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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훈남, 훈녀라도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사진들이 있다.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초등학교~중학년시절의 사진들, 그리고 신분증 속 증명사진. ㅋ


특히 여성들의 경우 신분증을 보려하면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손사래를 치곤하는데,
웰라(WELLA)의 염색제 브랜드인 KOLESTONE이 이 만국 공통의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나섰다.    
국제 여성주간, 브라질 상파울로에 the Kolestone Beauty Center란 공간을 오픈하고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헤어디자이너, 그리고 포토그래퍼를 섭외하여 
이 공간을 방문한 여성들에게 생애 최고의 증명사진을 선물해준 것


바로 이렇게↓



물론 이들은 증명사진뿐만 아니라 그녀들의 페이스북, 트위터 프로필 사진으로 쓸 수 있는 몇개의 사진까지 넉넉히 찍어 이메일로도 발송해주었다. 일시적으로 진행한 프로모션이었기에 실제로 저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은 2천명 남짓이었지만 TV,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미디어에 보도되었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바이럴되며 높은 커버리지를 달성했다고 한다. (아래 영상 참조)





영상에 등장한 CEO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생색내는것 봐라 ㅋ
여성들의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고양하는 뷰티브랜드에게
이런 사소하지만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로모션이 얼마나 훌륭한 홍보소재가 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되겠다.  


비단 뷰티브랜드뿐만이 아니다. 자신의 브랜드를 특별하고, 견고하게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직접적인 수익과 연결되지 않더라도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찾아라!
그리고 우리 브랜드가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케어할 것임을 분명히 보여줘라!
진심은 통할 것이다. 그 진심이 로열티를 만든다....





 Bonus   KOLSTONE의 강렬한 광고 
얘기가 나온김에 얼마전 화제가 되었던 Kolestone의 빌보드 광고도 공유한다.
헤어공간을 자연의 색이 채울 수 있게끔 빌보드에 머리모양으로 구멍을 뚫어놓았다.
무슨 카피가 필요하겠는가? KOLESTONE naturals





개인적으론 아래 광고도 좋아한다
관능적인 여성의 입술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머리의 비쥬얼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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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IKEA)는 심플하고 편안한 그들의 제품과 같이 항상 쉽고 명쾌한 마케팅을 보여주는데..
(참고 : IKEA의 힘을 뺀 마케팅이 좋다. 이케아(IKEA), 극장을 습격하다)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케아의 커튼라인 홍보를 위해 한 극장에서 진행된 마케팅,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스크린을 가리는 커튼을 이케아의 신제품들로 바꿔놓고, 순차적으로 오픈~
그리고 복고풍의 영화 예고편 효과음을 활용하여 그들의 메시지를 명쾌하게 전달했다.
보셨죠? 이케아에서 커튼들이 새로나왔어요!!

크리에이티브라곤 효과음 정도.
실제커튼 + 브랜드(IKEA) + 제품라인(커튼)
이 3가지를 영화관이란 장소에서 보여줬을 뿐이다. 
많이들 얘기하는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다.  

관찰력만으로 재미있는 마케팅을 설계한 좋은 사례로...  
일반 영화광고 매체비에 커튼 제작비정도가 더 들었을 것이고, 영화관의 공간적인 한계
(한정된 사람에게만 노출, 사진촬영 금지, 어두운실내로 인해 고객의 자발적인 바이럴이 어려움)
에도 불구하고 구전 및 실구매 유도효과는 상당히 좋았으리라 예측한다.
(영화가 끝난뒤 스크린쪽에 다가가 커튼을 들춰보고 만져보는 사람들이 꽤 있었을 듯.)

예전에 포스팅했던 매체의 재발견 : 스크린 커튼을 이용한 심플 메시지 전달 by Weight Watchers 사례도 참고할만하다.
아래는 다이어트 업체의 광고임을 기억하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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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기획으로 미디어 컨택을 노렸으나...
아직 싸늘한 초봄, 토론토 공원의 한 나무에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있다? 
Bounce란 섬유유연제의 향을 가득 품은 직물을 꽃모양으로 돌돌말아 달아놓은 것인데...다른 앙상한 나무과 대비되어 시선을 집중시키고, 가까이 다가서면 진짜 꽃이 피어있는듯 좋은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많은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기 보다는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을 목표로 했던 사례인데..
발상은 재밌었으나 제작물에 어떤 섬유유연제 브랜드를 붙여도 잘 어울리며, 나아가 소비자의 기억에 bounce란 브랜드가 남기엔 한계있어 보인다. 결정적으로 향기는 유효기간이 짧기 때문에 휘발되는 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매체선정은 좋았으나 크리에이티브가 아쉽다. 
루마니아에는 봄의 시작에 꽃을 선물하는 '꽃의 일요일'이란 전통이 있다. (로즈데이쯤 되려나) 
꽃 내음나는 섬유유연제인 'Lenor'는 이 날 선물하는 꽃들과 함께 자신들의 브랜드를 노출하고 싶었고, 부다페스트 시내에 있는 꽃집들에 자신의 브랜드가 세겨진 포장지를 사용토록하였다. (확실친 않지만 꽃을 싸게 팔거나 무료로 제공한듯) 이는 물론 꽃을 사는 남자들에겐 매력적이었겠으나 꽃을 받는 여자들의 기분을 헤아리지 못했다. 

