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樂喜美 (Luckyme) 입니다.

오늘은 쇼퍼 마케팅 (Shopper Marketing)과 스토어 백 (store back) 플래닝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아래 비디오를 보시죠



이 비디오는 마케터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토어 환경과 현실 세계를 대비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스토어는 전쟁터나 마찬가지로 복잡하고 정신이 없죠.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고, 아무리 예쁜 패키지를 디자인하고, 아무리 인기가 많은 연예인을 써서 광고를 한다고 한들, 매장에서 외면당하고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겠죠. 그래서 요즘은 쇼퍼 마케팅(Shopper Marketing) 과 같은 분야가 매우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Consumer) 와 쇼퍼 (Shopper) 는 다르다                                 

쇼퍼 마케팅의 컨셉은 먼저 소비자 (Consumer)와 쇼퍼(Shopper)의 마인드가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TV를 보면서 광고에 노출될 때와, 막상 마트에 가서 물건을 고를 때는 행동, 생각, 습관 등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환경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매장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 너무도 많은 물건, 그리고 너무나 많은 Noise 가 있습니다. 특히 매대마다 자기를 구매해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제품들이 무수히 많은 상황에서 내 제품이 어떻게 하면 더 튀어보일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서 더욱 다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과자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A라는 브랜드를 사야지' 라고 생각하고 매장에 가기 보다는, 매장에 도착해서 둘러보다가 시식을 나눠주거나 아니면 무언가를 보고 문득 땡겨서 구매하는 경우가 80% 이상입니다. 특히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는 매장의 판매원들이 1+1 이나 샘플링, 프로모션등 다양한 감언이설(?)을 하는 경우, 내가 열심히 만들었던 TV 광고는 아무런 역할을 못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이 모든 난관을 뚫고 마침내 나의 제품이 사람들에 카트에 담기게 하기위해서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쇼퍼 마케팅, 결정적인 순간에 이기기 위해서                                          

쇼퍼 마케팅은 기존에 ATL (Above The Line), 그 중에서도 TV 위주로 진행되어 오던 마케팅의 전쟁터를 바로 매장으로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한 쇼퍼(Shopper)가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동선을 따라서, 어떤 기준에 의해서 제품을 고르는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 과정에서 Shopper 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쇼퍼 마케팅을 POP물, 즉, 매장에 설치하는 다양한 광고물로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외에도 요즘은 매장내 LCD, 제품 2차 패키지, 샘플링, 리플렛(leaflet, 전단지) 그리고 판매원 등등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인터넷의 발달로 매장 내에서도 얼마든지 사람들에게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도 있는 것이죠. 고객이 나의 브랜드를 사러 왔다가 구매의 마지막 순간에 타 브랜드의 결정적인 방해로 구매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마치 1등으로 마라톤을 뛰고 있다가 행인에게 봉변을 당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꾸로 따라가 보자 - 스토어 백 (Store Back)                                         

이러한 쇼퍼 마케팅의 컨셉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드디어 스토어백(Store Back)이라는 컨셉마저 나온 것 같습니다. 스토어백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기존의 플래닝과 스토어백 플래닝에 대해서 설명한 아래 슬라이드를 보시죠. 즉, 기존에는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여정(Journey)에 따라서 아이디어를 만들고, PR이나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매장에 어떻게 적용할까 고민하는 과정으로 계획을 하셨다면, 이제는 아예 애초에 제품을 기획할 때 부터 사람들이 매장에서 이 제품을 어떻게 마주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고, 이러한 여정을 거꾸로 따라가 보면서 플래닝을 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매우 개념적인 설명입니다.  

 
 


사실 저도 이 store back을 실무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Store Back 이라는 개념은 어디까지나 Mindset 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즉, 실제로 이렇게 매장에서 이기기 위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도, 그리고 그러한 제품을 열심히 마케팅할 마케터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기존에 만들고 있는 제품의 컨셉, 패키지, 클레임, 카피 등등이 매장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번쯤 확인을 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 블로그: www.luckym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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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하우스 리폴로캠페인
베이직하우스가 이번에 새로운 마케팅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RE-POLO'라는 이름의 캠페인으로 폴로티라는 패션 아이템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홍대나 강남 일대를 지나다가 열심히 포스터를 붙이고 있는 청년들을 본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베이직하우스는 폴로모양으로 오려된 RE-POLO 포스터를 강남, 홍대 등 젊은 층이 자주 다니는 장소에 포스터를 붙이는 게릴라 마케팅을 실시했다.

