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마케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2.15 감성마케팅의 원리. 5
  2. 2009.01.16 가슴(감성) 마케팅 1
by : 비트손


GS 칼텍스의 광고 착한 ‘기름이야기’다. 문근영의 나레이션이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마음을 잘 표현한 광고다. 감성마케팅의 예로 적절한 광고의 종류다. 감성마케팅은 말 그대로 이성에 의존하지 않고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에 호소하는 마케팅을 일컫는 말이다. 다음 일화를 보고 나면 한결 이해가 쉽다.

태권도를 전공한 어떤 사람이 변두리 지역에 태권도장을 열게 되었다. 초기 자본금이 부족했던 그에게 건물 하나를 임대하는 것 조차도 빠듯했기 때문에 아이들을 실어 나를 차량을 미처 구하지 못했다. 궁여지책으로 중고봉고차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값이 싼 만큼 치명적인 차량의 결함을 안고 있었다. 그것은 차량의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문제점이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아이들을 실어 나를 때 일일이 아이들을 품에 안아서 태우고 내렸다. 그리고 두 번씩 문이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해야만 했다. 이런 모습을 학부모들이 보았을 때는 마치 아이들의 안전까지 꼼꼼하게 책임지는 자상한 모습으로 비춰졌고 이런 소문은 순식간에 마을에 펴져나갔다. 그 결과 더욱 많은 학원생들이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도장에 모였고 그 태권도 전공자는 무엇이라도 깨달은 듯 담배까지 끊어 아이들을 안을 때 아이들에게 담배냄새가 몸에 베어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세심함도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태권도장의 타겟은 태권도 수업을 수강하는 아이들이 아니다. 바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건강하게 키우길 바라는 1차적인 바람 [이성적 욕구]을 가진 부모들일 것이다. 이와 동시에 아이들을 태권도장과 같은 대리교육기관에 안전하게 맡겨두고 자신의 가사를 돌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벌고 싶은 것이 바로 2차적인 바램 [감성적 욕구]일 것이다.

이렇게 인간의 구매심리에는 종종 이중적인 심리요소가 작용하는데 이성적인 욕구뿐만 아니라 그와 동시에 감성적인 욕구까지 충족시켜주는 것이 바로 감성마케팅의 핵심이다.

# 감성마케팅 사례 1 <경동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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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 보일러 광고는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 드려야 겠어요’라는 카피로 힛트한 바 있다. 이 광고에서 1차적인 이성적 욕구는 ‘난방의 해결’이 다. 일반적으로 보일러는 난방을 해결하기 위해 구매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광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자사 보일러의 우수한 성능적 요소들만 드러내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일러 광고들이 이미 높은 열효율로 축약되는 우수한 성능을 내세운 광고를 진행한 바 있었다.

이런 경쟁적 상황에서 기발한 감성을 일깨우는 광고를 집행하는 보일러회사가 등장했다.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을 모시지 못하는 수많은 ‘자식들의 미안한 마음 해소’라는 감성을 이끌어냄으로써 소비자들의 2차적인 감성적 욕구까지 충족시켜주는 감성마케팅을 적절하게 이용한 광고였다.

# 감성마케팅 사례 2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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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한반도는 붉은 함성으로 물들었다. 바로 태극전사가 있었고 그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붉은 악마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같은 축제적인 분위기를 등에 업고 마케팅을 시도한 수많은 기업들이 있었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것이 바로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은 당시 붉은 악마의 후원사로 월드컵 응원 캠페인을 앞서서 진행했다. 붉은 악마의 응원을 일반인들에게 전파한 것뿐만 아니라 ‘응원’이라는 것을 하나의 문화로 승화시킨 사례이기도 했다.

이는 국민들의 한국팀에 대한 ‘응원이나 승리의 염원’과도 같은 1차적인 욕구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해 한민족의 단결심을 보여주게 되는 일원으로써의 참여했다는 만족감’과도 같은 2차적인 욕구까지 충족시켜줌으로써 감성마케팅의 성공적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착한 기름이야기”에서 소비자의 1차적욕구는 기름을 주유하고자 하는 욕구일 것이다. 그렇다면 2차적 욕구는 무엇일까? 두 달을 기다려 아들을 만나러 가는 설레임과 기대를 해소하는 뜨거운 포옹의 순간을 위해 장거리 운전에 앞서 아무 기름이나 넣지 말고 33L의 좋은 기름을 넣고 싶은 2차적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메세지일 것이다. 기름을 단순히 자동차를 구동하는 연료의 개념이 아니라 아들의 까만 얼굴을 직접 만질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로 브랜딩하는 광고인 셈이다.


