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80

뉴욕 타임즈 (When the Call of the Wild Is Nothing but the Phone in Your Pocket )에서 다뤘던
미국의 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의 휴대폰 벨소리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이 환경연구단체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보호 필요성을 환기시키고자 이 동물들의 울음 소리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20만 번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 링크를 건 뉴욕타임즈 뿐 아니라 많은 미디어에서 이미 다루고 있고요.

핸드폰 링톤으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은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에 가능한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다운로드는 무제한 무료로 가능합니다. (국가 설정에 한국이 없으므로 미국을 선택하고 아무 Zip 코드를 입력하면 가능합니다.) 간혹 공공장소에서 공해 수준의 무지막지한 핸드폰 벨소리에 가끔 신경을 뺏기곤 하는데, 도심 한 가운데 범고래의 울음소리 핸드폰 벨소리를 듣게된다면 무척 신선할 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환경단체들도 오디언스의 관심을 끌기위해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툴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단체의 시도 또한 매우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생각하는 Best 울부짖음은 아메리칸 엘리게이터, 아프리카 코끼리, 치타, 플로리다 팬더, 그리즐리베어 등 포유류 종류와 고래류입니다. 아무래도 조류보다는 포유류, 그 중에서도 공격성 강한 육식동물이나 신비한 고래 소리가 매력적입니다. 새 소리 중에는 좀 성가신 소리들도 있습니다. 곤충 소리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운치있을텐데요) 자신이 녹음한 야생동물 녹음소리도 이 쪽 단체에 보내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하나 녹음해서 보내보고 싶은데 주변에 비둘기 밖에 없네요.

꼭 한 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

Rare Earth Tones 웹사이트

원하는 동물의 울음 소리를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 단체 관련 포스팅입니다.
2009/03/22 - [Public Relations] - [WWF] VOTE EARTH, EARTH HOUR
2008/10/20 - [Public Relations] - [WWF] 1600 Pandas at Paris

-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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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mting

기존에 보아왔던 창의적인 공익 마케팅, 도네이션 캠페인들에 대해 좀 더 정리해보고 싶은 충동이...
그래서 새로운 매체를 활용하여 저비용으로 높은 주목도와 바이럴을 만들어낸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마케팅 사례들을 정리, 포스팅...


1. WWF(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 브라질의 "동전 퍼즐"
: 이 블로그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체 중 하나인 WWF(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동원해 BTL을 전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엔 동전을 기부받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보여주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식당, 영화관 등의 입구에 커다란 자석캔버스를 세워놓고

Make your donation to the WWF Brazil here and see who you'll be helping.

WWF 브라질에 기부하세요, 그리고 누구를 돕게될지 확인하세요.

란 메시지를 발신. 처음이 살짝 허들이겠으나 캔버스에 표시된 위치에 맞게 동전을 붙일 때 마다 조금씩 드러나는 동물의 형상!! 형상이 조금 씩 보일 때쯤은 빨리 완성하고 싶어서라도 계속 참여하게 될 것 같다.  

일반 소매점 계산데 옆에 의례히 설치되어있는 투명한 기부박스는 내가 기부하고자 하는 의도, 대상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남은 거스름돈을 습관적으로 넣게되는데... 
본 캠페인의 경우 기부행위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바이럴을 유도하였으며 기부 대상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고 저비용으로 끝없는 재활용이 가능한 별 다섯개 짜리인 것이다. 



2. 벨기에 적십자와 브뤼셀 스튜디오의 "목마른 아이"
: 지구상에서 식수 부족으로 인해 생명을 잃는 아이가 15초에 한명꼴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있는가?  벨기에 적십자와 브뤠셀 스튜디오(Studio Brussels)는 이 심각한 상황을 타계해보기 위해 매년 전개하는 Music for Life라는 자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물부족 국가의 아이들을 돕기위해 파격적인 자선 캠페인을 전개했는데...방식은 너무 심플하다.




프라임타임 방송 중에 한 흑인 아이가 스튜디오로 난입.
(얼핏 보면 여자를 덮치는듯 한데 컵을 잡는 것이다...^^:)




진행자의 물을 원샷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이 아이는 캠페인이 진행된 6일 동안 주요 방송들에 열심히 등장해 원샷을 했고, 브뤼셀 스튜디오는 해당방송의 중간 광고, 자막 등을 통해 이 아이는 식수 부족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상징하며 도움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와 참여방법을 전달하였는데...

느닷없는 아이의 등장이 어찌나 화제가 되었는지 이 캠페인은 6일 동안 3,353,568유로(한화로 약 59억원)를 모금하여 벨기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자선 캠페인으로 기록되었다.

위 사례는 방송, 그것도 프라임시간대 방송에 과감히 궁금증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노출함으로서 다른 자선 캠페인은 꿈도 못꿀 만큼의 도달률(Reach)를 달성했고, 이 아이의 등장을 모르고 있던 출연자는(진행자는 아는듯)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아이가 관심을 받는데 기여하는 등 주목도나 접근도면에서 유래를 찾기힘든 파격적인 캠페인 이었다.