저렇게 커다랗게 여자의 이미지와 BI가 밖혀있는 포장지보다는 세련된 디자인의 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그 안에 카피를 넣는 방식, 또는 꽃다발에 Lenor의 꽃향기가 나는 천(펼치면 Lenor 브랜드와 카피 확인)으로 만든 조화 한 송이를 넣어두는 방법은 어땠을까? 






수 만개의 옷걸이 샘플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마다 옷걸이가 잔뜩 걸려있다. 궁금함과 좋은 향에 이끌려 옷걸이를 집어들면, 자연스럽게 아길레라 향수의 샘플과 광고문구를 확인하게 되고, 세련된 디자인의 옷걸이는 집으로 가져간다. 

예전에도 소개한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이름을 딴 향수의 런칭 마케팅인데...
'향기를 입는다'라는 속성을 연상시키고, 저렴하지만 유용해 배포하는 쪽도 받는 쪽도 부담이 없는 '옷걸이'를 사용한 것이 성공 포인트 였다. 수만개의 옷걸이가 뿌려졌다고 하는데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해진 양도 상당했으며 그 못지 않게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고, 온라인을 통해 바이럴되며 훌륭한 파급력을 보여줬다.




지하철 역사를 점유한 것만으로 이미 성공!
CK one은 파리의 Sephora역에 선물용으로 딱 좋을만한 패키지의 CK one 향수를 10유로(약 15,600원)에 살 수 있는 자판기들을 설치하고, 스태프들은 CK one의 포켓스토어를 안내하며 향수 테스트 종이를 내밀며 구매를 유도했다.

중요한 것은 지하철역 한복판을 점유함으로써 몇 주동안 (2/7~2/20) CK one 향기로 역사 안을 메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유동인구가 좋던 싫던 CK one을 후각으로 한 번, 시각으로 한 번 인지하도록 만들면서 놀라운 커버리지를 만들 수 있었다. 





새로운 방식으로 향기를 전달하며 실구매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브라질 상파울로의 인터넷카페에선 배너가 컴퓨터 밖으로 튀어나온다? 
Kaiak이란 남자향수는 그들의 타깃인 블루칼라층에게 새로워진 향을 전달하고 싶었고, 그들이 주로 방문하는 인터넷카페(집에 PC가 없는 사람이 많다고 함)와 제휴하여 시작페이지에 게재된 배너를 클릭하면 모니터에서 배너가 흘러나오는 것처럼 설계했다.

이 배너모양의 샘플 테스터는 이런 방식으로 일주일간 1만개가 뿌려졌고, 17.2%라는 놀라운 배너 클릭률이 발생했다.(일반배너 0.4%) 흔한 샘플 테스터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냄으로써 그들은 타깃유저들에게 직접적인 구매동기를 유발한 훌륭한 아이디어였는데.. 기계의 특성상 소수의 인터넷카페에만 설치되었고, 바이럴되기 쉽지않았던 것이 살짝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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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천명이 함께하는 랜덤채팅(Chatroulette)
 저절로 다가가게 만드는 광고 만들기
 아이폰4G 유출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할리데이비슨은 달리는 중
 73,000달러(약 8천만원)의 술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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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뻔한 방식의 판촉물을 타깃에 맞게, 혹은 환경에 맞게 재탄생시킨 크리에이티브를 무척 좋아하는데.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via. 당신의 차를 노리는 '게릴라 마케팅')에 이어 타깃의 가장 소중한 소유물 중 하나인 자가용을 매체로 재탄생시키는 방법에 대해 고찰해보자. 아, 물론 1편에서 이야기했던 '차별화'와 '타켓팅'이란 포인트는 변치않으니 주의해서 보자



왔노라, 보았노라, 귀엽노라...응?

브라질의 한 자동차관련 화학제품(불스원샷류) 브랜드인 Grand Prix는 자동차를 뙤약볕에 방치할 경우 금새 불덩이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UV Protector를 런칭. 제품을 알리기 위해 아주 심플하고 귀여운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하였다.

꼬마 자동차 붕붕?


뙤약볕에 주차되어있는 차들에 사람들이 강렬한 자외선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끼듯 자동차들에도 어울리는 사이즈의 선글라스를 씌워준 것이다. 마치 꼬마 자동차 붕붕(이 만화를 아느냐에 따라 세대가 갈릴듯)이 썬글라스를 쓴 것 처럼 피식~ 웃게만드는 귀여운 비주얼인데...

실제 구매로의 연결고리는 강하지 않은편이지만
인상적인 비쥬얼이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해당 제품의 인지도 상승에 큰 기여를 했을 것
타깃에게 반감을 사지 않으면서 충분한 바이럴을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귀여움!!!



