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로거뉴스를 방문했더니 갑자기 개편이 되어있네요. 이미 개편에 대한 리뷰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그바와 비교한 Krang님의 글(새로워진 다음 뷰(view), DiggBar 모방했나?)도 올라와 있네요. 디그는 블로거뉴스와 달리 글의 자동등록 시스템이 아니라 수집가들이 수집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쉬운 글등록과 사이트내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디그바라는 해결책을 내놓은 것 같습니다.
디그바의 등장이후로 해외에서는 상당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현재 디그바는 비로그인 유저에게는 적용이 안되고 로그인유저에게는 디그바의 선택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Diggbar를 막는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죠. 대형 사이트들이 디그바를 거부하는 등 왜 이런 논쟁이 벌어질까요?

국내 유저들에게는 잘 인식되지 않고 있는 몇가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URL의 변형
블로거뉴스는 그전 개편에서 블로거의 고유 URL로 보내주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가 이번 개편으로 다시 URL을 http://v.daum.net/link/와 같은 형태로 변형시키는 방법으로 돌아갔습니다.

나의 블로그 주소는?
이제는 다음뷰에서 들어오는 방문자들은 여러분 블로그의 고유 주소를 볼수가 없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은 돈을 지급하고 자신의 도메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도메인 주소를 디그바나 블로거뉴스가 나의 컨텐츠를 훔쳐가서 자신들의 실익을 챙기는 걸까요? 아님, 조금의 트래픽이라도 보내주니 감사해야하는 시스템일까요?

페이지뷰
다음의 주소로 방문자들이 돌게되면서 다음뷰 자체의 페이지뷰는 다소나마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발행자(블로거)들도 이에따라 다소 방문자수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방문자 질
많 은 발행자들이 조회수나 방문자수 자체에 의미를 많이 둡니다. 자신의 블로그 주소로 직접들어오는 방문자와 다음URL로 덮혀서 발행자 블로그 주소를 알수없는 상태에서 들어온 방문자간에 질의 차이가 있을까요? 다음URL로 들어오는 방문자들이 고유 정체성을 가진 블로그의 컨텐츠로 인식할까요? 아님, 다음뷰의 컨텐츠 일부로 인식할까요? 방문자는 다음뷰를 통해본 글의 출처를 http://v.daum.net/로 명시하는 문제도 발생해 저작권 및 독자와 저작자의 연결을 단절시키는 현상도 분명 일어날겁니다.

다 음URL(http://v.daum.net/link/)로 들어오면 블로그 구독버튼을 누르거나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때도 계속해서 다음URL(http://v.daum.net/link/)에 끌려다니게 됩니다. 페이지뷰 하나라도 더 늘리는게 목적인가요?

블로그의 운영목적에 따라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국내는 반대로 믹시를 제외한 이번 다음뷰 개편까지해서 블로그코리아, 올블로그 모두 자사URL로 블로그주소를 덮어버리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습니다.

컨 텐츠를 만드는 발행자입장에서 단순 조회수를 넘어 도움이 되는 시스템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시스템이 웹상의 정보유통에 효율적인 시스템일까요? 메타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문자와 발행자 모두를 위한 시스템일까요? 메타사이트 자체를 위한 시스템일까요?

해외에서 웹사이트 프레이밍은 90년대말 등장해 저작권, 검색엔진 인덱싱, 사용자의 불편 등을 이유로 대거 사라졌다가 최근 디그바로 인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 요한 건, 국내 소셜미디어는 소셜네트워킹형태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여러면에서 주류시장으로 진입했다고 보기는 힘든 상태에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메타사이트 등 관련 업체들의 변화들은 국내 소셜미디어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수도 제대로된 길로 이끌 수도 있습니다. 잘못흘러가면 결국 불이익은 사용자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Photo Credit: Thomas Hawk]

포탈블로그의 퍼가기 기능, 포탈 검색의 자사 서비스 위주 검색결과 등이 웹환경에 아직까지도 계속해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는 대중들이 주체가되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환경입니다. 기업이 그 환경 속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아닌 환경을 파괴하며 악용하며 기회를 찾아가지 않나 감시하는 대중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지않나 생각됩니다.

