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1.29 무한도전을 통해 본 위기 관리법 6
  2. 2009.02.09 김장훈과 무한도전의 마케팅 13

살다보면 잘못을 저지를 때도 있고, 실수를 할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잘못이나 실수를 했을 때 그것을 바로 인정하고 수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겠지요. 아이가 잘못했을 때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그 잘못한 행동보다는 잘못한 후의 행동에 더 주의를 기울입니다.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반성했을 때 비로소 받아들이고 용서해주죠.

사람은 누구나 자존심이 있기에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경쟁 사회에서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은 패배를 의미하고, 패배는 곧 실패를 의미하니 말이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을 하는 것은 우리가 유치원 때 이미 다 배운 것이지만, 어른이 될수록 점점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전 TV를 즐겨보는데,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최근 재미있는 애피소드를 만들어냈습니다. 뉴욕에 한식을 전하기 위해 떠난 무한도전팀은 팀을 나누어 한식을 누가 더 많이 파는지 경쟁을 하게 됩니다. 국가대표로 간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빠듯한 스케쥴 속에 움직이는 바람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정준하가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온 쉐프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장난을 치는 듯 했지만, 쉐프의 말에 불복종하고,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고 땡깡을 부림으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음이 되지요. 이 모습은 방송을 시청한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했고, 이내 이슈가 되어 정준하는 위기에 몰렸었습니다.

게다가 그 전에 길이 정준하의 음식에 소금을 뿌린 적이 있었죠. 웃기기 위해 정준하가 다른데를 보고 있을 때 정준하의 음식에 소금을 왕창 뿌린 것입니다. 그 전 주에 했던 방송은 1년동안 쌀 농사를 지어 벼을 직접 추수하고 쌀을 도정까지 하여 "뭥미"('이건 뭐냐'라는 뜻)라는 브랜드 네임까지 붙여 불우이웃을 도왔었죠. 우리 농산물을 아끼고 쌀 한톨도 남기지 말고 먹자는 메시지를 던져놓고, 다된 음식에 소금을 왕창 뿌려 먹지도 못하게 만듦으로 길 또한 이슈의 가운데 섰었습니다.


이 두가지 이슈가 커져 있는 상태에서 타블로의 형이 미니홈피에 무한도전에 대한 비판글을 올리게 됩니다. 내용인즉은 영어도 못하면서 미국에 가서 무시나 당하고 오는 바보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일파만파로 퍼지게 되어 타블로와 강혜정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무한도전의 위기는 3가지였습니다. 정준하의 밉상짓과 길의 소금 뿌림으로 인한 시청자들의 원성과 타블로 형의 개인적인 비판이었죠. 안좋은 소문은 빨리 퍼진다고 했듯 무한도전의 이런 일은 순식간에 많은 입소문 채널을 통해서 퍼지게 됩니다. 타블로형의 미니홈피는 재빠르게 원문을 부드럽게 수정하고 그 후 탈퇴까지 했지만, 사람들은 처음에 쓴 그 원문을 열심히 전파하며 수많은 페이지들이 타블로형의 원문을 싣고 있게 됩니다. 그 말과 말은 타블로의 미니홈피에 이르게 되고, 타블로와 결혼을 하게 될 강혜정의 미니홈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더불어 애픽하이에도 영향을 끼치죠. 이 모든 과정이 거의 1,2일만에 나타나게 됩니다.



위기관리의 비법은 경청

무한도전은 아마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최근에 유재석 하차설과 더불어 유재석과 노홍철의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의 협박에 외주제작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무한도전은 설상가상으로 시청자들의 원성까지 사게 된 것이죠. 경쟁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은 점점 호감 프로그램으로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기에 무한도전은 내외적으로 많은 고민 속에 있었을 것입니다.

이 때 무한도전은 시청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 의견을 수용하고 겸허히 반성합니다. 바로 비틀즈의 노래인 오브라디 오브라다를 패러디하여 미한하디 미안하다로 개사하여 부르게 되죠. 참고로 오브라디 오브라다 인생은 흘러간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이 곡을 선정한 또 한가지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미안하디 미안하다에서는 길이 직접 나와 소금 뿌린 것은 예능 욕심 때문이었다고 부릅니다. 그리곤 미안하다고 후렴구를 전체가 다 부르죠. 정준하 또한 잘해보려는 욕심에 그랬다고 미안하다 말합니다. 정준하가 가장 많은 파트를 불렀죠. 그리고난 후 박명수와 유재석이 무식해서 미안하고, 무모해서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바로 타블로 형의 발언에 대한 답변이었죠. 그리고는 다시 전체가 미안하디 미안하다라며 흥겨운 멜로디로 이 상황을 모두 종료시킵니다.

