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axmedic

위의 그림은 일생 중 Social(사회적 동기에 의한 친구)과 Networking(직업적 동기에 의한 만남)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초기와 후기 교육기에서 점차적으로 Networking이 증가하다가 Career Years에 들어오면 Networking의 비율이 Social의 비율을 앞지르게 됩니다. 아무래도 Career years에서는 직업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들이 많다보니 Networking의 비율이 높아 질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Post Career year에 들어서면 다시 Social의 비율이 높아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Post career years에서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라는 말 처럼 직업때문에 만난 Networking적 관계가 Social로 전환된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Social + Networking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다기보다는 할 수 밖에 없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러한 과정에서 Social Networking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Social Media가 등장하게 됩니다. 사람 대 사람이 직접 만나서 상호교류하는 과정을 Social Media는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가능케 해줍니다. (물론, 사람 대 사람이 만나서 상호교류를 한다는 원칙은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런 Social Media의 영향력이 커지자 많은 기업들은 곧바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Social media expert. 즉, 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이 속속 등장하게 됩니다.

위의 그림은 직업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프리즘입니다. 제일 신뢰하는 직업은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의료 관련 직접들이 올라와있네요. 그리고 제일 신뢰하지 못하는 직업에는 Social media expert가 랭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윗쪽에는 salesman이 살짝 보이네요. 상위 신뢰도 직업군은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Needs) 찾을 수 밖에 없는 직업들입니다. 하지만 하위로 갈 수록 Needs보다는 자신의 선호(Wants)에 따라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상위 직업들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건강을 책임지는 직업이며, 중간 그룹은 돈을 불려주는 직업. 하위로 갈 수록 사람들의 돈을 가져가는(?) 직업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갈수록 Social media의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데, 이에 발 맞추어 (예를 들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무엇을 제공하는 등) Social media expert의 신뢰도도 점점 높아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Windows Live Writer로 작성되었습니다.

필자블로그 : Market 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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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medic 


프록앤겜블러(이하 P&G)가 자사의 디지털 미디어 에이전시 40명과 북미 마케팅 담당 100명을 서로 짝을 지어 자선행사인 Digital Hack Night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자사의 인기제품인 Tide의 T-Shirt를 판매하는 콘테스트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콘테스트는 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진행되었으며 소셜미디어를 달구었습니다.
150명의 에이전시 & 마케터들은 소셜미디어상의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신의 친구들과 방문자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소셜미디어상의 자신의 유명세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하는 등, 컨테스트는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위터의 Hit 10 Trending Topic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P&G 디지털 사업 전략팀의 팀장이자 이번 컨테스트의 주최자인 Lucas Watsot은 이번 컨테스트는 단지 자선의 밤(Digital Hack Night)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사의 마케터들을 디지털 미디어에 노출시킴으로 인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하며 그들이 더욱 소셜미디어에 대해 자극받고 배우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 중 Youtube에 단편영상을 올리거나, 웹사이트를 통한 방송, 온라인으로 컨설팅 서비스등을 제공하는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정통적인 방식으로 T-Shirt를 판매하는 팀들도 존재하였습니다.
컨테스트 결과, 팀당 1000$씩 총 4팀이 4000$의 비용을 소비하여 개당 20$인 T-Shirt를 2000개 이상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4000$를 투자하여 최소 40000$를 얻은 셈 입니다. 팀당 자금을 1000$로 제한한 이유에 대해 Watson은 이 컨테스트는 미디어를 돈으로 구입하는 경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취지 아래 P&G 마케터들은 큰 지출없이 소셜미디어의 엄청난 힘을 실시간으로 증명해내었습니다.

아직까지 주위를 보면 "그거가지고 되겠냐?" "눈에 보이지도 않는 집단을 무슨 수로.." 등등 소셜미디어에 회의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소셜미디어를 꼭 시도를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다만 P&G의 사례처럼 직접 경험해보거나 아니면 최소한 용어에 대해서는 알고있다면 아예 관심을 틀어막고 있는 마케터보다는 그 언젠가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포스팅은 Windows Live Writer로 작성되었습니다.
 
                                                                                                                            필자블로그 : Market 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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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국내 언론에서도 몇번 보도된바 있는 코리안BBQ 고기 트럭(http://kogibbq.com/)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Roy ChoiMark Manguera이 운영하는 코리안 BBQ '고기(Kogi)'가 소셜미디어를 등에업고 성공적인 길을 열어가고 있다. '고기'모바일 레스토랑 타코와 코리안BBQ의 만남이다. 타코(taco)와 코리안BBQ의 만남?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넘어가지 않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기'트럭의 중심에는 소셜네트워크가 자리잡고 있다. 웹사이트가 따로 있을 뿐아니라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리안BBQ-블로그마케팅

'고기'홈페이지

운영하고 있는 트위터(마이크로블로깅서비스)는 이미 8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친구로 등록되어있다.

