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비트손

블로그마케팅에서 신뢰의 중요성.

블로그마케팅. 말그대로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을 의미한다. 블로그 마케팅은 통상적으로 국내에서는 두가지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나는 블로고스피어에 흩어져 있는 개별 블로그를 활용해서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입소문내는 메가폰 역할을 기대하는 마케팅이고, 하나는 기업이 직접 블로그를 이용해서 고객과의 커뮤케이션의 접점을 확대하는 방법이다.

두 가지 중 전자에 대한 논란이 붉어지기도 했다. 햅틱 2와 관련한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한 블로그의 상품제공 여부를 포스팅에 언급했는지 여부를 밝히고, 블로거 스스로 독립성과 자율성 등 블로그의 본질을 훼손하지 말자며 각성을 촉구하는 글이 보이는가하면, 신뢰를 깍아먹으면서 까지 수익을 쫓는 일부 블로그서비스의 지나친 상업화를 우려하는 글들도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서 기업이나 광고주가 그토록 원하는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는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 것일까? 이에 앞서 브랜드의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브랜드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다. 이미지는 눈으로 그려지는 시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통해 오랜기간 동안 굳어져 인식되는 하나의 신호(signal)와도 같다. 우리가 조미료하면 ‘미원’(조미료 브랜드)을 먼저 떠올리는 것, 승합차를 총칭해서 ‘봉고’(기아의 승합차 브랜드)라고 하는 것도 이와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자주 찾는 식당이 구청에서 지정하는 우수음식점마크가 찍혀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일종의 상징과도 같다. 혹은 ‘세스코’ 마크가 붙어 있는 음식점이 바퀴벌레 없는 청결한 이미지를 연상케하는 것도 우리의 사고체계 안에 굳어진 일종의 확신 때문이다. 브랜드는 이런의미에서 ‘신뢰’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making) 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기억체계에 꾸준히 쌓여진 일종의 축적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뢰는 쌓아가는(building) 것이다.



블로그마케팅에서의 궁극적 목표인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의 포지셔닝도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더욱이 오랜기간 형성된 블로그와 블로그간의 관계네트워크도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유지, 발전된 것이기 때문에 자칫 마케터들의 얄팍한 술수로 이루어진 블로그마케팅은 블로그마케팅 그 자체 뿐만 아니라 이를 집행하는 블로그에게도 독이 될 수 있다.

블로그를 대하는 광고주나 기업부터 블로그를 이해하는 눈을 가져야 한다. 블로그를 통해 브랜드를 만들어가려 하지 말고, 통제 속에 이미지를 구축하려 들지 말며,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객관으로 부터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첫걸음이다. 적어도 블로그마케팅으로 일시적이고, 한정적인 성과가 아니라 지속적인 '브랜드'라는 신뢰를 쌓아올리려거든 블로그매체의 특성부터 파악하는 노력부터 시작해야 한다.


customer VS consumer

고객은(customer)는 단순히 상품이나 재화의 구매자를 의미한다. 생산된 상품을 소비할 목적이 아니라 유통마진을 통해서 이윤을 취하는 주체가 보통 1차구매자인 고객(customer)에 해당된다.

소비자(consumer)는 고객에서 한차원 나아가서 말그대로 상품을 최종적으로 소비하는 주체를 의미한다. 상품의 구입으로 실제 효용을 누리는 대상이 소비자에 해당한다. 기업이 타겟으로 삼아야할 대상은 물건을 구매하여 이윤을 챙기는 중간도매상인 고객일까. 아니면 최종적으로 상품이나 재화를 소비하는 최종소비자일까.

최종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마케터의 역량에 의해서 다소간의 판매율이 촉진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서 버티기 힘들다. 경쟁에서 결국 도태되어 패배할 수 밖에 없다.

블로그서비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블로그 서비스의 최종소비자는 블로그다. 블로그마케팅을 집행하는 블로그 서비스에서 결국 고객은 기업이나 광고주일지 모르지만 최종소비자는 실제로 마케팅에 참여하는 개별 블로그다. 최종소비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니즈를 채워줄 수 없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버티지 못하고 도태하는 것처럼 기업이나 광고주의 입맛만을 자극하는 블로그마케팅은 오래가지 못한다.

