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꿈꾸는바다

이전에 설득스피치라는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스피치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A4 2장분량의 원고를 작성하고, 재고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짜여진 글을 내 것으로 만드는 리허설 작업을 통해 앞에서 스피치를 하게 되는데요. 

블로그의 포스팅 또한 주제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설득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설득스피치를 위한 열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포스팅시 자신의 글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유용한 10가지 질문'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설득 또는 정보전달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당신의 포스팅 주제는?
- 여기서 주제란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대주제' 입니다. 어떤 글을 쓸지 우선 카테고리를 분류합니다. 기술/과학, 비즈니스, 생활(일상다반사),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스포츠, 시사 등 가장 넓은 범위의 목록을 선택하고, 여기서 다시 구체적인 소주제를 찾는 것입니다.

2. 포스팅을 통해 독자로부터 기대되는 변화는 어떤 것입니까?
- 예를 들면 대기오염에 관한 글을 썼다고 가정해 봅시다. 독자들은 글을 통해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거나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펼쳐야 할까 등 그 동안 알지 못했거나 미처 놓치고 있던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3. 어째서 이 주제가 당신에게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까?
- 다시 말하면 이 주제와 관련된 나만의 공신력(公信力)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공신력이란 독자들이 글을 읽었을 때 '아 과연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할 만 하구나!" 또는 "정말 읽었을때 유용한 글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는 점을 말합니다.  

4. 어째서 이 주제가 당신의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 또는 독자들(수사학적 상황: rhetorical situation)의 흥미를 끌 것으로 생각합니까?
- 즉, 이 주제가 방문자나 독자들과 어떤 관련이 있으며, 시기적으로 적합한 주제인지 판단해 보는 단계입니다. 물론 모든 분야가 해당되는 것이 아니며, 시사성이 필요한 부문 (예를 들어 최근의 WBC, 실업문제 등)에서 더 요구되는 과정입니다.

5. 이 주제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몇 가지를 구체적으로 적어보십시오.
- 대주제와 소주제를 구성하는 본문이 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신이 무슨 지식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글을 풀어나가야 할지 큰 틀을 짜보는 것입니다. 머릿 속에 생각으로만 머물던 것들이 보다 구체적인 형태의 글로 표현되도록 만들어보는 단계입니다.   

6. 어떤 정보원(출처)를 이용할 생각입니까?
- 만약 책인 경우라면 구체적인 책이름, 저자의 이름을, 잡지, 신문, 학술지인 경우는 이름과 날짜를, 전문가의 의견인 경우는 전문가의 이름을 밝혀야 합니다. 물론 블로그이기 때문에 해당 뉴스기사나 문헌, 자료가 나와있는 글의 정확한 블로그명, 링크, 트랙백 등을 활용해야겠죠? 이 부분은 글 도입부, 중반부, 후반부 등 적절한 위치에 삽입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7. 사전 설문조사가 필요합니까? 만약 필요하다면 어떤 내용의 질문을 할 생각입니까? 만약 필요하지 않다면 그 이유를 설명해 보십시오.
- 글 하나 쓰는데 무슨 사전 설문조사냐고 반문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이 글을 쓸 때 최소 하루에서 길게는 몇 달, 몇 년에 걸쳐 하는 탐사보도, 취재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그 이유가 충분히 이해되실 겁니다. 조사하고, 연구한 밑바탕 자료가 많을 수록 취사선택의 기회도 넓어지고, 글이 탄탄해지는 원동력이 됩니다. 여기서 설문조사란 인터뷰, 서베이, 리서치, 보고서 등 해당 글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의미합니다.

8. 시청각 보조자료가 필요합니까? 만약 필요하다면 무엇을 독자에게 보여줄 생각입니까? 만약 필요없다면, 그 이유를 설명해 보십시오.
- 스피치에서 말하는 보조자료란 비디오카세트, 그래프, OHP, 파워포인트, 사진, 그림 등 다양하겠지만 블로그에서 해당되는 것은 사진, 그림, 음악, 동영상, 그래프, 표 등이 될 것입니다. 불분명한 보조자료보다는 각종 언론매체, 연구기관, 평가원 등 공신력있는 기관의 자료가 신뢰도가 높은 건 다 아시겠죠?

9. 포스팅의 잠정적인 중심생각은 무엇입니까?
- 여기서 말하는 중심생각은 글을 짧게 압축하는 단문이면서도 선언적인 문장을 말합니다. 즉 다른 글은 안읽어봐도 이 글 하나로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전하게 되는 핵심적으로 표현하는 문장이 될 것입니다. 블로그에서는 이런 경우 굵게 혹은 큰 글씨로 표현하는 방법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 더 확연히 눈에 띕니다.

10. 끝으로 중심생각을 구성하는 2-3개의 소주제는 무엇입니까?
- 마지막 단계입니다. 위에서 대주제, 소주제까지 정했으면 이제 구체적으로 문단을 나눠서 쓰게 될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환경문제였다면, 첫 번째 저는 대기오염, 두 번째 수질오염, 세 번째는 토양오염에 대해 말하게 될 것입니다. 스피치이기 때문에 포괄적일 수 있지만, 블로그에서는 좀 더 세분화해서 글을 쓰게 되겠죠?

단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모든 문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히 답할 것.     
* 오자가 없도록 할 것.
* 답을 작성할 때 또다시 쓰지 말고 바로 답만을 쓸 것.
* 분량은 A4 용지로 2장을 넘기지 않도록 할 것.

글 쓰기에 앞서 위의 질문에 대해 구체적이며 자세하게 대답할 수록 글은 풍성해지고, 보다 신뢰도 높은 글이 됩니다. 막연히 어떤 주제에 대해 글을 쓰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스피치처럼 기본적인 과정과 순서에 따라 포스팅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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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팀원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 마키디어입니다.
2009년 커져가는 소셜미디어와 더불어 마키디어가 소셜미디어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중에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부탁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by 마키디어

09년 3대 블로그 프로젝트
Image Credit: Edge of Space
마키디어 블로그가 알려지고 꾸준한 트래픽을 얻게 되면서 블로그를 좀더 실천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2009년에 실행할 3가지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시작했고, 그 시작으로 마케팅 팀 미디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이미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 같습니다.