거리 곳곳에 아래와 같은 포스터가 붙여 두고, 이와 더불어 페밀리레스토랑, 커피숍 등 역시 젊은 층이 모이는 장소에 RE-POLO 엽서를 배치해 두었다.
베이직하우스의 온오프라인 연계 패션 마케팅

베이직하우스의 온오프라인 연계 패션 마케팅

이러한 오프라인 게릴라 마케팅과 더불어 온라인 RE-POLO 캠페인 사이트에서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가 있다. 

폴로티를 사람들이 일상 환경 또는 추억으로 새롭게 꾸며놓은 모습들이 보인다. 사이트에 사진을 업로드해서 자신만의 폴로티를 새롭게 만들어보는 것이다.
베이직하우스의 온오프라인 연계 패션 마케팅

RE-POLO 엽서를 이용해 사람들이 새롭게 꾸민 폴로티들도 올라와 있다. 
베이직하우스의 온오프라인 연계 패션 마케팅

해외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이지만 오프라인 게릴라 마케팅과 온라인마케팅의 연계, web2.0트렌드에 맞추어 참여를 유도하는 형식의 마케팅이 아직은 국내에서 낯선감이 없지 않은 상황에서 베이직하우스의 시도는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획 일화된 패션마케팅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좀더 직접적으로 다가오며 실질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듯하다. 하지만, 이러한 캠페인 접근은 단기적 수치를 기준으로한 목적으로 다가서면 얻는게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캠페인으로 목표한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 때 비로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베이직하우스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열려있는 소셜미디어의 틈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어떤 캠페인들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가치가 있지 않나 싶다. 

베이직하우스 리폴로 캠페인: http://www.basichouse.co.kr/rep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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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쿨몬스터
강력한 메시지를 만드는 비법중에 의외성이라는게 있습니다. 예상치못한 것이 등장했을때 강렬하게 각인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죠. 여기 잡지속 광고들이 그런 의외성을 잘 활용한 광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잡지를 펼쳐볼 때는 멋진 패션이나 유용한 정보를 기대하게 된다. 그런데 잡지속에 쓰레기 더미들이 마구 나타난다면 황당하겠죠? 이 광고는 잡지속에 예상치 못한 이미지를 삽입시켜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주고 있다.

아름다워야할 공간을 쓰레기가 망치고 있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광고 속에는 쓰레기 이미지와 더불어 쓰레기는 다른 곳이 아닌 쓰레기 통에 들어가야한다는 문구가 나와있다. 이 광고는 벨기에 정부기관에서 시행한 광고 사례이다.
기발한 잡지 속 광고들
기발한 잡지 속 광고들
기발한 잡지 속 광고들
기발한 잡지 속 광고들
기발한 잡지 속 광고들
기발한 잡지 속 광고들

광고대행사: Saatchi & Saatchi, Brussels, Belgium

잡지속 치질 치료 광고
치질의 고통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루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치질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병을 잘 말하기도 어려워하고 치료를 받는것도 적극적이지 못한 경향이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시행된 이 광고는 잡지속에 엉덩이를 연상하는 그림을 삽입시켜 치질 치료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치질치료 잡지 광고
치질치료 잡지 광고

제모, 무식하게 하지마세요!

남 자들에 비해 여자들에게는 제모가 여간 번거로운일이 아닐 듯 하다. TV 프로그램같은데에서 장난스럽게 테이프를 붙였다가 떼어내는 식의 제모를 하곤한다. 잡지를 이용한 여기 광고에서도 비슷하게 보여주고 있다. 잡지를 펼쳐보게 되는 순간 무식하고 고통스럽게 제모가 이루어진걸 보여주며 이제는 레이저 제모로 고통없이 제모를 하라고 말해주고 있다.