고기, 소셜미디어 마케팅

'고기' 마이크로블로그

코리안 BBQ와 타코라는 새로운 만남에 반한 사람들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자발적인 입소문으로 고기 트럭은 줄서있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특히, 실시간 온라인 대화에 가까운 트위터와 고기트럭의 만남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고기' 트럭은 본연적으로 움직이는 가게이다보니 고객과의 실시간에 가까운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트위터는 모바일 레스토랑과 고객을 연결해주고 게릴라 프로모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좋은 도구가 되고 있다.

'고기'트럭 레스토랑은 스몰비즈니스와 소셜미디어(블로그)마케팅 사례로 LA타임즈 뿐아니라 영향력있는 마케팅블로그를 중심으로 입소문은 더욱 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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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nicap

부제 :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분석의 한계에 부딪히다.

블로그를 접한 후 블로그 마케팅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블로그  마케팅을 공부하다 바이럴 마케팅 개념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흥미롭게 접근하던 중 가장 관심 있었던 분야가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영역이 였습니다.

관련 정보를 수집해 보니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의 애초 목적은 '기업 평판 관리', '위기관리' 측면의
의미가 강하더군요.(제가 제대로 파악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거 이수님께서 이와 관련 아주 좋은 사례를 2차례 소개하셨더군요.
종범님께서 포스팅에서 시작되었던 위자드웍스의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과
하나은행 직원 한 사람의 잘 못된 고객 응대로 빚어졌던 사례 입니다.

기업이 직접 블로그를 운영을 하던 하지 않던 기업 평판 관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저 같은 경우 특정 기업관련 검색어, 신제품, 이슈를 토픽 키워드로 하여
웹을 돌면서 관련 정보를 초벌 검색하고, 검색된 결과에서 구체적으로 위험, 보통 등의 등급을 주어
기업에 보고서로 제출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알다가도 모를 한국어 표현으로 답이 나오질 않네요.

이후 블로그에 포스팅된 내용과 그 글에 딸리 트랙백 글, 댓글, 태그를 분석하고
그러한 링크를 타고 돌면서 특정 키워드에 관한 모니터링을 하게 됩니다.

가령, 특정 기업의 시제품에 대한 시장조사는 이 같은 방법으로 진행할 경우
수 백명이 투입되어 수 개월 동안  해야할 일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 입니다.

헌데, 정작 문제의 핵심은 분석 도중 막힌 '반어법' 입니다.
특정 상품에 대해서 칭찬이 아닌, 비판의 글이라면 그 글만 필터링하여 '위험' 딱지를 주면됩니다만
반어법으로 표현된 글에 대해서는 도무지 답이 없더군요.

바이럴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효과 측정, 정말 필요한가?

이 문제에 부딪힌 후 그 동안 개발해 두었던 블로그 마케팅 효과 측정 프로그램을 다시 살펴봤습니다.
보다 내린 결론은 '정말, 이런 쓸데 없는 분석과 측정이 필요할까?' 란 의문이 제 스스로에게 던져지더군요.

분석하고 통계화된 지표가 분명 그런 자료가 없는것 보다는 시장 반응에 대응하는데
매우 능동적이며 효과적이란 것은 확실하지만, '인간의 감성' 부분에서는 도무지 답이 서질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PR 관련 일을 하시면서 이와 관련된 문제를 경험하신 분 계시면
관련 정보 공유 부탁드려 봅니다.

부정어 관련 키워드 사전(DB)를 별도로 완성하여 매칭도 해 보지만 완벽하게 필터링 되지 못하고
글 내용에 등장하는 키워드간 거리를 측정(첫 부정어 등장 후 두 번째 부정어 등장간 거리 측정) 해 봐도
시원하게 만족 스럽지 못하군요.

답답함에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필자 블로그 : zinibox.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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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키디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를 통한 마케팅에 있어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이용자층에 대한 인식을 들 수 있다. 소위 어린이들의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고 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는 정말 어린이들의 놀이터 정도로 머물고 있을까?