마케팅 팀 미디어와 더불어 구상해오고 있는 3가지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09년 3대 블로그 프로젝트
1. 마케팅 팀 미디어 오픈
2.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무료 영어교육 프로젝트
3. 중소업체를 위한 소셜미디어 마케팅 지원

1번은 이미 시작되었고, 지금은 2번째 프로젝트의 실천방안을 구상중에 있습니다. 어려운 경기에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기조차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종교계의 무료영어교육이나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무료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한계가 있는듯하고 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무료영어교육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같은 경우는 자금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게 되면 우선적으로 부산 지역에 한정되어 시작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에 따라 3번째 프로젝트도 같이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첫번째 프로젝트만 현재 진행중이고 두번째와 세번째는 아직 계획단계에 있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조언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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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국내 언론에서도 몇번 보도된바 있는 코리안BBQ 고기 트럭(http://kogibbq.com/)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Roy ChoiMark Manguera이 운영하는 코리안 BBQ '고기(Kogi)'가 소셜미디어를 등에업고 성공적인 길을 열어가고 있다. '고기'모바일 레스토랑 타코와 코리안BBQ의 만남이다. 타코(taco)와 코리안BBQ의 만남?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넘어가지 않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기'트럭의 중심에는 소셜네트워크가 자리잡고 있다. 웹사이트가 따로 있을 뿐아니라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리안BBQ-블로그마케팅

'고기'홈페이지

운영하고 있는 트위터(마이크로블로깅서비스)는 이미 8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친구로 등록되어있다.

고기, 소셜미디어 마케팅

'고기' 마이크로블로그

코리안 BBQ와 타코라는 새로운 만남에 반한 사람들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자발적인 입소문으로 고기 트럭은 줄서있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특히, 실시간 온라인 대화에 가까운 트위터와 고기트럭의 만남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고기' 트럭은 본연적으로 움직이는 가게이다보니 고객과의 실시간에 가까운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트위터는 모바일 레스토랑과 고객을 연결해주고 게릴라 프로모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좋은 도구가 되고 있다.

'고기'트럭 레스토랑은 스몰비즈니스와 소셜미디어(블로그)마케팅 사례로 LA타임즈 뿐아니라 영향력있는 마케팅블로그를 중심으로 입소문은 더욱 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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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케팅 & PR 전문 팀 블로그 소속인데, 현재 트렌드에 맞는 포스트 하나 개발해서 팀 블로그에 공유합니다. 관련 포스트는 제 블로그에도 올려져 있고요.


요즘 제 블로그의 한RSS구독자 수를 보면 500까지 찍었다가 455로 내려갔다가 한마디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 신규 구독자는 계속 증가해온거 같은데, 기존 구독자가 쥬니캡의 콘텐츠가 맘에 들지 않아서 구독 삭제하는건가? 그만님 블로그의 방명록을 방문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TNM 파트너 블로그 RSS는 삭제하고 있다는 글을 접했는데, 이유는 블로고스피어를 잠식하고 있는 상업화를 경계하는 것이랍니다.

 

요즘 블로고스피어에서 태터앤미디어의 블로그 마케팅을 주제로 아주 뜨겁고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대화에는 정말로 많은 블로거들이 참여했고, 태터앤미디어 오피스도 2 19일자로 그간 지적 받아왔던 비판에 대한 답변 및 입장을 밝히는 포스팅도 했더군.

개인적으로 저 또한 TNM 파트너 블로그인지라, 이번에 올리는 글이 또 다른 논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번 기회에 블로고스피어에서 요구되어지는 전문성, 투명성 및 진정성이라는 주제로 핵심 러닝 포인트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전문성, 투명성 및 진정성은 블로고스피어가 존재하고, 발전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3가지 모토라 생각합니다. 왜 이런 요소가 중요할까요? 블로거들은 기본적으로 누군가 제3자 의해 자신이 거짓말 당했다(속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거짓말이라는 의미는 블로고스피어의 구성원으로서 제품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면서 관련 정보를 밝히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서, 실제로는 기업 관계자이면서 소비자인냥 지식인, 카페, 블로고스피어에서 활동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커뮤니케이션 연관 전문용어로 그 유형을 좀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조 풀뿌리 운동(Astroturfing): 원래 astroturf의 사전적 의미는 인공잔디를 의미하는데,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조직, 기관, 싱크탱크, 정부부처 등이 해당 기관에 호의적인 발언을 하도록 가짜 일반인(fake grassroots)를 모집하여 대가를 지급하고, 관련 사실을 밝히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신문사에 가짜 독자로부터 온 편지들, 좋은 리뷰에 대한 지급, 홍보단체의 기금으로 형성된 민중 로비 그룹 등을 말하기도 하고요. 서명덕님의 글에 따르면, 지난 1월말 벨킨(Belkin)이 아마존닷컴(Amazon.com) Mechanical Turk 회원을 대상으로 여러 웹사이트에 자사 제품에 대해 좋은 리뷰을 올리는데 대해 돈을 지불해 리뷰 평점을 조작했고, 급기야는 벨킨 대표가 이에 대한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온라인상 아스트로터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짜 블로그(fake blog):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브랜드를 프로모션할 목적으로 기업의 마케팅 부서, 광고 대행사, 입소문 마케팅 혹은 PR 회사들이 개인 블로그를 가장하여  관련 제품 입소문을 증대하기 위해 운영하는 블로그를 의미합니다. 예전에 제가 올린 글에서도 있듯이, 2006년에는 특히나 가짜 블로그가 많이 발견되어, 북미에서는 2006 최고의 가짜 블로그가 무엇이었는지를 투표하면서, 가짜 블로그 운영을 경계하는 활동들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읽고 계시는 번역서 '링크의 경제학' 113페이지에도 나오지만, 2006 3 에델만과 월마트도 가짜 블로그를 운영했다가 블로고스피어를 아주 뜨겁게 달군적도 있는데, 이후로 에델만 보다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Authentic Communications 원칙을 세우고, 이러한 내부 기준과 원칙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고스트 블로깅(ghost blogging): 아직 한국에서는 그리 큰 사건을 발전했던 사례는 없지만, 고스트블로깅은 짧게 정리하자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명의로 글을 올리게 하는 행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보통 4대 언론매체에 CEO가 기고를 할 경우 많은 부분 PR담당자들이 이를 대필하여 제공하더라도 혹은 CEO가 업계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자료를 다른 직원이 개발하여 제공더라도 관련 리더의 생각과 의견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보통 직접적으로 원고를 작성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요. 그러나, 한 조직의 리더가 블로그상에서 글을 작성하여 공유한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다릅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는 투명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CEO 블로그를 다른 사람이 대필하게 되면 단기간으로는 가능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블로거들이 이를 알아내고, 윤리적인 공격을 받게 되는 것이죠.