잡지에 민망하게 끼워져있는 명함? 냄새날것 같지만 기발하긴 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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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bito

안토니오 페데리치 아이스크림 광고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브랜드 안토니오 페데리치 젤라또 이딸리아노Antonio Federici Gelato Italiano의 영국에서의 광고 캠페인이다. 포스터엔 아이스크림을 들고서 수녀와 신부가 키스 하려는 장면으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이 광고는 영국 광고 표준 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영국 광고 표준 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는 종교와 관련된 섹스, 섹슈얼 이미지 링크와 섹슈얼 매너로 수녀를 그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나와 있다. 조사결과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면 광고는 금지된다. 회사는 광고 속 모델들이 어떠한 신체 접촉도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다고 한다.
안토니오 페데리치 젤라또 이딸리아노Antonio Federici Gelato Italiano
Image via Food Section

논쟁거리 광고 캠페인: 안토니오 페데리치 젤라또 이딸리아노 아이스크림 광고 sinfully delicious, 광고 문구 submit to temptation, kiss temptation 키스의 유혹

패션 브랜드 베네통Benetton의 광고에서도 유사한 이미지가 등장한다. 베네통은 논쟁거리 광고 여러 가지가 있다. 아래 이미지는 광고 중 하나로, 포스터엔 실제 신체 접촉이 일어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베네통 광고-Nun and Prist
image via investis.com

광고에서의 종교적인 내용이 포함될 경우 표현의 한계(선)은 어디까지 일까? 대행사에선 논쟁거리를 일부러 만들려고 한 의도일까?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적정한 선은 있어야 하고 가이드라인은 이런 경우에 필요한 최소한의 선이 아닐까.

필자 블로그:Content&Marketing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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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업은 성공한 기업의 특징이다. 두 말하면 잔소리인 고객 만족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고객 만족을 등한시 하는 기업의 수는 부지기수이다. 경영을 하다보면 고객 만족은 한낱 구호에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런 우를 범한 적이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경영하던 나는 경영을 하면서 머릿속으로는 "고객 만족"을 알았지만, 실제로 행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렇다. 막상 경영 일선으로 뛰어들게 되면 자신의 입장에만 몰입되기 때문에 객관적이 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수십통의 전화를 응대하며 온갖 욕설과 기만함으로 지냈던 하루 하루는 정말 힘겨운 싸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고객을 만족시키면 매출에 금세 영향을 주기도 한다. 당시 고객 만족을 위해 내세웠던 한가지 전략은 "24시간 게시판"이었다. 동종 업계에서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이었고, 보통 게시판의 문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몸으로 떼우기로 결심하고 24시간 게시판으로 타사와 차별화를 두었다. 고객이 게시판에 질문을 해오면 1분 이내로 답변해 주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1분 이내로 답변을 해 주었다. 거의 실시간으로 답변을 해 주어 채팅을 하는 듯한 느낌도 주었는데 효과는 만점이었다.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주저하고 있던 고객들은 빠른 답변을 신뢰로 바뀌며 구매 결정을 바로 내렸다. 이 전략이 주요했던 것은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경우 대부분 구매를 90%는 결정한 상태였고, 10%의 쇼핑몰에 대한 신뢰도 부분이 결정을 짓게 만드는 경우였기 때문이다.  이 방법의 단점은 오랜 시간 지속하면 과로로 쓰러질 수 있다는 점이지만,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면에 있어서는 좋은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 같다.

그렇다해도 대부분 고객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기업은 기업의 입장을 변호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팔은 안으로 굽으니 말이다. 하지만 기업은 팔이 항상 밖으로 굽어야 한다. 고객의 만족할 때까지 말이다.


위에 성공적인 예를 들었으니 실패의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지인 중에 헬스 클럽을 운영하시던 분이 계셨다. 연세가 좀 있으신 그 분께서는 옛날에  한 운동을 하셨다. 역도, 권투, 검도 등 많은 운동을 섭렵하고 몸도 청년 못지 않은 우람한 몸을 자랑하시던 분이셨다. 그래서 헬스 클럽을 운영하였었는데, 문제는 옛날 방식대로 운동을 하여 예절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고, 원칙 중심적인 분이셨다.