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고객의 만족 보다는 실제로 상품을 소비하는 최종소비자의 만족을 채워줄 수 있어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듯이 블로그마케팅을 집행하는 기업이나 광고주(고객)의 만족보다 마케팅에 참여하는 블로그에게 인정받고 스스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기업이나 광고주보다 우위에 두어야 한다. 단순히 광고나 홍보를 집행할 도구로 생각하지 말고 그들의 체험과 생각, 느낌과 견해를 담은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 블로그의 독립성, 개방성, 자율성을 보장하지 않는 블로그마케팅이 브랜드의 신뢰를 쌓아올릴수 없는 사상누각과도 같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만일, 제품이나 서비스가 얼리어답터 성향의 최종소비자인 블로그에게 혹평을 받는다면 시장에 내어 놓은 것들을 원점에서 다시 돌아보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정보확산의 연결고리인 블로거가 스스로 공감하지 못하는 마케팅은 결국 그 하위로 웹소문을 전파하지 못하고 되려 크라이시스 버즈(crisis buzz)로 전환될수도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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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트손

블로그가 홈페이지와 확연하게 구분되는 것은 연결이다. 링크, 인용, 댓글 , 트랙백 등으로 구성된 연결고리는 블로그의 가장큰 효용이며,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확장점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블로그 개설을 통해서 기대하는효과도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포지셔닝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기업이 블로그를 통해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일까.

PR을 통한 매출증대?
직접적인 상품판매?
고객 모집?
시장 점유율 상승?


물론 간접적으로 위와 같은 소귀의 목적에 근접할 수는 있다. 하지만 기업블로그의 주된 목표로 정하기엔 접근법자체에 문제가 있다.블로그는 단기적으로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는 목표달성의 요술방망이가 아니다. 블로그는 태생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지속적인커뮤니케이션으로 소비자와의 우호적인 관계가 형성이 우선이고, 이를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기업은 블로그를 통해서 우선 소비자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소비자의 의견을 피드백받는 과정을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신뢰를 쌓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한다. 소비자의 불만이 두려워 가장 유용한 대화채널인 댓글조차 막아버리거나 승인제로 돌려놓은 블로그, 특정기간 안에 환심을 사기위한 이벤트로 주목 끌기에 급급한 단발성 이벤트들은 그야말로 휘발성이 강해서 효과를지속하기 힘들다. 기업이 원하는 정보만을 나열하는 일방적이고 따분한 포스팅 역시 파급력을 가지기 힘들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유용한 컨텐츠를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컨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기본이고, 사용자들의 댓글에 성실한 대응을 통해 꾸준하고 한결같은 신뢰구축이 전제가 되어야한다. 블로그 방문자들은 블로그를운영해주는 대행사들의 무미건조한 정보나열식 포스트보다 실제 기업에서 근무하는 일선직원들의 생각이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개발자나 경영자의 인간적인 모습에 오히려 친근감을 느낀다.

gmblog

<GM의 Fastlane Blog>

GM의 신차정보, 모터쇼 관련글, 자동차 디자인, 자동차레이스 관련 정보, 팟캐스트, 포토앨범 등의 컨텐츠로 구성된Fastlane 블로그는 심플하고 캐주얼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일평균 방문자수가 5,000명 정도의 파급력있는 블로그로성장했다. 실제로 GM의 부사장인 밥러츠도 블로그 필자로 참여하면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언론도 주목하는 성공적인 기업블로그사례(PRweek 선정 2006년 PR 대상 인터넷 부문 최우수상)로 평가되고 있다.

