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omting

나이키플러스의 Men vs Women Challenge 캠페인
나이키 플러스를 통해 성대결을 부추기는 도발적인 소재의 캠페인으로 남여간 트래쉬 토크까지 장려하는 배너 등 다양한 온라인 툴로 주목을 받았다. (참고 : 나이키의 도발적인 캠페인 : Men vs Women Challenge)

트래쉬토크(Trash Talk)란...
스포츠 경기 시 선수들 간에 서로 기를 죽이거나, 멘탈을 흔들기 위해 주고받는 험담들...뭐 욕이다.
지난 독일 월드컵 결승 프랑스가 10명이 뛰도록 만든 지단의 박치기도 마테라치의 트래쉬토크에 말려들었기 때문으로...승부를 가르는 스포츠에선 몸을 쓰지 않는 견제기술이랄까, 필요악되겠다.

먼저 전 포스팅을 접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Men vs Women Challenge 캠페인 CM을 보면...





그런데 CM으론 부족했던지 배너 하나는 여성유저의 방문이 많은 사이트에 하나는 남성유저의 방문이 많은 사이트에 걸어 실시간으로 트래쉬토크가 노출되도록 구현하였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툴로써는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이나 로그인 기반이 아니기에 몇몇 찌질한 인간들의 진상짓이 걱정된다..(물론 금칙어 등을 통해 심한 대화는 오가지 못하도록 만들었을듯)

아무튼 런칭 시의 신선함을 잃은 나이키플러스가 성대결이란 흥미진진한 소재를 통해 대중적인 접근을 시도한 Men vs Women Challenge 캠페인,, 

CM, 사이트, 배너, 위젯 등 커뮤니케이션 툴과 크리에이티브 퀄리티는 나무랄데 없으나 
나이키 플러스 소비자 성비 분석이 부족했는지...캠페인의 떠들썩함에 비해 실제 대결은 너무 재미없는 양상으로 끝나버렸다. (초반부터 남자가 주욱 앞서다가 그 차이가 더 벌어지며 남자의 압도적 승리...ㅡㅡ;)





쳇, 여자가 이기길 바랬는데,.,
기필코 이겨서 얻는게 뭐가 있다고 말야...

사람들을 몰입시키기 위해선 리얼리티가 굉장히 중요한데... 
만약 실제 승부가 박빙이었다면 보도기사 증대, 구매 촉진, 후속 캠페인 전개 등 훨씬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었으련만...아쉽도다...



- 관련 포스팅 -
 나이키의 도발적인 캠페인 : Men vs Women Challenge
 나이키의 위트 : 페더러 vs 우즈
 나이키 우먼(Nike Woman) 캠페인 : Be Transform
 나이키와 EA의 스타마케팅 : Tiger Woods
 스타마케팅 이제는 바이럴이다.
 가십걸(Gossip Girl) '테일러 맘슨'의 놀라운 운동신경


필자 블로그 : 타인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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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매체의 활용이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매체를 통해 증폭되는 것이며
비용에 비해 월등히 높은 효율을 내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마케터의 관찰과 통찰!
자신의 브랜드를 가장 효율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그리고 목표 타깃과 절묘한 만남이 가능한 Sweet Spot을 찾아내는 것은 세심하고 끈질긴 관찰이 필요하며
Sweet Spot에서 우리 브랜드만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통찰이 필요한 것이다.

서두는 이쯤에서 접고, 관찰과 통찰의 힘으로 만들어진 광고물들을 살펴보면...




브라질의 Hospital de Clínicas의 장기기증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한 광고로 
은행의 번호표란 Sweet Spot에   
 61,702. This could be your number if you needed an organ transplant
 61,702. 만약 장기기증을 원한다면 당신이 받게될 대기번호 입니다.
라는 통찰력있는 메시지를 집어넣었다.

일반 광고카피로 접했다면 전혀 관심이 가지 않았을 대기번호를 강조한 카피가
번호표라는 매체를 만나 증폭되었으며
매체비는 제휴를 통해 한 푼도 들지 않았으리라 짐작한다. Only 인쇄비정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잇는 방법이 작은 로고밖에 없는 것이 아쉬우나 이것이 최선일듯.
이만하면 위에서 열거한 센스있는 매체활용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겠다.






두 번째 사례는 인도에서 집행된 구인사이트의 광고로 보는 그대로이다.
BI로 가득한 건물의 외벽 옆, 유리창 청소용 곤돌라라는 Sweet Spot에
 ☜  JOBS AVAILABLE 
라는 심플/명확한 메시지를 집어넣었다. 

통속적인 메시지가 매체를 만나 증폭되었으며
매체비는 들기나 했을까? 외벽광고의 1/10정도?
 
이 사이트의 BI를 활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살린듯(?)하고
이번 케이스 역시 센스있는 매체활용으로 합격점되겠다. 






세번째 사례는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는 환경단체의 광고로 역시 보는 그대로이다.
도시의 랜드마크쯤 되는 건물의 외벽 21m 지점이라는Sweet Spot에
 GREENLAND ICE CAP MELTS - HIGH TIDE 21m
 그린랜드의 빙모(산위의 빙하)가 녹으면 - 만조는 21m
라는 통찰력있는 메시지를 집어넣었다. 

과학적인 사실이 매체를 만나 증폭되었으며
매체비는 장기기증 캠페인과 마찬가지로 협찬으로 했을테고...
단체이름이나 이에 대응하기 위한 액션을 전달하지는 못했는데...합격인가?! 







마지막은 위에서 말한 센스있는 매체의 활용이라기 보단
센스있는 매체의 제작이 되겠는데...
드럼스틱모양의 연필을 만든 음악학원의 명함되겠다. 

그냥 센스가 있길래 뽀너스로 공유~
이상이다.


[관련링크]
 매체의 재발견 : 회전문의 매체화 Good & Bad
 DM의 진화 : Advance Pet Food
 좌석 간이 테이블의 매체화 : Macbook Air, Golden Holidays
 HP : Ripped Sidewalk Standee
 BIG WAFFLE in New york
 Playboy Magazine: Hot
 Obama : McCAIN poop
 Oreo : Oreo Elevator 
 WWF : Caught in the net
 Hubba Bubba : Big City Bub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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