그래서 수건 옆에 큼지막한 글씨로 "수건은 한 장씩"이란 문구를 적어두셨다. 그리고 실제로 그 원칙에 따라 회원들이 수건을 한 장씩만 쓰도록 하였다. 결과는? 결국 헬스 클럽을 그만두게 되었다. 원인은 아주 작은데에 있었다. "수건은 한 장씩" 대신에 "수건은 마음 껏"이라 써 두었으면 다른 업종에 비해 충성심이 높은 헬스 클럽 회원들이 떨어져 나가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회원 한 사람당 수건을 여러 장 쓰면 빨래를 하는데 무척이나 수고스럽다. 하지만 그것은 회사의 입장일 뿐이다. 고객의 입장은 원하는만큼 수건을 쓰고 마음껏 운동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회원의 대다수인 여자 회원의 경우, 샤워를 할 때 최소한 수건 2,3장은 필요하기에 수건 한 장은 매우 가혹한 처사이기도 하다.

만약에 "수건은 마음껏"과 함께 더 나아가 큼지막한 베스 타워를 제공했다면 어떠했을까? 회원들은 수건 하나 때문에 더욱 몰려왔을지도 모른다. 수건 한장으로 피해를 보는 곳은 헬스 클럽만이 아니다. 어느 목욕탕에 가니 똑같은 문구가 써 있었다. "수건은 한장씩!" 그 문구를 보고 그 목욕탕의 앞 날이 훤히 보일 정도였다.

반면 중국 산동성 위해에 잠시 있었을 때 그 동네에 골프장이 생기면서 찜질방도 생겨서 방문한 적이 있었다. 골프 회원을 위한 찜질방이었지만, 일반인에게도 오픈이 되어 있었다. 그 찜질방의 목욕탕에서 특이한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목욕을 하고 나오면 종업원이 큼지막한 베스타워를 들고 와서 몸에 걸쳐주었다. 좀 민망하긴 했지만, 마치 왕이라도 된 듯한 느낌이 들어 자주 그 찜질방을 가곤 했었다.

고객을 만족시키기란 매우 고객의 입장에 있을 때는 매우 쉽다. 하지만, 경영인의 입장에 있을 때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매우 어렵다. 인정하기 힘들겠지만, 경영인은 고객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객을 만족시키려면 회사는 조금 더 불편해야 한다. 그것이 고객을 만족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편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지 않는다. 그래서 경영인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객을 만족시키면 회사의 매출은 급격히 상승할 것이다. 그래서 모두들 고객 만족을 외치는 것이 아니겠는가? 고객 불만족은 당장에 회사는 편하겠지만, 결국에는 고객과 회사 모두 불만족스런 결과를 내기 마련이다.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는지, 불만족 시키고 있는지는 회사가 편한지, 불편한지 체크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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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바다

일본 웹 인터랙티브 플래시계에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고나카무라가 만든 웹사이트 'Play MUJI'. 홈페이지에서는 MUJI 제품의 목록을 달력을 통해 한 화면에 보여준다. 즉 매일 자사의 다른 상품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특히 단순히 상품에 대한 소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플래시를 통해 방문자들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이뤄낸다는 점이 독특하다.

   오늘은 뭘 사용해볼까?

 


PLAY MUJI 홈페이지 바로가기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3월의 달력을 보라!

MUJI 제품에 대해 모르던 사람들도 이렇게 다양한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비단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쉬운 영어와 비쥬얼만 봐도 이게 어떤 제품인지, 어디에 사용하는지 알려준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의 효과가 있고, 한번 사용해보고 싶게끔 만드는 구매욕을 자극한다. 이는 무엇보다 홈페이지 구성이 지루하지 않고, 마치 블로그나 카페에 온 듯 경쾌한 음악과 이미지와 플래시로 재미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럼 3월 10일 날짜를 한번 클릭해 보자! 데스크탑 스케쥴러다.