      

,
by 쿨몬스터
강력한 메시지를 만드는 비법중에 의외성이라는게 있습니다. 예상치못한 것이 등장했을때 강렬하게 각인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죠. 여기 잡지속 광고들이 그런 의외성을 잘 활용한 광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잡지를 펼쳐볼 때는 멋진 패션이나 유용한 정보를 기대하게 된다. 그런데 잡지속에 쓰레기 더미들이 마구 나타난다면 황당하겠죠? 이 광고는 잡지속에 예상치 못한 이미지를 삽입시켜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주고 있다.

아름다워야할 공간을 쓰레기가 망치고 있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광고 속에는 쓰레기 이미지와 더불어 쓰레기는 다른 곳이 아닌 쓰레기 통에 들어가야한다는 문구가 나와있다. 이 광고는 벨기에 정부기관에서 시행한 광고 사례이다.
기발한 잡지 속 광고들
기발한 잡지 속 광고들
기발한 잡지 속 광고들
기발한 잡지 속 광고들
기발한 잡지 속 광고들
기발한 잡지 속 광고들

광고대행사: Saatchi & Saatchi, Brussels, Belgium

잡지속 치질 치료 광고
치질의 고통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루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치질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병을 잘 말하기도 어려워하고 치료를 받는것도 적극적이지 못한 경향이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시행된 이 광고는 잡지속에 엉덩이를 연상하는 그림을 삽입시켜 치질 치료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치질치료 잡지 광고
치질치료 잡지 광고

제모, 무식하게 하지마세요!

남 자들에 비해 여자들에게는 제모가 여간 번거로운일이 아닐 듯 하다. TV 프로그램같은데에서 장난스럽게 테이프를 붙였다가 떼어내는 식의 제모를 하곤한다. 잡지를 이용한 여기 광고에서도 비슷하게 보여주고 있다. 잡지를 펼쳐보게 되는 순간 무식하고 고통스럽게 제모가 이루어진걸 보여주며 이제는 레이저 제모로 고통없이 제모를 하라고 말해주고 있다.

잡지에 민망하게 끼워져있는 명함? 냄새날것 같지만 기발하긴 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by webito

안토니오 페데리치 아이스크림 광고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브랜드 안토니오 페데리치 젤라또 이딸리아노Antonio Federici Gelato Italiano의 영국에서의 광고 캠페인이다. 포스터엔 아이스크림을 들고서 수녀와 신부가 키스 하려는 장면으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이 광고는 영국 광고 표준 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영국 광고 표준 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는 종교와 관련된 섹스, 섹슈얼 이미지 링크와 섹슈얼 매너로 수녀를 그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나와 있다. 조사결과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면 광고는 금지된다. 회사는 광고 속 모델들이 어떠한 신체 접촉도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다고 한다.
안토니오 페데리치 젤라또 이딸리아노Antonio Federici Gelato Italiano
Image via Food Section

논쟁거리 광고 캠페인: 안토니오 페데리치 젤라또 이딸리아노 아이스크림 광고 sinfully delicious, 광고 문구 submit to temptation, kiss temptation 키스의 유혹

패션 브랜드 베네통Benetton의 광고에서도 유사한 이미지가 등장한다. 베네통은 논쟁거리 광고 여러 가지가 있다. 아래 이미지는 광고 중 하나로, 포스터엔 실제 신체 접촉이 일어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베네통 광고-Nun and Prist
image via investis.com

광고에서의 종교적인 내용이 포함될 경우 표현의 한계(선)은 어디까지 일까? 대행사에선 논쟁거리를 일부러 만들려고 한 의도일까?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적정한 선은 있어야 하고 가이드라인은 이런 경우에 필요한 최소한의 선이 아닐까.