필자 블로그 : 마인드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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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medic


가슴 마케팅.

가슴 마케팅이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여 감동을 주는 것을 뜻 한다. 즉 흔히 말하는 감성 마케팅을 말 하는 것이지, 옆의 사진의 인물처럼 자신의 가슴을 논란의 중심에 올리며 마케팅하는 그런게 아니다-_-; (저 분은 정치나, 연예계에서 자주 쓰는 블랙 마케팅을 사용 한 듯.

블랙 마케팅은 '화가 바뀌어 도리어 복이 된다'는 전화위복과 비슷한 맥으로 위기상황이 오히려 홍보효과로 바뀐다는 마케팅 용어죠. 가슴 크기가 논란이 되자 그걸 기회로 직접 수영장에서 기자를 불러서 해명까지 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근데..그래서 성공했던가-_-a)


과거에 제품의 기능적 특징이나 서비스, 기술 혁신에만 관심이 쏠렸던 마케팅이 이제는 이러한 이성 마케팅을 벗어나 소비자의 감성에 어필하는 체험적 마케팅인 감성 마케팅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는 이제 단순히 이성적이고 합리적 기준으로만 상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그들은 상품을 선택함으로써 심리적, 정신적으로 만족을 얻기를 원한다.

즉, 소비자들은 기존에는 왼쪽의 고양이를(집안 장식과 같은 필요에 의해 구매) 선택하였다면, 지금은 오른쪽의 고양이를(필요에 의해 구매가 아닌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구매)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졌다는 것.

최근 GS 칼텍스의 착한기름 광고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점을 잘 반영한 감성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기름이라는 매개체를 단순히 차가 가기 위해 필요한 이성적인 요소가 아닌, 군대간 아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 필요한 감성적인 요소로 바꾼 것. 그리고 최대한 문근영이라는 스타에 시선이 집중되는 걸 막기위해 일반인을 모델로 내세우며, 그들에게 시선을 집중케 한다. 거기다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거의 한번 쯤은 가족 혹은 남자친구를 (혹~시 만약에 여자친구도-_-) 군대에 보내는 경험을 한다. 이 처럼 이 광고는 국민의 보편적인 경험을 이끌어내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 처럼 소비자의 변화에 맞혀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감동을 줬던 마케팅의 사례 중 특히 오감을 이용한 것은 주목 할만 하다. 감성마케팅의 하위를 분류하자면 감각 마케팅, 문화 마케팅, 감동 마케팅이 있는데, 그 중에서 오감은 감각마케팅에 해당한다. 인간이 느끼는 감각기관은 각기 다르지만 상호 반응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먹지 않아도 눈으로 맛을 느끼고 실제 온도 변화가 없어도 색채자극에 따라 온도감이나 맥박, 호흡 등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인체의 여러 기관을 자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향기로 유혹한다. 향기마케팅

미국 중고차 업소에서는 고객에게 차를 선보이기 직전, 마지막 단계로 꼭 뉴 카 센트(New Car Scent), 즉 새 차 향이 나는 방향제를 뿌리고 있다. 실제로 새 차 향은 고객이 중고차를 구매하는 욕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백화점에서는 개점 전 1층 에스컬레이터 입구에 고급 분위기의 샤넬넘버5나 랑콤 향수를 뿌려놓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는 매출이 가장 높은 2층 고급 여성 의류 매장으로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향기 마케팅 전략의 하나다.

 

향기 마케팅에 일찍이 눈을 뜬 대기업들은 향기 마케팅을 아예 기업의 이미지 메이킹의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소니사는 여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향기 컨설팅 업체인 센트에어(Scentair)에 향기 컨설팅을 의뢰했다. 센트에어는 1,500가지 아로마 오일을 조사해 소니와 가장 잘 어울리는 혼합 향 5가지를 개발했고, 이 개발된 향은 현재 미국 내 37군데 소니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가전업체로서 편안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삼성 체험관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삼성 브랜드 향을 뿌리고 있다.