주차장마다 어울리는 메시지가 따로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라면...더욱이 게임쇼를 방문하는 사람쯤되면 대표적인 레이싱게임인 그란투리스모(Gran Turismo)는 너무나 익숙할것이다. 더욱이 5번째 타이틀을 내놓으면서 그란투리스모가 가진 매력을 환기시키기 쉽지않았을터...그래서 그들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방문객들의 자가용에 주목했다.


레이싱걸(?)이 트로피, 샴페인, 화환, 폴라로이드를 들고 주차장으로...



방문객들의 차를 레이싱 우승차라도 되듯 꾸민뒤 폴라로이드로 찰칵!!


그리고 와이퍼에 살포시 꽂아놓고 사라진다.


카피는 심플했다. - Feel Like A Winner 'Gran Turismo5'
실감나는 그란투리스모의 게임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게임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레이싱걸과 트로피, 샴페인 등으로 승리의 순간을 재현했고. 방문객들은 와이퍼에 꽂혀있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며 유쾌하게 웃었다. (아마 게임쇼에선 실제 게임을 시연하며 직접적으로 어필했을 것)

3일동안 1800명 이상의 게임쇼 방문객들(물론 기자도 다수)이 챔피온이 된 느낌을 느낄 수 있었고, 게임쇼에 대한 기사, 그리고 블로그 포스팅에 올라오는 다양한 사진과 내용들에 해당 내용이 포함될 수 있었다. 특히 저 폴라로이드 사진은 블로그 포스팅뿐만 아니라 '내가 이 차 타고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었지..'란 허세와 함께 바이럴 되었을 것이다. ㅋ

본 사례에서 배울점은 재치있는 접점과 크리에이티브로 게임에 대한 사진과 글을 올리기로 마음먹고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미끼가 되주었다는 것이다. 건물안에서 미디어 컨택을 위해 수십만달러가 들었겠지만 건물밖에선 수천달러로 비슷한 효과를 만든것.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해보자...

Gorge Grown Farmers Market은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야채를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판매점으로...
다른 속성보다 '야채'라는 소재에만 제대로 집중했다.  

주차된 차의 안테나를 야채꼬치로 만들었고

 
가게 근처의 가로수를 당근으로 만들어 버렸다. ㅋㅋ


본 사례는 자동차보다는 가로수를 당근으로 만든 크리에이티브가 메인이고,
타겟팅이란 부분에선 조금 약하지만 크리에이티브 자체는 충분히 차별화되었고, 또 매력적이다.

가로수 당근을 한동안 유지할 수 있다면 동네의 명물로 야채하면 저 곳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며
계절별 프로모션 상품의 경우 DM대신 주기적으로 야채꼬치를 꽂아줘도 좋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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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종류, 컬러, 데코, 그리고 주차장소에 따라 주인의 소득수준과 취향, 관심사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매체이다. 고객의 소중한 소유물이란 것을 기억하고 차주의 반감을 사지 않으면서 '어울림'을 잘 살린 크리에이티브를 만들 수 있다면 적은 비용으로 훌륭한 주목도와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본인도 해보고 싶은 것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항상 그렇듯 상위컨펌이 문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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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차를 노리는 '게릴라 마케팅'
 마트에서 만난 강렬한 마케팅사인
 [마케팅 인사이드] 공간을 활용하는 광고
 Natural Media Company 'CURB'
 화장실 칸을 매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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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형사님의 추천으로 단숨에 읽어버린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의 광고 안이다.
하지만 본 광고는 매체에 실리지 못했고, 그로 인해 책은 더 많이 팔리고 있다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인데...
컨텐츠 자체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보다도 신문사들에게서 광고 게재를 거부당했다는 사실이 일반 대중의 관심을 더욱 촉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럴이 빠르게 전달되며(특히 트위터) 신문을 통해 광고를 집행했을때보다 오히려 더 넓은 커버리지를 만들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최고의 출판 마케팅 사례를 언론사들이 만들어준 형세인것.