컴 스코어에 따르면 페이스북 유저의 44%, 페이스북 유저의 50%가 35세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이제는 30~40대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의 주요 유저층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에 따르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저층은 55세 이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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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ew Internet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18~24세 성인 중 75%, 전체 성인 중 1/3이 소셜네트워킹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프로파일 현황
18-24세 : 75%
25-34세 :57%
35-44세 : 30%
45-54세 : 19%
55-64세 : 10%
65세 이상  : 7%

2005년 조사 당시보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성인층이 4배 이상 성장한 수치이다. 지금 소셜미디어에서 당신의 기업에 대해 불평하고 있는 사람들이 철없는 어린이들이 아니라 열심히 당신의 제품을 사용해온 성인 고객(혹은 할아버지, 할머니)이라면? 소셜미디어... 골치아프고 피하고 싶은 대상이다. 피하고 외면해버리면 몸과 마음이 편하다. 그 결과는 시간이 말해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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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니

요즘 블로고스피어는 '블로그' 때문에 무척이나 시끄럽습니다. 
하루이틀 벌어지는 일은 아니지만, 블로그의 상업화/권력화 논쟁과 더불어 도덕성 논란까지 거론되는 모습을 보며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움 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블로그가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길래 이토록 시끄러운 논란거리를 제공하는 것일까요? 


저는 2007년 초, 우연한 기회에 블로깅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한 블로깅은 저에게 있어서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블로그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책도 읽어보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블로그'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해보게 됐습니다.

지금보면 부끄러운 부분들이 많지만, 그 당시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글을 몇 번 썼던적이 있었습니다. 
 
블로그의 진정한 힘
블로그의 매력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특성비교 (블로그편)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특성비교 (미니홈피편)


하지만, 지금 일어나고있는 '블로그'에 대한 논란들은 제가 예전 썼던 내용만을 가지고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더군요. 게다가 욱순이님께서 작성하신 미디어의 본질은 '권력'이다- 태터앤미디어를 읽고 여러모로 느껴지는게 많아 다시 꺼내든 책이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입니다.

책이 출간되자마자 구입을 했었고 이미 두어번 읽었었지만,  이번에 새로 읽어보니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 이후의 내용에 나오는 블로그와 블로고스피어는 소셜미디어 전체를 대표한다는 의미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기술적 관점을 떠나, 블로그를 포함한 다양한 뉴 미디어가 등장할 수 밖에 없는 계기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중매체 산업의 양극화는 소수 생산자와 다수 소비자라는 산업적 구조를 완성시켰다. 결국 메시지를 생산하는 수단을 독점하는 소수 엘리트 계층이 주류 문화를 형성해가면서 사회의 각 계층간 정보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언론은 원래부터 수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메신저, 또는 대행업자였다는 점을 언론 스스로는 물론 독자인 우리도 잊고 있다. 기성 매체들이 지나치게 공급자 위주의 시각으로 일방통행을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부분을 읽는 순간 새삼스레 논란도, 문제도 많은 미디어법 개정이 떠올랐습니다. 여전히 정보의 주도권을 거머쥐고 놓지 않으려는 정부와 여당... 즉, 요즘 정치권에서 시끄러운 이유는 기득권 세력들이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막고자 하는 몸부림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수는 없는 법입니다. 

저자는 그런 시대의 흐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산업화 사회를 대변했던 매스미디어는 이제 늙어가고 있다. 대중 사회에 대한 몰가치성을 대변했던 매스미디어는 다양화 객체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를 이제 대변해줄 수 없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른바 마이크로미디어(Micro-media)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누구나 함께 같은 내용을 같은 시각으로 보지 않아도 되고 획일화된 사회에 정면이 아닌 측면의 게릴라성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현재의 미디어 시장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


여기서 말하는 마이크로미디어는 다양하게 설명될 수 있겠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말 할수 있는 매체로서 블로그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블로고스피어는 매우 좁다고 얘기들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들만의 리그의 관점일뿐, 이미 공식적으로 블로그 개설수가 1,000만을 넘긴 현실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더구나 요즘과 같이 블로그에 대한 사회적 주목도가 높아진 시점에서 블로고스피어는 엄청난 잠재적인 가능성과 폭발력이 숨겨져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제를 조금 달리해 보겠습니다. 책의 제목에서 언급되는 '미디어 2.0'이란 개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저자는 지금껏 '미디어 2.0은 민주주의와 권력분산이다.'라고 말해왔다고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이런 내용이 나오죠. 