 

블로그의 영향력 판단 기준 전문성, 투명성 및 진정성

보통 특정 주제에 있어 영향력 블로그(혹은 파워 블로그) 칭해지는 블로거들이 기존 미디어에 보다 신뢰 받는 경우에는 보통 하단의 4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전문적인 지식: 기존 언론매체(올드 미디어)들은 세상의 모든 일들을 보도하려 하나, 전문 주제 블로거들은 한가지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깊은 지식을 포스팅합니다. 관련 포스트를 통해 자신의 독자와 관련 업계 내에서 커뮤니케이션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죠.
2)
동기의 투명성: 올드 미디어는 자신들의 보도 논조가 다소 한방향으로 쏠려 있더라도(편견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객관적인 시각이라고 포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블로거는 자신의 관점과 주관적인 의견을 꾸준히 유지합니다. 특별히 한조직에 대해 일부러 좋게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3) 과정의 투명성: 블로거는 인터넷이라는 개방된 취재 소스를 지닌 기자와 같아서, 자신의 의견을 지지할 문서, 정보 원천에 대해 링크를 통해 소스를 밝히며, 또한 링크를 걸면서 업계 내에 자신의 의견을 폭넓게 공유합니다. 외부 자료를 많이 참고하고, 링크를 많이 걸면서 자신의 의견이 투명함을 강조하는 과정 속에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가는 것이죠.

4) 실수에 대한 솔직함: 올드 미디어에서 보도하는 뉴스는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는 일이 거의 없거나, 수정 보도를 하는데 있어 너무나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에 반해 블로거들은 자신의 실수가 명백하다면, 이를 빨리 사과하고 정확한 내용으로 원래의 글과 함께 재포스팅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미디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기존 미디어는 절대 확보할 수 없는 특성이라 할 수 있겠죠.

 

보통 개인 블로그는 올드미디어가 취하는 게이트키핑 과정이 없다고 생각할 있지만, 자신의 블로그를 하나의 미디어로 생각하는 블로거들은 자신의 콘텐츠로 인해 사회적 여파가 충분히 생길 있음을 예상하고, 스스로 게이트키핑 과정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리뷰 리뷰 과정과 상기 4가지 요인으로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는 블로거들만이 블로고스피어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계속 확보해 나갈 있을 것이죠.

 

기업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전문성, 투명성 진정성 확보 노력 필요

올드 미디어를 활용한 매스 마케팅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은 이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사항이며, 이제 기업의 PR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기존 매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대에서는 모든 기업 및 조직들이 일방향적으로 용비어천가식 제품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어느 정도 용인되었다면, 네트워크화된 개인간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된 소셜 미디어 시대에서는 블로고스피어의 구성원들이 기업에게도 투명성과 진정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에 걸맞는 이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업이 블로그를 비롯한 웹을 활용하여 입소문 전파 활동을 하는데 있어 이러한 전문성, 투명성 및 진정성에 대한 요구를 지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자사 활동에 대해 항상 진실하고, 상식적이고, 품위를 지키면 됩니다.

너무 형이상학적인가요? 모든 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타겟 고객들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많이 하고, 온라인상에서 그들과 관계 구축의 필요성이 많은 기업이라면, 하단 프로그램들을 진행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l  직원들을 위한 소셜 미디어 활동 가이드라인(개인정보 공개, 개인 블로그 활동, 블로거 관계, 블로그 마케팅시 유의사항 등)을 마련하여 공유합니다.

l  소셜 미디어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하여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 트레이닝을 진행합니다.

l  만약 기업이 잘못한 것이 명백하게 파악되는 경우라면, 관련 오류나 실수에 대해 회사 입장을 공개할 수 있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l  보다 나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커뮤니티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들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합니다.

l  자사의 장점과 함께 약점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l  자사의 제품, 기술,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련 아이템들을 실제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즉 사람)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l  기업의 브랜드는 이제 관련 마컴 브랜드 매니저가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관련 브랜드와 연관된 소비자 및 커뮤니티가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시각을 갖고 그들의 입장에 대해 노력해야 합니다. 


기업이 온라인상에서 전문성, 투명성, 진정성을 확보하고자 노력을 기울이느냐, 아니냐는 관련 기업의 선택입니다. 그러나 관련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웹을 통해 브랜드 정보를 지속적으로 습득하는 소비자들은 관련 기업의 브랜드를 선호하지 않을 선택의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기업들은 이제 제품 세일즈 극대화라는 마케팅 목표와 함께, 블로고스피어와 소셜 미디어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하고자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겠습니다.

TNM
관련 내용으로 인트로를 끌어낸것은 TNM의 잘잘못을 논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요. 이번 사례가 블로고스피어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우리는 무엇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해주어었다고 생각이 들어 관련 포스트를 마련해보았습니다.

앞으로 블로고스피어 구성원들 모두에게 투명성, 진정성에 대한 요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 봅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도 주의와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요구되어지는 전문성, 투명성 및 진정성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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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니

요즘 블로고스피어는 '블로그' 때문에 무척이나 시끄럽습니다. 
하루이틀 벌어지는 일은 아니지만, 블로그의 상업화/권력화 논쟁과 더불어 도덕성 논란까지 거론되는 모습을 보며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움 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블로그가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길래 이토록 시끄러운 논란거리를 제공하는 것일까요? 


저는 2007년 초, 우연한 기회에 블로깅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한 블로깅은 저에게 있어서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블로그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책도 읽어보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블로그'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해보게 됐습니다.

지금보면 부끄러운 부분들이 많지만, 그 당시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글을 몇 번 썼던적이 있었습니다. 
 
블로그의 진정한 힘
블로그의 매력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특성비교 (블로그편)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특성비교 (미니홈피편)


하지만, 지금 일어나고있는 '블로그'에 대한 논란들은 제가 예전 썼던 내용만을 가지고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더군요. 게다가 욱순이님께서 작성하신 미디어의 본질은 '권력'이다- 태터앤미디어를 읽고 여러모로 느껴지는게 많아 다시 꺼내든 책이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입니다.

책이 출간되자마자 구입을 했었고 이미 두어번 읽었었지만,  이번에 새로 읽어보니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 이후의 내용에 나오는 블로그와 블로고스피어는 소셜미디어 전체를 대표한다는 의미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기술적 관점을 떠나, 블로그를 포함한 다양한 뉴 미디어가 등장할 수 밖에 없는 계기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중매체 산업의 양극화는 소수 생산자와 다수 소비자라는 산업적 구조를 완성시켰다. 결국 메시지를 생산하는 수단을 독점하는 소수 엘리트 계층이 주류 문화를 형성해가면서 사회의 각 계층간 정보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언론은 원래부터 수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메신저, 또는 대행업자였다는 점을 언론 스스로는 물론 독자인 우리도 잊고 있다. 기성 매체들이 지나치게 공급자 위주의 시각으로 일방통행을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부분을 읽는 순간 새삼스레 논란도, 문제도 많은 미디어법 개정이 떠올랐습니다. 여전히 정보의 주도권을 거머쥐고 놓지 않으려는 정부와 여당... 즉, 요즘 정치권에서 시끄러운 이유는 기득권 세력들이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막고자 하는 몸부림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수는 없는 법입니다. 