사실 이 책은 삼성에게는 가장 두려운 존재일 수 있다.
그간 대중은 미디어를 통해 너무도 다양한 목소리의 삼성을 들어왔으므로 정돈된 입장보다는 총체적인 이미지만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매스미디어들의 경우 '100억'(삼성이 김용철 변호사가 재직하면서 받아간 돈이라 주장하는 금액), '떡값리스트'(뒷돈을 챙긴 검사 리스트) 등 이슈가 되는 요소만 부각함으로써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이 어떤 근거와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평가를 받을 수 없게해왔기에 이런 책이 무서울 수 있는 것이다.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은 김용철 변호사의 이름으로 그의 모든 생각을 집약한 책이기에 옳고 그름을 떠나 '이건희 일가를 위해 일했던 그가 왜 삼성을 고발했나?'라는 의문에 대해 구체적인 독자의 생각을 만들어줄 수 있는 매개체로 본 책이 삼성의 상상이상으로 팔려나가 또 다시 사회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낼경우 삼성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 본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의 마케팅 방법에 있어 아쉬움 점은...
이와 같이 빠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원하는 메시지의 경우 실체를 가진 책으로써 출판될 뿐만 아니라 무료 온라인 PDF버젼이나 짧지만 훨씬 파급력있게 바이럴 될 수 있는 김용철 변호사의 강연/인터뷰 영상이 함께 배포될 수 있었다면 파급력을 배가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나아가 해외법인에서의 막대한 수익을 얻는 삼성그룹의 기반을 흔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영문으로 번역된 '삼성을 생각한다' PDF파일 배포(김용철 변호사의 번역 영상도 있으면 금상첨화)와 함께 영향력있는 미디어 혹은 언론인들과의 접촉으로 지난 1월 이건희 회장 일가의 CES 전시장 방문과 같은 이벤트 발생 시 주요외신에 삼성 회장일가의 부정적인 기사도 함께 실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을 것이다. 아 물론 해외 언론에 까지 삼성의 영향력이 닿을 수 있음으로 허핑턴포스트와 같은 매스미디어와 유사한 위상의 온라인 네트워크와 접촉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물론 이 경우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입히는 타격도 있겠으나 대한민국의 브랜드도 많은 타격을 입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출판금지가처분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삼성이 출판사를 인수할까 걱정된다는 분들도..ㅋㅋ)에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책을 구입하고 있고 그들의 생각이 자유로운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퍼지고 남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은 기존의 해결방식인 실력행사 보다는 실질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서둘러 보여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좋은일에 쓴다던 돈들을 풀 때가 된거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책을 읽은 소감은...
진심으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비단 삼성때문만이 아니라 '내 나라'가 가진 '도덕'과 '원칙'이 '돈'에 매몰되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새삼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마저도 어느새 그들과 비슷한 방향을 보고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창피했다.
스스로에 대한 작은 반성으로 내 주변 분들게 '삼성을 생각한다'를 선물하고 있는 중이니
이곳을 들른 여러분도 꼭 한번쯤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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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에 대해 쓰고자 하는 이유
 변화할 수 없는 이유...
 Back to the Fundamen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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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대형 비행기 대회를 기억하는가??



스포츠 뉴스에서 볼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산악자전거 대회도 기억나는가?



인력으로만 달리는 수제(?) 자동차 대회,
(지면부터 180cm를 넘기면 안 되며 무게가 운전자를 빼고 79.8kg이 넘어서는 안 됨)




그리고 일반 종이비행기를 얼마나 멀리, 오래, 멋지게 날리는가를 경쟁하는 세계대회도 있다.



사진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 모든 대회는 레드불(Red Bull)이란 브랜드가 공식후원, 혹은 주최하고 있는데...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X-sports에 스폰하고 있는데 그들의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참고)


레드불은 국내에선 생소하겠으나 한방에 졸음을 날려주는 강력한 효과를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에너지 드링크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음료로 한국시장에서 박카스를 떠올리면 딱이다.
이 에너지 드링크의 브랜드 슬로건은....

  Red Bull gives you wiiings
  레드불은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Wiiings를 강조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은 '나는것'에 집요할 정도로 포커싱하여 브랜딩을 하고있는데...
그 중심에는 위에서 언급한 각종 대회가 있다.

그들은 에너제틱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해 유쾌하고 재미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New year Eve, 즉 12월31일에 'New Year No Limits'이름으로 자동차 점프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이벤트를 ESPN과 함께 생중계했다.

이 이벤트의 주인공은 Subaru 랠리팀의 Travis Pastrana라는 레이서로 약 180 피트의 공중을 날기위해 치밀한 연습과 준비를 하였고, 그 영상을 먼저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차례로 공개한다 (1 - 2 - 3 - 4), 이 영상들은 150만번 이상의 재생을 기록하며 예고편 역할을 톡톡히해내고, 드디어 12월31일 점프는 생중계된다. 



예상대로 그는 세계기록을 경신하였고, 자축하며 강물로 뛰어드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어찌보면 미친짓, 사서 고생쯤으로 치부될 수 있는 수 많은 Extream Sport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놀라운 열정과 땀이 숨어있다.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은 이런 X-Sport의 속성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나는'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독려함으로써 "열정이 필요하다면 레드불을 마셔라"라고 말하지 않아도 브랜드에 열정이란 속성을 더할 수 있었다. 그들의 인사이트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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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블로깅은 다른 분들과 좀 더 소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보려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동일한 방식의 마케팅 기법을 활용한 3가지 사례를 보시고 해당 기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꼽아주시구요, 댓글로 이유도 가볍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트와일라잇(the Twilight Saga)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등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빌보드 광고 속 모델의 목에 빨간 원형 스티커 2개를 살포시 붙이면...


모델이 마치 뱀파이어에게 물린듯. 이빨모양의 혈흔 2개로 보이는 효과가..
자세히 보면 붉은 스티커에는 트와일라잇(twilight)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본 게릴라 마케팅의 경우 기업에서 진행한 것보단 트와일라잇 매니아들이 직접 붉은 스티커를 광고물에 붙이기 시작하여 많은 바이럴을 만들었다고 함. 마케터의 의도였을지는 며느리도 모르는 일이지만 광팬을 가진 컨텐츠의 마케팅은 팬층을 활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다.  



