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비트손

일전 포스팅에서 블로그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했었는데요. 오늘 zinicap님 포스트를 읽다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들어서 생각을 옮깁니다.

네이버에서 바이럴마케팅으로 검색한 화면입니다.

입소문을 활용하여 기업홍보를 확산시키는 서비스 등 바이럴을 효과적으로 기획 및 운영관리대행한다는 식의 서비스들이 많은데요. 블로고스피어상에서도 블로그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관련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블로그라는 매체가 각광 받고 있고, 이를 활용하는 곳들이 많아져서 일텐데요. 가끔은 황당무개한 방식의 블로그마케팅 방법론을 들먹이며 효과를 과대포장하는 업체들도 눈에 보입니다.

먼저 네이버의 검색 상단에 노출되는 블로그포스팅에 댓글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프로그램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효과는 둘째치더라도 요즘 네이버 블로그 중 로그인 사용자에게만 댓글을 허용하는 블로그 수가 많아지는 추세는 아마도 이와같은 프로그램의 출현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이 프로그램은 프로그램베이라는 서비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네이버 검색의 검색 어TOP10의 키워드로 글을 작성한 블로그에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누릴수 있는 효과부분이 더욱 가관인데요. 효과 설명부분을 한번 보시죠.


무분별한 스팸댓글 생성과 전파가 블로그마케팅이라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있습니다. 자 이번에는 기계가 아닌 좀 더 인간적인(???) 바이럴마케팅 사례를 한번 살펴볼까요?

이른바 바이럴마케팅을 위한 알바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요원들이 활동할 무대는 주로 지식인, 블로그, 동영상 업로드 부분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이메일을 통해서 (의도된 메세지 확산)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입니다.

zinicap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입소문마케팅이나 바이럴마케팅은 자연적으로 구전되거나 확산될 수 있는 요소를 기획하고 배치해서 효과를 기대하는 형식이지, 프로그램의 힘을 빌거나 인력을 동원하여 메세지를 무차별적으로 확산하는 형태는 그 효과를 떠나서 쓰레기 정보를 웹생태계에 방류하는 범죄와도 같다고 봅니다.

물론 프로그램같은 경우 네이버측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인력을 이용하는 바이럴마케팅 역시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결국 이렇게 생성된 정보의 피해는 고스란이 소비자들이 떠안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제는 인식자체를 변화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zinicap님의 말씀처럼 이러한 요소들이 블로그를 통한 바이럴마케팅이 존재는 할까라는 의문에서 부터 블로그를 통한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시도들을 가로막는 장애가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쓴이 블로그 : 마인드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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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트손

가. 입소문마케팅/버즈마케팅/바이럴 마케팅.


현재 대한민국에서 '블로그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들이 바이럴마케팅일까라는 주제로 격론을 벌인 적이 있다. 논쟁에 명확한 해답을 내리기 위해서는 일단 단순바이럴과 바이럴마케팅 사이의 미묘한 의미 더나아가서 입소문, 버즈와 같은 유사한 용어들의 의미부터 짚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스고딘은 자신의 책에서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거짓말'자체는 마케터가 소비자를 상대로 거짓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스스로 효용이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를 만들어 주어야 함을 의미한다. 즉 소비자 스스로 자신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심리, 인식의 변화를 유발하는 일련의 모든 활동을 마케팅이라고 정의하고, 소비자 스스로 거짓말쟁이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책의 요지이며 마케팅의 핵심이다.

입소문, 버즈, 바이럴에 공통적으로 따라 붙는 '마케팅'이라는 용어는 마케팅으로 나타나는 효과들이 자연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스스로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할수 있는 구조가 되도록 의도적으로 설계한 것을 의미한다.

입소문(word of mouth)
입소문(word of mouth)은 그 자체로 아주 강력한 미디어이다. 입소문이란 둘 이상의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에대해 실제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가리킨다. 입소문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 전도사(brand advocates)가 될 때비로소 발생한다.

버즈(buzz)
버즈는 꿀벌이 윙윙거리는(buzz) 것처럼 소비자들이 상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버즈 역시 입소문과 유사한의미로 혼용된다.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게 하여 상품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버즈가 전파된다.

바이럴(viral)
특정 인플루엔자(유행)에 의해서 흥미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특정 정보나 이슈가 생성되고 바이러스처럼 전파되어 메가트랜드로 변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3가지 요소의 발생요건은 정직하고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한다. 3가지 요소의 강력한 영향력과 효과에 주목한 마케터들은 이런 현상들이 전개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전개경로를 설계하기를 희망하며, 이것이 입소문마케팅, 버즈마케팅, 바이럴마케팅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형태를 띄게 된다.

나. 블로그는 입소문/버즈/바이럴 마케팅에 유용한가?
블로그가 3대미디어(TV,신문,라디오)에 비해 강점인 것은 비용 투입대비 효과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점이다. 마케터는 입소문/버즈/바이럴마케팅을 통해 자사의 긍정적인 메세지들이 증식하고 확산되는 바람직한 모습을 꿈꾼다. 하지만 단순히 블로그를 통해서 메세지를 전파한다고 해서 반드시 입소문/버즈/바이럴 마케팅으로 연결 되는 것은 아니다. 기성미디어 매체의 광고전략처럼 그저 타겟소비자 층에 배포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저 도달율이 낮은 노이즈 정보에 그칠 수도 있다. 블로그는 통제할 수도, 아니통제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바이럴될 수 있도록 세팅할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바이럴 가능성이 있는 요소(인플루엔자)를 기획하여 다소간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다. 하지만 결국 해답은 입소문의 실체를 블로거 스스로 파악하고, 확산 및 전파하려는 욕구에 대한 동기부여가 관건이다. 블로거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 경우 비로소 그 확산과 파급력은 기존의미디어매체의 경우보다 커질 수 있다.

블로그를 통해 마케팅을 시도해보려는 광고주들의 대부분은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메세지를 대중들에게 살포할까를 고민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블로거는 독립적이고, 분산적이어서 기업이 바라는 메세지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실제로 블로거와 접촉하거나 이를 대행주는 에이전시의 도움을 받을수 밖에 없다.

단기간의 가시적인 효과, 예컨데 키워드 검색시 포털의 상위에 단순 노출되는 수준을 기대하는 클라이언트(광고주)와 이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애를 쓰는 에이전시 사이에 끼어서 실제로 블로그마케팅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마케팅 업체(블로그 서비스)들은 공통적으로 어떻게 블로거들과 전략적인 관계형성을 통해 신뢰를 이끌어내고, 효과적으로 메세지가 흐르게 할지를 고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광고주)의 인식자체의 변화를 기대해야하지만 계약자체를 성사하기 위해 블로그매체특유의 신뢰기반을 무너뜨리고서라도,단기적이고 가시적인 효과에 치중한다. 이런 강박증은 바람직한 블로그마케팅의 정착과 발전을 안드로메다로 내던져 버리고, 그저 클라이언트(광고주) 입맛에 부합하는 구전알바단 블로거를 양산하는 형태로 흘러가는 것이 업계전반의 형국이다. 이것이 어찌보면 동상이몽이고, 딜레마인셈이다.
No
바이럴 마케팅이 아닙니다!
1. 연출된 상황
2. 상품정보
3. 강요                                                    
Yes
바이럴 마케팅입니다!
1. 공감
2. 관심사
3. 참여
이제는 좀 더 진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블로그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고, 무엇이 관심사이며, 어떤 것에 참여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연구부터 선행해야한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표들을 개발하여 실제 마케팅이 효과달성에 얼마나 근접하고는 있는지, 기존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 확산되던 입소문의 흐름을 어떻게 가시화하고 관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이것이 입소문/버즈/바이럴 마케팅의 기본이자 포인트다.