"
마이크로미디어란 단순히 소재의 차별화나 개인 맞춤형 소비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살펴본 것 처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콘텐츠의 가치 차별성이 드디어 발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라는 새로운 미디어 시장은 기존의 권위가 무시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새로운 신진세력의 유입이 원활할 뿐만 아니라 고정관념이나 관행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금 풀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기술의 발전과 함께 웹 2.0 이라는 개념의 대두는 1인 미디어라고 불리우는 '블로그라는 틀'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 틀안에 다양한 콘텐츠들이 들어가면서 가치있는 '정보'가 만들어지고, 그러한 정보들은 여러가지의 방식으로 유통되기 시작했죠. 또, 그러한 정보의 유통은 다양한 개인들의 커뮤니케이션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영향력을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어보이던 그 시작은 서서히 기존 언론매체들과 기득권 세력들이 가지고 있던 정보에 대한 주도권이 일반 시민들에게 넘어오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권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던 통제력마저 상실한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어느 누구나 정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짐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이며, 따라서 정보를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 생긴 권력은 자연스럽게 분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런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강화된다는 것은 일반 시민들이 합리적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게되어 민주주의를 보다 발전 시킬 수 있게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의미를 갖고있긴 하지만, 우려되는 부작용 역시 있습니다. 그 부작용에 대해 설명드리죠.

오늘날 누구나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되어 있지만, 개개인의 능력 혹은 노력 여하에 따라 생산되는 컨텐츠의 퀄리티는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자연스럽게 높은 퀄리티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쪽이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이런 주목을 받는 사람들을 일컬어 흔히 "파워블로그 / 파워블로거"라고 통칭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 '주목'이라는 단어를 눈여겨 봐야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일단 책에 나와있는 내용 중 일부분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널리스트, 즉 기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 가운데 하나가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자격이다. 언론사들은 수십년 동안 자기들만의 직업적 카르텔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또한 권력은 언론인들에게 일정한 수준의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방식을 택해 권언유착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민주화가 진행된 이후에도 이러한 침묵의 카르텔은 사라지지 않았다."



바꿔 말하자면, 어느 순간 '주목' 자체가 위에서 얘기하는 '일정한 수준의 지위'로 돌변하면서 '잠재적 권력'이 될수도 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민주주의와 권력분산을 얘기하면서 한편으론 '권력'이 될 수 있다니...

만약, 기존의 미디어가 대중적인 영향력을 잃는다 하면(물론 당장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득권 세력들은 그 대체재 혹은 보완재로서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그 / 파워블로거'에게 접근하여 물질적 풍요를 보장하며 자신들의 대변인 노릇을 하라는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제안을 받은 블로거들이 그것을 수락하게되면 그 순간부터 암묵적인 카르텔이 형성되어 앞서 말했던 '잠재적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여기서는 기득권 세력의 예를 들었지만, 주체가 누구든지 포인트는 '정보 왜곡'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책에서 역시 그러한 우려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디어 1.0 세력은 앞으로 기존의 절대 권력을 그대로 향유하지는 못할것이며, 미디어 2.0 시대에 살아남는 미디어는 적어도 미디어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란 점은 명확해졌다. 또한 미디어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고 있지만 이들 소수는 결국 스스로 부여 받은 것이 아닌 시민 사회와 소비 주체들로부터의 동의와 지지에 의해 부여 받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미디어 권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알지 못하게끔 교묘하게 정보왜곡을 할 경우 그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결국 메타블로그와 다음의 블로그뉴스, 더불어 국내 유일의 블로그 네트워크 조직을 운영하는 태터앤미디어가 논란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죠. 

다시 말하자면, 블로그 컨텐츠가 모이는곳과 그 컨텐츠를 작성하는 블로거들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곳에 대한 논란이 생기는 이유는 정보 왜곡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결국 그러한 논란들은 '잠재적 권력'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와 그것은 말 그대로 우려일 뿐이라는 목소리가 서로 대척점에서 서로를 바라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그러한 논란 자체는 분명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논란은 비난을 위한 비난이 아닌 보다 나은 블로고스피어의 발전을 위한 애정어린 비판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며, 일순간의 의혹에 의해 특정 기업 혹은 블로거분들을 오해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그러한 논란들을 계기로 다양한 의견들을 받아들여지면서 논의가 이뤄지고, 그 결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보편 타당한 일종의 규범 or 규칙이 만들어지는게 최선일 것입니다. (꼭, 블로그 마케팅의 윤리 가이드라인만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여러 기업들과 블로거들 역시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 매우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블로그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바라보며 여러가지 실험들이 시도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런 중요한 시기에 혹여나 실수로라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올라간다거나, 의도적인 정보왜곡이 있을 경우... 해당 블로그를 포함한 관련 기업들 역시도 도덕적 지탄을 받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지금껏 쌓아온 '신뢰'라는 소중한 재산을 순식간에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만약 그러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해당 기업들과 블로그 뿐만이 아니라 '블로그'라는 매체 자체의 '신뢰'는 사라져버리고, '불신'만이 팽배해질 수 있음을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읽은 인상깊은 구절을 하나를 소개하며, 두서없이 떠들어댄 긴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미디어 2.0 논의에 있어서 핵심은 민주주의로의 회귀이며 이는 다시 소수 지배 고착화가 아닌 다수 지배에 대한 새로운 대안 논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미디어 2.0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들은 미디어 규모에 의한 획일화를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갖고 있다. 반대로 미디어 2.0은 허구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디어 자본이 미디어 권력으로 발전하고 언론의 사업주의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영향력을 여전히 행사하고 있는 상황을 단순히 낙관적으로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