댓글을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매우 활발해서 밥러츠(Bob Lutz)가 올린 최근글(our suggested holiday reading list )에는 무려 110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다. 기업블로그의 붐업을 희망하는 기업입장에서는 부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Fastlane 의 성공적인 블로그운영은 단시간에 이루어낸 결과물이 아니다.꾸준한 커뮤니케이션 의지와 노력으로 장기적으로접근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기업블로그를 활성화하고 성공적인 브랜드이미지를 가져가려면 우선 블로그를 통해서 가져갈 목표와, 이를달성할 전략부터 세워야 하며, 이 또한 블로그매체에 걸맞는 수준으로 설계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원문 포스트 : 마인드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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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트손

최근 블로거의 체험을 빌려 기업과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를 컨텐츠에 담아내려는 시도들이 부쩍 늘고 있다. 매스미디어에 싣는 광고에 비해 블로그를 통한 메세지 전파에 소요되는 집행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웹소문을 불러 일으키기 용이하여, 비용대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심리 때문이다. 하지만 블로그마케팅의 집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일반 마케팅과는 분명 차별화된 접근법이 필요하다.

마케팅믹스는 고객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통제가능한 변수들을 묶어놓은 것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접근법을 짜는데 도움을 주는 틀이다. 1960년 제롬메카시(Jerome McCarthy)는 통제가능한 4가지의 변수인 제품(product), 유통(place), 가격(price), 촉진(promotion) 등 4P를 들면서 마케팅믹스의 구성을 설명했다. 이를 약간 응용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블로그마케팅믹스 4P를 구상해보면 다음과 같다.

product(제품)
블로그마케팅과 궁합이 맞는 제품이 있을까. 일단은 예스다. 블로그라는 매체가 점차 전문성을 가진 매체로 거듭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신변잡기식 일상을 풀어놓는 개인적인 공간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더욱 많다. 자신이 보고, 느끼고, 체험한 그대로의 일상을 블로그에 고스란이 담고 '나'를 중심으로 하는 관계네트워크를 통해 교류하고 소통한다.

이런 블로그매체의 특성에 맞는 제품인가를 우선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블로그의 특성상 체험을 통해서 작성가능한 범위내에서 포스팅이 이루어진다. 체험하기 힘든 제품이나 호응도가 떨어지는 제품의 경우, 블로그의 특성에 적합하지 않아 제품리뷰 참여를 이끌어내기는 어렵다. 유인 동기를 부여해 어렵사리 리뷰를 유도한다고 해도 블로그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힘들기 때문에 마케터가 목표한 결과에 도달하기 힘들다. 

우선은 매체가 될 블로그별 타겟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서적관련 블로거에겐 서적 리뷰를 영화관련 블로그에겐 영화리뷰를 IT전문 블로그에게 IT기기의 리뷰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세팅한다면 참여도가 높아질 수 있고 진정성있으며, 수준 높은 리뷰가 작성될 수 있다. 리뷰의 파급력도 아울러 커질 수 있다.

place(유통)
리뷰컨텐츠 작성 후 블로그로부터 생산된 컨텐츠를 어떻게 확산하고 유통하느냐의 문제에 봉착한다. 실제적으로 블로그가 생산한 컨텐츠가 포털서비스의 검색이나 메타블로그로 오래동안 지속적으로 유통될 것이라는 착각은 금물이다. 한국의 포털은 중요도순의 정렬보다는 시간순으로 이슈를 뿌려주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상위검색결과가 반드시 정확한 정보로 매칭된다는 보장은 없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작성된 리뷰포스트들이 신규컨텐츠에 의해서 밀려나기 쉽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구매시점에 리뷰 컨텐츠가 유통되게끔 조절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영화의 경우 최근 언론시사회나 기자시사회만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블로거시사회다. 대게 블로거 시사회는 영화가 정식으로 개봉하기 1-2주전에 몰려있는데 이는 해당영화의 검색을 통해서 영화평을 확인하거나 웹소문을 바탕으로 유입될 잠재 관객들을 겨냥한 방법이기도 하다.