 질레트 (Gillette)

면도기 대표 브랜드 '질레트'는 빌보드 광고의 남성 모델들에게 작은 핏자국처럼 보이는 종이를 붙여주고 베이지 않으려면 질레트를 사용하라고 말하고 있다. 남자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후바부바(Hubba Bubba)

3가지 사례 중 가장 위트있게 표현된 후바부바 풍선껌의 게릴라 마케팅. 
아래 처럼 섹시한 광고도 풍선껌 하나 붙였을 뿐인데...ㅋ

물론 보는 사람이 재미있는 만큼 광고주는 더 언짢을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겠으나 가볍게 장난처럼 즐기는 풍선껌의 속성과 아주 잘 어울리는 케이스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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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모두 만만치 않은 사례들인데 과연 여러분이 선택한 게릴라마케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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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차를 노리는 '게릴라 마케팅'
 영화관에서 벌어지는 영화같은 마케팅
 투명인간 : Homless Magazine "Fiftyfifty"
 매체의 재발견 : 바바리맨의 매체화 by Mini Clubman
 Lastminute.com의 게릴라 마케팅
 Hubba Bubba : Big City Bub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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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마케팅 사례들 중 빼놓을 수 없는 캠페인이 있다.
수많은 화제를 몰고온 글로벌 텔레콤 컴퍼니 티모바일(T-mobile)의 Life's For Sharing 캠페인

고품질의 대규모 플래시몹 퍼포먼스,
완성도 높은 영상의 바이럴 배포,
참여를 이끌어내는 쉽고 즐거운 이벤트, 
유명인과 방송을 활용한 대중과의 접점 극대화까지...
정말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준 캠페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 플래시몹이란?
 두산백과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

 즉, 예상치 못한 집단행동을 통해 일으키는 소동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Life's For Sharing 캠페인 1탄 : 리버풀역

2009년 1월 15일 아침 11시 리버풀역(Liverpool Street Station). 제작진은 약 2분간의 플래시몹을 위해 약 8주간의 준비를 해왔고, 오전 11시경 본격적인 퍼포먼스를 시작한다. 

역내에 울려퍼지는 노래에 맞추어 한 두명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다양한 연령대의 댄서 400명이 군무를 추기 시작했고... 흘러나오는 8가지 대중적인 음악에 맞춰 때론 역동적으로, 때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춤을 추었다. 몇몇 사람들은 그 흥겨움에 젖어 군무에 참여했으며 또 몇몇은 이 놀라운 광경을 사진, 영상으로 촬영하거나 전화로 주변 사람들에게 중계했다.

제작진은 10개의 숨겨진 카메라로 이 유쾌한 소동을 촬영했고, 이는 유튜브(Youtube)를 비롯한 다양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렸다.





그 결과...
본 소동은 완성도 높은 유쾌한 퍼포먼스, 대중의 자연스러운 호응이 좋은 평을 받으며 다양한 미디어에서 보도되었고, 그 여새로 유튜브에 업로드된 본 영상은 단기간 천만번 이상의 재생을 기록... 꽤 오랫동안 웹상에 회자되며 커버리지 면에서 대성공을 거두게된다. 
 


 Life's For Sharing 캠페인 2탄 : 트라팔가 광장

첫번째 성공에 고무된(?) 그들이 또다른 대규모 기획을 준비하는데...이번엔 좀 양상이 달랐다. 
리버풀역때와 같이 불쑥 등장하는 깜짝 퍼포먼스가 아니라 이번엔 공공연하게 시간과 장소를 밝힌 것..아래 영상과 같이 리버풀역의 댄스를 상기시키며 다음 이벤트를 보고싶다면 4월 31일 오후 6시 트라팔가 광장(Trafalger Square)에서 보자며 바람잡이용 CM을 배포하였다.




그리고...
약속한 4월의 마지막날 약13,500명의 군중으로 가득한 트라팔가 광장에선 진행요원들이 몰려든 사람들에게 뜬금없이 마이크를 나눠주었고, 한 남자의 진행으로 프로모션이 시작되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트라팔가 광장을 거대한 가라오케로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노래를 함께하는 것이었다.  나조차 가사를 알고있는 합창의 대명사 Hey Jude부터 노래는 시작되었고, 카메라맨들은 그곳의 노래하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비추며 그들이 주인공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아래 영상을 보자) 





게다가...
유명인을 등장시켰는데...
그 사람은 터프한 목소리와 퍼포먼스로 유명한 PINK, 모자를 뒤집어 쓴채 관중 속에 섞여있던 그녀는 가운데 위치한 단상으로 올라와 대표곡인 So What, 그리고 다른 몇 곡도 함께 부른다. (So what은 다같이 부르기엔 그닥 좋은 곡은 아닌듯 ㅋ) 그녀는 노련하게 사람들을 단상으로 끌어올려 함께 춤추며 노래하였으며...자신의 웹사이트에 에프터서비스까지 해놓았더군....(링크)





두번째 프로모션의 성과는...
프로모션 예고와 그 규모로 인해 1차 때보단 미디어 컨택은 훨씬 더 늘어났고, 영상 바이럴은 웹영상의 특성상 쉽게 바이럴되기엔 길이가 너무 길고, 회자될 수 있는 깜짝쇼같은 포인트가 적었기에 1차때보단 훨씬 못미쳤다.