필자 블로그:Content&Marketing Blog


      

,
by 마키디어

마이크로탑텐이라는 서비스가 1주년이 지났습니다. 저도 초기부터 발행을 시작했고 100회 이상을 발행했는데요. 네이버오픈캐스트가 등장하면서 두 서비스간 비교도 한창 이루어지곤 했었습니다. 오픈캐스트와 마이크로탑텐의 유사점이 많기 때문에 마이크로탑텐이 더이상 필요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포탈을 벗어난 전문서비스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계속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탑텐이라는 서비스를 아직 모르는 사람도 있을테고 오픈캐스트와 간단하게 비교해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탑텐 순방문자, 페이뷰 추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발행자 입장에서 본 마이크로탑텐과 오픈캐스트
북마크릿
오 픈캐스트의 경우 지금은 네이버툴바(인터넷익스플로러 버전)로 북마크릿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파이어폭스 유저는 사용할 수가 없고 툴바 역시 불편한 감이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마이크로탑텐은 툴바다운없이도 파이어폭스에서도 손쉬운 발행이 가능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수집
네이버 오픈캐스트: 지원안함(수동으로 해야함)
마이크로탑텐: 지원(발행페이지에서 자동수집기능 지원)

묶음 발행

오픈캐스트나 마이크로탑텐 모두 묶음 발행의 형태입니다. 오픈캐스트는 8개의 링크를 모아서 발행하게 되고, 마이크로탑텐 같은 경우 하나씩 발행할 수도 있지만 묶음 발행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두 서비스다 트위터와 같이 실시간으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역동성은 기대할 수는 없는 서비스입니다. 오픈캐스트의 경우 네이버 메인에 노출되는 서비스이고  트위터처럼 절대적으로 링크 위주이기 때문에 묶음 발행이라도 그날 모아둔 링크를 발행하면 됩니다.

반 면, 마이크로탑텐은 링크뿐아니라 해당 글에 대한 발행자의 짧은 의견이나 요약이 더해지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오픈캐스트와 차별화되는 요소이기도 하죠. 이것이 오히려 발행자에게는 불편이 되기도 합니다. 바로 발행하고 싶어도 묶음발행을 위해 기다려야하고 매일 활발하게 수집을 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발행자가 아니라면 묶음 발행을 위해 발행을 미루다 시기를 놓쳐 정보의 가치가 떨어져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행자 프로필
오픈캐스트 베타시기에 프로필이 네이버블로그 주소로 고정되어 불만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세한 프로필 작성 및 자신이 사용하는 타블로그서비스로도 링크가 가능합니다.

마이크로탑텐은 프로필 공간이 있긴하지만 링크가 되지 않는군요. 프로필 공간에 왜 링크가 되지 않는걸까요?

구독자, 방문자 입장에서 본 두 서비스
역동성
네 이버오픈캐스트나 마이크로탑텐 둘다 발행자가 묶음을 다해 다음 회차를 발행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다보니, 포탈의 편집자처럼 직업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 유저들의 캐스트는 발행주기가 길어지기도 하고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이런 특징은 구독자 입장에서 한번에 모아서 볼 수 있어 좋을 수도 있고, 블로그 RSS 구독처럼 하나 하나의 글을 바로 받아볼 수 없어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겠죠.

구독, 퍼가기옵션
네 이버 오픈캐스트는 네이버에 로그인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퍼갈 수 있는 옵션은 없습니다(네이버에서 제공하지 않으니 스스로 방법을 찾아서 퍼가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마이크로탑텐의 경우 RSS구독, 이메일구독, 퍼가기 기능을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부분에서는 마이크로탑텐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묶음 발행으로 사이트의 역동성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만일 하나씩 발행을 하게 된다면, 이메일로 구독하는 분들은 자주 메일이 와서 상당히 불편할겁니다. 반면, RSS로 받아보거나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은 바로 바로 올라오는 생생한 정보를 받아보고 싶지 않을까요?

자동발행을 지원해서 역동성을 높인다면?
현 재는 하나씩 북마크릿으로 모은다음 다시 한번 모은걸 발행 해야하는 이중작업을 해야합니다. 하나씩 발행을 하게되면 회차가 넘어가게 되는데 하나씩 발행할때 마다 회차가 넘어가지 않고 최신 발행글이 위로 올라가는 시스템으로 가능하지 않을까요? 단, 지금의 모아서 발행하는 옵션을 없애고 하루에 특정시간을 정해두면 그 시간까지 발행한 글이 자동으로 이메일 구독자에게 전달되고 회차가 넘어가면 어떨까요?