다. 일본의 블로그마케팅 사례 <닌텐도 DS : 한자검증 DS캠페인>

블로그가 활성화된 일본의 경우 블로그마케팅에 접근하는 인식자체부터가 특별하다. 닌텐도 한자검증 캠페인을 살펴보면 소비자와의 세밀한 커뮤니케이션 설계와 인플루언서(블로그)의 활용을 어떻게 전체 마케팅전략과 연계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자검정 DS캠페인의 방법론

1. 전략적인 PR
한자를 쓰지 못하는 어른이 일본인의 85%에 이른다는 언론보도로 위기감 유발.

2. 입소문 X 판촉활동
블로그에서 무료로 닌텐도 한자검증 DS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제공.
행정구열별 대전모드 형태로 진행. 경쟁심 / 화제유발.

3. 블로거 초대 이벤트
유명블로거 30명 초대, 갑작스런 한자검정 테스트 실시로 흥미 유발.

4. 신문광고등에 기재된 내용 소재로 매장 POP(point of purchase advertising)
아이들을 데리고 간 부모들에게 일본인들이 한자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 다시금 환기.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되도록 분위기 조성.

인플루언서 마케팅<혼다테츠야> 참고

이 캠페인의 진행으로 닌텐도 한자검정 DS는 60만개 이상의 매출신장 결과를 실현했다. 일본인의 한자능력저하라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과정과 상품프로모션을 따로 떼어서 독립적으로 전개하고, 블로그를 최대한 활용하여 입소문으로 인한 전파를 극대화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블로그매체의 특성을 간파하고 체계적인 설계로 인한 성공사례이다. 일본의 닌텐도한자검증 DS의 성공이 시사하는 것은 주입식(push) 단순 메세지 전파가 아니라 블로그 스스로 정보를 확산하게끔 여건을 조성하는 마케팅의설계와 진행이야말로 궁극적인 블로그마케팅 목표와 전략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가져다 준다는 교훈일 것이다.

필자 블로그: 마인드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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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nicap

팀블로그에 합류가 제일 늦었습니다. 먼저 열심히 터전을 일구고 계신 팀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주로 다룰 내용이 마키디어님께서 카테코리화 해 주신 '검색엔진 마케팅'일 듯합니다.
가능한 실무 경험에서 얻는 사례들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편집해서 올릴 수도 있을 것 같고, 개인 블로그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한 다소 무거운, 또는 민감한(?) 내용도 오를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솜씨지만 열심히 활동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검색엔진 마케팅(SEM)이 워낙에 포괄적 영역인지라 블로그마케팅, 검색엔진 최적화(SEO), 검색 키워드 광고 관련 포스팅도 함께 될 것 같습니다. 지각생의 첫 포스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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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전부터 약속이 되었던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을 다녀왔습니다.
클라이언트측과 약속된 미팅은 검색엔진 최적화(홈페이지 최적화)로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인 마케팅 얘기를 하다 보니 '블로그 마케팅'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보통 인터넷 세대의 실무진들과 미팅을 하면 쉽게 얘기가 잘 풀리는 편이지만, 임원진이 참석하게되면
A부터 Z까지 인터넷&마케팅 강의를 해야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최근 지방을 다녀 온 후로 며칠동안 기획자료 준비로 몸을 혹사 시킨 탓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 지속되고 있던차에 다행히도 이번 클라이언트의 임원진들은 블로그마케팅까지(?) 알고 있었습니다.(일단 속으로 쾌재^^ 적어도 1시간 정도는 줄일 수 있겠다 싶었으니까요. - 결과적으론 전혀 예상치 못한 엉뚱한 문제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됐지만...)

국내 블로그 마케팅 추세, 장점과 단점(문제점), 효과 등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몇 몇 사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례 소개 때는 반드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정확히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이미 몇 차례 포스팅도 한 내용들이지만) 문제점들에 대해서 소상히 알려 드렸습니다.

2008/12/23 - [Blogger Memories] - 엑스트라가 된 파워블로거
2008/12/12 - [Blogger Memories] - 블로거, 위선을 던져라

'블로그 마케팅은 기업의 솔직한 마음을 전하면 자연스럽게 소문이 나게되고, 그로인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생각하시는것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하지만, 자칫 그릇된 방향을 잡을 경우 차라리 아니한만 못한 치명적 결정타를 입을 수 있습니다.' 라고 정리해 드렸습니다.

클라이언트 曰 : "하신 말씀 다 좋습니다. 다 좋은데, 지금 네이버(Naver)에서 검색을 하면 경쟁업체 자료들이 먼저 쭉 나오는데 이걸 뒤집어 엎고 우리 상품이 먼저 나오게 해 준다는 보장만 한다면 당장 컨설팅 계약을 하겠습니다."

클라이언트 상담을 하다보면 이런 분, 저런 분 다 만나게 되지만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태라 그런지 이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 나더군요.

더러버서 못해 묵겄네. 때려 치우고 말지.

참고로 위 말은 경상도 촌말로 진짜 때려치우겠다기 보다는, 일종의 '자신의 신세에 대한 한탄(자탄)'의
의미가 더 강합니다. - 내 꼬라지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뭐, 이 정도의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네이버에 블로그 상위노출 가능합니다.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 방법은 이미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바로 아래 나옵니다.

관련 글 : 2009/01/05 - [검색엔진 최적화] - 검색엔진 최적화 - 네이버 블로그, 상위노출 방법

정상적인 방법으로 상위노출에 대한 컨설팅이나 자문을 구하는 수준이 아니라
무조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키워드로 상위노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억지며
神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보장이란 말을 할 수 없고, 만약 상위노출 보장을 계약  이행 조건으로 제시하는 에이전시가 있다면, 그는 마케팅 업계의 공공의 적으로 간주해야할 것입니다.

평소같으면  별대수롭지 않게 넘기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도 있었고, 2시간 동안 진이 빠질 정도로 설명해 줬더니만 기껏 한다는 말이... 순간 짜증이 확 밀려오더군요.


일단 진정을 하고, 대체 어떤 업체의 어떤 상품인지 궁금해서 네이버 검색을 했습니다.
프레스블로그의 정보레터를 이용한 블로그마케팅 글 들이 첫 페이지 부터 도배가 되어 있더군요.

