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피아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2.13 삼익악기 그리고 벡스타인 피아노 5
by : webito

겨울비 소리가 음악이 되기도

어제부터 빗발울 소리가 한두방울 들리너니 밤새 비가 내렸나 보다. 어느 가수의 '겨울비'라는 노래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강원도 일부지역에는 비가 오질 않아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데 이번 비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 가져본다.

어제 커피이야기 하고 오늘 다른 차(茶)이야기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 화제를 좀 돌려서 오늘은 음악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차, 홍차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 기회가 있으면 하기로 하고.

지난 주말 일산의 아람누리 극장에서 피아니스트 서혜경씨의 피아노 독주회(Recital) 나이트 & 드림Night & Dream공연이 있었다. 아내 친구 덕분에 초대권을 받아서 VIP 좌석에서 공연을 듣고 보는 호사를 누렸다. 클래식 음악을 듣기는 하지만 연주회에 가본지가 오래다.영화는 상영관에서 꾸준히 보는 편이지만 클래식 공연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
벡스타인 피아노-김대진
연주된 곡들은 잘 알지는 못한다. 아는 곡들은 슈만의  '어린이 정경'과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정도이다. 1부 연주에 사용된 피아노는 그랜드 피아노, 벡스타인C. Bechstein이었다. 내가 아는 피아노는 한국의 삼익악기, 영창, 일본의 야마하 정도이고 가끔 연주회 방송을 통해보는 미국의 스타인웨이&선즈(Steinway & Sons)이다. 연주 2부에서는 스타인웨이 피아노로 연주했다. 촬영이 안되는 관계로 인터넷에서 벡스타인 이미지 가져왔다. 사진속 인물은 피아니스트 김대진.

오늘 이야기는 삼익악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예전 CM송이 생각난다. 맑은 소리 고운 소리 영창피아노 영~~창.. 영창피아노 광고의 CM송 한 대목이다. 삼익 피아노의 CM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TV광고도 한 것 같은데 기억이 거의 없다.

삼익악기는 국내 최대의 악기 제조업체이다. 한때 회사가 경영상 어려
움을 겪고 경영진도 바뀌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눈여겨 본 대목은 세계 3대 그랜드 피아노 중의 하나인 독일의 벡스타인(Carl Bechstein) 피아노를 2002년에 지분참여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2008년 11월에는 독일의 피아노 제조사인 자일러(Seiler)를 인수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삼익악기 소개와 아래 관련 기사를  참고하세요.

벡스타인 피아노는 독일에서 제조된다. 우리 브랜드라고는 말하기 어렵겠지만 삼익악기가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야마하, 스타인웨이 등 최고의 피아노 브랜드들과 경쟁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소비자를 위한 최대의 봉사가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아는 유명 브랜드중에 한국의 브랜드들이 많이 있다. 오토바이 헬멧으로 유명한 HJC, 테니스 볼로 유명한 낫소Nassau, 냉장고에 없어선 안되는 락&락Lock&Lock 등이다. 관련 내용은 아래의 Must have님의 포스트를 참고해서 보세요.

돈 마니 벌어서 아내에게 피아노, 그랜드는 아니더라도 업라이트는 사줘야 하는데..피아노 연주를 감상하게 해준 아내 친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포스트 작성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어준 아내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덧붙여)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유방암의 힘든 고통을 넘기고  다시 연주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손가락 하나가 불편해서 9손가락으로 연습해서 힘차고 멋진 연주를 해 주었다.

관련 기사 / 포스트
삼익악기, 獨피아노사 인수 … 160년 역사 `자일러` 58억원에
Must have : 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 브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