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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2 [연재1] 미디어로 변화하는 개인블로그 3

최근 블로그는 대안미디어, 1인미디어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면서 새로운 뉴미디어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블로그에 대한관심은 단순한 CMS(content Management System)툴의 개념을 넘어서서 블로그를 활용한 브랜딩, 마케팅, PR과의 접목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블로그의 특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없는 성급한 접근은 오히려 위태로운 모래위에 성을 쌓아올리는 격이어서 쉽게 허물어지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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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 블로그 이용자는 40%에 육박한다. 적극적으로블로그콘텐츠를 생산하는 인구가 전체 인터넷 사용자 중 절반에 육박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미니홈피를 블로그의 범주에 포함하는 것이다소 무리가 따르긴하지만 블로그 인구는 점진적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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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블로그콘텐츠를 소비하는 횟수는 어느정도일까. 블로그산업협회(KBBA)의 분석자료에의하면 한국인은 일주일에 블로그 콘텐츠를 소비하는 횟수가 평균 2.03회로 미국, 영국, 프랑스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특히주목해야 할 부분은 정치인과 언론인, 공공문제에 대한 집회에 참여하는 등 공공담론 형성에 영향력을 미치는 영향력 행사자가 블로그컨텐츠를 소비하는 횟수는 주당 평균 3.06회로 일반이용자보다 더욱 높은 수치로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이는 블로그컨텐츠가 단순한 정보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이를 구체적으로 증명하는 자료가 있다.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시아 지역의 블로그인식조사를 통해 블로그가 신뢰할 수 있는 저널리즘의 역할을 할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통계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블로그콘텐츠를85% 신뢰한다고 응답해 블로그 콘텐츠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 시민저널리즘의 등장.
2008년 대한민국은 광우병, 멜라민 파동 등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과 미국발 외환위기와 경기침체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매스 미디어가 주도하고 이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던 여론의 흐름은 아고라, 블로그 등 이른바 소셜미디어로 불리는 뉴미디어에 의해 분산되었고, 다양한 형태의 의제 설정은 물론이고, 수용과 소통, 전파되는 과정이 순수 대중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시민저널리즘의 꽃을 피웠다.

그동안 주류언론이 전달하는 메세지를 피동적으로 수용하던 독자들은 침묵하는 수용자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컨텐츠로 만들어내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함은 물론이고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메세지를 유통시켜 공중의 참여를 확장시키는 형태로 발전했다.

이런 경향은 정치나 공공문제에 대해서 사실과 의견을 제대로 구분하여 전달하지 못하고, 다소 편향되거나 왜곡된 보도형태로 일관하는 일부 주류언론의 구태의연한 행태를 바로잡고자 하는 욕구의 표출인 동시에 기성언론에 대한 불신과 냉소의 표현이기도 했다. 그 중심에는 아고라의 참여형 게시판과 풀뿌리 저널리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1인 미디어 블로그가 있었다.

+ 블로그의 등장과 개인 블로그의 성장.

1.블로그 서비스의 등장과 발전.
국내에 처음 블로그가 소개된 2001년 12월 이래로 블로그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일부 IT종사자들에 의해서 시작된 블로그는 2003년 5월 각종 포털사이트들이 경쟁적으로 블로그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한국형 블로그시대의 서막이 열리기 시작했다.

2003년 7월에는 포털서비스뿐만 아니라 주요언론사들도 블로그서비스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월간지 전자신문을 필두로 2004년 3월에 중앙일보, 2004년 8월에는 조선일보, 2005년 들어 오마이뉴스, 연합뉴스, 한겨레등이 블로그 서비스 대열에 합류하는 등 블로그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또한 블로그플랫폼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이글루스, 테터툴즈 등의 서비스들도 잇따라 오픈했다.

대형포털과 중소형 포털, 언론사뿐만 아니라 전문 블로그 업체까지 합세한 2005년은 1인 미디어시장 쟁탈전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포털서비스 뿐만아니라 대형언론사들이 블로그에 관심을 보인 것은 커뮤니티적인 속성이 강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뿐만 아니라, 자사의 컨텐츠에 대한 반응도를 확인하고 독자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시너지효과를 발생시켜려는 기대심리때문이었다.