검색 전에 대충 예상은 했습니다만, 네이버는 대체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돈지간도 아닐텐데 심해도 너무 심할 정도로 마치 두 업체가 패밀리 사이트로 착각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입니다.

이게 네이버 블로그 상위노출  두 번째 방법으로, 프레스블로그의 정보레터에 의해서 작성된 글들의 공통점을 찾으면 됩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 글들이 어떤 악성적 기교가 들어간 것은 아니란 점을 말씀드리며, 그 방법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블로그마케팅으로 포장된 이런식의 홍보방식을 그다지 좋게 보지 않기 때문 입니다.

'지금까지 근 2시간 동안 대체, 뭘 듣고 있었던 겁니까?' 라고 묻고 싶었지만
"근데,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게 되신겁니까?' 로 질문을 바꿨습니다.

내막을 들어보니 블로그 마케팅 에이전시 몇 군데와 이미 접촉을 가졌었고, 그들로 부터 한결 같이 제안받은 조건에 그런 내용이 포함되었으니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 쪽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건이 기본 조항인가 보다 생각을 굳힌 상태에서 마케팅 비용을 다운시켜 보겠다는 의도가 더 강했던 것입니다.

그나마 오늘 미팅을 가졌던 이 분의 경우엔 아직은 순진한 편에 속합니다.
요즘은 왠만한 광고주들이 먼저 이런 저런 요구조건을 더 잘 알고 에이전시를 손 바닥에 놓고 저울질 하는 정도까지 온게 사실이니까요.(광고 대행사를 선택할 때도 어떤 업체가 마케팅 실력이 좋은지, 분석력이 있는지를 보는게 아니라 누가 더 많은 캐쉬백을 해 주는가가 결정 조건일 정도 입니다.)

결국 2시간 상담시간과 이동시간 1시간 30분, 하루의 반을 날려버린겁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버린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 보다는 다른 문제로  머리 속이 복잡하더군요.
그래서 '더러버서 못해 묵겄네, 때려치우고 말지' - 클라이언트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 마케팅 업체들이 이 지경으로 가고 있는데 힘 없는 몇 몇 블로거들이 제 아무리 바른 소리를 하겠다 외쳐대도
실제 돈 챙기는 놈은 따로 있다는 현실을 한 두번 보는것이 아니기에 내 꼬라지가 참 한심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 챙기는 놈이 보장해 준다는 3가지 핵심은 이렇습니다.

1. 하루에 최소 000건의 콘텐츠를 업데이트 해 주는 것을 보장.

2. 월간 트래픽 총 00만건 보장.
3. 검색 상위노출 보장.(99.999% 이상은 네이버)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08/09/23 - [블로그 마케팅] - [블로그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일전에 블로그마케팅 효과분석 프로그램을 구매했던 마케팅 에이전시 담당자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 우리 입장에서도 그런 고객 만나면 짜증 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조건을 제안하는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닌데
우리만 아니라고 하면 계약을 한 건도 챙기지 못하고 손가락 빨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고객이 원하는대로 해 줘야죠."

참으로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발자, 마케팅 기획자 입장이다 보니 여러 종류의 광고 대행사, 바이럴 마케팅사, 에이전시 업체들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오픈마켓과 쇼핑몰에서 직접 판매를 해 본 광고주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당장에 급하게 제일 가려운 부분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경험했던 터라 에이전시를 무작정 탓할 수도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단순한 오퍼레이팅이나 해 주는 에이전시가 되지말고, 이름을 걸고 컨설팅을 해 보십시오." 라고 얘기하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헌데, 현실을 돌아보면 그들 또한 매체로부터 받게되는 수수료 수익에 연연해야 하는 척박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왕이면 같은 시간 영업을 하더라도 빅(Big) 광고주를 잡을려고 하고, 고객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올려주려고 컨설팅을 하기 보다는, 영업매출 올리는데 관심이 더 갈 수 밖에 없는거죠.

지금까지 우리는 숱하게 블로그 마케팅이란 같은 말을 해 오면서 이렇듯
서로 다른 블로그 마케팅을 말 하고 있었던 겁니다.

갑자기 날씨가 또 추워졌습니다.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건강하게 구정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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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키디어
지난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더바디샵에서 시행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블로그마케팅 사례입니다.

바디샵은 지난 12월 할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입소문을 퍼뜨리기 위해 블로거와 브랜드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버즈패러다이즈(BuzzParadise)를 이용한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실행했다. 바디샵은 바디샵은 12명의 영향력있는 프랑스 블로거를 파리에 위치한 더 바디샵 매장으로 초대해 바디샵 직원들과 더블어 바디샵 브랜드에 대해 그리고 그들의 윤리경영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기업 브랜드와 블로거의 연결

고 아니타 로딕(Anita Roddick) 여사가 창업주인 바디샵은 무역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세상에 보여주는데 주력해왔다. 바디샵은 세계의 소외받은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무역 관계를 설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사만의 고유한 공정무역 프로그램 커뮤니티 트레이드를 만들었고, 현재 바디샵 제품의 60%는 이 프로그램에 기초한 성분을 하나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 사례: 바디샵 윤리경영

파리 바디샵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부터 메이크업 팁을 전수받고 있는 블로거

바디샵 팀과의 이러한 주제에 기초한 논의와 더불어 블로거들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Karin Sattar로 부터 메이크업 팁을 전수받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참여한 이들 파워블로거들은  할리데이를 기념한 크랜베리 제품을 선물로 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문 포스트 : 마키디어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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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니

조금(이 아닌, 많이..-_-) 늦은감이 있지만, 2009년 온라인 광고업계와 마케팅 흐름에 대한 글을 작성해 보왔습니다. 보시고, 따끔한 충고와 의견 부탁드립니다. ^^;

이 글은
Marketcast_ 마케팅블로그(Marketing Blog)에 올라온 자료와 그만님께서 작성하신 '2009년은 인터넷 체질 개선의 해' 의 내용 중 일부를 참고, 인용, 발췌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1. 경기와 인터넷 사용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는 국내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에도 부정적일 전망.

최소한 2009년 상반기까지는 내수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임.

 

더구나, 국내 내수경기는 수출에 따라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의 침체는 그 어떤 요인보다 큰 부담으로 작용하리라는 예상이 가능함.

 

 

이러한 시기에 온라인 광고계의 수익을 좌우하는 인터넷 사용량은 무엇보다 중요함.

현재 국내의 인터넷 사용요금 체계는 종량제가 아닌 월정액 요금 기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용량 증가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은 없는 상황. 따라서 인터넷 사용량과 경기 변동과의 영향은 적다고 할 수 있음.

 

경기불황 시기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 심리에 따른 정보 탐색과 실업률 증가에 따른 구직/이직 인원 증가, 신규 창업, 자기 계발 등을 위한 정보 소비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량이 감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인터넷 사용량의 증가가 예상됨.