필자 블로그 :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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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키디어

블로거뉴스의 원문 직접 링크로 간다는 소식을 오래전에 접했는데, 이제서야 원문 직접 링크형태로 바뀌었다.  개편된 형태를 보면 블로거뉴스가 디그닷컴의 형태를 지향하고 있는 듯해보인다.  하나하나 개편되는 모습이 점점 디그닷컴을 닮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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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이트를 비교해보면 분명한 차이점이 보인다. 블로거뉴스같은 경우는 하루 몇개의 글은 수천개에 달하는 추천이 이루어지기도 해 세계적인 메타사이트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그 밑으로 내려가보면 추천수가 초라하기 그지없다. 심하게 말해, 일부 이슈성 글 말고는 존재가치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인기이슈 키워드, 너무나 복잡해 클릭해볼 엄두가 나지도 않는 카테고리 등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디그가 관심정보별 창구라고 하면, 블로거뉴스는 시사고발/연예 토론장으로 브랜딩되고 있는 경향이 강하다. 그 마저도 그리 강한 브랜드라고도 말할 수 도 없다. 오히려,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가 이 부분에서 떨어지지 않는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블로거뉴스측은 과연 그러한 브랜딩을 의도적으로 지향하고 있는가라는 점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블로거뉴스는 한참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려가고 있는 듯하다. 반대로, 네이버 오픈캐스트는 아직 미완성상태이긴 하지만 블로거뉴스와는 반대로 디그처럼 정보창구를 지향하고 있다.
 
바뀐 블로거뉴스에서는 디그와 같이 메타사이트 자체에서 댓글을 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성급하게 진행해서 그런것인지 컨텐츠에 광고를 단게 아니라 광고에 컨텐츠를 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발표된 블로거뉴스의 개편방향을 보아도 형태는 디그와 같은 모습으로 더욱 닮아갈 듯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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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블로거뉴스는 정보를 얻기보다는 사람들이 어떤 글에 관심을 가지는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가 등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자주 방문해보게된다. 블로거뉴스팀은 향후 발전을 위해 몇가지를 염두해두어야 할 것같다.

블로거는 얼리어답터에 가까우며 블로그 중심적이다. 얼리어답터 자체는 비즈니스에 중요한 소비자인 반면에 장기적 발전에 독이 될 수도 있다. 블로거는 어디까지는 1차적으로 블로거의 이익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다. 블로거뉴스나 소셜미디어의 비즈니스적 발전은 블로거에게 1차적 고려대상이 아니다. 다음의 경우는 이끌려가는 경향이 강하다.

소셜미디어 시장의 대다수 소비자는 비블로거이거나 소극적 블로거이다. 강한 목소리를 내는 소수의 급진적 얼리어답터를 의식해 다수의 시장을 잃어버릴 수 있다. 참여를 통해 이끌어가는 것과 이리저리 이끌려가는것은 염연히 다르다.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블로거에게 이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블로거를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네이버와 다음의 가장 큰 차이를 꼽으라면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네이버는 얼리어답터를 활용하는 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반면, 다음은 이끌려가는데 급급해 방향을 잘 잡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소셜미디어 시장이 점점 커져가는 인터넷시장에서 다음과 네이버의 마케팅전쟁이 다시 한번 시작되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 승리자는 블로거에 이끌려가는 쪽이 아니라 블로거를 포섭하고 활용해 이끌어가는 쪽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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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키디어

이미 많은 기업들이 기업블로그를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다는걸 아실 것 같습니다. 모든 기업이 기업블로그를 만들어야하는 시대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건 블로그가 고객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하나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되었다는건 분명한 사실이라 할 수 있겠죠.