저자는 그런 시대의 흐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산업화 사회를 대변했던 매스미디어는 이제 늙어가고 있다. 대중 사회에 대한 몰가치성을 대변했던 매스미디어는 다양화 객체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를 이제 대변해줄 수 없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른바 마이크로미디어(Micro-media)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누구나 함께 같은 내용을 같은 시각으로 보지 않아도 되고 획일화된 사회에 정면이 아닌 측면의 게릴라성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현재의 미디어 시장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


여기서 말하는 마이크로미디어는 다양하게 설명될 수 있겠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말 할수 있는 매체로서 블로그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블로고스피어는 매우 좁다고 얘기들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들만의 리그의 관점일뿐, 이미 공식적으로 블로그 개설수가 1,000만을 넘긴 현실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더구나 요즘과 같이 블로그에 대한 사회적 주목도가 높아진 시점에서 블로고스피어는 엄청난 잠재적인 가능성과 폭발력이 숨겨져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제를 조금 달리해 보겠습니다. 책의 제목에서 언급되는 '미디어 2.0'이란 개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저자는 지금껏 '미디어 2.0은 민주주의와 권력분산이다.'라고 말해왔다고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이런 내용이 나오죠. 


"
마이크로미디어란 단순히 소재의 차별화나 개인 맞춤형 소비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살펴본 것 처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콘텐츠의 가치 차별성이 드디어 발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라는 새로운 미디어 시장은 기존의 권위가 무시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새로운 신진세력의 유입이 원활할 뿐만 아니라 고정관념이나 관행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금 풀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기술의 발전과 함께 웹 2.0 이라는 개념의 대두는 1인 미디어라고 불리우는 '블로그라는 틀'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 틀안에 다양한 콘텐츠들이 들어가면서 가치있는 '정보'가 만들어지고, 그러한 정보들은 여러가지의 방식으로 유통되기 시작했죠. 또, 그러한 정보의 유통은 다양한 개인들의 커뮤니케이션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영향력을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어보이던 그 시작은 서서히 기존 언론매체들과 기득권 세력들이 가지고 있던 정보에 대한 주도권이 일반 시민들에게 넘어오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권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던 통제력마저 상실한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어느 누구나 정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짐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이며, 따라서 정보를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 생긴 권력은 자연스럽게 분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런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강화된다는 것은 일반 시민들이 합리적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게되어 민주주의를 보다 발전 시킬 수 있게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의미를 갖고있긴 하지만, 우려되는 부작용 역시 있습니다. 그 부작용에 대해 설명드리죠.

오늘날 누구나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되어 있지만, 개개인의 능력 혹은 노력 여하에 따라 생산되는 컨텐츠의 퀄리티는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자연스럽게 높은 퀄리티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쪽이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이런 주목을 받는 사람들을 일컬어 흔히 "파워블로그 / 파워블로거"라고 통칭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 '주목'이라는 단어를 눈여겨 봐야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일단 책에 나와있는 내용 중 일부분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널리스트, 즉 기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 가운데 하나가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자격이다. 언론사들은 수십년 동안 자기들만의 직업적 카르텔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또한 권력은 언론인들에게 일정한 수준의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방식을 택해 권언유착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민주화가 진행된 이후에도 이러한 침묵의 카르텔은 사라지지 않았다."



바꿔 말하자면, 어느 순간 '주목' 자체가 위에서 얘기하는 '일정한 수준의 지위'로 돌변하면서 '잠재적 권력'이 될수도 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민주주의와 권력분산을 얘기하면서 한편으론 '권력'이 될 수 있다니...

만약, 기존의 미디어가 대중적인 영향력을 잃는다 하면(물론 당장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득권 세력들은 그 대체재 혹은 보완재로서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그 / 파워블로거'에게 접근하여 물질적 풍요를 보장하며 자신들의 대변인 노릇을 하라는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제안을 받은 블로거들이 그것을 수락하게되면 그 순간부터 암묵적인 카르텔이 형성되어 앞서 말했던 '잠재적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여기서는 기득권 세력의 예를 들었지만, 주체가 누구든지 포인트는 '정보 왜곡'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책에서 역시 그러한 우려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디어 1.0 세력은 앞으로 기존의 절대 권력을 그대로 향유하지는 못할것이며, 미디어 2.0 시대에 살아남는 미디어는 적어도 미디어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란 점은 명확해졌다. 또한 미디어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고 있지만 이들 소수는 결국 스스로 부여 받은 것이 아닌 시민 사회와 소비 주체들로부터의 동의와 지지에 의해 부여 받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미디어 권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알지 못하게끔 교묘하게 정보왜곡을 할 경우 그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결국 메타블로그와 다음의 블로그뉴스, 더불어 국내 유일의 블로그 네트워크 조직을 운영하는 태터앤미디어가 논란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죠. 

다시 말하자면, 블로그 컨텐츠가 모이는곳과 그 컨텐츠를 작성하는 블로거들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곳에 대한 논란이 생기는 이유는 정보 왜곡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결국 그러한 논란들은 '잠재적 권력'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와 그것은 말 그대로 우려일 뿐이라는 목소리가 서로 대척점에서 서로를 바라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그러한 논란 자체는 분명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논란은 비난을 위한 비난이 아닌 보다 나은 블로고스피어의 발전을 위한 애정어린 비판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며, 일순간의 의혹에 의해 특정 기업 혹은 블로거분들을 오해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그러한 논란들을 계기로 다양한 의견들을 받아들여지면서 논의가 이뤄지고, 그 결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보편 타당한 일종의 규범 or 규칙이 만들어지는게 최선일 것입니다. (꼭, 블로그 마케팅의 윤리 가이드라인만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여러 기업들과 블로거들 역시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 매우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블로그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바라보며 여러가지 실험들이 시도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런 중요한 시기에 혹여나 실수로라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올라간다거나, 의도적인 정보왜곡이 있을 경우... 해당 블로그를 포함한 관련 기업들 역시도 도덕적 지탄을 받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지금껏 쌓아온 '신뢰'라는 소중한 재산을 순식간에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만약 그러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해당 기업들과 블로그 뿐만이 아니라 '블로그'라는 매체 자체의 '신뢰'는 사라져버리고, '불신'만이 팽배해질 수 있음을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읽은 인상깊은 구절을 하나를 소개하며, 두서없이 떠들어댄 긴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미디어 2.0 논의에 있어서 핵심은 민주주의로의 회귀이며 이는 다시 소수 지배 고착화가 아닌 다수 지배에 대한 새로운 대안 논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미디어 2.0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들은 미디어 규모에 의한 획일화를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갖고 있다. 반대로 미디어 2.0은 허구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디어 자본이 미디어 권력으로 발전하고 언론의 사업주의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영향력을 여전히 행사하고 있는 상황을 단순히 낙관적으로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