블로그가 성장하고 컨텐츠가 비약적으로 팽창하기 시작하자 포털과 언론사, 전문 블로그 업체뿐만 아니라 흩어져있는 블로그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유통해줄 메타블로그 서비스들도 등장했다. 2003년 10월 블로그코리아를 시작으로 2004년 9월에 올블로그, IT 전문 메타서비스인 블로그전자신문 버즈가 2005년 8월 오픈했다.

2006년은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게 증폭된 한해답게 특성을 달리하는 각종 메타블로그 서비스가 등장했다. 2006년 4월에 미디어몹, 2006년 5월에 조인스닷컴 블로그플러스(언론사와 결합된 첫 모델)가, 커리어 블로그가 같은해 9월에 오픈했다.

포털 역시 블로그컨텐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다음은 2006년 5월 개방형 블로그서비스인 티스토리를 오픈하면서 블로그플랫폼을 통한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2006년 9월에는 포털서비스 최초로 다음은 미디어다음내에 블로거뉴스라는 별도의 메타형식 서비스 오픈하며 블로그 콘텐츠와 뉴스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블로그미디어의 가능성을 실험하기도 했다.

그외에 2007년 스포츠서울이 스포츠관련 컨텐츠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블로그스포츠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으며 2008년에는 네이버 역시 자체적으로 메타블로그인 블로그 홈 개편을 통해서 자사 블로그컨텐츠를 발굴 유통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블로그 미디어의 특징과 성장동력.
블로그는 웹상에 개인의 일상을 담아내는 일기형식의 개인홈페이지로 시작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존에 홈페이지로 한정지을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첫째 단순한 생각들을 저장할 목적으로 생성된 웹로그 형식의 블로그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홈페이지에 비해 개인의 다양한 관심사를 콘텐츠 단위로 잘게 쪼게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쪼개어진 단위는 고유주소(Pemanant Link)를 가지고 발행되고 이 고유주소를 통해 링크와 인용 댓글과 트랙백 등을 통해 폭넓은 형태로 소통하고 교류하여 소비된다.

두번째 RSS의 구현이다. RSS는 ‘really Simple Syndication’혹은 ‘Rich Site Summary’의 약자로 웹사이트의 갱신된 정보를 요약하고 인터넷으로 발행하기 위한 문서포멧을 말한다. 기존의 홈페이지가 갱신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사이트를 재방문하고 검색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반면 RSS는 갱신된 정보를 능동적으로 알려줌으로써 갱신주기를 RSS 정보(RSS Feed)로 쉽게 확인 할수 있다. 블로그의 RSS는 표준화된 형태의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컨텐츠를 저장 및 가공할 수 있고, 새로운 서비스로의 개발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잘게 쪼개어진 콘텐츠의 생성과 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RSS정보의 결합으로 블로그는 콘텐츠와 콘텐츠 사이의 교류와 확장을 용이하게 만들었으며, 정보의 자가증식 및 전달의 메카니즘이 현저히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의 지극히 사소한 컨텐츠가 이런 기술적 특성을 활용한 서비스들과 결합하여 더욱 교류가 활발해지고 확장된 것이 현재의 블로그 성장의 동인이다.

+블로그의 성향 및 요구분석

1. 한국형 블로그의 특징
한국의 블로그문화를 하나로 규정화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몇가지 특성을 통해 개략적인 블로그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포털종속적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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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는 네이버와 다음 등의 거대 포털내 블로그서비스이다. 양대 포털에서 개설된 블로그 수만 전체 블로그 인구의 70%에 육박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는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블로그로 대표되는 1인미디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일찌감치 총력전을 펼친 결과의 산물이다. 양대 포털의 통합검색시스템은 자사 블로그 콘텐츠 결과물을 검색 최상단에 배치하고 상대적으로 전문블로그업체들의 콘텐츠와 타포털의 콘텐츠는 검색결과에서 제외하거나 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블로그콘텐츠 사이의 교류와 소통을 단절시키는 다소 폐쇄적인 구조를 띄기도 했다.