이렇게 되면 이메일 구독자는 동일하게 그날 그날 발행되는 글을 모아서 볼 수 있고 사이트 방문자는 최신 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면 역동적인 사이트가 되지 않을까요?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을까요?

마이크로탑텐에서 발행을 해보신 또는 사이트를 사용해보신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셜미디어 사이트의 성공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지금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2. 지금 어떤 일이 화제가 되고 있을까?
3. 지금 다른 사람들은 이 사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4. 다른 사람과 교감하고, 인기를 얻고(또는, 사랑을 받고), 내 자신의 발전에 이득이 될 수 있을까?

어떤 또 다른 질문에 'Yes'라고 말할 수 있을때 성공적인 소셜미디어 사이트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트위터가 왜 이렇게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단순히, 우리와 웹환경이 달라서만 일까요?
필자: 마키디어(구독하기)

      

,

by 꿈꾸는바다

동성애는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금기시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 게이코드는 매스컴과 문화 영역에서 소재로 적극 활용되고 있는데, 광고 또한 예외가 아니다.  섹시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gay concept의 해외광고를 지금 만나보자!    

Centraal Beheer : Adam and Eve


Advertising Agency: DDB, Amsterdam, Netherlands 

네덜란드의 보험회사 Centraal Beheer에서 진행한 광고로 창세기 중에서 '아담'과 '이브'를 주인공으로 모티브로 하고 있다. 광고에는 먼저 에덴동산의 아름다운 자연이 그려지고, 환상적인 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이브가 등장한다. 선악과, 뱀 등 성경에 나오는 소재들이 보여지고, 뒤이어 근육질의 아담이 이브 곁에 나온다. 하지만 어째 남자다운 아담이 아닌게 심상치 않다.

목소리도 그렇고 행동으로 보아하니 아담은 혹시 게이? 원래대로라면 자식도 낳아야 하고, 역사를 써야 할 두 사람인데 참 난처한 상황이다. 만약 이브의 입장이었다면, 저렇게 황당하고 뻘쭘한 상황에 보험회사로 당장 전화를 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기존에 우리가 알던 스토리를 새롭게 각색하고, 유머소구와 성적소구를 결합해서 보험회사 마케팅으로 활용한점이 재밌고, 기발하다. 


Viagra: Holes

Advertising Agency: Cheil Worldwide, Seoul, Korea

제일기획에서 만든 비아그라 광고다.  설명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TV를 통해 의사가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처방약 광고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도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부채다. 마른 노인과 비만의 남성이 자신의 성적능력을 되찾고 만족해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실 낯뜨고 민망할 수 있지만 제품 자체(?)가 그렇다보니 약품의 효능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이렇게 효과적인 광고도 없어 보인다. 
 


Gay Hotel Black Tulip Amsterdam: Floormap

Advertising Agency: Euro RSCG Amsterdam, Netherlands

네덜란드에 있는 블랙튤립이라는 게이호텔의 광고를 보자! 평범한 객실 안내도 같지만 자세히 보니 그림이 어째 의미심장한데? 마치 사람이 허리를 구부린 자세를 취한 모습처럼 보인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왜 게이컨셉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당신이 가야할 곳은 여기라는 붉은색의 화살표 표시가 그 해답이다.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게이호텔(Europe's most exciting gay hotel)이라는 슬로건과 비쥬얼이 그야말로 찰떡 궁합인 셈이다.  