필자 블로그 :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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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바다

DUPONT이 쓴 '1001가지 광고테크닉' (원제: 1001 Advertising Tips)에서는 광고카피가 단지 디자인의 요소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디자이너들을 향해 지적한다. 그리고 "카피가 당신을 웃거나 울게 만들수도 있고, 물건을 사게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이렇듯 훌륭한 광고카피란 소비자들이 경쟁사 제품보다 자사 브랜드를 사도록 설득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1001가지 광고 테크닉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DUPONT (예경, 2001년)
상세보기

그렇다면, 포스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 블로거라면 대부분 내 블로그의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읽히고, 잘 알려지기를 바란다. 메타블로그 사이트에도 가입하고, 다른 블로거들을 방문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댓글과 트랙백을 남기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하지만 정작 본질적이고, 중요한 '본인의 글에는 얼마만큼 시간을 들여 생각하고 정리해서 작성하는가?'에 대해 소홀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 듀퐁이 제시하는 광고카피 작성법을 포스팅에 대입해서 그 해답을 찾아보기로 한다. 


  듀퐁이 제시하는 5가지 카피작성 기술


책에서는 본래 '팔리는 카피를 어떻게 쓸 것인가' 에 대한 25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 블로그와 포스팅에 적용했을 때 유용한 기술 5가지에 대해 정리해본다.

1. 개인적인 어투로 직접 말하라

사람들이 서로 말할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불완전한 문장, 대화체로 된 문장, 독자에게 묻는 질문, 감탄문, 명령문이 효과적이다. 어떤 블로거들은 마치 정치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황하고, 긴 연설문처럼 설득 하려는 경향이 있다. 특히 정치, 시사 문제에 관해서는 마치 자신의 논조나 사상이 100% 다 맞는 것처럼 주구장창 의견을 쏟아낸다. "지금 나랑 싸우자고?" 어쩌면 그런 의견은 100분토론에 나가서 시민논객으로 피력하는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아무리 인터넷상에서 통성명해본 적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일상에서 만나는 지인을 대하듯 귀를 기울이고 존중해야 한다.

2. 짧고 단순하며, 명확하게 작성하라

"모든 재능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한 마디로 할 수 있는 말을 두 마디로 하지 않는 것이다." - 토머스 제퍼슨(Thomas Fefferson)
한 조사에 따르면 짧은 말은 언제나 긴 말보다 낫고, 더 빨리 인식되고 이해되며 기억된다고 한다. 전문용어, 학술용어, 외국어, 방언, 고어체, 생략형, 신조어는 가급적 아껴쓰거나 사용에제한을 두라고 충고한다.

3. 상투적이고 진부한 카피는 피하라

<반세기 동안 최고의, 오늘의 최고>, <언제나 일등, 언제나 훌륭한>,<세계 최고의 경험> 이런 카피를 본다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어디서 또 거짓말을 하시나"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낡고, 과장된 문구에 속을만큼 현대 소비자들이 어리석지는 않다. 마찬가지로 블로거들또한 낚시성 제목과 포스팅으로 한 두번 '낚을' 수는 있어도 그 피싱 블로거는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4. 독자의 이성과 감성에 어필하라

이성적인 면에 의존하는 메세지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성에만 어필하는 메세지는 종종 보통 사람들에게 와닿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성에 매력과 감성을 덧붙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모든 사람들이 특정이슈(IT,정치,시사,과학 등)에 다 관심이 있으리란 법은 없다. 과연 독자를 배려한 것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어렵고, 딱딱하며 고루하기까지한 블로그가 있다. 또 지나친 감상에 젖어 자기 만족에 만든 블로그인지 미니홈피인지 구분이 힘든 경우도 존재한다. 베스트는 정보를 제공하되 어렵지 않으면서도 읽기 쉬운 이성과 감성이 잘 조화된 글이다.

5. 믿을 수 있게 만들어라

주장에 대한 증거가 명확하다면,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게 되어 있다. 광고에서는 각종 실험과 테스트, 만족보증, 공식기관의 승인, 수상과 메달, 제품구매소비자수, 제품의 마켓라이프, 유명한고객, 상점과 할인점숫자 등으로 이를 증명해 보인다. 마찬가지로 포스팅의 경우라면 객관적인 참고문헌과 자료인용, 트랙백, 직접 찍은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통해 글이 보다 신뢰가도록 만들어야 한다. 물론 펌글, 무단도용, 불분명한 출처, 타인의사진이 효과가 떨어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광고와 블로그를 어떻게 엮을 수가 있냐고 말하는 독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광고야말로 이성적인 아이디어를 감성적인 크리에이티브로 표현하는 종합예술이다. 하나의 카피문구를 쓰기까지 소요되는 자료조사와 노력의 시간을 비례해본다면, 포스팅 10-20개는 거뜬히 하고 남을만큼의 방대한 분량이 된다. 지금 내가 쓰는 포스팅은 과연 독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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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트손

일전 포스팅에서 블로그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했었는데요. 오늘 zinicap님 포스트를 읽다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들어서 생각을 옮깁니다.

네이버에서 바이럴마케팅으로 검색한 화면입니다.

입소문을 활용하여 기업홍보를 확산시키는 서비스 등 바이럴을 효과적으로 기획 및 운영관리대행한다는 식의 서비스들이 많은데요. 블로고스피어상에서도 블로그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관련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블로그라는 매체가 각광 받고 있고, 이를 활용하는 곳들이 많아져서 일텐데요. 가끔은 황당무개한 방식의 블로그마케팅 방법론을 들먹이며 효과를 과대포장하는 업체들도 눈에 보입니다.

먼저 네이버의 검색 상단에 노출되는 블로그포스팅에 댓글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프로그램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효과는 둘째치더라도 요즘 네이버 블로그 중 로그인 사용자에게만 댓글을 허용하는 블로그 수가 많아지는 추세는 아마도 이와같은 프로그램의 출현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이 프로그램은 프로그램베이라는 서비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네이버 검색의 검색 어TOP10의 키워드로 글을 작성한 블로그에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누릴수 있는 효과부분이 더욱 가관인데요. 효과 설명부분을 한번 보시죠.