청각을 활용하라. 소리마케팅

시리얼 업체로 유명한 캘로그는 소리를 이용한 브랜딩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들은 시리얼을 씹을 때나 시리얼이 우유에 잠길 때 나타나는 소리를 더욱 '감칠 맛나게' 만들기 위해 덴마크의 음성 분석 연구소서 테스트 과정까지 거치고 있다고 한다.
백화점에서는 주말, 세일 등으로 붐빌 때는 고객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빠른 템포의 음악, 고객이 적은 평일에는 느긋하고 조용한 발라드풍 음악을 들려준다. 재미있는 것은 매출이 영 신통치 않을 때는 장송곡에 가까운 슬픔 음악을 틀기도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마음뭔가를 하고 싶은 심리상태가 되고 그게 구매욕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음악마케팅의 기법은 계절,이 착 가라앉고 공허감에 빠지면 자신을 위해 요일, 날씨,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다.


시각을 디자인하라. 컬러마케팅

눈으로 먹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미각에는 시각이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 인간은 음식을 통해 미각을 느끼는데 맛뿐만 아니라 후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하게 된다. 따라서 맛을 기억하고 음미하는 데는 본능적으로 향과 색으로 일차적으로 맛을 느낀 이후에 미각으로 느끼게 된다. 그래서 컬러 마케팅은 식품업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단맛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색은 핑크색이다. 그래서 베스킨라빈스나 던킨도넛은 주로 핑크색으로 매장이 꾸며져 있는 것.



미각을 자극하라. 미각마케팅


미각에 호소하는 마케팅 역시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7월부터 식품매장의 시식행사를 대폭 확대했다 .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4시~폐점시간에는 많은 먹거리를 시식․시음할 수 있다 . 식사 시간을 전후해 소비자의 "시장기"를 최대한 자극해, 상품 판매를 늘리려는 일종의 "미각 마케팅" 전략이다.
삼성전자 역시 보드로를 출시하며 미각 마케팅을 하였다. 이 행사는 블루와 와인 컬러를 제품 하단에 적용해 붉은 포도주가 담긴 와인잔의 모습을 형상화한 명품 LCD TV '보르도'의 감각적 디자인을 알리기 위해 실시하였다.


촉각을 활용하라. 촉각마케팅
촉각마케팅은 제품의 형태나 느낌의 신체적 접촉에 따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총체적 경험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개인의 개성이 중요시 되고 디지털 제품이 늘어나면서 그 중요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휴대폰의 경우 가죽, 강화유리, 고무코팅 등 다양한 재질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자동차 또한 손가락의 근육과 촉감을 통해 고객들에게 좋은 느낌을 전달하도록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벤츠나 BMW의 경우 스위치를 작동했을때 느낌이 좋도록 하기 위해서 스위치 소재선택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독특한 병으로 유명한 코카콜라는 1915년 디자이너 얼딘에게 어둠 속에서도 촉감으로 알 수 있는 병을 디자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그래서 탄생된 것이 현재의 여체의 곡선 모양이다. 이 독특한 병모양의 디자인으로 누구나 한번쯤 손으로 만지거나 잡고 싶어 하며 더 나아가 탄산음료의 시원함을 느끼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최근 시원하게 코카콜라를 따서 마시는 CF의 경우, 코카콜라의 모든 감각적 이미지가 다 동원된 CF이다.(여기서 촉각 이미지는 병을 잡을 때 시원하여 놀라는 부분.) 그리고 더 나아가서 코카콜라는 병 디자인의 촉감을 통해 고객에게 코카콜라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해 주고 있다.


촉각 마케팅은 예~전에 포스팅 했던 http://maxmedic.egloos.com/1092385 요놈을 따라 올 자는 아직 없는듯하네요.

제 블로그에서 작성한 글이라 글이랑 그림이 조금 어긋나네요. 원문포스트 클릭하시면 조금 보기 편하실꺼에요.

원문포스트 : MUST HAVE-가슴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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