해당일을 클릭하면, 제품에 대한 설명이 이미지컷이 아닌 플래시로 보여주고, 아래 빨간 체크부분처럼 해당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과 블로그 위젯이 함께 링크되어 있다. 제품을 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은 구매할 수 있고, 자신의 블로그에도 설치해서 볼 수 있도록 배려해놓았다. 위젯은 2009년 2월 20일부터 제공되는 새로운 아이템이다.


해당 온라인 사이트에서 보니 가격이 714엔(한화로 약 9,830원) 정도된다. 환율이 많이 올라서 좀 비싼 느낌이 들지만, 일본어를 모르는데도 가격과 제품에 대한 특징만 요약해서 알기 쉽도록 해놓았다.


   상품위젯으로 블로그에도 OK!


그럼 이번엔 상품 위젯을 살펴보자! 블로그에도 설치가능한 위젯인데, 해당 상품은 물론 전체 아이템을 볼 수 있는 위젯도 선택할 수 있고, 해당 위젯의 사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서 신뢰도를 높여준다.

온라인 쇼핑몰을 구상중인 분이라면,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아이디어다. 자사의 제품을 100% 만족하는 소비자가 없다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서비스를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지 않은가. 생산자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아이템이 인기를 끌었고, 구매가 많이 되었는지 위젯으로도 대략 가늠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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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medic

위의 그림은 일생 중 Social(사회적 동기에 의한 친구)과 Networking(직업적 동기에 의한 만남)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초기와 후기 교육기에서 점차적으로 Networking이 증가하다가 Career Years에 들어오면 Networking의 비율이 Social의 비율을 앞지르게 됩니다. 아무래도 Career years에서는 직업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들이 많다보니 Networking의 비율이 높아 질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Post Career year에 들어서면 다시 Social의 비율이 높아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Post career years에서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라는 말 처럼 직업때문에 만난 Networking적 관계가 Social로 전환된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Social + Networking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다기보다는 할 수 밖에 없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러한 과정에서 Social Networking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Social Media가 등장하게 됩니다. 사람 대 사람이 직접 만나서 상호교류하는 과정을 Social Media는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가능케 해줍니다. (물론, 사람 대 사람이 만나서 상호교류를 한다는 원칙은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런 Social Media의 영향력이 커지자 많은 기업들은 곧바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Social media expert. 즉, 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이 속속 등장하게 됩니다.

위의 그림은 직업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프리즘입니다. 제일 신뢰하는 직업은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의료 관련 직접들이 올라와있네요. 그리고 제일 신뢰하지 못하는 직업에는 Social media expert가 랭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윗쪽에는 salesman이 살짝 보이네요. 상위 신뢰도 직업군은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Needs) 찾을 수 밖에 없는 직업들입니다. 하지만 하위로 갈 수록 Needs보다는 자신의 선호(Wants)에 따라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상위 직업들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건강을 책임지는 직업이며, 중간 그룹은 돈을 불려주는 직업. 하위로 갈 수록 사람들의 돈을 가져가는(?) 직업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갈수록 Social media의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데, 이에 발 맞추어 (예를 들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무엇을 제공하는 등) Social media expert의 신뢰도도 점점 높아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Windows Live Writer로 작성되었습니다.

필자블로그 : Market 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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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medic 