price(가격)
최근에는 가격을 이용한 블로그마케팅 방법도 눈에 띈다. 고관여 제품인 노트북을 예로들면 블로거체험단을 통해서 리뷰컨텐츠를 생산한 블로거에 한해서 노트북 구매시 할인의 혜택을 주는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나 긍정적 브랜드이미지로의 포지셔닝을 기대하는 것 이외에 체험에 참여한 블로거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상승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Promotion (촉진)
소셜미디어인 블로그의 컨텐츠는 지인이나 구독자를 중심으로 정보가 소비되고 유통되며 확산된다. 확산된 정보는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이동하고 전파된다. 이를테면 블로그에서 글을 읽은 구독자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교류함은 물론이고 오프라인상의 지인들에게 이를 공유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여기서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되는 사실은 블로그의 컨텐츠를 구독하는 1차 수용자는 검색으로 유입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블로거이다. 블로거에게 1차적으로 신뢰받지 못한 정보는 매스미디어 매체에서 뿌려지는 Push형 광고처럼 잡음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블로거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리뷰컨텐츠가 될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정보자체가 진정성을 가질 때 1차수용자로부터 파생된 정보들이 2차 수용자에게 온전히 전달되어 웹소문의 네트워크를 강화시킬수 있다.

블로그를 활용하는 마케터들은 잠재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블로거그룹의 영향력을 이해하고 마케팅믹스를 조정함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

원문 포스트 : 마인드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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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키디어

이번 맥도날드 맥카페의 바이럴마케팅과 관련해 이런저런 상황이 연속적으로 벌어졌다. 바이럴마케팅의 핵심은 기업이 온라인 상의 대화를 원하는데로 통제하고싶은 욕구에 기초한다. 하지만, 온라인 상의 대화는 기업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언제든 흘러갈 수 있다. 소비자는 한정된 정보에 기초해 판단하고 대화를 진전해 나갈 수 밖에 없다. 기업은 온라인상에서의 메시지를 마음대로 통제할수는 없다.
기업 소셜미디어 마케팅
[Photo: smif]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기업들에게 소셜미디어에서의 평판관리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의 대화는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온라인의 대화는 다시 오프라인의 대화로 옮겨간다. 과연 기업들은 소셜미디어의 대화를 얼마나 잘 모니터링하고 있을까? 이번 맥도날드 맥카페의 경우를 보면서 과연 맥도날드는 소셜미디어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는지 아님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는지 생각해보게된다. 충분히 좀더 일찍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는 것도 아니다.

오늘날 기업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소셜미디어에 들어와 있어야 한다. 온라인상의 마케팅은 철저하게 투명성을 유지하고 잘못된 메시지가 확산되는 것을 모니터링하고 잘못된 부분은 초기에 바로 잡을 수 있어야한다. 국내에도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날이 갈 수록 커져가고 있다. 더이상 장난스런 대화가 오고가는 어린아이들의 놀이터로만 인식해서는 안된다. 온라인 상의 대화가 단기적으로 기업의 평판을 무너뜨리고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쌓여가는 부정적 평판은 장기적으로 기업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원문포스트: 마키디어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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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로그는 대안미디어, 1인미디어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면서 새로운 뉴미디어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블로그에 대한관심은 단순한 CMS(content Management System)툴의 개념을 넘어서서 블로그를 활용한 브랜딩, 마케팅, PR과의 접목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블로그의 특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없는 성급한 접근은 오히려 위태로운 모래위에 성을 쌓아올리는 격이어서 쉽게 허물어지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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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 블로그 이용자는 40%에 육박한다. 적극적으로블로그콘텐츠를 생산하는 인구가 전체 인터넷 사용자 중 절반에 육박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미니홈피를 블로그의 범주에 포함하는 것이다소 무리가 따르긴하지만 블로그 인구는 점진적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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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블로그콘텐츠를 소비하는 횟수는 어느정도일까. 블로그산업협회(KBBA)의 분석자료에의하면 한국인은 일주일에 블로그 콘텐츠를 소비하는 횟수가 평균 2.03회로 미국, 영국, 프랑스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특히주목해야 할 부분은 정치인과 언론인, 공공문제에 대한 집회에 참여하는 등 공공담론 형성에 영향력을 미치는 영향력 행사자가 블로그컨텐츠를 소비하는 횟수는 주당 평균 3.06회로 일반이용자보다 더욱 높은 수치로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이는 블로그컨텐츠가 단순한 정보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이를 구체적으로 증명하는 자료가 있다.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시아 지역의 블로그인식조사를 통해 블로그가 신뢰할 수 있는 저널리즘의 역할을 할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통계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블로그콘텐츠를85% 신뢰한다고 응답해 블로그 콘텐츠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 시민저널리즘의 등장.
2008년 대한민국은 광우병, 멜라민 파동 등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과 미국발 외환위기와 경기침체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매스 미디어가 주도하고 이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던 여론의 흐름은 아고라, 블로그 등 이른바 소셜미디어로 불리는 뉴미디어에 의해 분산되었고, 다양한 형태의 의제 설정은 물론이고, 수용과 소통, 전파되는 과정이 순수 대중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시민저널리즘의 꽃을 피웠다.