Condom Promotion (for MSM Gays)

HIV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으로 이른바 에이즈(AIDS)로 불리는데, 이성애, 동성애를 떠나 현대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 중에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해외의 이 콘돔광고를 보면 단순히 에이즈와 성병예방을 위해 강압식으로 콘돔을 사용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광고에서는 사람을 콘센트와 플러그로 표현했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개의 플러그를 꼽으면 불이 나거나 위험한 것처럼 감전과 같은 심한 충격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콘돔이라는 사실을 알기 쉽도록 섹스어필한 은유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the writer`s blog 꿈꾸는바다 :: 드림로그


      

,

by 80

뉴욕 타임즈 (When the Call of the Wild Is Nothing but the Phone in Your Pocket )에서 다뤘던
미국의 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의 휴대폰 벨소리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이 환경연구단체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보호 필요성을 환기시키고자 이 동물들의 울음 소리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20만 번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 링크를 건 뉴욕타임즈 뿐 아니라 많은 미디어에서 이미 다루고 있고요.

핸드폰 링톤으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은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에 가능한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다운로드는 무제한 무료로 가능합니다. (국가 설정에 한국이 없으므로 미국을 선택하고 아무 Zip 코드를 입력하면 가능합니다.) 간혹 공공장소에서 공해 수준의 무지막지한 핸드폰 벨소리에 가끔 신경을 뺏기곤 하는데, 도심 한 가운데 범고래의 울음소리 핸드폰 벨소리를 듣게된다면 무척 신선할 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환경단체들도 오디언스의 관심을 끌기위해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툴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단체의 시도 또한 매우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생각하는 Best 울부짖음은 아메리칸 엘리게이터, 아프리카 코끼리, 치타, 플로리다 팬더, 그리즐리베어 등 포유류 종류와 고래류입니다. 아무래도 조류보다는 포유류, 그 중에서도 공격성 강한 육식동물이나 신비한 고래 소리가 매력적입니다. 새 소리 중에는 좀 성가신 소리들도 있습니다. 곤충 소리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운치있을텐데요) 자신이 녹음한 야생동물 녹음소리도 이 쪽 단체에 보내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하나 녹음해서 보내보고 싶은데 주변에 비둘기 밖에 없네요.

꼭 한 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

Rare Earth Tones 웹사이트

원하는 동물의 울음 소리를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 단체 관련 포스팅입니다.
2009/03/22 - [Public Relations] - [WWF] VOTE EARTH, EARTH HOUR
2008/10/20 - [Public Relations] - [WWF] 1600 Pandas at Paris

-ends-


      

,

by 꿈꾸는바다

세제는 일상 생활에서 뗄려야 뗄 수 없는 생활용품이다. 그 중에서 세탁용 세제를 보면, 그 종류만 해도 합성세제, 중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먼지, 기름, 때 등 더러운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건을 깨끗하게 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해외광고에서는 세제의 특장점(USP)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인사이트를 찾아보자!   

Perwoll: See colors

Advertising Agency: TBWA Poland

Perwoll은 색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는 일종의 탈색방지제인데, 버스정류장에 제품을 홍보하는 설치물을 마련했다. 일명 색맹테스트를 통해 제품이 시각적으로 눈에 띄도록 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을 취한 것이다. 설명을 보면 2000개의 양말을 세탁한 후에 그 안에 넣었고, 특히 가운데 원 안에는 색감이 들어간 양말로 perwoll 제품의 용기를 표현했다. 빨간색과 파란색을 구별할 수 있는 사람만 알아볼 수 있는 색맹테스트란 점에서 재미있다. 


Persil: Flamingo

Persil은 독일의 헨켈사(Henkel KGaA)가 소유하고 있는데, 세탁용세제 브랜드로 유명하다.  
시리즈로 구성된 광고에서는 양말, 속옷 대신에 홍학, 열대어, 나비 등 동물을 활용한 사진을 사용했다.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동물들의 아름다움과 자연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보호해야 하는 것처럼 이 세제를 쓰면 색을 그대로 보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언뜻 보면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동물들이 죽어가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 오히려 부정적인 뉘앙스로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면의 구성과 임팩트, 시선을 사로 잡는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Persil: Fish

Persil: Butterfly
Advertising Agency: DDB, Poland


Washing detergent - Excellent white

Excellent white라는 세탁용 세제인데, 인쇄광고 안에는 덩그러니 옷걸이만 걸려있다. 자세히 보니 옷이 너무 깨끗하고 하얗기 때문에 마치 투명하게 보인다. 누렇고 찌든 때로 매번 빨래를 할때마다 고민하는 주부들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충만한 광고가 아닌가.