하지만 이번엔 그들이 찍은 영상 외에도 현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찍은 영상이 개인의 영역에서 공유되고 있고, 직접 경험을 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측면을 생각해보면 커버리지의 양적인 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았고 질적인 면은 1차때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Life's For Sharing 캠페인 3탄 : 오프라 시즌 파티 in Chicago

1, 2탄이 너무 강했다. 또 다시 이를 넘는 바이럴과 파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더 엄청난 것을 선택해야만 했다.

그래서...
그들은 시카고에서 티모바일의 후원으로 열리는 오프라의 23번째 시즌 파티에서 2만명의 군중과 최고의 팝그룹 BEP(The Black Eyed Peas)와 사전 모의하여 오프라 윈프리와 수 백만의 시청자를 놀래키는 어마어마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벌였다.




그 결과...
본 플래시몹은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만큼 세 차례 중 가장 강력한 커버리지와 버즈(Buzz)를 만들어 내었고, 가장 많은 수의 미디어 컨택을 만들어 내었다. 

물론 방송사의 컨탠츠인지라 유튜브에 올렸던 영상들은 삭제당해 온라인에서의 바이럴이 조금 아쉬웠지만 매스 미디어를 통해 워낙 여러차례 보여졌기에 커버리지에서의 문제는 전혀 없었으리라...

BEP는 본 플래시몹 덕에 I gotta feelin'이 다시 아이튠즈 챠트 1위로 올라서는 등 재미를 톡톡히 봤고, 오프라의 시즌 파티 브랜드도 업그레이드 되었고...티모바일은 핸드폰을 들고 무대에서 방방뛰는 오프라를 통해 그리고 방송에서 노출되는 그들의 홍보영상을 통해 높은 주목도를 확보할 수 있는 모두가 이긴 게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물론 티모바일의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For Sharing이란 가치를 전달하긴 버거웠다)



 본 캠페인에서 주목할 부분은...

1) 메시지 전달력
텔레콤 회사의 브랜드 캠페인이라는 것이 사용되는 비용에 비해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 경우가 굉장히 적은데 (개념을 실체화하여 전달하는 것으로 난이도 자체가 높다) 본 캠페인은 가장 대중적인 '춤'과 '노래'라는 소재, 그리고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대규모 깜짝 이벤트를 활용해 삶/경험을 'Share'한다는 개념을 비교적 잘 전달하고 있다는 것!! 

2) 프로모션 및 바이럴 영상의 완성도

1차는 2분을 위한 8주간의 준비기간이 말해주듯 대중의 입맛을 고려한 음악선별, 믹스, 그리고 댄스의 구성, 바이럴 영상의 완성도를 고려한 카메라 구도 등 게릴라성으로 진행된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보기힘든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것.
2, 3차...역시 영상은 편집을 고려하여 사전에 철저히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군무, 그들의 위치와 카메라 구도 등 철저히 계획 하에 이루어진 촬영에 몇몇 일반인이 들어갔다는 느낌이다.




3) 진정한 참여가 가능한 프로모션
Sony Bravia 캠페인 'Foam City'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런칭 시에는 화제가 될 수 있는 제작물로 제대로 이목을 집중시킨 다음엔 참여를 통해 소비자가 생성한 2차 저작물이 온라인 곳곳에서 나름의 스토리를 가지고 파급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한 점을 높이 평가할만 하겠다.   


물론 아쉬운 점은...
통신사의 브랜드 캠페인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국내 시장에 비추어 판단한다면) 결국 통신사를 선택하는데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말기로...통화품질의 차이가 없어진 요즘같은 경우엔 특히, 실구매시 통신사의 브랜드 메시지가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물론 영국 이동통신 시장은 국내에선 상상할 수 없는 치열한 시장이라고 들었기에 이런 브랜드 캠페인이 국내보다 더 큰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글쎄... 



 플래시몹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1. 이벤트의 소재
 : 웹에는 소위 재미있는 영상이 넘쳐난다. 그 틈바구니에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 위해서는 소재 자체가 그만큼 새롭고, 의외성이 있어야 한다.

2. 현장감
: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과 반응은 토크쇼의 방청객처럼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주도하는 중요한 양념이 되고, 광고 메시지란 느낌을 최소화하여 몰입도와 메시지 전달력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자연스러운 반응을 얻기 위해 촬영 카메라를 숨기는 것도 좋은 방법)

3. 이벤트의 구성
: 단시간 동안 갑자기 판을 벌이는 이벤트의 경우... 미디어 컨택이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통한 직접적인 바이럴은 극소수다. 그러므로 완성도 높은 바이럴용 영상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온라인이란 환경에 맞게 단시간 충분한 관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30초 안에 시청자를 사로잡는 짧은 호흡의 구성이 필요하다.  

4. 바이럴영상의 완성도
:3번에서 강조했듯 결국은 바이럴영상이므로 이벤트 현장을 얼마나 현장감 있게, 의도하는 장면을 잘 드러나게 촬영하여 편집하여 완성하느냐가 관건이겠다. 그러므로 촬영을 고려한 리허설과 필요하다면 영상에 담길 사람들은 (물론 비밀리에) 연기자를 섭외하는 것도 좋겠다. 