 

 

 

2. 온라인 광고 업계 전망

 

국내 경기 침체가 본격화 될 경우 온라인 광고 성장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광고 비용 지출을 줄일 것으로 전망

- 광고단가 인하 압력이 현실화 본격화 될 가능성이 큼

 


온라인 광고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포털이 올해 사업계획 수립에 혼란을 겪고 있으며 감원과 비용 축소 등 여느 산업과 다를 바 없이 긴축 경영에 들어서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있음. 또한 산업 전반의 광고와 마케팅을 통한 수요 창출 및 소비 촉진 역할을 해온 온라인 영역이라고 안전할 수는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통 매체에 비해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21.5% 성장 예상
• 국내 전체 광고시장의 성장률 4~5% 보다는 높지만, 기존 온라인 광고 성장률 30~40%에서 반 토막

 


하지만, 온라인 광고산업에 있어서 꼭 비관적인 측면만이 있는 것은 아님. 일반적으로 경기 불황의 시기에 빛을 바라는 영역은 반드시 존재했으며, 전통적으로 온라인은 효율성인 측면이 많이 부각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 위축시기에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음. 특히 전체 시장 규모가 줄거나 정체 상태에 돌입할 수도 있지만 현재 온라인 시장에서 과점 상황을 보이고 있는 주요 포털 및 특화된 사이트들은 오히려 시장 성장이 예측됨.

 

반대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도래될 가능성이 농후함.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NHN의 시장지배력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이유로 경기침체기에는 광고주들이 광고효율성을 민감하게 검토하기 때문에 광고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포털 1위 업체에 대한 광고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됨.

 

 

디스플레이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배너 광고)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대기업들의 고액 광고주 비중이 높아 경기 불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음. 이에 따라 지난 3분기의 상위 포털 3(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전분기 대비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각 사의 매출 합계가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라는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디스플레이 광고가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이유로 첫 번째는 위에서 언급한 고액 광고주의 비중이 높으며, 두 번째로는 광고 효율성 측면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임.

 

여기서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기존 디스플레이 광고 집행 비용의 방향임.

 

2009년의 경우 IPTV의 상용화, Mobile Internet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Social Media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광고 집행 사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그 근거로 소비자의 잠재된 욕구까지 충족시킨다는 고객 인사이트의 중요성이 부각을 들 수 있음. 고객 인사이트의 경우 경기 불황시기에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설문이나 통계 등 계량적 조사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Social Medi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임.

 

동아 비즈니스 리뷰 소비자 자신도 모르는 숨겨진 욕구를 찾아라참조

 아시아투데이 09.1.8 [휴대폰 판매목표 달성 삼성 '아슬아슬', LG '거뜬'] 기사 참조

 

온라인 동영상 시장

 

온라인 신규 매체로 주목 받았던 동영상 UCC 업계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실질적 영향력 약화를 겪어야 할 것으로 보임. 이미 2007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2008년 역시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생존해가면서 다양한 수익구조에 대한 실험이 가능하겠지만 이미 엠엔캐스트가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텍스트 기반의 효율성에 기반한 광고 시장에 도전할만한 규모가 나올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됨.

 



블로그 마케팅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은 점차 실험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대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안착할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Viral Marketing의 허브로서의 역할이 무척 커질 것으로 보임.

 

블로그를 통한 표현 욕구 해소와 수익성이 담보된다면 전업 블로거 등 분야별 빅마우스의 출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네이버의 파워블로거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블로그 마케팅 전문 대행사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대행사들의 저가 전략으로 인해 시장이 혼란해질 가능성 있음.

 

작년과 마찬가지로 파워블로그 중심의 채널 카테고리 마케팅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Viral의 효과 측정에 대한 이슈가 대두될 가능성이 농후함. 또한,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며 블로그를 활용한 기업들의 위기관리 시도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됨.

 

특히,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시행과 함께 마이크로탑텐의 급격한 이용자 수의 증가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음. , 지금까지 수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네티즌들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재구성하여 사용하는 능동적 미디어 소비자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과도기로 풀이할 수 있음.

 

2009년에는 이러한 UEC(User Edited Contents)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며 활성화되면서 능동적으로 컨텐츠를 소비하는 유저들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고급 컨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거에 대한 주목도 역시 보다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임.

 

그 외에도 Social Media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은 앞으로 얼마든지 개발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올 한해는 그런 모델들의 다양한 시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이슈 / 입소문 효과 측정 솔루션 시장의 확대

 

이슈에 관한 여론(입소문)이 얼마나 어떻게 어떤 경로를 통해 확산이 되고 있는지 파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

 

세부적인 정성적 평가까지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전체적인 여론의 긍정/부정 데이터까지는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데이터들은 클라이언트들의 향후 마케팅 방향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업들의 Social Media로의 관심이 표면화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됨. (‘① 디스플레이 광고참조, 하단 버즈워드 예시 보고서 참조))



 

   

3. 2009년 온라인 마케팅의 흐름

 

(1) Trend Keyword

 

Human Touch

 

불황기 시절의 광고와 마케팅은 다분히 정서적이고 판타지성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실질적인 구매 욕구를 고취시키기보다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위한 캠페인성 광고나 사회공헌활동을 알리기 위한 광고 마케팅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됨.

 

또한, 네티즌들이 참여하고 대화를 통해 직접적인 목소리가 담겨있는 마케팅 활동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음. , 온라인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중요성이 보다 더 부각되리라 생각됨.

 

<삼성 하하하 캠페인>

  

 

 

② Performance Drive

 

실질적인 구매 유도 프로모션 및 가격 민감형 프로모션, 그리고 쿠폰 / 마일리지 등을 통한 실질적인 타겟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임. , 각종 혜택을 앞세우며 네티즌들의 정보 DB를 확보하려는 마케팅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

 

이러한 각종 흐름들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프리코노믹스(Free + Economics) 전략이 보다 더 활성화 됨을 의미.

 

프리코노믹스 : 소비자에게 공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얻는 공짜 경제학을 일컫는 단어. 프레스블로그의 블로그퍼스트, 이글루스의 렛츠리뷰, 올블로그에서 운영하는 위드블로그 등이 대표적 사례임

관련
 링크 - 그만님께서 작성하신 "불황, 프리코노믹스에 주목하라."







③ Micro Segmentation

볼링핀 전략(Bowling Alley)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


볼링핀 전략이란 시장 세분화를 통해 표적시장(틈새시장)을 선정하고 공략하는 전략을 의미. , 특화된 사이트(ex. 세티즌, Dcinside, Cania…)에서의 프로모션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음. 또한, 이러한 틈새시장의 진입은 즉각적으로 실용주의적 성향의 주류시장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됨.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카니아닷컴


또한, 매우 디테일 한 고객 세분화 및 고객 등급화 작업을 예상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분류작업의 기준은 참여중심의 성과측정이 될 가능성이 높음.

 

 

④ Platform Collaboration

 

플랫폼 별로 유통되는 콘텐츠의 특징이 다르고, 플랫폼 별 수익성도 다르기 때문에 수익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돈이 되는 플랫폼에 돈을 벌 수 있는 콘텐츠를 주로 유통시켜야 함. , 어떤 콘텐츠를 생산할지 또, 어디서 유통시켜야 하는가 하는 부분은 강한 상관 관계가 있으며 이를 고려해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전략을 세워야 함.