또한 사용자에 의한 실질적인 콘텐츠의 생산이 아니라 기성언론의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타블로그의 콘텐츠를 펌질을 조장하는 형태의 UI는 개인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콘텐츠 생산을 저해하거나 저작권문제에 취약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물론 이런 포털종속적인 형태에 기반한 특징이 가져온 장점도 있다.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다소 어려운 설치형 블로그서비스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손쉽게 이용가능한 형태로 발전시켜 블로그의 저변을 확장하고 단기간에 블로그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커뮤니티적 성격>
한국의 블로그 이용자들의 보편적인 특성은 웹상의 로그를 남긴다는 블로그 본연의 모습에 가장 부합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일찍이 한국형블로그의 특화된 형태라고 불리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는 인적네트워크를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의 요구와 취향을 잘 간파한 히트 상품 중 하나다. 일촌맺기 기능을 이용한 네트워크 관리는 미니홈피의 대중화를 가속화시킨 동력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일촌위주의 다소 폐쇄적인 구조의 미니홈피는 블로그라는 개방적인 플랫폼 성장세의 거센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2005년 8월에는 미니홈피의 월간 방문자수(2010만명)가 네이버 블로그 방문자수(2069만명)에 뒤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다. 이로인해 미니홈피는 블로그만이 가지는 장점인 개방과 공유의 특징을 살릴수 있는 열린 네트워크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블로그 역시 미니홈피의 소셜네트워크적 특성에 영향을 받아 이웃맺기 기능 등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적인 특성을 일부 차용한 커뮤니티적 성격이 강하다. 다만 이러한 커뮤니티적인 성격이 특정 포털서비스나 블로그전문서비스안에서만 형성되고 소통되는 단조로운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블로그의 독립성과 개방성이라는 특징을 저해하는 요소라는 이견도 존재한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블로그>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보편화와 더불어 디지털카메라, 카메라폰, 캠코더등의 보급이 활발해졌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의 보급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과 동영상 등의 UCC제작과 배급이 수월해졌다. 이는 UCC의 제작과 유통이 특정 전문가만의 전유물에 머물지 않고 보편화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누구나 손쉽게 멀티미디어 창작물을 게시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촛불집회에는 멀티미디어 기기를 앞세워 실시간으로 집회현장을 생중계하는 블로거들이 다수 등장하기도 했다.

단순히 텍스트 위주의 블로깅을 넘어서 자신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블로그에 담아내고 이를 다수의 수용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형태의 블로깅은 이제 멀티미디어 기기와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웹상에 쏟아내게 만들었다.

2. 블로그의 요구 분석.
한국 블로그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블로그 이용자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블로그를 통해서 사용자들이 누리는 효용은 무엇일까를 함께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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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족의 요구>
PR전문업체인 에델만코리아와 한국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통계자료(2006년)에 의하면 블로그를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의 생각과 경험 지식 등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특정한 형태를 규정할 수 없는 자유로운 표현의 툴인 블로그를 기억과 생각의 보관장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자별로 작성된 포스트는 차곡히 쌓여 그 자체가 개인을 기록하는 역사가 된다.

오프라인의 일기쓰기처럼 블로그는 다양한 형태의 취미와 관심사를 표현하는 도구로 적격이다. 또한 지속적인 글쓰기를 통해 자기계발을 꾀할수 있으며, 자신이 활동하는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축적하거나 일종의 온라인 자기경력서를 대신할 정도로 개인브랜딩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블로거들도 다수다. 블로그를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활용하는 경우로 이를 통해 블로거는 자기만족을 느끼게 된다.

<소통의 요구>
블로깅의 가장 큰 재미를 상호교류를 통한 소통으로 꼽는 블로거가 많다.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표출하는 도구인 동시에 댓글과 트랙백, 링크와 인용 등을 통해서 가치를 확장시키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콘텐츠를 단순히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활발한 교류과정을 통해 콘텐츠를 수정 보완하고 확장함으로써 경험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한다. 쌍방향의 소통을 통해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고 비슷한 관심사 공통의 주제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도 한다. 온라인상의 유대는 온라인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으로 확장되기도 하고, 팀블로그 형태의 연합된 형태를 띄기도 한다.

<수익추구의 요구>
블로그라는 매체가 보편화되면서 블로그로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수익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다. 블로그를 통해서 수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요구와 더불어 블로그매체를 마케팅적인 요소로 활용하려는 기업의 노력들이 새로운 형태의 시장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블로거들은 구글의 애드센스를 필두로 다음의 애드클릭스, 올블로그의 올블릿등의 문맥형 디스플레이 광고형태의 집행으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다음의 블로거뉴스AD처럼 배너 디스플레이 광고집행으로 고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블로거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블로거 얼리어답터를 활용한 블로거 체험단이나 리뷰어 모집 등으로 자사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려는 기업의 마케팅 역시 블로그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정 분야의 전문 블로거들은 언론이나 잡지에 기고하거나 강연 등을 통해서 부가적인 수익을 실현하는 경향도 늘어나고 있다.