그동안 주류언론이 전달하는 메세지를 피동적으로 수용하던 독자들은 침묵하는 수용자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컨텐츠로 만들어내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함은 물론이고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메세지를 유통시켜 공중의 참여를 확장시키는 형태로 발전했다.

이런 경향은 정치나 공공문제에 대해서 사실과 의견을 제대로 구분하여 전달하지 못하고, 다소 편향되거나 왜곡된 보도형태로 일관하는 일부 주류언론의 구태의연한 행태를 바로잡고자 하는 욕구의 표출인 동시에 기성언론에 대한 불신과 냉소의 표현이기도 했다. 그 중심에는 아고라의 참여형 게시판과 풀뿌리 저널리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1인 미디어 블로그가 있었다.

+ 블로그의 등장과 개인 블로그의 성장.

1.블로그 서비스의 등장과 발전.
국내에 처음 블로그가 소개된 2001년 12월 이래로 블로그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일부 IT종사자들에 의해서 시작된 블로그는 2003년 5월 각종 포털사이트들이 경쟁적으로 블로그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한국형 블로그시대의 서막이 열리기 시작했다.

2003년 7월에는 포털서비스뿐만 아니라 주요언론사들도 블로그서비스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월간지 전자신문을 필두로 2004년 3월에 중앙일보, 2004년 8월에는 조선일보, 2005년 들어 오마이뉴스, 연합뉴스, 한겨레등이 블로그 서비스 대열에 합류하는 등 블로그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또한 블로그플랫폼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이글루스, 테터툴즈 등의 서비스들도 잇따라 오픈했다.

대형포털과 중소형 포털, 언론사뿐만 아니라 전문 블로그 업체까지 합세한 2005년은 1인 미디어시장 쟁탈전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포털서비스 뿐만아니라 대형언론사들이 블로그에 관심을 보인 것은 커뮤니티적인 속성이 강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뿐만 아니라, 자사의 컨텐츠에 대한 반응도를 확인하고 독자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시너지효과를 발생시켜려는 기대심리때문이었다.

블로그가 성장하고 컨텐츠가 비약적으로 팽창하기 시작하자 포털과 언론사, 전문 블로그 업체뿐만 아니라 흩어져있는 블로그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유통해줄 메타블로그 서비스들도 등장했다. 2003년 10월 블로그코리아를 시작으로 2004년 9월에 올블로그, IT 전문 메타서비스인 블로그전자신문 버즈가 2005년 8월 오픈했다.

2006년은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게 증폭된 한해답게 특성을 달리하는 각종 메타블로그 서비스가 등장했다. 2006년 4월에 미디어몹, 2006년 5월에 조인스닷컴 블로그플러스(언론사와 결합된 첫 모델)가, 커리어 블로그가 같은해 9월에 오픈했다.

포털 역시 블로그컨텐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다음은 2006년 5월 개방형 블로그서비스인 티스토리를 오픈하면서 블로그플랫폼을 통한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2006년 9월에는 포털서비스 최초로 다음은 미디어다음내에 블로거뉴스라는 별도의 메타형식 서비스 오픈하며 블로그 콘텐츠와 뉴스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블로그미디어의 가능성을 실험하기도 했다.