작년 하반기에 구글코리아를 필두로 다음, 파란, 야후코리아 등의 포털들이 오픈소스 진영에 합류했으

며,  올 한해는 그러한 오픈소스의 활용한 마케팅의 시험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음.

특히, 온라인 쇼핑몰 업계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과의 접점 찾기가 그 어떤 때보다 활발 할 것으로 생각되며 실제 API의 공개, 위젯 서비스의 도입 등이 이뤄지고 있음.

 


특히 Mobile Internet 대중화의 원년이라 보여지는 올 한해는 그 무엇보다 온라인의 Local 서비스와 수익, 모델 그리고 모바일의 결합으로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마케팅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


그와 함께 작년 한해 동안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위젯 또한 모바일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과 결합하여 마케팅 활동이 이뤄지리라고 생각됨. 다음에서 오픈한 위젯뱅크 역시 올 한해 동안 다양한 실험을 거치며 위젯의 마케팅적인 효과에 대한 실험이 이뤄질 것임.

 

 


(2) 2009
년 온라인 마케팅 전망

 

총론

 

2009년은 크게 두 가지 형태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하나는 직접적인 타겟 고객으로의 접근이며, 다른 하나는 온라인 브랜딩의 강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직접적인 타겟 고객으로의 접근이 가능한 검색광고는 상대적으로 어떤 형태의 광고나 마케팅 형태보다 직접적이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광고 마케팅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규모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 있음.

 

물론 검색 광고 시장을 가꿔온 자영업자나 중소규모 기업들의 광고가 일부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렇게 비워진 자리를 대기업의 공격적인 진출로 매워질 것으로 보여 검색 광고는 이번 불경기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음.

 

또한, 브랜드에 체험 및 Engagement 형태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개별 상품보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위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광고 집행이 활발 할 것으로 보임. 

 

그 이유로는 경기 침체시기의 소비자들의 성향이 보수적으로 변하는 특성에 기인함. 경기가 좋을 때는 비교적 비 계획적인 소비가 많지만, 경기가 나빠질수록 계획적인 소비 형태를 보임. 더구나, 구매를 하는데 있어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일수록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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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바다


  팀블로그를 벤치마킹 해보자!


팀블로그를 하고 계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케팅과 PR 전문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른 팀블로그에는 어떤게 있으며, 주로 무슨 포스팅을 하는지 자극(?)과 동기유발을 위해 벤치마킹을 좀 해봤습니다.



헬스로그



2008 블로거뉴스 기자상 대상에 빛나는 블로그답게 깔끔한 메인이군요. 헬스로그는 현직의사 23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팀블로그로 이름처럼 건강, 의학 전문 팀블로그를 지향하는데요. 사실 건강에 다들 관심은 많지만 실질적으로 실천하지 않거나 개선하지 않는 생활습관들이 많죠. 잘못된 의학정보도 많은데, 우리가 오해하는 건강과 의학 상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 점이 본받을만한 것 같습니다. 특히 메인화면에 구글 검색창을 달아서 의학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놓았네요.


법률로그



의학분야와 마찬가지로 법률 또한 우리가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지만 놓치기 쉽습니다. 법률로그는 법률과 관련된 생활법률, 법률잡학, 시사소고, 부조리고발 등 다양한 내용들을 카테고리별로 잘 정리해 놓고 있는데요. 최근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블로그를 팀블로그 형태로 전환했다는게 특징입니다. 커버스토리를 보니 하늘을 나는 갈매기가 시원하군요!


써니의 음악공간



써니의 음악공간은 2008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상과 위자드닷컴 추천블로그로 선정되었는데요. 음악페이퍼와 리뷰 전문 팀블로그를 지향합니다. 재밌는 점은 팀블로그를 모집하기 위한 일종의 자격심사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역시 팀블로그에 참여하는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단순히 신청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포스팅실력과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 가능하군요! 음악은 물론 아티스트, 앨범, 노래에 관한 리뷰와 페이퍼가 있는 감성적이면서도 전문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입소문난 팀블로그에는 다 이유 있네!

 
처음부터 팀을 꾸려서 시작을 했던, 개인블로그에서 팀블로그를 전환했던 간에 유명한 팀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들에게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블로그'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는 점입니다.
개인블로그도 꾸려나가기 벅찬데, 팀블로그까지 운영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투자됩니다. 그런점에서 대단한 것 같습니다.

둘째, 자신의 관심사를 이해하는 이들과 나누려는 '소통'과 '참여' 정신이 뛰어납니다. 사실 온라인상으로 얼굴도 잘 모르고, 거의 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쉬운일만은 아닙니다.

셋째,단순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지식을 체계화하고, 전문적으로 공유하려는 '전문성'을 갖추고자 열심히 뛴다는 점입니다. 
요즘처럼 정보화시대, 넘쳐나는 지식은 많지만 그것을 지혜로 바꾸는 것은 개인의 몫이자 노력이 요구됩니다. 의학, 법률, 음악 분야 등 우리가 잘 모르던 사항들에 대해 좀 더 쉬우면서도 전문적인 내용을 취재하고, 포스팅하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2009년 더욱 더 다양하고, 전문화된 팀블로그를 기대해봅니다!


                                                                                               the writer`s blog  꿈꾸는바다 :: 드림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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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트손



페이퍼포스트의 블로그캠페인 프로세스.

Step 1 : 블로거가 리뷰신청
Step 2 : 광고주의 요청사항(가이드라인)에 따라 6시간안에 리뷰작성
Step 3 : 48시간~72시간내에 작성된 리뷰를 광고주나 페이퍼포스트측에서 검토
Step 4 : 30일 후에 여전히 작성완료된 리뷰가 작성 당시의 상태로 존재하는지 확인
Step 5 : 얼마나 많은 방문자와 클릭수가 발생했는가를 구분해서 원고료 차등지급


최근 페이퍼포스트(pay-per-post)라는 블로그마케팅 서비스가 화제가 된적이 있다. 페이퍼포스트는 광고주와 블로거를 연결하여 광고주에게는 광고효과를, 블로거에게는 수익을 제공한다는 취지의 서비스다. 쉽게 이야기해서 글당 수익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 애드센스를 유일한 수익모델로 생각하던 블로거들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발적 인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가장 문제가 발생했던 부분은 광고주들이 원하는 특정메세지(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글을 입맛에 맞게 작위적으로 작성해야지만 원고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식으로 작성된 글들이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된 것임을 철저히 숨겨야 하는 독소조항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윤리적으로 많은 문제에 봉착했다. 그래서 뒤늦게 광고글임을 명시해야한다는 조항을 포함시키지만 여전히 서비스 참여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이 다수였다.

더군다나 구글이 페이지랭크에서 페이퍼포스트로 작성된 글에 대해서 벌칙규정을 두어 상위에 랭크되는 경로를 막아버리자 페이퍼포스트측이 캠페인에 참여한 사용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메일을 보내 작성된 리뷰글들을 삭제해줄 것을 요청하는가 하면 그 댓가로 일정금액을 제시하였다.