<인정의 요구>
블로거들은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나 실제 활동하는 분야에서 인정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다. 실제로 특정분야에서 오랜기간 블로깅을 통해서 전문성을 인정 받은 블로거를 롤모델로 삼고, 자신 역시 분야를 선도하는 오피니언리더로서 인정받고 싶어한다. 실제로 이러한 자아실현의 욕구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충성고객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들이 늘어가고 있다.

포털서비스 다음은 베스트 블로거기자단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네이버 역시 파워블로거를 선정하여 블로그의 로열티를 인정하고 부각시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야후 역시 야후랭킹을 통해 블로그 평가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메타블로그 역시 마찬가지다. 블로그메타서비스 올블로그는 매년 TOP100 블로그 선정을 통해 한해 동안 두각을 나타낸 블로거를 조명하고 있으며, 블로그코리아 역시 매일 갱신되는 블로그랭킹을 발표함으로서 블로그 평가지표를 운용하고 있다. 그밖에 블로그서비스인 티스토리와 이글루스 역시 한해를 마감하는 베스트 블로그 혹은 블로거를 선정하고 있으며, 위젯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위자드 웍스의 경우 추천블로그를 위젯형태로 배포하고 있다. 특정분야의 전문가블로그, 영향력있는 블로그로 인정받기 위한 요구를 다양한 형태로 충족시키기 위한 기획들도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 2009년 블로고스피어 전망.

<전문가 블로거들의 약진>
2008년의 블로고스피어는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소신이나 신념을 콘텐츠로 풀어내는 경우가 많았다. 블로그콘텐츠 유통의 메카인 다양한 메타블로그서비스들 역시 블로거들이 쏟아내는 생각과 의견들이 제대로 공유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데 많은 힘을 쏟았다. 이런 경향들은 자칫 블로고스피어가 이슈종속적으로 흐로고 시의성있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하는 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한계에 머물고만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를 키운 것도 사실이다. 블로그의 다양한 가능성과 전문성을 제대로 조명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메타서비스들은 스스로 변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의 블로거뉴스는 시사분야뿐만 아니라 사는이야기, 문화연예, IT과학, 스포츠 등 블로거들이 관심이 집중되거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의 카테고리별 UI개편을 통해서 블로고스피어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블로그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의 카테고리별 포스트를 수집하여 노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들이 스스로 관심분야의 채널 개설을 통해서 특정분야의 전문블로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 최대 메타블로그인 올블로그 역시 블로그의 미디어적인 측면을 중시한 기존의 서비스형태를 탈피하고 분야별로 전문적이고 다양한 포스트들이 주목받고 교류할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 개편을 준비중이며, 분야별 전문가 블로거들이 인정받고 부각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2009년은 이처럼 보다 전문화되고 다양한 형태의 블로그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원할히 이루어질 수 있는 포스트의 유통구조뿐만 아니라 개별 블로그가 블로거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함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분가 블로거들이 2008년에 비해 더욱 많이 부각될 것으로 에측하고 있다.

<다양한 블로그마케팅의 출현>
블로그라는 매체가 주목받고 조명되면서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시장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서두에서도 이야기한 바 있듯이 블로그라는 고유매체에 대한 이해없이 단순히 블로그를 통제가 가능한 광고판정도로만 생각하고 접근하는 경향이 많다. 이로인해 블로거들의 강력한 저항을 경험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브랜드이미지 대신 자사 브랜드에 해가 되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기도 한다. 독립적이고 개방적인 블로그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데서 발생하는 부작용들은 장기적으로 기업이나 광고주의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블로그매체의 신뢰를 깍아내리는 요소라는 인식이 강하다.

2009년은 블로그라는 매체의 특성을 살리고, 블로그의 요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접근방식의 새로운 블로그마케팅 기법들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측한다. 단순히 블로그에게 수익쉐어를 통한 참여동기를 제공하기 보다는 블로거스스로 참여가 가능하고 참여를 통해서 고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형태의 다양한 서비스가 기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글에서는 최근 바이럴마케팅, 버즈마케팅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재의 블로그마케팅을 돌아봄으로써 효과적인 블로그마케팅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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