지금 소개하게 되는 웰스파고 은행은 소셜미디어, Web2.0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중 하나로 언급되곤 합니다. 아래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웰스파고-와코비아 블로그입니다.
기업블로그-웰스 파고

웰스파고-와코비아 블로그에는 포스트내에 댓글창과 필자 사진이 보인다.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요소는 제외시켜두고 다른 블로그와 다른 2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1. 포스트내 필자의 사진
2. 댓글(커뮤니케이션)의 인간적 용이화
기업블로그-웰스 파고

 인터넷, web2.0, 디지털, 효율성, 컨버전스 등은 오늘날 수없이 듣게되는 용어들입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이런 발전과 더불어 반대로 예전에는 상대적으로 의미가 크지 않았던 것들이 보다 큰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웰 스파고 블로그는 단지 포스트내 사진과 댓글창 삽입했을 뿐이지만, 이를 통해 기계와의 대화와 같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을 인간화시키는 측면이 있습니다. 단지,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게 아니라 사진속 인물과의 대화를 하게 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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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댓글창에는 댓글작성에 저해요인이 되는 이름, 홈페이지 등 개인 정보 기입 부분을 없애버리고 댓글 제출시 필요하면 이름만 기입해주면 되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댓글을 적은 사람이 이름을 적기싫어 댓글을 제출하지 않는경우는 많지는 않겠죠. 이런 작은 변화를 놀라운 혁신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며, 너무나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지는 않을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디지털시대가 가속화될 수록 과거 아무것도 아닌 작은 것들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하나의 예로, 블로고스피어에서 개인브랜딩 또는 개인사업을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다른 블로그에 댓글을 달때 효율성을 위해 여러 블로그에 짧은 링크 댓글을 남기지 말고 댓글을 달때 해당 블로그의 필명을 꼭 불러보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블로그를 만들때 블로그 이름이나 필명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이 부분은 블로그를 통한 개인블랜딩을 주제로 올해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탐피터스, 잭트라우트&알리스, 세스고딘 등 유명한 마케팅구루들이 남긴 말들도 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고 더욱 중요시될 마케팅 명언 중 하나는 바로 김춘수님의 시속에도 있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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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키디어

2008년 국내 소셜미디어에 작지만 큰 변화들이 있었다. 2009년은 블로그를 비롯한 국내 소셜미디어 환경에 더욱 큰 변화의 해가 될 것 임을 그전부터 블로그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이미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를 시작으로 의미있는 변화를 실감하고 있는 블로거들도 있을 듯 하다.

소셜미디어

포탈 개편 방향

관련기사 : 포털, 블로거 모시기 사활
태터앤미디어에서는 블로그에 기반한 야구 신문 야구타임즈를 등장시켰고 다른 분야에서도 유사한 블로그언론사를 오픈할 예정으로 알려져있다. 국내 포탈도 발빠르게 컨텐츠가 있는 블로그를 중심으로한 개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09년 포탈의 블로그 중심 개편 예정 내용
* SK-이글루스
-  독립 도메인, 보이스·동영상 블로깅 지원
-  이용자가 직접 스킨을 만들어 공유하는 ‘공유 센터’도 오픈
-  위젯 등 다양한 스크립트도 허용
- ‘콘텍스트 애드’ 시스템도 도입
- ‘캐시백 포인트’와 연동한 ‘오케이 캐시백 도네이션(OCB Donation)’ 프로그램 도입

* 다음-블로거뉴스
- 소셜 네트워크 미디어(SNM)로 확대 개편
- 언론사 뉴스와 혼합 배치
- 메인화면에 고정 섹션으로 배치 검토

* 야후코리아-블로그랭킹
- 상반기 중 음식, 뉴스, IT 등 ‘채널’ 별 구분, 전문블로그 구독 용이하게 개편

* 네이버- 오픈캐스트, 네이버 블로그
- 오픈캐스트
- 외부 블로그 새 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외부 블로그 RSS)을 추가
- 다음 위젯뱅크나 위자드닷컴 등 위젯을 네이버 블로그에 적용가능하게 개편
- 밖에서 작성한 글을 네이버 블로그로 전송
위 개편 내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전부터 유저들로부터 계속해서 요구되어왔던 것들이다. 포탈들이 다같이 개편을 발표하고 있는 것은 트렌드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2009년 소셜미디어를 향한 트렌드가 티핑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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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니