[연관글 : Shopzilla의 굴욕인지, 블로그마케팅의 한계인지... by 3658]

마케팅 시장이 블로그를 주목하는 이유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입소문을 통한 확산과 전파에 용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우선 제품 그 자체가 이런 효과를 보장할 정도로 우수해야 하며 블로거 스스로가 작위적이고 의도적인 메세지 전파의 대상자가 아니라 긍정적인 반응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메가폰 역활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에 가능한 일이다.


페이퍼포스트(pay-per-post)가 착각하고 있는 것.

1. 블로그를 광고판으로 생각했다.

최근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우리가 하루 동안 직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는 광고의 양은 약 3,000개 정도라고 한다.  광고홍수에 공격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65%, 광고를 막을 수 있는 기술과 도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69%정도라고 한다.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광고들 속에서 과연 주입식(push) 광고집행이 효과적일 수 있을까. 광고비 투입대비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주류 미디어에 쏟아 붓는 광고비는 그 횟수를 더욱 늘이기 위해서라도 더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블로그가 주목받을 수  있는 것은 실제 사용자들이 체험하고 느낀 제품이나 서비스의 사용기를 신뢰할 수 있을 때에나 가능하다. 진정성이 없이 작성된 글은 광고주를 위한 광고판, 구전알바단에 지나지 않는다. 최소한 블로그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 위한다면 블로그를 광고를 집행할 대상이 아니라 쓸거리(소재)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로인해 건전하고 생산성있는 피드백을 수렴한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2. 블로그를 통제가능한 대상으로 생각했다.

페이퍼포스트는 블로그에게 두가지 조건에 만족하는 경우에만 원고료를 지급했다. 첫번째 광고주의 요청사항이 충족되는 경우와 두번째, 30일이라는 시간동안 광고를 개재한 경우이다. 블로그는 통제할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소통해야 할 대상이라는 블로그 특유의 태생적 특성조차 이해하지 못한 접근입이다.

[연관글 : 블로그 마케팅, 방법이 다르면 결과도 다르다. by 편집장]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은 투명성과 독립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개별 블로그 스스로가 블로그마케팅에 참여한다는 내용이 어떠한 형태로든 명시되어 구독자 스스로 정보를 선별적으로 감안해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로써 신뢰에 기반한 관계네트워크가 저해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댓가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글이 아니라 블로거 자신의 주관적 견해를 최대한 살릴수 있는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 그래야 통제된 광고메세지가 아니라 정보가치가 있는 컨텐츠가 생산 될 수 있다.

3. 기업이나 광고주에게 유리한 메세지가 확산되면 수용자가 이를 신뢰할 것이라고 믿었다.

객관적이지 못한 글은 블로거들이 가장 먼저 알아본다. 블로거들은 오랜기간 지속된 관계네트워크에 의해 성장을 거듭해왔기 때문에 특정한 부류의 블로그(체리피커 블로그 혹은 AD블로그)를 제외하고는 블로그의 정체성과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는 글 작성을 기피한다. 설령 그런 글들이 블로고스피어에 차고 넘쳐도 신뢰를 가지기 힘들기 때문에 해당브랜드 이미지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

페이퍼포스트류의 서비스는 단기적으로 블로그의 수익모델이 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블로그의 신뢰를 감소시키고, 가능성을 평가절하시켜 성장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당장 눈앞에 이익에 급급해 블로그마케팅효과의 거품을 과대포장하기 보다는 전문성을 가진 컨텐츠가 다양하게 생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검증되지 않는 획일화된 메세지를 확산하기 위한 광고판은 신뢰를 형성하기 힘들며, 광고주와 블로거를 동등한 입장에서 이해하고 연결시키지 못하는 서비스는 결국 블로거가 먼저 이를 배척하고 나설 것입니다. 캠페인 집행의 효과 측면에서도 천편일륜적으로 유사하게 작성된 컨텐츠는 블로그의 다양성을 헤치고 수용자는 이를 정보가치로 생각하기 보다는 피해야 할 소음이나 공해쯤으로 여길 것이 자명하다.


“블로그 마케팅은 영화사가 아니라 음반사가 되어야 한다.”

일본의 블로그마케팅 기업인 애자일 미디어 대표이사의 말이다. 블로그마케팅은 영화를 제작하는 감독에게 제시된 컨셉에 따라 영화를 만들도록 종용하며 시시때때로 임깁을 불어 넣는 영화사가 아니라 자질 있는 가수들을 발굴하고 가수들이 어떤 노래를 부르던지 관여하지 않고 홍보와 유통에 전념하는 음반사가 되어야 함을 함축적으로 비유하는 말이다.

애드센스류의 문맥형 연관광고와 페이퍼포스트와 같은 모델이외에 별다른 수익모델이 없는 미국시장에서 여전히 페이퍼포스트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블로그의 신뢰와 진정성 문제에 봉착하여 일부 규정들을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논란은 진행중이다. 걸음마를 겨우 떼고 있는 대한민국의 블로그마케팅에서는 이들의 실수를 그대로 답습할 필요는 없다.

물론 기업이나 광고주를 설득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왜곡된 거품을 걷어내고 실제의 블로그의 가능성과 본질을 이해시켜나간다면 좀 더 발전적인 형태의 윈-윈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원문포스트:마인드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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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트손

소니가 2007년 7월에 기업블로그 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 1월 6일에는 블로그 자체를 다양한 소셜미디어와 연계해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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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lectronicsblog.sel.sony.com/>

블로그 자체에 사진, 비디오, 다운로드, 커뮤니티 서비스의 메뉴를 제공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페이스북, 플리커, 트위터, 유튜브 등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해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을 시도 하고 있다. 이쯤 되면 개인블로그의 활동 못지 않은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의 일원처럼 보인다.

소니의 이런 전략적인 접근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모니터링함은 물론이고, 자사제품에 대한 런칭소식, CES와 같은 전시회 소식 등의 정보제공을 통해 효과적으로 기업의 메세지를 확산하고 소비자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목적을 띄고 있다. 소니의 기업커뮤니케이션 수석 매니저인 마시코헨은 블로그를 통해서 얻은 피드백으로 많은 도움을 얻었으며, 이것이 ‘소셜커뮤니티 구축’이라는 상위 전략의 발판이 되었음을 시사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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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CES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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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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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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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YouTube>

소니가 이처럼 소비자들과의 커뮤니티에 촛점을 맞춘 이유는 무엇일까. 소니에서 구축한 소셜커뮤니티 속에 관심테마들을 공유하고, 기업이 하나의 인격을 갖춘 친근한 존재로 인식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 3자들과의 자연스러운 유대를 통해 주목받고, 그들로 하여금 자발적인 인플루엔서(influencer)의 활동을 기대하는 것은 아닐까.