이제 상황은 역전되었습니다. 단번에 흐름을 반대로 꺾게 되었는데, 무한도전이 끝나자마자 엄청나게 많은 컨텐츠들이 쏟아지게 됩니다. 무한도전의 통쾌한 한판승이라는 것이죠. 저 또한 이에 대한 글을 2개나 남기게 되네요. 밉상 정준하는 용서되고, 무한도전 멤버 전체가 호감으로 만회하게 됩니다. 게다가 메시지도 정확하게 전달하였죠. 미안하디 미안하다는 유쾌한 사과가 되어 모든 불만과 비평들을 한방에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미학이었습니다.

어떻게 적용될까?


한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전 그 음식점의 서포터즈를 하고 있었죠. 제 역할은 미스터리 쇼퍼로 정해진 지점에 몰래 가서 채점표에 나온 대로 채점을 매기고 의견을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료는 본사로 넘어가서 본사에서 지점에 조언을 해 줄 때 활용되죠. 영업점이 많아 본사에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을 때 미스터리 쇼퍼는 좋은 암행어사 역할을 해 줍니다. 미스터리 쇼퍼의 역할은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개선점을 찾아내는데에 있기에 예리한 눈길로 어떤 점이 개선되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을 지 소비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 또한 그곳을 유심히 관찰하던 중 위생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테이블을 닦는데 테두리만 대충 닦고 말더군요. 게다가 정해져 있는 유니폼도 입지 않고 위생모나 위생 앞치마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긴 했지만, 이런 위생 상태는 더 안좋은 이미지만 퍼트릴 것 같기에 채점표에 기재를 하였죠.

그리고 얼마 후, 저에게 그 지점 사장이 직접 전화가 왔습니다. 원래는 저에 대한 모든 정보는 비밀로 되었어야 하는데 본사 직원의 실수로 제 연락처가 넘어간 것이죠. 전화가 와서는 다짜고짜 욕부터 하더군요. 사업을 하면서 갈고 닦여진 욕설이기에 저 또한 과격하게 대꾸를 하였죠. 이 모든 것을 녹음하고 있고, 이것을 본사에 보낸 후 블로그에 공개하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으로 인해 마무리가 되긴 했지만, 참 기분 나쁜 경험이었습니다.

본사에서는 죄송하다며 연신 전화가 오긴 했지만, 그 지점 사장의 대응은 참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만약 고객이 직접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간 난리가 나겠더군요. 전 다시는 그 회사의 음식을 먹지 않을 뿐더러 서포터즈로 시작했지만, 안티 서포터즈가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도 안 좋은 이미지로 말하게 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 지점 사장이 경청을 하고 자기 매장의 위생 상태를 더 청결히 하였다면 결과는 정반대가 되었겠죠. 만약 더 나아가 그 지점 사장이 내 연락처를 알고 내게 전화하여 죄송하다며 지적해줘서 고맙다며 이야기했다면? 바로 이것이 무한도전이 했던 대응과 동일한 대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당장에 이 사례를 주위 사람들과 인터넷 이웃들에게 즐거운 사례로 이야기했을테고, 그 소문은 퍼져서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좋은 선례로 남았을 것입니다. 전 그 매장을 단골 매장으로 삼았을지도 모르죠.

제품을 알리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입소문이 어떻게 퍼지고 있고, 평판은 어떤지 항상 귀 기울이고, 관리를 하며, 제대로 대처를 하는 노력을 항상 기울인다면 분명 무한도전같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신뢰를 더욱 쌓아 고충성고객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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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효과적인 마케팅은 무엇일까요? 바로 소비자에게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허위 광고를 하거나 낚시용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많겠지만, 판매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가격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것이고, 맥도널드도 햄버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파는 것이라 합니다. 이렇게 제품 자체보다 그 이상의 형이상학적 가치를 판매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마케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토리텔링이 인기를 얻고 있고, 블로그 마케팅이 뜨고 있는지도 모르죠. 전통적인 마케팅인 입소문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이라는 것도 매우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결국 객관성이나 정보가 아닌 전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이 가장 이상적일 겁니다.

무한도전의 마케팅


이런 마케팅의 표본으로 무한도전의 마케팅을 꼽고 싶습니다. TV를 즐겨보는 편이라 무한도전은 저에게 교과서같은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이미 전국민이 알고 있는 무한도전은 토요일 저녁을 가장 즐겁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한도전 안에는 도전과 열정, 비전과 용기가 있기에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합니다. 포크레인과 사람의 땅파기 시합, 열차와 사람의 달리기 시합, 봅슬레이와 댄스스포츠, 에어로빅에 도전하는 그들의 도저은 어이없는 도전이지만 불가능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평균 이하를 자처하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어떤 메세지가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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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작년부터 달력을 만들어 판매를 했습니다. 그 제작 과정을 모두 방영함으로 더 큰 인기를 모았지요. 그리고 그것을 판매한 모든 수익을 100%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총 1억 350만원의 수익을 거두었고 태안 지역의 청소년 8명과 핸드볼 꿈나무 청소년 5명을 포함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50명의 학생들에게 200만원씩 전달되고, 나머지 350만원을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에 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에는 51만부를 판매하였습니다. 2008년의 10만부에 비하면 5배가 넘는 금액이 되는데 이 금액 역시 100%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봅슬레이편을 통해 무한도전 티셔츠와 모자 그리고 후드티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 수익은 전액 동계올림픽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그 의미 또한 매우 깊습니다.