5. 참여와 소감
: 2번에서 얘기한 현장감을 가장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에 동조하고 그 모습과 소감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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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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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이벤트(플래시몹) 방식의 바이럴마케팅 전략
 티모바일(T-mobile)의 Life's For Sharing 캠페인
 이케아(IKEA), 극장을 습격하다
 2009 BEST MARKETING : 맥카페(Mc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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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Gomting


살짝 졸음이 쏟아지는 오후, 무심코 트위터를 들렀더니 U2의 공연이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다는 소식이....
잽싸게 접속해보니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즈가든에서 공연 중인 U2를...

급하게 캡쳐하다보니 이런 얼굴을...보노형님 쏘리~

이런 엄청난 화질로 만날 수 있는게 아닌가....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암튼 덕분에 잠은 싹~ 달아났고 입가에 미소를 가득 머금은채 한 모니터로는 공연을 다른 한쪽에선 이 감동을 나누기 위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잇다.



 어떻게 하고있나?

URL은 아주 심플, 명확하다. http://www.youtube.com/u2
접속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들의 공연을 생중계하면서 앨범판매, 그들의 뉴스레터, 홈페이지, 그리고 기부(RED 캠페인과 연계 - 얼마나 성과가 나왔을지 궁금하다)로 가는 링크를 노출하고 있으며 전혀 끊김없이 훌륭한 화질과 음질로 중계되고 있다.

RED캠페인은 다음기회에 리뷰해보련다

얼마 전 한국시리즈를 생중계했던 네이버의 경우 동시접속자가 8만명으로 제한되었는데
대체 유튜브는 무슨 짓을 해서 16개국의 수십만~수백만의 동시접속자를 커버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조금 조사해보니 유튜브가 직접하는 것은 아니고
Akamai Technologies라는 곳과 제휴하여 스트리밍하고 있는 듯 보인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컨텐츠 분배 인프라 뭐시기를 통해 이런 어마어마한 트래픽을 소화해내고 있는 듯 한데....더 이상은 나의 짧은 지식으로 커버 불가!! (IP대역은 125.56.128.0 - 125.56.255.255을 사용 중)


유튜브 상단 Ticker로 노출 트래픽 유입을 돕고 있다.

공연에 집중하느라 포스팅 속도가 점점 늦어지고 있는데...ㅋ
기술도 기술이지만 이런 거대한 건을 성사시킨 이들도 대단하다. 

이런 대형이벤트는 아니었지만 Nine Inch Nails, Radio Head 를 비롯한 많은 뮤지션들이 기존 대형 유통,배급사와의 관계를 접고, 자신들이 직접 온라인 등을 통해 음원을 유통하며 (국내는 에픽하이가 처음으로 유사한 시도를 하고있음)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었는데 이번 U2의 공연 생중계는 또다른 의미에서 음악의 마케팅과 유통방식에 새로운 전환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겠다.

 via : 에픽하이의 도전 : 소셜미디어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에픽하이의 도전 : After Service 편



 다른 사례는 무엇이 있었나? (작년에 정리했던 내용)
    
 Radio Head      
라디오헤드는 아마 재작년(?) ‘In Rainbows’라는 앨범을 내놓으며 다운로드 가격을 팬들에게 맡겼다. '당신이 원하는 만큼 돈 내고 다운로드 해가시오'라는 것이었고. 결과는 (comScore의 조사에 따르면) download한 유저들 중 60%만 Free로 받아갔다고 함.

 Prince              
왕년엔 마이클 잭슨과 쌍벽을 이루던 팝의 아이콘 '프린스'는 한 신문사와 손을 잡고 자신의 CD를 신문에 끼워서 공짜로 뿌렸다. 자신의 콘서트 정보를 공짜 CD에 집어넣음으로써 홍보효과를 노린 것이었고 덕분에 그의 콘서트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진

 Madonna         
팝의 여제 '마다나'는 25년간이나 유지해오던 Warner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콘서트 티켓 판매 업체인 Live Nation과 10년동안의 "360 deal"을 체결한다. (360 deal = 음반+ 투어 + DVD + Film +TV 등등 모든 것을 다 포함)

 Nine Inch Nails 
                                          순식간에 동이난 Nine Inch Nails의 리미티드 에디션

Nine Inch Nails는 작년 Ghosts라는 앨범을 내놓고 팬들에게 Free Download부터 높은 가격의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다양한 옵션을 주었다. 그 결과 오픈 이틀만에 300달러짜리 Ultra-Deluxe Limited Edition은 Sold Out!! ($300 * 2500 = $750000, 약 7억 이상의 수익)
(그들은 얼마 전에도 독특한 프로모션을 전개했는데 내용을 이해를 못했다...쿨럭~)


 via : 음악시장 혁명은 진행중 - Nine Inch Nails 실험은 성공의 길로?

