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2.01 Daum 블로거뉴스 네이밍 제안 2
by 꿈꾸는바다 


  다음, 블로거뉴스 U 프로젝트 시작

 
Daum 블로거뉴스는 지난 1월 23일부터 U프로젝트와 함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U프로젝트란 인터넷을 이용하는 유저의 아이디어, 생각, 기획으로 만들어지는 블로거뉴스 개편을 위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2009년을 기점으로 단계별로 진행되며, 그 첫 단계로 그 동안 사용해왔던 '블로거뉴스' 대신 새로운 이름을 짓는 <블로거뉴스 네이밍 공모>가 진행되고 있다.

블로거뉴스 개편공식 블로그 바로가기


 


 
상표등록으로 본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는 네이밍의 형식으로 볼 때 Descriptive (설명형)에 해당되는 이름이다. 블로거(Blogger) + 뉴스(News)라는 단어를 합쳐서 만든 합성어이기 때문에 블로그만 안다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이름이다.  하지만 블로그, 블로거, 블로거뉴스는 거의 보통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다음 대신 다른 포탈사이트의 이름으로 바꿔도 소비자들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다음]블로거뉴스 대신 [네이버] 블로거뉴스, [구글] 블로거뉴스, [야후] 블로거뉴스로 한번 바꿔보라!

특허청 자료가 이를 뒷받침하는데, 다음블로거뉴스라는 이름은 몇 번의 상표등록이 거절된 후 세상을 바꾸는 UCC뉴스, Daum 블로거뉴스 라는 이름으로 최종등록이 되었다. 그만큼 보통명사에 가깝게 쓰이고 있는 이름의 특성상 상표 등록이 쉽지 않았고, 브랜드 구축을 위해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 것을 보면 설명형 이름의 한계로 지적된다.




  네이밍 방향과 개편의도에 맞춘다면 - 설명형 이름보다 연상형이 더 맞아

공식블로그에서는 네이밍방향을 '인터넷을 이용하는 유저 누구나 다양한 글과 사진을 보내고, 추천하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 서비스'이며, 블로그 이외에 카페, 뉴스사이트 등을 포괄할 수 있는 서비스 이름을 원하고 있다. 더 이상, 블로거와 뉴스에만 한정시키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유저의 참여범위와 콘텐츠의 구성이 폭넓어지고 다양해짐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새롭게 지어지는 이름은 지금까지 추구해온 설명형의 이름보다 Associative (연상형)의 이름이 더 적합해보인다. 다시말해 서비스의 이름을 우회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참신한 이름을 선정하는 것이다. 네임 자체에서는 블로거와 뉴스라는 꼬리표를 떼어버리지만 그 동안 블로그뉴스가 쌓아온 명성은 이어가고, 브랜드 이미지는 계속 유지되는 형태다. 아직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될지 정확한 방향은 지켜봐야겠지만, 없던 서비스가 신규 출시되는 것이 아니라 다듬어지고, 보완되며 확장되는 형태의 리뉴얼이기 때문이다. 


  블로거뉴스 네이밍에 대한 제안 - 우리말로 표현하는건 어떨까? 


네이밍 공모가 시작된 이후 공식블로그에 올라온 댓글과 트랙백이 생각보다 적은걸 보면, 유저들 스스로 느끼기에도 이름 짓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그런 면에서 제안을 하고자 한다. 

국립국어원에서 몇 해전 블로그의 우리말 이름을 '누리사랑방'으로 선정했다. 네티즌을 누리꾼으로 리플을 댓글로 바꿔서 많이 사용하는데 비해 누리사랑방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지않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거뉴스의 새로운 이름을 '누리공감' 또는 'ON 누리공감'으로 제안한다. 블로거뉴스라는 영어식 이름을 한글화하면서도 뜻을 들으면 쉽게 서비스를 유추할 수 있는 이름으로 생각해 보았다.

누리공감(Nuri 共感/工感) - 누리꾼들이 함께(共) 만들고(工), 교감(交感)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참여와 공유의 의미를 모두 담는 이름이다.

ON 누리공감 - 누리공감이라는 우리말 표현이 부족할 경우 덧붙여 쓸 수 있다. 전치사와 부사로 사용되는 'ON'은 "~위에", "~와 관계하여"를 뜻하며, 누리꾼들이 만드는 온라인 상의 스페이스를 상징적으로 의미한다. 또한 스위치의 on, off 에 착안하여 서비스가 운영되고 활성화되는 유저의 활동을 표시하는 상징기호로도 생각할 수 있다.

the writer`s blog  꿈꾸는바다 :: 드림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