그외에 2007년 스포츠서울이 스포츠관련 컨텐츠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블로그스포츠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으며 2008년에는 네이버 역시 자체적으로 메타블로그인 블로그 홈 개편을 통해서 자사 블로그컨텐츠를 발굴 유통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블로그 미디어의 특징과 성장동력.
블로그는 웹상에 개인의 일상을 담아내는 일기형식의 개인홈페이지로 시작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존에 홈페이지로 한정지을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첫째 단순한 생각들을 저장할 목적으로 생성된 웹로그 형식의 블로그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홈페이지에 비해 개인의 다양한 관심사를 콘텐츠 단위로 잘게 쪼게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쪼개어진 단위는 고유주소(Pemanant Link)를 가지고 발행되고 이 고유주소를 통해 링크와 인용 댓글과 트랙백 등을 통해 폭넓은 형태로 소통하고 교류하여 소비된다.

두번째 RSS의 구현이다. RSS는 ‘really Simple Syndication’혹은 ‘Rich Site Summary’의 약자로 웹사이트의 갱신된 정보를 요약하고 인터넷으로 발행하기 위한 문서포멧을 말한다. 기존의 홈페이지가 갱신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사이트를 재방문하고 검색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반면 RSS는 갱신된 정보를 능동적으로 알려줌으로써 갱신주기를 RSS 정보(RSS Feed)로 쉽게 확인 할수 있다. 블로그의 RSS는 표준화된 형태의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컨텐츠를 저장 및 가공할 수 있고, 새로운 서비스로의 개발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잘게 쪼개어진 콘텐츠의 생성과 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RSS정보의 결합으로 블로그는 콘텐츠와 콘텐츠 사이의 교류와 확장을 용이하게 만들었으며, 정보의 자가증식 및 전달의 메카니즘이 현저히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의 지극히 사소한 컨텐츠가 이런 기술적 특성을 활용한 서비스들과 결합하여 더욱 교류가 활발해지고 확장된 것이 현재의 블로그 성장의 동인이다.

+블로그의 성향 및 요구분석

1. 한국형 블로그의 특징
한국의 블로그문화를 하나로 규정화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몇가지 특성을 통해 개략적인 블로그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포털종속적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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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는 네이버와 다음 등의 거대 포털내 블로그서비스이다. 양대 포털에서 개설된 블로그 수만 전체 블로그 인구의 70%에 육박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는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블로그로 대표되는 1인미디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일찌감치 총력전을 펼친 결과의 산물이다. 양대 포털의 통합검색시스템은 자사 블로그 콘텐츠 결과물을 검색 최상단에 배치하고 상대적으로 전문블로그업체들의 콘텐츠와 타포털의 콘텐츠는 검색결과에서 제외하거나 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블로그콘텐츠 사이의 교류와 소통을 단절시키는 다소 폐쇄적인 구조를 띄기도 했다.