국내의 기업들은 2007년 하반기 부터 조금씩 소셜미디어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2008년을 거치며 그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관심은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매체인 뉴욕타임즈의  변화를 돌아보면 알 수 있다시피 이미 국내를 비롯한 많은 국가의 기업들이 미디어 환경의 변화, 커뮤니케이션의 환경 변화를 몸소 느끼기 때문이겠죠. (물론, 뉴욕타임즈가 보여준 변화의 배경에는 재빠른 대처를 하지 못해 어려움에 빠진것도 크게 작용 했을 것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소셜미디어에 관한 국내의 상황과 배경은 블로그코리아의 이지선 대표님께서 작성하신 "2009년 전망 : 기업들, 소셜미디어에 주목한다." 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소셜미디어가 무엇이길래 기업들이 이렇게 주목을 하고 있는지,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업이 무엇을 얻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소셜 미디어를 들여다 보는데(모니터링) 도움을 주는 국내의 서비스 업체들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Social Media

소셜미디어에 대한 정의는 쥬니캡님께서 비즈앤미디어에 기고하신 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편의상 간략히 한번 더 언급하도록 하죠.

'소셜 미디어란 사람들이 의견, 생각,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라인 툴과 플랫폼을 뜻합니다. 이러한 소셜 미디어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의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로는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페이스북, 미니홈피 등), 메시지 보드(게시판), 팟캐스트, 위키, 비디오 블로그 등이 있습니다.'

어디에선가 읽은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블로그' 라고 생각한다고 나와 있더군요. 사람들의 그런 인식은 아마 블로그가 1인 미디어라고 불리우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코 블로그만이 소셜 미디어는 아닙니다. 우리가 예전부터 즐겨찾던 다음과 네이버의 카페, 싸이월드의 클럽, DC갤러리, 판도라TV와 엠군, 다음의 아고라 등 네티즌들이 자신의 의견을 올릴 수 있는 대부분의 공간이 소셜 미디어에 해당합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에 대해 잘못 인식하는 부분이 있으며 자신과는 별개의 다른 세계의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브스쿨과 다음 카페의 붐(1999~2000년)이 일어난 이후, 인터넷 문화가 극도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국민들에게 있어서의 소셜 미디어는 이미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실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작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집회' 이슈와 미국의 금융위기를 예측하여 전 사회적인 주목을 받았던 미네르바 사건이 그 반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이미 알게모르게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무시못할 영향력를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단지, 오늘날에 이르러서 새삼스레 주목을 받고, 또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본질적인 이유는 Web 2.0 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이후, 참여/공유/개방이라는 기본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서비스(플랫폼)가 대중들이 보다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면서 커뮤니케이션양 자체가 엄청나게 증가를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러한 커뮤니케이션의 증가 현상은 전통적인 미디어 매체에서도 주목을 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각종 중요한 사회적 이슈들의 출현으로 이어졌으며, '소셜 미디어' 자체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까지 도달한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논의는 이에 발맞춰 당연(?)하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와 용어들을 출현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영역에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과 PR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 효과와 검증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클릭하시면 이미지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플리커)



Why?

소셜 미디어는 웹 2.0 기술을 기반으로 상호연결된 네티즌들이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무수히 많은 컨텐츠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컨텐츠들은 네티즌들이 능동적인 생각과 경험을 담고 있으며, 그것을 들여다보며 네티즌들 역시 진화와 발전를 거듭함과 동시에 새로운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죠.

하지만, 국내에서는 RSS, 마이크로 블로그, 이미지 공유 서비스, 소셜 북마킹 서비스 등과 같은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이 대중화 되지 않다보니 마케팅과 PR 영역에서의 활용폭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다양한 서비스들의 결합을 통해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지만 그것도 역시 소원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또한, 마케팅과 PR 영역은 타 영역보다 훨씬 더 대중성이 담보가 되어야 하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국내의 소셜 미디어 관련 서비스들은 그러한 부분들이 부족하다보니, 다양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마케팅 실험들 자체가 거의 이뤄지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죠. (하지만 지속적인 시도는 꼭 필요하며, 이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과 PR 활동은 대중적인 활용도가 높은 카페와 블로그 등 특정 서비스에 한해서 캠페인이 집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집행되는 캠페인들은 대부분 특정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긍정적 메세지 혹은 독특한 메세지를 주입시켜 컨텐츠를 보는 네티즌들에게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게 하고, 그러한 메세지를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유포하게 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그 목적을 갖고 집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과 PR의 도식도 (출처 : 플리커)