프록앤겜블러(이하 P&G)가 자사의 디지털 미디어 에이전시 40명과 북미 마케팅 담당 100명을 서로 짝을 지어 자선행사인 Digital Hack Night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자사의 인기제품인 Tide의 T-Shirt를 판매하는 콘테스트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콘테스트는 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진행되었으며 소셜미디어를 달구었습니다.
150명의 에이전시 & 마케터들은 소셜미디어상의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신의 친구들과 방문자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소셜미디어상의 자신의 유명세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하는 등, 컨테스트는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위터의 Hit 10 Trending Topic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P&G 디지털 사업 전략팀의 팀장이자 이번 컨테스트의 주최자인 Lucas Watsot은 이번 컨테스트는 단지 자선의 밤(Digital Hack Night)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사의 마케터들을 디지털 미디어에 노출시킴으로 인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하며 그들이 더욱 소셜미디어에 대해 자극받고 배우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 중 Youtube에 단편영상을 올리거나, 웹사이트를 통한 방송, 온라인으로 컨설팅 서비스등을 제공하는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정통적인 방식으로 T-Shirt를 판매하는 팀들도 존재하였습니다.
컨테스트 결과, 팀당 1000$씩 총 4팀이 4000$의 비용을 소비하여 개당 20$인 T-Shirt를 2000개 이상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4000$를 투자하여 최소 40000$를 얻은 셈 입니다. 팀당 자금을 1000$로 제한한 이유에 대해 Watson은 이 컨테스트는 미디어를 돈으로 구입하는 경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취지 아래 P&G 마케터들은 큰 지출없이 소셜미디어의 엄청난 힘을 실시간으로 증명해내었습니다.

아직까지 주위를 보면 "그거가지고 되겠냐?" "눈에 보이지도 않는 집단을 무슨 수로.." 등등 소셜미디어에 회의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소셜미디어를 꼭 시도를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다만 P&G의 사례처럼 직접 경험해보거나 아니면 최소한 용어에 대해서는 알고있다면 아예 관심을 틀어막고 있는 마케터보다는 그 언젠가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포스팅은 Windows Live Writer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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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키디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를 통한 마케팅에 있어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이용자층에 대한 인식을 들 수 있다. 소위 어린이들의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고 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는 정말 어린이들의 놀이터 정도로 머물고 있을까?

컴 스코어에 따르면 페이스북 유저의 44%, 페이스북 유저의 50%가 35세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이제는 30~40대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의 주요 유저층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에 따르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저층은 55세 이상이라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Pew Internet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18~24세 성인 중 75%, 전체 성인 중 1/3이 소셜네트워킹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프로파일 현황
18-24세 : 75%
25-34세 :57%
35-44세 : 30%
45-54세 : 19%
55-64세 : 10%
65세 이상  : 7%

2005년 조사 당시보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성인층이 4배 이상 성장한 수치이다. 지금 소셜미디어에서 당신의 기업에 대해 불평하고 있는 사람들이 철없는 어린이들이 아니라 열심히 당신의 제품을 사용해온 성인 고객(혹은 할아버지, 할머니)이라면? 소셜미디어... 골치아프고 피하고 싶은 대상이다. 피하고 외면해버리면 몸과 마음이 편하다. 그 결과는 시간이 말해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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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키디어

눈이 엄청나게 쏟아져 내리는게 보인다. 이때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할까?
아마도 자신의 상황에 따라 또는 직업에 따라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어린이들은 눈싸움할 생각을, 차를 몰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힘들게 대중교통이용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군인들은 눈치울 생각을 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광고인은 어떤 생각을 할까?
게릴라 마케팅-익스트림 스포츠 방송

영국 광고 대행사에서는 내리는 눈을 보자마자 이 눈을 어떻게 광고판으로 이용할까 생각한 듯 하다. 이 광고 대행사는 익스트림 TV 채널의 프로모션을 위해 도시 350여개 곳에 2천여개 이상의 로고를 새겨넣었다.

게릴라 마케팅-익스트림 스포츠 방송

아이디어의 도출에서 광고주의 동의 그리고 눈을 이용한 로고 제작이 일사천리로 순식간에 이루어진것으로 보인다. 익스트림 스포츠 채널의 광고를 위해 익스트림 광고를 시행한 격이 되었다. 물론, 이 게릴라마케팅은 게릴라마케팅답게 비용대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게릴라 마케팅-익스트림 스포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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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redit: adrants

무리하게 비유를 해보면, 인생에 있어서도 사업에 있어서도 시장의 변화 또는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때론, 폭설과 같은 악천후를 경험하게 되기도 한다. 시장의 변화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내고 위기 속에는 반드시 기회가 숨어있기 마련이다.

인생에 눈이 내릴때 사업에 눈이 내릴때 우리 대부분은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거나 맞고만 있지는 않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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