또한 사용자에 의한 실질적인 콘텐츠의 생산이 아니라 기성언론의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타블로그의 콘텐츠를 펌질을 조장하는 형태의 UI는 개인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콘텐츠 생산을 저해하거나 저작권문제에 취약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물론 이런 포털종속적인 형태에 기반한 특징이 가져온 장점도 있다.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다소 어려운 설치형 블로그서비스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손쉽게 이용가능한 형태로 발전시켜 블로그의 저변을 확장하고 단기간에 블로그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커뮤니티적 성격>
한국의 블로그 이용자들의 보편적인 특성은 웹상의 로그를 남긴다는 블로그 본연의 모습에 가장 부합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일찍이 한국형블로그의 특화된 형태라고 불리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는 인적네트워크를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의 요구와 취향을 잘 간파한 히트 상품 중 하나다. 일촌맺기 기능을 이용한 네트워크 관리는 미니홈피의 대중화를 가속화시킨 동력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일촌위주의 다소 폐쇄적인 구조의 미니홈피는 블로그라는 개방적인 플랫폼 성장세의 거센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2005년 8월에는 미니홈피의 월간 방문자수(2010만명)가 네이버 블로그 방문자수(2069만명)에 뒤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다. 이로인해 미니홈피는 블로그만이 가지는 장점인 개방과 공유의 특징을 살릴수 있는 열린 네트워크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블로그 역시 미니홈피의 소셜네트워크적 특성에 영향을 받아 이웃맺기 기능 등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적인 특성을 일부 차용한 커뮤니티적 성격이 강하다. 다만 이러한 커뮤니티적인 성격이 특정 포털서비스나 블로그전문서비스안에서만 형성되고 소통되는 단조로운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블로그의 독립성과 개방성이라는 특징을 저해하는 요소라는 이견도 존재한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블로그>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보편화와 더불어 디지털카메라, 카메라폰, 캠코더등의 보급이 활발해졌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의 보급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과 동영상 등의 UCC제작과 배급이 수월해졌다. 이는 UCC의 제작과 유통이 특정 전문가만의 전유물에 머물지 않고 보편화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누구나 손쉽게 멀티미디어 창작물을 게시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촛불집회에는 멀티미디어 기기를 앞세워 실시간으로 집회현장을 생중계하는 블로거들이 다수 등장하기도 했다.

단순히 텍스트 위주의 블로깅을 넘어서 자신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블로그에 담아내고 이를 다수의 수용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형태의 블로깅은 이제 멀티미디어 기기와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웹상에 쏟아내게 만들었다.

2. 블로그의 요구 분석.
한국 블로그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블로그 이용자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블로그를 통해서 사용자들이 누리는 효용은 무엇일까를 함께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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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족의 요구>
PR전문업체인 에델만코리아와 한국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통계자료(2006년)에 의하면 블로그를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의 생각과 경험 지식 등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특정한 형태를 규정할 수 없는 자유로운 표현의 툴인 블로그를 기억과 생각의 보관장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자별로 작성된 포스트는 차곡히 쌓여 그 자체가 개인을 기록하는 역사가 된다.

오프라인의 일기쓰기처럼 블로그는 다양한 형태의 취미와 관심사를 표현하는 도구로 적격이다. 또한 지속적인 글쓰기를 통해 자기계발을 꾀할수 있으며, 자신이 활동하는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축적하거나 일종의 온라인 자기경력서를 대신할 정도로 개인브랜딩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블로거들도 다수다. 블로그를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활용하는 경우로 이를 통해 블로거는 자기만족을 느끼게 된다.

<소통의 요구>
블로깅의 가장 큰 재미를 상호교류를 통한 소통으로 꼽는 블로거가 많다.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표출하는 도구인 동시에 댓글과 트랙백, 링크와 인용 등을 통해서 가치를 확장시키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콘텐츠를 단순히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활발한 교류과정을 통해 콘텐츠를 수정 보완하고 확장함으로써 경험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한다. 쌍방향의 소통을 통해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고 비슷한 관심사 공통의 주제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도 한다. 온라인상의 유대는 온라인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으로 확장되기도 하고, 팀블로그 형태의 연합된 형태를 띄기도 한다.

<수익추구의 요구>
블로그라는 매체가 보편화되면서 블로그로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수익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다. 블로그를 통해서 수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요구와 더불어 블로그매체를 마케팅적인 요소로 활용하려는 기업의 노력들이 새로운 형태의 시장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블로거들은 구글의 애드센스를 필두로 다음의 애드클릭스, 올블로그의 올블릿등의 문맥형 디스플레이 광고형태의 집행으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다음의 블로거뉴스AD처럼 배너 디스플레이 광고집행으로 고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블로거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블로거 얼리어답터를 활용한 블로거 체험단이나 리뷰어 모집 등으로 자사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려는 기업의 마케팅 역시 블로그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정 분야의 전문 블로거들은 언론이나 잡지에 기고하거나 강연 등을 통해서 부가적인 수익을 실현하는 경향도 늘어나고 있다.