무분별한 스팸댓글 생성과 전파가 블로그마케팅이라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있습니다. 자 이번에는 기계가 아닌 좀 더 인간적인(???) 바이럴마케팅 사례를 한번 살펴볼까요?

이른바 바이럴마케팅을 위한 알바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요원들이 활동할 무대는 주로 지식인, 블로그, 동영상 업로드 부분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이메일을 통해서 (의도된 메세지 확산)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입니다.

zinicap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입소문마케팅이나 바이럴마케팅은 자연적으로 구전되거나 확산될 수 있는 요소를 기획하고 배치해서 효과를 기대하는 형식이지, 프로그램의 힘을 빌거나 인력을 동원하여 메세지를 무차별적으로 확산하는 형태는 그 효과를 떠나서 쓰레기 정보를 웹생태계에 방류하는 범죄와도 같다고 봅니다.

물론 프로그램같은 경우 네이버측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인력을 이용하는 바이럴마케팅 역시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결국 이렇게 생성된 정보의 피해는 고스란이 소비자들이 떠안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제는 인식자체를 변화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zinicap님의 말씀처럼 이러한 요소들이 블로그를 통한 바이럴마케팅이 존재는 할까라는 의문에서 부터 블로그를 통한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시도들을 가로막는 장애가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쓴이 블로그 : 마인드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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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바다 


  다음, 블로거뉴스 U 프로젝트 시작

 
Daum 블로거뉴스는 지난 1월 23일부터 U프로젝트와 함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U프로젝트란 인터넷을 이용하는 유저의 아이디어, 생각, 기획으로 만들어지는 블로거뉴스 개편을 위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2009년을 기점으로 단계별로 진행되며, 그 첫 단계로 그 동안 사용해왔던 '블로거뉴스' 대신 새로운 이름을 짓는 <블로거뉴스 네이밍 공모>가 진행되고 있다.

블로거뉴스 개편공식 블로그 바로가기


 


 
상표등록으로 본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는 네이밍의 형식으로 볼 때 Descriptive (설명형)에 해당되는 이름이다. 블로거(Blogger) + 뉴스(News)라는 단어를 합쳐서 만든 합성어이기 때문에 블로그만 안다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이름이다.  하지만 블로그, 블로거, 블로거뉴스는 거의 보통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다음 대신 다른 포탈사이트의 이름으로 바꿔도 소비자들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다음]블로거뉴스 대신 [네이버] 블로거뉴스, [구글] 블로거뉴스, [야후] 블로거뉴스로 한번 바꿔보라!

특허청 자료가 이를 뒷받침하는데, 다음블로거뉴스라는 이름은 몇 번의 상표등록이 거절된 후 세상을 바꾸는 UCC뉴스, Daum 블로거뉴스 라는 이름으로 최종등록이 되었다. 그만큼 보통명사에 가깝게 쓰이고 있는 이름의 특성상 상표 등록이 쉽지 않았고, 브랜드 구축을 위해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 것을 보면 설명형 이름의 한계로 지적된다.




  네이밍 방향과 개편의도에 맞춘다면 - 설명형 이름보다 연상형이 더 맞아

공식블로그에서는 네이밍방향을 '인터넷을 이용하는 유저 누구나 다양한 글과 사진을 보내고, 추천하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 서비스'이며, 블로그 이외에 카페, 뉴스사이트 등을 포괄할 수 있는 서비스 이름을 원하고 있다. 더 이상, 블로거와 뉴스에만 한정시키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유저의 참여범위와 콘텐츠의 구성이 폭넓어지고 다양해짐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새롭게 지어지는 이름은 지금까지 추구해온 설명형의 이름보다 Associative (연상형)의 이름이 더 적합해보인다. 다시말해 서비스의 이름을 우회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참신한 이름을 선정하는 것이다. 네임 자체에서는 블로거와 뉴스라는 꼬리표를 떼어버리지만 그 동안 블로그뉴스가 쌓아온 명성은 이어가고, 브랜드 이미지는 계속 유지되는 형태다. 아직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될지 정확한 방향은 지켜봐야겠지만, 없던 서비스가 신규 출시되는 것이 아니라 다듬어지고, 보완되며 확장되는 형태의 리뉴얼이기 때문이다. 


  블로거뉴스 네이밍에 대한 제안 - 우리말로 표현하는건 어떨까? 


네이밍 공모가 시작된 이후 공식블로그에 올라온 댓글과 트랙백이 생각보다 적은걸 보면, 유저들 스스로 느끼기에도 이름 짓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그런 면에서 제안을 하고자 한다. 

국립국어원에서 몇 해전 블로그의 우리말 이름을 '누리사랑방'으로 선정했다. 네티즌을 누리꾼으로 리플을 댓글로 바꿔서 많이 사용하는데 비해 누리사랑방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지않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거뉴스의 새로운 이름을 '누리공감' 또는 'ON 누리공감'으로 제안한다. 블로거뉴스라는 영어식 이름을 한글화하면서도 뜻을 들으면 쉽게 서비스를 유추할 수 있는 이름으로 생각해 보았다.

누리공감(Nuri 共感/工感) - 누리꾼들이 함께(共) 만들고(工), 교감(交感)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참여와 공유의 의미를 모두 담는 이름이다.

ON 누리공감 - 누리공감이라는 우리말 표현이 부족할 경우 덧붙여 쓸 수 있다. 전치사와 부사로 사용되는 'ON'은 "~위에", "~와 관계하여"를 뜻하며, 누리꾼들이 만드는 온라인 상의 스페이스를 상징적으로 의미한다. 또한 스위치의 on, off 에 착안하여 서비스가 운영되고 활성화되는 유저의 활동을 표시하는 상징기호로도 생각할 수 있다.

the writer`s blog  꿈꾸는바다 :: 드림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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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니

조금(이 아닌, 많이..-_-) 늦은감이 있지만, 2009년 온라인 광고업계와 마케팅 흐름에 대한 글을 작성해 보왔습니다. 보시고, 따끔한 충고와 의견 부탁드립니다. ^^;

이 글은
Marketcast_ 마케팅블로그(Marketing Blog)에 올라온 자료와 그만님께서 작성하신 '2009년은 인터넷 체질 개선의 해' 의 내용 중 일부를 참고, 인용, 발췌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1. 경기와 인터넷 사용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는 국내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에도 부정적일 전망.

최소한 2009년 상반기까지는 내수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임.

 

더구나, 국내 내수경기는 수출에 따라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의 침체는 그 어떤 요인보다 큰 부담으로 작용하리라는 예상이 가능함.