이렇게 되니 사람들은 무한도전이 진행하는 이벤트에 열광적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그들을 믿기 때문이죠. 무한도전의 김태호PD는 무한도전의 캐릭터를 만들어 그 인기가 지속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의 말처럼 정확히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은 방송 촬영분도 만들고,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줌과 동시에 사회적 기여를 하게 됩니다. 게다가 멤버들의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아무런 돈을 들이지 않고 일거삼득을 얻어내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하기에는 힘든 결단과 여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경쟁 프로인 1박 2일도 크리스타라는 업체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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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캐릭터 사업을 하고 있지만, 거의 쇼핑몰처럼 운영되고 기부에 대한 것도 일부 기부한다는 말로 대신하고 있다. (주)크리스타는 KBS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전혀 상관없다고 대분에 공지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교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주)크리스타가 진행하고 있는 1박 2일 상품들을 보면 방송에 노출되었다는 식의 광고가 주류입니다. PPL을 말하는 것 같은데 1박 2일에게나 쇼핑몰에게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무한도전의 그것과 매우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김장훈의 마케팅

김장훈은 이제 기부천사라는 말로 대표됩니다. 기부천사의 아이콘이 되었지요. 그도 그럴것이 그가 기부한 금액을 보면 왠만한 갑부 저리가라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는 갑부가 아니죠. 집도 전세로 살고 있는 대출많은 가수일 뿐입니다.

김장훈이 처음 나왔을 때만해도 그냥 키크고 잘생긴 노래 못하는 특이한 가수로 밖에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남자이기 때문에 같은 남자인 김장훈에 대해서는 박한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었지요 ^^;; 솔직히 그는 놀라운 가창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수려한 외모를 지니고 있지도 않고, 개인기가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장훈이 콘서트를 하면 연일 매진이 됩니다. 그는 유재석 못지 않은 국민 모두가 좋아하는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김장훈은 기부를 할 때 기부 목표액을 정해놓는다고 합니다. 그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작정 헌금을 정해두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매달 정해둔 액수를 헌금하는 것으로, 그는 그와 같은 방법으로 기부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는 대출을 받아 기부를 합니다. 이해가 안되죠? 기독교적 마인드가 아니면 그는 머리에 총맞은 사람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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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 유츌 문제와 독도 문제등 사회적일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김장훈은 항상 제일 앞에서 콘서트를 합니다. 그의 콘서트는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누구든 그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김장훈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멋진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따라하기 힘든 방법이기도 하지요.

김장훈은 애누리 없이 모두 기부를 합니다. 정해놓은 액수를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는 것이죠. 콘서트도 지속적으로 합니다. 그야말로 쓰러질 때까지 말이죠. 그의 콘서트에 가는 사람들이라면 그 티켓의 가격이 얼마이든 거리낌없이 지불합니다. 사람들은 김장훈의 콘서트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에 참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김장훈은 어김없이 콘서트 수익금을 좋은 일에 사용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열광하고, 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되지요. 예전에 문화대통령이 서태지라 했는데, 이제는 감히 김장훈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김장훈과 무한도전의 마케팅은 눈 앞의 이익이 아닌 눈으로 볼 수 없는 이익을 취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뢰이지요. 이제 그가 하는 일이라면 누구든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지속될수록 그들의 이미지는 폭발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김장훈과 무한도전이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꿈과 희망은 정부가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절망과 실망을 넘어서게 할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힘은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말이 있는데 이 경우에도 적절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CSR가 의도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방법적 도구라면 김장훈과 무한도전은 의도하지 않은 순수한 마음에서 였으니 말이죠. 마케팅 또한 스킬로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는 것은 스킬이 아니라 진심이기 때문이죠. CSR는 이익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행하기 수월하지만, 김장훈과 무한도전과 같이 하기 위해서는 더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성경 마태복음 19장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16.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영생을 얻으려면 어떤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17.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왜 너는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하신 분은 오직 한 분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18. 그 사람이 예수께 물었습니다. “어떤 계명을 말씀하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20. 그 청년이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제가 지켰습니다. 제가 아직 무엇이 부족합니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만일 네가 완전해지고자 한다면 가서 네 재산을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 청년은 이 말을 듣고 슬픔에 잠겨 돌아갔습니다. 그는 굉장한 부자였기 때문입니다.
  23.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24. 다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졌을 때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기가 참으로 어렵기 때문이겠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마케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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