인듯 한데
왜 하필 나무조각과 벽돌깨기로 표현했는지는 미스테리다.
임팩트나 의외성도 없고, 메시지 전달력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물론 전체 캠페인의 맥락을 보면 이해가 될 수도 있겠지만
구글 크롬 오픈 시 진행했던 만화로 튜토리얼을 만든 참신함에 비해 단조로운 CM이랄까..
(구글 크롬 만화 튜토리얼을 한글로 해석한 분이 계시다. -> 보러가기)



특히 만화를 아예 책으로 만들어 배포한 센스는 참 좋았었는데
전체 캠페인 맥락에서 특정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다...



보너스1) 크롬이 처음 등장했을때 어디선 본 듯 묘하게 생긴 BI에 대한 해석이 많이 돌아다녔는데.
가장 센스있는 두 가지 가설(?) ㅋㅋ







보너스2) Google Japan의 igoogle 소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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