 

 

이러한 시기에 온라인 광고계의 수익을 좌우하는 인터넷 사용량은 무엇보다 중요함.

현재 국내의 인터넷 사용요금 체계는 종량제가 아닌 월정액 요금 기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용량 증가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은 없는 상황. 따라서 인터넷 사용량과 경기 변동과의 영향은 적다고 할 수 있음.

 

경기불황 시기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 심리에 따른 정보 탐색과 실업률 증가에 따른 구직/이직 인원 증가, 신규 창업, 자기 계발 등을 위한 정보 소비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량이 감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인터넷 사용량의 증가가 예상됨.

 

 

 

2. 온라인 광고 업계 전망

 

국내 경기 침체가 본격화 될 경우 온라인 광고 성장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광고 비용 지출을 줄일 것으로 전망

- 광고단가 인하 압력이 현실화 본격화 될 가능성이 큼

 


온라인 광고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포털이 올해 사업계획 수립에 혼란을 겪고 있으며 감원과 비용 축소 등 여느 산업과 다를 바 없이 긴축 경영에 들어서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있음. 또한 산업 전반의 광고와 마케팅을 통한 수요 창출 및 소비 촉진 역할을 해온 온라인 영역이라고 안전할 수는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통 매체에 비해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21.5% 성장 예상
• 국내 전체 광고시장의 성장률 4~5% 보다는 높지만, 기존 온라인 광고 성장률 30~40%에서 반 토막

 


하지만, 온라인 광고산업에 있어서 꼭 비관적인 측면만이 있는 것은 아님. 일반적으로 경기 불황의 시기에 빛을 바라는 영역은 반드시 존재했으며, 전통적으로 온라인은 효율성인 측면이 많이 부각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 위축시기에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음. 특히 전체 시장 규모가 줄거나 정체 상태에 돌입할 수도 있지만 현재 온라인 시장에서 과점 상황을 보이고 있는 주요 포털 및 특화된 사이트들은 오히려 시장 성장이 예측됨.

 

반대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도래될 가능성이 농후함.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NHN의 시장지배력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이유로 경기침체기에는 광고주들이 광고효율성을 민감하게 검토하기 때문에 광고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포털 1위 업체에 대한 광고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됨.

 

 

디스플레이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배너 광고)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대기업들의 고액 광고주 비중이 높아 경기 불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음. 이에 따라 지난 3분기의 상위 포털 3(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전분기 대비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각 사의 매출 합계가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라는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디스플레이 광고가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이유로 첫 번째는 위에서 언급한 고액 광고주의 비중이 높으며, 두 번째로는 광고 효율성 측면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임.

 

여기서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기존 디스플레이 광고 집행 비용의 방향임.

 

2009년의 경우 IPTV의 상용화, Mobile Internet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Social Media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광고 집행 사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그 근거로 소비자의 잠재된 욕구까지 충족시킨다는 고객 인사이트의 중요성이 부각을 들 수 있음. 고객 인사이트의 경우 경기 불황시기에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설문이나 통계 등 계량적 조사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Social Medi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임.

 

동아 비즈니스 리뷰 소비자 자신도 모르는 숨겨진 욕구를 찾아라참조

 아시아투데이 09.1.8 [휴대폰 판매목표 달성 삼성 '아슬아슬', LG '거뜬'] 기사 참조

 

온라인 동영상 시장

 

온라인 신규 매체로 주목 받았던 동영상 UCC 업계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실질적 영향력 약화를 겪어야 할 것으로 보임. 이미 2007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2008년 역시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생존해가면서 다양한 수익구조에 대한 실험이 가능하겠지만 이미 엠엔캐스트가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텍스트 기반의 효율성에 기반한 광고 시장에 도전할만한 규모가 나올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됨.

 



블로그 마케팅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은 점차 실험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대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안착할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Viral Marketing의 허브로서의 역할이 무척 커질 것으로 보임.

 

블로그를 통한 표현 욕구 해소와 수익성이 담보된다면 전업 블로거 등 분야별 빅마우스의 출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네이버의 파워블로거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블로그 마케팅 전문 대행사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대행사들의 저가 전략으로 인해 시장이 혼란해질 가능성 있음.

 

작년과 마찬가지로 파워블로그 중심의 채널 카테고리 마케팅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Viral의 효과 측정에 대한 이슈가 대두될 가능성이 농후함. 또한,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며 블로그를 활용한 기업들의 위기관리 시도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됨.

 

특히,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시행과 함께 마이크로탑텐의 급격한 이용자 수의 증가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음. , 지금까지 수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네티즌들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재구성하여 사용하는 능동적 미디어 소비자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과도기로 풀이할 수 있음.

 

2009년에는 이러한 UEC(User Edited Contents)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며 활성화되면서 능동적으로 컨텐츠를 소비하는 유저들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고급 컨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거에 대한 주목도 역시 보다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임.

 

그 외에도 Social Media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은 앞으로 얼마든지 개발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올 한해는 그런 모델들의 다양한 시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이슈 / 입소문 효과 측정 솔루션 시장의 확대

 

이슈에 관한 여론(입소문)이 얼마나 어떻게 어떤 경로를 통해 확산이 되고 있는지 파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

 

세부적인 정성적 평가까지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전체적인 여론의 긍정/부정 데이터까지는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데이터들은 클라이언트들의 향후 마케팅 방향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업들의 Social Media로의 관심이 표면화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됨. (‘① 디스플레이 광고참조, 하단 버즈워드 예시 보고서 참조))



 

   

3. 2009년 온라인 마케팅의 흐름

 

(1) Trend Keyword

 

Human Touch

 

불황기 시절의 광고와 마케팅은 다분히 정서적이고 판타지성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실질적인 구매 욕구를 고취시키기보다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위한 캠페인성 광고나 사회공헌활동을 알리기 위한 광고 마케팅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됨.

 

또한, 네티즌들이 참여하고 대화를 통해 직접적인 목소리가 담겨있는 마케팅 활동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음. , 온라인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중요성이 보다 더 부각되리라 생각됨.

 

<삼성 하하하 캠페인>

  

 

 

② Performance Drive

 

실질적인 구매 유도 프로모션 및 가격 민감형 프로모션, 그리고 쿠폰 / 마일리지 등을 통한 실질적인 타겟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임. , 각종 혜택을 앞세우며 네티즌들의 정보 DB를 확보하려는 마케팅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

 

이러한 각종 흐름들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프리코노믹스(Free + Economics) 전략이 보다 더 활성화 됨을 의미.