생각해보라 9시 뉴스 진행 중에 흑인 아이가 데스크에 나타나 물을 원샷~!
전설의 "내귀에 도청장치가 있다" 사건에 맞먹는 임팩트가 아니겠는가...



3. 인도 Children of the World의 "문맹 퇴치 운동"
: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보았는가? 인도의 도시 빈민가 아이들은 어려서 부터 돈을 벌기위해 길로 나와 닥치는대로 일을하며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을 기회를 얻기 힘든 삶을 살고있다.
Children of the World는 그들이 기초 교육이라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후원자들을 모집하는 캠페인을 전개하였는데....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정체구간에서 잡지를 팔고잇는 아이러닉한 상황에서 힌트를 얻어
바로 그 잡지에 그들이 중의적 메시지를 집어넣엇다.

Help Me, Read This

저를 도와주세요. 이것(잡지, 기부내용)을 읽어주세요.

 

잡지를 구매하면 내부엔 좀 전에 본인에게 잡지를 팔았던 그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으며... 이는 출근 길마다 매일 만나는 그 아이, 즉 구체적인 대상에게 기부하는 듯한 효과를 주어 반응률을 높였다.

캠페인 결과 300명의 스폰서와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지원도 얻을 수 있었는데 이는 전년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였다고 함.

아이들은 이유는 모르겠으나 평소보다 잡지가 잘 팔려 행복했을 것이며
역시 이유는 모르겠으나 무료로 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생겨 행복(?)했을 것이다
인쇄비/인건비조로 정말 적은 비용이 투입된 본 캠페인이지만 접점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내었고, 누구든 관심과 의지가 있다면 남을 도울 수 있음을 새삼 확인시켜 주었다.


뭔가 쓰면 쓸수록 반성이 되고 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 우선 여기서 마치고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도록 하겠다.


- 관련 포스팅 -
Earth Hour(지구시간) 2009 : After Service
Earth Hour(지구시간) 2009 : 프로모션 베스트
투명인간 : Homless Magazine "Fiftyfifty"
지구를 지키는 새로운 방법 : MyBabyTree.org
MTV Switch: Global warming
WWF : Caught in the net


필자 블로그 : 타인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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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mting

올해도 3월 28일 WWF(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의 가장 성공적인 캠페인 중 하나인 Earth hour (한글로는 '지구시간'이라고 하더군)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었다.

많이들 알고있겠지만 Earth hour는 3월 28일 저녁 8시30분 부터 9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소등함으로써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실제로도 엄청난 전력소비 감소 효과를 가져오는 캠페인으로 매년 세계각지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잇다. (서울은 남산타워, 코엑스, 63빌딩, 한강교량 12곳, 서울역, 서울성곽 등을 소등) 





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올해는 스위치를 끄는 동작을 Vote한다고 비유하여 지구에 Vote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발신했고 올해도 Earth hour를 홍보하기 위한 참신한 홍보 및 참여 방법이 많이 나왔다. 이래저래 많이 찾아지긴 하나 내 마음에 드는 것 딱 2개만 소개해보면...

먼저 올해의 1등은 야후 브라질~~!!





로고만으로 충분한 주목도를 확보하면서 너무나 명쾌하게 Earth hour 참여유도, 그리고 Earth hour 중 임을 알리고 있다. 자신의 브랜드 가치의 핵심인 로고를 활용하여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케이스 되겠다. 별 다섯개!!!




2등은 호주에서 진행된 BTL로...
'VOTE EARTH'라는 키메시지를 새긴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무를 껴안는 퍼포먼스를....하는 것 처럼 보이도록 종이인간들을 제작!! 나무에 부착하였다. ㅋ
메시지 전달력과 크리에이티브, 바이럴 효과 등 나무랄데 없이 훌륭하나 후원기업의 CSR은 뒤로 밀린 것이 살짝 아쉽~




뽀나스~로 작년 1등 사례를 공유하면 전기스위치 모양의 스티커를 만들어 각종 공공기물에 부착하여 매시지를 전달하였다는...ㅋㅋ
이상이다~

 원자력 발전 반대 캠페인
 투명인간 : Homless Magazine "Fiftyfifty"
 매체의 재발견 : 회전문의 매체화 Good & Bad
 지구를 지키는 새로운 방법 : MyBabyTree.org
 WWF : Caught in the net

필자 블로그 : 타인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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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80 정경륜

Vote Earth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세계적인 환경단체 WWF의 EARTH HOUR 캠페인에 참가한다는 사내 공지를 보고 알게 된 내용입니다. 시청 주변에서 국내 환경단체가 주관하는 소등행사가 몇 해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누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ARTH HOUR 캠페인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근 환경 관련 포스트가 많아 혹 관심이 있을시지 몰라 공유 합니다.
Earth Hour 2009 aims to reach more than 1 billion people in 1000 cities around the world, inviting communities, business and governments to switch off lights for 1 hour and send a global message that we need to take action on climate change.

Vote Earth at 8:30pm Saturday March 28 2009!

VOTE EARTH!

2009 EARTH HOUR!

WWF 웹페이지에 실린 반기문 UN 총장의 EARTH HOUR 참가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입니다.

필자블로그: 798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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