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8.02 게토레이, 조던을 추억하다. 2
  2. 2009.01.23 스포츠마케팅-NBA 스폰서쉽 3
Posted by Gomting

농구에 관심없는 여성분들 조차 다양한 브랜드와 CM을 통해 익히 잘 알고있는 불세출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Micheal Jordan). 지금은 NBA구단 샬럿밥캐츠(Charlotte bobcats)의 공동 구단주로 마사장이란 애칭으로 불리우고 있는 그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NBA에서 남긴 업적이야 두말 할 것 없는 명예의 전당 입성감이고,
스포츠스타 중 마케팅에 미친 영향력으로 순위를 매긴대도 명예의 전당감인 마이클조던.
그와 함께 전성기를 보냈던 대표적인 브랜드로 'Be Like Mike'라는 캠페인 등 대놓고 마사장의 스타성에 기대었던 '게토레이(Gatorade)'가 있는데...





게토레이의 브랜드 리뉴얼 캠페인 'G'라는 포스팅을 통해 말한 바 있지만,

게토레이는 시장세분화 및 건강음료군의 성장으로인한 최근의 부진을 타개하고자 브랜드를 리뉴얼과 함께 상징이었던 녹색 병을 버리고 6가지 컬러의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였고, G라는 브랜드에 철학적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하지만 예상대로 난해하고, 지나치게 무게를 잡은 G캠페인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였고 
최근엔  'The Quest for G' 라는 목적을 알 수 없는 마케팅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었는데.
이번 마사장의 명예의 전당 입성 소식이 그들에겐 더없는 호재가 되었다.




게토레이는 발빠르게 마사장과 그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게토레이와의 연결고리를 다시끔 떠올릴 수 있도록 마이클조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프로모션으로 6가지 컬러의 게토레이 패키지를 활용한 대형 스트릿 아트를 기획하였다.





이 모자이크 아트는 당연히 마이클 조던이 전성기를 보냈던 시카고의 한 길거리농구장에 제작되었으며, 19,000개의 게토레이 병을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수 많은 마사장의 팬들과 파트너였던 스카티 피펜도 그곳을 방문해 작품제작을 도왔다는데...
정작 마사장은 현장에 방문하지 않았다니...그건 좀 에러다. ^^;

아무튼 게토레이는 이번 계기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코자 위 프로모션 이외에도 CM을 준비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아직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마사장이기에 본 마케팅이 스포츠음료 본연의 포지션에선 의미있을 것이고, 그의 팬들이 과거를 추억하며 다시 한 번 게토레이에 관심을 갖게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G캠페인과 같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려는 무리한 시도보다는 'Be Like Mike'캠페인과 같이 대놓고 한 스타에 기대는 한이 있더라도 명확한 스토리를 떠올릴 수 있는 마케팅, 즉 예전에 잘하던 방식으로 돌아갔으면 하고, 더 나가아가선 게토레이에 쏟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요가, 필라테스 등 라이트한 운동에 어울리는 본격 다이어트 보조음료를 개발하고, 마케팅하는데 돈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마사장의 게토레이 CM 중 가장 좋아하는 영상 공유하면서 이만 줄이겠다. 




 게토레이의 브랜드 리뉴얼 캠페인 'G'
 스타마케팅 이제는 바이럴이다.
 나이키와 EA의 스타마케팅 : Tiger Woods
 나이키의 위트 : 페더러 vs 우즈


필자 블로그 : 타인의 취향
필자 트위터 : http://twitter.com/theotherss


      

,
by 정경륜

스포츠 스폰서쉽은 미디어의 발달이 가져온 매우 흥미로운 커뮤니케이션 툴 중의 하나입니다.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불리는 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열정은 미디어를 통해 보다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었죠.  

기업의 입장에서 스포츠 마케팅 (Marketing through Sports), 그 중에서도 스폰서쉽은 브랜드 인지도 증대는
물론, 해당 스포츠가 가지는 퍼셉션 혹은 이미지, 예를 들어 축구, 농구 등과 같은 스포츠=역동성, 젊음, 다이나믹함, 골프, 세일링과 같은 스포츠는 프리미엄 등의 퍼셉션을 자사의 브랜드에 그대로 투영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해당 스포츠의 관중에 대한 분석이 뒤따라야겠죠. 전에 담당하고 있던 고객사가 국내 스포츠 이벤트에 스폰서로 참가하게 되어 행사를 주관하는 스포츠 마케팅 컨설팅 에이전시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조직하고 진행하면서 세계 곳곳을 누비는 그들의 삶 또한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더군요.

제 클라이언트는 서브 스폰서였기때문에, 제가 클라이언트를 위해 진행할 수 있는 업무가 굉장히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최대한의 '효과'를 보기위해 공식 스폰서이지만 앰부쉬 마케팅 아닌 앰부쉬 마케팅을 펼쳐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사에서 스포츠 마케팅 코디네이터까지 날라오고..얼마나 힘들었는지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짐작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흥미를 가질 만한 분야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오랜' NBA 팬으로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일과가 NBA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그 날 있었던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는 것인데, 비록 온라인상에 국한된 것이지만, 스폰서쉽을 진행하는 기업들의 메시지와 맥락을 읽는 것이 상당히 재미가 있어서 몇 자 적어 보려합니다.


1. Haier
중국의 종합 가전 업체인 하이얼, Play of the Day 비디오 클립을 선택하면 꼭 하이얼의 커머셜을 한 꼭지 보여준 뒤에 그 날 있었던 가장 멋진 경기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 하이얼이 스폰서를 시작했을 때는 하이얼 티비로 보다 선명하게 경기를 즐기라는 커머셜을 내보냈는데, 최근에는 냉장고 관련 커머셜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티비관련 노출은 이미 많이 되어 다른 가전 제품을 광고하기 위한 조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농구팬과 냉장고..딱히 들어맞지는 않는것같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2. Kia
기아 자동차도 호주 오픈 테니스 등 활발히 스포츠 스폰서쉽을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NBA에도 지난 시즌부터 스폰서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아 퍼포먼스 어워드라고 이름붙여진 이 상은 해당 월에 가장 훌륭한 성적을 보인 선수를 수상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품질, 퍼포먼스가 훌륭하다"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듯 합니다. 북미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소구할 수 있는 부분이 브랜드보다는 품질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3. FeDex
NBA가 미국의 프로 농구 리그이긴 하나, 뛰어난 실력을 지닌 유럽, 남미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용병들이 득세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죠. 그래서 국제 특송 업체인 페덱스는 '국제적인' 업무 특성에 맞게 해외에서 온 선수들이 보여준 뛰어난 플레이를 선정하여 시상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홈페이지에 FE DEX라고 표기가 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FEDEX라고 표기가 되고 있네요. 담당자들 간에 수정해달라고 왔다갔다 했을 것이 보입니다. :)



4. US ARMY
모병제를 실시하고 있는 미군은 신병 모집이 굉장히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2~30대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농구는 미국의 타겟과 딱 들어맞는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가장 파워플한 플레이를 선정하는 섹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RMY STRONG.


이 외에도 많은 음료 브랜드, 이동통신업체 등이 NBA와 스폰서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NBA지만, 가장 글로벌 마케팅을 잘 하는 스포츠 리그 중의 하나로 활동들을 관심있게 지켜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성선수를 통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프리미어 리그처럼 스타성을 지닌 국내선수가 NBA에 진츨을 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 # #

필자 블로그: 798083, Where Customized Sponsorships Happ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