 

프리코노믹스 : 소비자에게 공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얻는 공짜 경제학을 일컫는 단어. 프레스블로그의 블로그퍼스트, 이글루스의 렛츠리뷰, 올블로그에서 운영하는 위드블로그 등이 대표적 사례임

관련
 링크 - 그만님께서 작성하신 "불황, 프리코노믹스에 주목하라."







③ Micro Segmentation

볼링핀 전략(Bowling Alley)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


볼링핀 전략이란 시장 세분화를 통해 표적시장(틈새시장)을 선정하고 공략하는 전략을 의미. , 특화된 사이트(ex. 세티즌, Dcinside, Cania…)에서의 프로모션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음. 또한, 이러한 틈새시장의 진입은 즉각적으로 실용주의적 성향의 주류시장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됨.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카니아닷컴


또한, 매우 디테일 한 고객 세분화 및 고객 등급화 작업을 예상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분류작업의 기준은 참여중심의 성과측정이 될 가능성이 높음.

 

 

④ Platform Collaboration

 

플랫폼 별로 유통되는 콘텐츠의 특징이 다르고, 플랫폼 별 수익성도 다르기 때문에 수익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돈이 되는 플랫폼에 돈을 벌 수 있는 콘텐츠를 주로 유통시켜야 함. , 어떤 콘텐츠를 생산할지 또, 어디서 유통시켜야 하는가 하는 부분은 강한 상관 관계가 있으며 이를 고려해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전략을 세워야 함.

작년 하반기에 구글코리아를 필두로 다음, 파란, 야후코리아 등의 포털들이 오픈소스 진영에 합류했으

며,  올 한해는 그러한 오픈소스의 활용한 마케팅의 시험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음.

특히, 온라인 쇼핑몰 업계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과의 접점 찾기가 그 어떤 때보다 활발 할 것으로 생각되며 실제 API의 공개, 위젯 서비스의 도입 등이 이뤄지고 있음.

 


특히 Mobile Internet 대중화의 원년이라 보여지는 올 한해는 그 무엇보다 온라인의 Local 서비스와 수익, 모델 그리고 모바일의 결합으로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마케팅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


그와 함께 작년 한해 동안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위젯 또한 모바일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과 결합하여 마케팅 활동이 이뤄지리라고 생각됨. 다음에서 오픈한 위젯뱅크 역시 올 한해 동안 다양한 실험을 거치며 위젯의 마케팅적인 효과에 대한 실험이 이뤄질 것임.

 

 


(2) 2009
년 온라인 마케팅 전망

 

총론

 

2009년은 크게 두 가지 형태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하나는 직접적인 타겟 고객으로의 접근이며, 다른 하나는 온라인 브랜딩의 강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직접적인 타겟 고객으로의 접근이 가능한 검색광고는 상대적으로 어떤 형태의 광고나 마케팅 형태보다 직접적이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광고 마케팅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규모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 있음.

 

물론 검색 광고 시장을 가꿔온 자영업자나 중소규모 기업들의 광고가 일부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렇게 비워진 자리를 대기업의 공격적인 진출로 매워질 것으로 보여 검색 광고는 이번 불경기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음.

 

또한, 브랜드에 체험 및 Engagement 형태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개별 상품보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위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광고 집행이 활발 할 것으로 보임. 

 

그 이유로는 경기 침체시기의 소비자들의 성향이 보수적으로 변하는 특성에 기인함. 경기가 좋을 때는 비교적 비 계획적인 소비가 많지만, 경기가 나빠질수록 계획적인 소비 형태를 보임. 더구나, 구매를 하는데 있어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일수록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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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바다


  팀블로그를 벤치마킹 해보자!


팀블로그를 하고 계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케팅과 PR 전문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른 팀블로그에는 어떤게 있으며, 주로 무슨 포스팅을 하는지 자극(?)과 동기유발을 위해 벤치마킹을 좀 해봤습니다.



헬스로그



2008 블로거뉴스 기자상 대상에 빛나는 블로그답게 깔끔한 메인이군요. 헬스로그는 현직의사 23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팀블로그로 이름처럼 건강, 의학 전문 팀블로그를 지향하는데요. 사실 건강에 다들 관심은 많지만 실질적으로 실천하지 않거나 개선하지 않는 생활습관들이 많죠. 잘못된 의학정보도 많은데, 우리가 오해하는 건강과 의학 상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 점이 본받을만한 것 같습니다. 특히 메인화면에 구글 검색창을 달아서 의학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놓았네요.


법률로그



의학분야와 마찬가지로 법률 또한 우리가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지만 놓치기 쉽습니다. 법률로그는 법률과 관련된 생활법률, 법률잡학, 시사소고, 부조리고발 등 다양한 내용들을 카테고리별로 잘 정리해 놓고 있는데요. 최근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블로그를 팀블로그 형태로 전환했다는게 특징입니다. 커버스토리를 보니 하늘을 나는 갈매기가 시원하군요!


써니의 음악공간



써니의 음악공간은 2008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상과 위자드닷컴 추천블로그로 선정되었는데요. 음악페이퍼와 리뷰 전문 팀블로그를 지향합니다. 재밌는 점은 팀블로그를 모집하기 위한 일종의 자격심사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역시 팀블로그에 참여하는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단순히 신청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포스팅실력과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 가능하군요! 음악은 물론 아티스트, 앨범, 노래에 관한 리뷰와 페이퍼가 있는 감성적이면서도 전문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입소문난 팀블로그에는 다 이유 있네!

 
처음부터 팀을 꾸려서 시작을 했던, 개인블로그에서 팀블로그를 전환했던 간에 유명한 팀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들에게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블로그'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는 점입니다.
개인블로그도 꾸려나가기 벅찬데, 팀블로그까지 운영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투자됩니다. 그런점에서 대단한 것 같습니다.

둘째, 자신의 관심사를 이해하는 이들과 나누려는 '소통'과 '참여' 정신이 뛰어납니다. 사실 온라인상으로 얼굴도 잘 모르고, 거의 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쉬운일만은 아닙니다.

셋째,단순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지식을 체계화하고, 전문적으로 공유하려는 '전문성'을 갖추고자 열심히 뛴다는 점입니다. 
요즘처럼 정보화시대, 넘쳐나는 지식은 많지만 그것을 지혜로 바꾸는 것은 개인의 몫이자 노력이 요구됩니다. 의학, 법률, 음악 분야 등 우리가 잘 모르던 사항들에 대해 좀 더 쉬우면서도 전문적인 내용을 취재하고, 포스팅하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2009년 더욱 더 다양하고, 전문화된 팀블로그를 기대해봅니다!


                                                                                               the writer`s blog  꿈꾸는바다 :: 드림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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