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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해외광고

광고 2009. 2. 23. 01:18
by 꿈꾸는바다

최근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은 삶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게 하는 큰 사건이었다. 또한 자신의 각막을 기증하기로 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감사와 사랑의 실천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인가를 몸소 깨닫게 해주었다. 뒤늦게나마 장기기증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은 반가운일이다. 

장기기증은 외국에서 보다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특히 장기기증을 홍보하는 해외광고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충격적이고, 놀라울 정도다. 여기 장기기증에 관한 해외광고들을 자세히 살펴보자!


France Adot: The Accident


여기 한 남자가 자동차 사고로 인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다. 하지만 그의 모습이 어딘가 예사롭지 않다. 마치 슈퍼맨의 포즈로 죽은 남자를 향해 사람들이 달려오는 모습을 하이앵글로 찍었다. 이 광고는 프랑스 장기기증협회 (French associ ation for organ donation)인 France ADOT에서 만든 공익광고다. 카피 또한 의미심장하다. '당신이 죽은 후에 영웅이 될 수 있다.' 고 전하며, 장기기증서약을 신청하라고 메세지를 전한다.
 


Vision Foundation of India: Train


기차 레일 위로 열차가 달리고 그 위에 충혈된 눈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이 광고는 인도에서 진행된 안구기증캠페인으로 '살아있는 눈을 죽이지 말고, 대신 기증하라'는 문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기존 장기기증 캠페인 광고가 섬짓하고, 충격적이라면, 이 캠페인은 위트있고, 유머러스하지만 진지한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저 레일 위에 눈만 놓여져 있지만 사실은 자살을 하려고 무모하게 뛰어든 한 사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Red Cross China : Organ


중국 적십자사에서 만든 이 광고는 신체기관을 마치 태아의 모습처럼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한것이 특징이다. 당신이 기증한 장기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라는 카피가 상당히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Brazillian Ministry of Health


브라질 보건국에서 만든 이 캠페인은 눈과 심장을 흑백의 이미지로 보여준다. 그리고 생명이 먼지가 되도록 놔두지 말라고 경고한다.  생명은 계속 살아야하기 때문에 장기기증자가 되어달라고 광고를 통해 강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사람은 흙에서 나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단 한줄의 카피와 비쥬얼로 보여준다.


Brazil Adote


누군가 세상을 떠났고, 그 사람은 관 속에 들어있다. 주변에는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슬퍼하는 이들과 꽃을 든 사람, 기도를 하는 조문객이 둘러싸고 있다. 그런데 그는 관 속에 편하게 누워있는게 아니라 좁은 공간에 다른 사람과 함께 누워있다. 브라질 장기기증협회에서 만든 이 공익광고는 장기기증을 안하면, 또다른 누군가를 죽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면서 함께 관에 묻히게 될 것이라고 충격적인 메세지를 전한다.   

삶과 죽음은 때로 맞닿아 있다. 누군가의 죽은 오늘은 다른 사람의 살아 있는 내일이라는 말처럼, 어떤 이는 이승의 삶을 마감하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축복의 오늘이 다가올 수 있다. 장기기증이라는 희망의 연결통로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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