소니가 풀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소통채널을 많이 구축한다고 해서 의미있는 교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했다고 해서 주목을 기대하기 또한 힘들다. 딱딱하고 건조한 정보들만 나열할 것이 아니라, 진짜 컨텐츠가 될만한 정보컨텐츠, 사용자나 구독자가 진짜 필요로하는 정보를 꾸준히 만들어내야 한다. 때로는 사람 냄새나는 반응들을 표시하기도 하고, 상호교감을 쌓아가는 절차와 과정도 정보만큼이나 중요하다.


원문포스트:마인드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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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거창한가요? ^^ 웹 2.0의 시대가 열리면서 블로그가 중심으로 나오고, 여러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웹의 환경도 변하고 있고, 네이버 역시 오픈캐스트를 통해 소통을 향한 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서 웹 2.0은 웹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곳곳에서 드러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1달전 쯤 링크나우를 통해 책을 출판하자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2009년 목표에 책 출판이 있었기에 그 글이 눈에 띄였고, 글을 읽어보고는 바로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블로거들이 모여 블로그에 대해 책을 써보자는 의견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또한 의미도 있는 것 같고요.

일은 신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자비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인쇄비 3만원을 내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홍보, 유통, 제작, 편집, 심지어 책 제목, 표지까지 서로가 필진이 되고 스텝이 되어 자발적으로 소통하며 기만히게 움직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작한지 1달만에 책 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록 첫 인쇄는 500부만 하여 자축의 의미가 크지만, 차후에는 대형 출판사와 함께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 출판 기념회(너무 거창하여 출판 파티로 바꾸었습니다 ^^)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기 위해 모임을 가졌습니다. 많은 의견이 오고가며 출판 2.0에 대해 이해하고 블로그의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출판 2.0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 얼마나 재미있는지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책은 이제 가라!

요즘 출판계는 울상입니다.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사람들도 책을 잘 안사기 때문이죠. 저는 서점을 자주 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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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마치 보물창고 같아서 서점을 갈 때면 가슴이 콩당거리기까지 하죠.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바로 사버리기도 하지만 왠만하면 서점에서 보고,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지요. 최근에 TTB2를 통해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수익이 들어와 더욱 인터넷 구매를 즐기고 있습니다.

요즘 서점에 가보면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특히 경영, 경제 부분에 남녀 구분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이 몰려있는데, 몇년전만 해도 경제, 경영 서적 분야에는 여성들은 별로 찾아볼 수 없던 것에 비하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또한 서서 책을 보거나, 앉아서 책을 보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계산대는 한산한 편이지요. 경제가 어려우니 자기계발을 위해 다들 책을 보긴 하는데 사지는 않고 그 자리에서 보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출판계가 어렵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제 친한 친구 한 녀석은 출판사에 다닙니다. 얼마 전 친구에게 출판계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일이 있었죠. 친구말은 출판계는 로또와 많이 닮았다고 합니다. 마진은 적지만, 한번 터지면 그것으로 10년은 버틸 수 있다고 말이죠. 로또가 터진다는 것은 10만권정도 팔리는 베스트셀러를 말한답니다. 하지만 다른 책들로는 거의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하네요.

서점에는 양질의 도서가 많이 있지만, 자극적이고 영양가 없는 저질의 책도 많이 있습니다. 불황기일수록 돈을 벌기 위해 자극적이고, 내용은 별로 없는 낚시성 책들이 많이 쏟아져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책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서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책을 썼다고 생각이 들곤 합니다.

출판 2.0은 여기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돈이 목적이 아닌, 정보의 제공이 목적인 책을 써보자는 것이지요. 정보의 가치에 대해 판단을 받아 돈이 따라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환경으로 인해 변질되는 책의 가치를 다시 바로 잡자는 의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출판 2.0의 프로세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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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진행하였던 출판 2.0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우선 한가지 주제에 대해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필진으로 참여하여 여러 주제들 선정해보고, 피드백을 통해 한가지를 정한 후 4페이지 분량으로 글을 썼죠. 이 모든 것이 블로그와 링크나우, 구글의 웹 도구에 의해서만 진행되었습니다. 출판 파티를 제외하고는 2번의 오프모임만 가진체 말이죠.

인쇄, ISBN, 유통, 홍보, 제작, 편집 모든 것이 참여자들을 통해 이루어졌고, 제목을 정할 때도 설문 툴을 사용하여 여러 의견을 제시 후 투표로 선정하였습니다. 책의 표지도 서로 만들어보고 투표를 하여 선정하였죠. 여러 아이디어들이 파도처럼 많이 밀려들었고, 각기 직장을 가지고 있고, 서로 다른 전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창의력의 절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판 2.0은 블로그와 비슷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써서 메타블로그에 모이고, 트랙백과 댓글을 통해 소통하는 것처럼 출판 2.0도 이와 형태가 같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출판의 모든 과정을 각자 블로그에 담아내고, 트랙백과 댓글로 소통을 하며 피드백을 합니다. 그리고 메타블로그 대신 책이라는 것으로 모여 하나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비용도 1/N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고, 일의 진행 또한 매우 빠릅니다. 각자 4페이지씩 담아내었지만, 책 한권이 탄생을 하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십시일반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 명이 쓰기에 글의 질이 낮아지지는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4페이지에 모든 것을 담아내야 하기에 최선을 다해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책이 출판이 되면 출판 파티도 자체적으로 재미있게 꾸밀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V-CORE와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이 되기도 합니다. 책이 나오면 각자에게 몇권씩 배분이 되고, 그 책을 지인들에게 선물을 해 줍니다. 홍보나 유통은 블로그의 포스팅으로 이루어집니다. 언론의 도움을 받지 않고 1인미디어라하는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지요.

출판 2.0의 핵심은 스토리텔링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하고, 공개함으로 그 책의 가치는 더욱 커지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소통과 협업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능성과 재미

출판 2.0은 재미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블로그처럼 즐기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즐길 수 있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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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시스템이 출판 2.0이라 생각합니다. 그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의 가능성처럼 말이죠. 출판계의 관행과 오래된 폐습, 암묵적 비리등 어두운 점을 밖으로 끌어내고 투명하게 만든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책 읽는 독자들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것이지요.

블로그는 책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고 신문보다도 신뢰하는 이유는 그 안에 진심이 담겨있고, 신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듯, 신문을 읽듯, 블로그 포스트도 보는 것이겠지요.

출판 2.0의 가능성 중 하나는 스피드입니다. 이번 출판 또한 1달정도의 시간에 책을 만들었습니다. 각자 최선을 다해 4페이지 안에 액기스를 담아내니 양질의 책이 1달만에 만들어지게 된 것이지요. 스피드는 여러가지를 의미합니다. 하나는 최신 정보입니다. 양질의 컨텐츠가 빠른 시간에 이루어짐으로 독자들은 최신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그 모든 것이 네트워크에 의해 평가받고 피드백이 이루어져 긴밀한 역할을 해 주기도 하지요.