Bolt Detergent: Bathroom


카피에 쓰인 'irresistible'란 단어는 <
사랑스러운, 사람녹이는, 뇌쇄적인>이란 뜻으로 쓰인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팬티를 얼굴에 써도 그 냄새(?)가 매력적이고 향긋할 만큼 세제의 효과가 뛰어나다. 유머소구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는 재밌는 광고다.  

Bolt Detergent: Basement
Advertising Agency: Leo Burnett Canada

the writer`s blog 꿈꾸는바다 :: 드림로그

      

,
by 꿈꾸는바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인한 환자 중 14% 정도가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 오토바이 못지 않게 자전거에 있어서도 안전운전은 필수적인 요소다. 특히 자전거 이용시 헬멧 착용은 생명과도 직결되는 만큼 중요한데, 폴란드 바르샤바 교통정책과에서 진행한 안전캠페인을 보자! 딱딱한 주입식, 훈계식의 내용이 아닌 만화로 제작한 캠페인이 쉽게 생각을 바꾸게 만든다.


Warsaw Metropolitan Police: Girl


먼저 슬로건이 눈에 들어온다. 'Thinking Saves Lives - Wear A Helmet' 헬멧을 쓰면, 안전하며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다. 하지만 막상 이를 생활에서 실천에 옮기는 이는 많지 않다. 대부분 "오토바이도 아니고, 자전거 하나 타는데 무슨 헬멧을 착용해?" 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림처럼 자전거를 타다 도로로 막바로 넘어졌을때 가벼운 찰과상이 아닌 뇌에 손상을 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Warsaw Metropolitan Police: Boy


이번에는 남자편이다. 자전거 운행 도중 도로가 아닌 자동차 위로 추락했을 경우 위에서 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이른다. 헬멧을 썼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실물로 비교하지 않아도 짧은 카피 한 줄과 생생한 그림이 오히려 인상적이지 않은가.

비단 헬멧착용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금지, 안전벨트(혹은 무릎, 팔꿈치보호대) 착용, 운전 중 핸드폰 통화사용 자제 등은 교통수단에 상관없이 운전자라면 꼭 지켜야 할 수칙이다. 운전자 여러분~ 당신의 생각이 때론 생명을 구할 수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Advertising Agency: McCann Erickson Polska, Warsaw, Poland

the writer`s blog 
꿈꾸는바다 :: 드림로그

      

,
by 꿈꾸는바다

논어에 보면, 지자요수, 인자요산(樂, 樂山)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즉,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맑은 물과 푸른 산으로 대표되는 자연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인간에게 위대한 섭리와 만물의 이치를 깨닫게 해주곤 했다.

여기 한 폭의 수묵화로 표현된 중국환경보호기금의 광고를 보자! 우리가 늘 곁에 두고 살지만 그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경고와도 같은 메세지를 보내는 광고다. 무분별한 개발과 마구잡이식의 환경훼손이 지속된다면, 더 이상 '요산요수'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China Environment Protection Foundation: Industrial pollution


첫번째 시리즈에서는 산업화로 인한 오염에 대해서 표현하고 있다. 산은 산인데 자연적으로 생긴 산이 아니고, 개발과 도시화로 진행된 빌딩산이며 물은 물이되 인간이 인공적으로 일궈서 만든 강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山非山, 水非水) 그림을 자세히 보면 언뜻 경치가 아름다운 것 같지만 아래에는 철근, 콘크리트 등으로 이뤄진 대형 건설장비와 산업폐기물들이 그대로 방치된 모습이 보인다.
 

China Environment Protection Foundation: Automotive pollution


두번째로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거대한 산세를 자랑하는 산은 명암이 더욱 뚜렷해 보인다. 왜 그럴까? 각종 승용차, 버스, 트럭 등에서 내뿜는 검은 연기로 인해 더 이상 푸른 산이 아닌 매연으로 뒤덮인 산이기 때문이다.  