 이 얘기인 즉슨...
아무리 막아봐야 어떻게든 공짜파일을 구하고야마는 대중들에게 1차 생산물인 ‘음악’은 소통을 위한 언어로서 대중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의 귀와 마음을 홀리는데 주력하고, 2차적인 프리미엄 컨텐츠(콘서트, 소장용 한정품)에 좀 더 공을들여 소수지만 제대로 써주는 매니아층의 돈을 충~분~히 끌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Give & Take

그렇다면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 U2와 유튜브 양측이 있는 이해득실을 따져볼까...

아마 Vertigo를 부를 때 인듯

U2는 그들의 고품질 컨텐츠로의 접근성을 압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물론 지금도 훌륭하지만) 그들의 대중적 입지를 더욱 확대하며 1) 앨범판매 -수익 , 2) 팬네트워크 확대 -영향력 강화, 3) 그들의 메시지 전달 -주로 세계평화, 4) 기부로 연결 -RED캠페인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며..

유튜브는 이런 대형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이 커버할 수 있는 컨텐츠의 폭을 넓혀감으로써 시장지배자적 입지를 견고히 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다.(종착점은 TV의 실시간 방송이라는 밥그릇을 빼앗는 것이지)
 



 그렇다면 한국도 가능할까?

다른 곳은 힘들지 모르나 위에서 이야기했던 네이버가 한국시리즈를 중계했던 정도의 접근성이면 대다수의 뮤지션들이 욕심을 낼만할 것 같고, 뮤지션 중에 이런 파격적인 이벤트를 벌일 수 있는 사람으로는...음악저작권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서태지정도가 있으려나...

                 검색해보니 네이버 뮤직에 아직도 서태지 15주년 전시관이 있더군

뭐 예를들면... 
ETP Fest 생중계를 네이버 메인에서 떵떵~ 떄려주는 것이지..
문제는 네이버가 동영상쪽에 큰 비젼이 없는 것인데....그런면에선 오히려 다음이 적당할 수도..




 마치며...

역시나 공연에 정신을 빼앗기다보니 공연 끝나기 전에 포스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개인적인 감상을 말해본다면 유튜브에게 작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며 앞으로 유튜브의 실시간 중계에 대한 기대치가 급증하였다. (박찬호선수 볼 수 있게 월드시리즈라도 해주면 좋으련만..ㅋ)

이번 이벤트와 같은 전환점을 통해 음악 컨텐츠 비즈니스, 그리고 온라인 동영상 비즈니스 양쪽 모두 좀 더 재미있는 양상으로 변화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도 자극을 받아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한 비즈니스 혁신을 모색해주길 바란다.



앵콜곡으로 ONE을 부르고 있는 보노형님

 
특이한 마이크와 의상... 이렇게 보니 밤무대 의상같기도....쿨럭~
저 마이크에 매달려 관중석을 살짝 날다가....살짝 질질 끌리기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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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Gomting


공항은 방문객들에게 첫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곳
특히 공항에서도 모두가 무방비 상태로 한 곳을 주시하고 서있는 곳이 존재하는데....
바로 자신의 짐을 찾는 수하물 벨트이다. 


 Beau Rivage Resort & Casino


인어와 같이 벨트를따라 유영하는 여인의 모습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 남성도 잠영 중



미국의 Gulfport-Biloxi 국제공항에서 긴 비행 후 찌뿌등한 몸으로 자신의 짐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Beau Rivage Resort & Casino의 환상적인 풀을 보여주며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것




 Bojangles


응?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피자가 줄줄히...피자공장인가?



Bojangles이란 피자 브랜드는 샬럿의 NC공항의 수하물 벨트에 그들의 피자를 랩핑해
비행을 마치고 출출함을 느끼는 방문객을 노렸다. 단, 벨트가 그닥 깨끗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식욕을 돋굴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피자를 먹더라도 굳이 Bojangles에 갈 것 같진 않다.




 Casinò di Venezia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비행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Casinò di Venezia에서 한 게임하며 즐겨라~!



 Schipol Airport



네덜란드의 스키폴 공항의 세관은 악어 모형을 넣은 트렁크들을 풀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그들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위트있게 전달했다.

"Something to Declare?"
(세관 신고해야 할 물품을 소지한 사람들은 알아서 Red 검색대에서 검색 받으라는 얘기)



 궁합이 중요하다.

경험상 알 수 있듯...
짐을 기다리는 수하물 벨트는 높은 회전률(?)로 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으며
한동안은 줄곳 쳐다볼 수 밖에 없기에 높은 주목도를 확보할 수 있는 매체다. 

비즈니스맨들의 방문이 많은 도시라면 지루한 밤을 즐기는데 좋은 제안을 할 수 있겠으나
묵을 곳이라면 대부분 미리 정해놓고 왔을 것이며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을 파는 곳이라면 출출한 방문객을 유혹할 수 있을 것이나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 식욕만 돋구는데 그칠 것이다.

남-여가 그러하듯 제품/서비스에는 궁함이 맞는 매체가 있다. 
궁합을 보는 점쟁이 처럼 고객에 대해 세밀히 관찰하며 통계를 기반으로 답을 제시하는
마케터의 역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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