또 한가지는 창의력입니다. 출판 2.0은 무엇으로 한정되어지거나 정의되어질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작품이기 때문이죠. 서로 각자의 다른 환경 속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 내는 창의력은 매우 재미있고, 그 가능성이 무궁합니다. 이번 출판에서도 미술을 전공하신 분도 계셨고, 레크레이션으로 유명하신 분도 계셨고, 책을 출판해본 경험이 있으신 분도 계셨습니다.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들어내는 시너지와 서로 다른 시각과 관점의 충돌에서 만들어지는 창의성은 가능성이기도 하고 매우 재미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출판 2.0은 재미있습니다. 돈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팔리지 않아도 됩니다. 편안하게 쓰게 되고, 스트레스도 안받았습니다. 오히려 즐길 수 있었죠. 제목을 선정하는 과정이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처음보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진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들 또한 출판 2.0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출판 2.0은 진행형이라는 것입니다. 저 또한 출판 2.0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지요. 그냥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끄적거리는 것입니다. 그런 의견들이 모여 출판 2.0을 만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이 만들어가는 길인 것이죠. 그것이 출판계에 미칠 영향력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독자가 작가가 되고, 작가가 독자가 되며, 회사가 독자이기도 하고, 독자가 회사이기도 한 프로슈머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슈머와 2.0의 태그와 어울리는 출판 2.0은 앞으로 그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 또한 해 볼 수 있습니다.

출판 2.0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 매우 영광스럽고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시도가 진행될 것이고, 그런 프로젝트들에 같이 껴서 놀고 싶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아메바처럼 그 형체를 알 수 없는 출판 2.0의 꽃이 아름답게 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원문포스트: 익사이팅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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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니

작년 한 해는 정말 ‘블로그 마케팅’이란 키워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웠던 한 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는 블로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블로그의 영향력에 대한 일차적인 검증이 끝났다고 봐도 볼 수 있으며, 그와 더불어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효용성 역시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문제점 역시 많이 노출 됐습니다. 대부분의 블로그 마케팅 캠페인은 블로그의 본질적인 특성인 Communication에 집중하기 보다, 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Tool로서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는 흔히 '1인미디어'라고 불리우는 동시에 궁극의 '커뮤니케이션 툴'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이러한 블로그의 특성을 세밀하게 고려한 마케팅 사례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매체인 블로그


때문에 향후 블로그 마케팅을 기획하는데 있어서는 이러한 블로그의 특성과 함께 소비자들의 구매 프로세스, 즉 시장(이것이 물리적 시장이든 온라인 시장이든)에서 특정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입할 때 대체적으로 집단으로서 어떤 모습 또는 어떤 구매과정을 보이는지 나타내는 소비자 행동 모델을 유심히 살피며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고려하는 블로그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전통적인 소비자 구매행동 모델은 AIDMA 입니다.


- Attention(주의) :우선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악하고 주목하게 된다.

- Interest(흥미, 관심) : 그 제품이나 서비스에 흥미, 관심을 가지게 된다.

- Desire(욕구) :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고 싶어지고, 잠재의식이 있다.

- Memory(기억) : 무엇인가의 계기로 구입하기 위해, 의식 안에 기억한다.

- Action(행동, 구입) : 계기가 있으면, 기억 중에서 해당 제품/서비스를 생각해 내어 구입한다.



그리고,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AISAS로 모델의 형태가 바뀌었습니다.

 

- Attention(주의) : 우선 제품이나 서비스를 깨달아 주목하게 된다.

- Interest(흥미, 관심) : 그 제품이나 서비스에 흥미, 관심을 가지게 된다.

- Search(검색) : 흥미를 가진 제품/서비스에 관해서, 인터넷으로 상세 정보의 취득. 가격 비교등을 실행하여 희망 상품을 기억

- Action(행동, 구입) : 계기가 있으면, 기억에서 해당 제품·서비스를 생각하여 구입.

- Share(정보 공유) : 구입한 제품/서비스에 사용법, 특징, 애프터서비스등의 감상을 블로그나 게시판등에서 공개하여 다른 사람과 정보를 공유



여기서 조금 더 발전하여 요새는 보다 더 세분화된 AISCEA 모델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

 

- Attention(주의) :우선 제품이나 서비스를 깨달아, 주의하게 된다.

- Interest(흥미, 관심) : 그 제품이나 서비스에 흥미, 관심을 가지게 된다.

- Search(검색) : 흥미를 가진 제품/서비스에 관해서 스스로 인터넷으로 상세 정보 취득

- Comparison(비교) : 인터넷으로 수집 가능한 정보의 범위내에서, 유사 상품/서비스의  특징, 가격, 기능등을 비교

- Examination(검토) : 어느 상품을, 어느 숍에서 구입할까를 검토하여 기억에 남깁니다.

- Action(행동, 구입) : 계기가 있으면, 기억중에서 해당 제품/서비스 및 구입을 예정한 숍을 생각해 내어 구입

- Share(정보 공유) : 구입한 제품/서비스에 사용법, 특징, 애프터서비스 등의 감상을 블로그나 게시판 등에 공개하여 다른 사람과 정보를 공유

 


'블로그 마케팅'은 일반적으로 블로그 자체의 특성인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 하여 브랜드 혹은 제품에 대한 신뢰구축과 호감도 상승을 높이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현실은 그 정도까지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의 블로그 마케팅은 대부분 리뷰 마케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 행동모델 중 Attention, 그리고 Interest 영역으로의 가장 기본적인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결코 그런 단편적인 효과만을바라보고 진행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대부분의 광고주들은 현대인들의 대다수가 정보의 취득 경로로서 '검색'을 선택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기에 검색에 노출이 잘되는 구조를 갖고 있는 블로그라는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최대한으로 확대하여 기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노출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존 대부분의 블로그 마케팅 사례들은 인터렉티브한 커뮤니케이션을 유도 한다기보다 단지 일방향적인 정보와 메세지의 흐름을 보임으로써 기존 미디어를 답습하고,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될 우려마저 낳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2009년은 블로그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효과적이고, 윤리적 비판을 받지 않을 새로운 블로그 마케팅의 모델의 출현이 몹시도 기대되는 한 해 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델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몹시도 힘겹고 어려운 일이죠. (새로운 블로그 마케팅 모델이라고 하는것이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단지 방법론적인 차이를 일컫는 말이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PPL 방식의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하는 문성실님의 블로그



블로그 마케팅과 소비자 행동모델의 연계성 에 주목하는 이유는 본질적으로 블로그를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 행동모델의 영역 중 어떤 영역에 포커스를 맞추는것이 가장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할 수 있으며, 주목도 역시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때문입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국내 블로그 마케팅 활동의 포커싱은 대부분 '검색'에 맞춰져 있습니다. 때문에 블로그 자체의 특성을 고려하기 보다는 그저 비슷비슷한 블로그 컨텐츠 생산에 관심을 둘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면, 포커싱이 '주의' 혹은 '관심'의 영역에 맞춰진다면 그때야 말로 블로그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효과적이며 진화된모습의 마케팅 모델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09년에는 블로그 마케팅이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발전하여, 블로거들과 광고주 모두가 윈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러한 변화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블로깅에 참여하여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블로고스피어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원문 포스트 :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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