China Environment Protection Foundation: Global warming


마지막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폐해에 대해 설명하는 인쇄광고를 보자! 하늘을 향해 치솟아오른 고층빌딩이 보이고, 산은 기울어져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처럼 보인다. 도시화, 현대화로 우리의 자연은 오늘도 신음하며 몸살을 앓고 있는지도 모른다. 

Advertising Agency: JWT Shanghai, China


      

,

by 꿈꾸는바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서는 최근 MCR(소비자행태조사)에서 세대별 매체이용형태에 대해 분석했다. 불황으로 인한 경기위축에 대비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보고서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318세대에서부터 505 9세대까지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자주 접하는 매체는 무엇인지 보고서를 요약해보기로 한다.


   가장 강력한 매체는 TV, 인터넷은 신속성과 영향력에서 우위



전 세대에 걸쳐 관심도, 영향력, 선호도가 가장 높은 매체는 지상파 TV였으며, 뒤를 이어 케이블TV, 인터넷, 신문, 라디오, 잡지, 스카이라이프, DMB 순이었다. 특히 인터넷은 영향력과 신속성 면에서 다른 매체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로 볼 때 매일 접하는 TV와 인터넷의 영향력과 선호도가 높음은 매체의 방송/송출/발행빈도와 비례하는것으로 여겨진다. 


   유행에 민감하고, 자기 표현에 적극적인 13-24세대




먼저 1318세대는 중고등학생으로 인터넷과 컴퓨터 게임을 즐겨하고, 재미와 유행에 민감한 ‘감성적 트렌드 추종형’이 많았으며, 1924세대는 청소년인 1318세대보다 감성적트렌드형스타일은 다소 줄고, 대학생인 이들은 뚜렷한 자기목표와  자신을 꾸미고 나타내는데 적극적인 ‘자기표현적 소비성향’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매체로 보면 다른 세대에 비해 인터넷과 TV를 선호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얼리어답터 2529세대, 자녀양육과 건강에 관심많은 3039세대



다음으로 2929세대는 패션과 쇼핑에 관심이 많으며, 신제품에 대해 비교적 수용이 빠른 얼리어답터 성격을 지니고 있다. 또한 취미생활과 성공에 대한 욕구가 높은 시기라고 볼 수 있다. 3039세대는 취업, 결혼, 출산으로 인해 자녀양육과 건강, 재산증식에 대한 관심과 목표가 뚜렷해지며 2539세대에서 남자는 신문을 여자는 잡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알뜰한 소비패턴 4049세대, 노후준비를 위한 5059세대




마지막으로 40-49세대는 이전 30대세대의 특성을 유지하되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미래를 위해 근검절약하고, 소비를 줄이는 시기로 알뜰한 소비패턴을 보였다. 그리고 5059세대는 노후준비를 하고, TV나 등산으로 여가를 보내고 있으며 바람직한 것을 지향하되 환경과 조건에 순응하는 시기다. 특히 다른 세대에 비해 인터넷과 잡지의 접촉빈도, 영향력, 관심도는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겟마케팅을 고려한다면, 꼭 맞는 매체를 선택하자!


1) 1318세대 : 감성적 트렌드 추종형 / 인터넷, TV 선호도 높음
2) 1924세대 : 자기표현적 소비성향형 / 인터넷, TV 선호도 높음
3) 2529세대 : 도회적 의견선도형 / 신문, 잡지 선호도 높음
4) 3039세대 : 알뜰한 소비 생활형 / 신문, 라디오, 잡지 선호도 높음
5) 4049세대 : 가치중심적 알뜰살림형 / 신문, 라디오 선호도 높음
6) 5059세대 : 수동적 현실적응형 / 신문, 라디오 선호도 높음
 
보고서에서 보듯 세대별, 라이프 스타일별 타켓마케팅을 고려한다면 이에 맞는 매체를 선택하는 것도 보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과 전술을 펼치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인용문헌]

2009년 3월호, 봉연근, 광고정보 [MCR리포트] TV, 전 세대 아울러 접촉률, 관심도 등 1위 차지

the writer`s blog  꿈꾸는바다 :: 드림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