<인정의 요구>
블로거들은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나 실제 활동하는 분야에서 인정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다. 실제로 특정분야에서 오랜기간 블로깅을 통해서 전문성을 인정 받은 블로거를 롤모델로 삼고, 자신 역시 분야를 선도하는 오피니언리더로서 인정받고 싶어한다. 실제로 이러한 자아실현의 욕구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충성고객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들이 늘어가고 있다.

포털서비스 다음은 베스트 블로거기자단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네이버 역시 파워블로거를 선정하여 블로그의 로열티를 인정하고 부각시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야후 역시 야후랭킹을 통해 블로그 평가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메타블로그 역시 마찬가지다. 블로그메타서비스 올블로그는 매년 TOP100 블로그 선정을 통해 한해 동안 두각을 나타낸 블로거를 조명하고 있으며, 블로그코리아 역시 매일 갱신되는 블로그랭킹을 발표함으로서 블로그 평가지표를 운용하고 있다. 그밖에 블로그서비스인 티스토리와 이글루스 역시 한해를 마감하는 베스트 블로그 혹은 블로거를 선정하고 있으며, 위젯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위자드 웍스의 경우 추천블로그를 위젯형태로 배포하고 있다. 특정분야의 전문가블로그, 영향력있는 블로그로 인정받기 위한 요구를 다양한 형태로 충족시키기 위한 기획들도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 2009년 블로고스피어 전망.

<전문가 블로거들의 약진>
2008년의 블로고스피어는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소신이나 신념을 콘텐츠로 풀어내는 경우가 많았다. 블로그콘텐츠 유통의 메카인 다양한 메타블로그서비스들 역시 블로거들이 쏟아내는 생각과 의견들이 제대로 공유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데 많은 힘을 쏟았다. 이런 경향들은 자칫 블로고스피어가 이슈종속적으로 흐로고 시의성있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하는 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한계에 머물고만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를 키운 것도 사실이다. 블로그의 다양한 가능성과 전문성을 제대로 조명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메타서비스들은 스스로 변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의 블로거뉴스는 시사분야뿐만 아니라 사는이야기, 문화연예, IT과학, 스포츠 등 블로거들이 관심이 집중되거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의 카테고리별 UI개편을 통해서 블로고스피어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블로그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의 카테고리별 포스트를 수집하여 노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들이 스스로 관심분야의 채널 개설을 통해서 특정분야의 전문블로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 최대 메타블로그인 올블로그 역시 블로그의 미디어적인 측면을 중시한 기존의 서비스형태를 탈피하고 분야별로 전문적이고 다양한 포스트들이 주목받고 교류할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 개편을 준비중이며, 분야별 전문가 블로거들이 인정받고 부각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2009년은 이처럼 보다 전문화되고 다양한 형태의 블로그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원할히 이루어질 수 있는 포스트의 유통구조뿐만 아니라 개별 블로그가 블로거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함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분가 블로거들이 2008년에 비해 더욱 많이 부각될 것으로 에측하고 있다.

<다양한 블로그마케팅의 출현>
블로그라는 매체가 주목받고 조명되면서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시장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서두에서도 이야기한 바 있듯이 블로그라는 고유매체에 대한 이해없이 단순히 블로그를 통제가 가능한 광고판정도로만 생각하고 접근하는 경향이 많다. 이로인해 블로거들의 강력한 저항을 경험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브랜드이미지 대신 자사 브랜드에 해가 되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기도 한다. 독립적이고 개방적인 블로그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데서 발생하는 부작용들은 장기적으로 기업이나 광고주의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블로그매체의 신뢰를 깍아내리는 요소라는 인식이 강하다.

2009년은 블로그라는 매체의 특성을 살리고, 블로그의 요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접근방식의 새로운 블로그마케팅 기법들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측한다. 단순히 블로그에게 수익쉐어를 통한 참여동기를 제공하기 보다는 블로거스스로 참여가 가능하고 참여를 통해서 고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형태의 다양한 서비스가 기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글에서는 최근 바이럴마케팅, 버즈마케팅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재의 블로그마케팅을 돌아봄으로써 효과적인 블로그마케팅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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