물론, 쇼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과 그에 따른 매출의 증대는 매우 중요하지만, 그 인과관계를 밝혀내는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그 활용폭이 제한되어 있는 국내의 웹 생태계에서 소셜 미디어의 진정한 마케팅적 가치는 결국 다른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비단 저 뿐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 가치란 것은 바로 앞서 언급한 네티즌들의 '능동적인 생각과 경험' 입니다. 그 속에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와 행동의 자극 포인트라고 불리우는 소비자 인사이트(Consumer insight)가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어차피 제품의 품질이 좋다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게 되어 있습니다.(물론 여러가지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마케팅 캠페인이란것은 판매 증대를 목적으로하는'촉진(Promotion)'일 뿐입니다. 그런 '촉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느냐 또, 어떤 요인들이 구매하는데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가 하는 부분들이 아닐까요?

소비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매커니즘이자, 소비자가 특정한 행동을 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게 소비자 인사이트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자기 자신이 그런 욕구에 대해 알고 있을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스스로 잘 모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 인사이트는 설문이나 통계 등 계량적 조사에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네티즌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지고, 그런 커뮤니케이션은 대부분 네티즌에 의해 생산되는 컨텐츠와 그 컨텐츠에 대한 반응의 증거인 댓글과 링크(혹은 트랙백) 등으로 표현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런 자연스런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될만한 소비자 인사이트들이 종종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Survey

많은 기업에서는 매년 새로운 캠페인의 진행 전후로 많은 비용의 마케팅 조사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마케팅 조사를 하는 이유는 자사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변화와 그 변화요인, 더 나아가 보이지 않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찾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마케팅 조사 방법인 설문을 통해 그 이유를 찾는것은 어느 일정한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방법이든 장단점이 다 있기 마련이지만 크게 보자면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의 방향 설정까지 할 수 있는 현실 속에서 그 중요성은 간과하기 힘든 점이 분명 있다고 할 수 있죠.

그 한계란 것은 일명 '피험자 편파(Subject Bias)'라고 불리우는 심리학적인 용어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피험자 편파란 특정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그 실험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을 경우 그런 것들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실험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한 개인이 설문조사에 응할 때, 응답자는 자신이 설문에 참여한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실제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설문조사에 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2007년에 모 광고대행사와 함께 여러차례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 업무를 진행 했었습니다. 타 업무와 병행했기에 전문적으로 했던건 아니였지만, 각 온라인 캠페인별로 지속적인 설문 디자인과 결과 리포팅 업무를 함께 진행 했었죠. 그 업무를 하면서 느낀건, 정말 설문 결과의 신뢰도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이였습니다.

물론 제가 진행했던 설문 자체가 경품을 걸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진행 한 설문조사였고, 전문적인 서베이 업체들은 그런 한계들 때문에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한다는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일반화 시킬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더 큰 문제는 본질적인 한계를 뛰어 넘기는 무척이나 힘들다는 점입니다.


So What?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의 급속한 성장 이면에는 심각한 고민거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 고민거리란 웹의 발전 속도가 이를 측정 할 수 있는 도구의 발전 속도를 추월해 버린 것이죠. 웹은 마케팅 역사상 타겟 설정과 효과 측정이 가장 용이한 매체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런 발전 속도의 격차로 인해 마케팅에서 웹의 위력은 아직 십분 발휘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은 그 효과를 나름 인정 받으면서도, 아직까지 그 규모가 커지지 않은건 이러한 상황적 정황이 많이 작용했다고 여겨집니다.

온라인에 있어서 광고 및 마케팅적인 효과 측정을 위한 지표는 최근 수년간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지표는 기껏해야 PV(Page view), UV(Unique viewer), Duration Time(체류시간) 정도와 그외 몇 가지가 있을 뿐이죠.

하지만, 이러한 효과 측정 지표를 소셜 미디어에 그대로 적용시키기는 무척이나 힘들 뿐더러 실제로 가능 하지도 않다고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러한 측정 지표가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의 심리적인 변화를 측정할 수 없다는데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소비자들(네티즌들)의 그러한 심리적 변화 상태를 측정하는게 힘들고 어렵다면, 커뮤니케이션 자체를 모니터링 하는건 어떨까요? 다음 기사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댓글을 분석하라. 위기 탈출 길이 보인다.

그라운드 스웰이라는 책을 보다보면 [브랜드 가치는 기업이 아니라 시장의 것이다. 즉, 기업의 브랜드는 이미 기업의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소유하는 것, 144p] 라는 내용이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각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브랜드를 자신들이 규정하고 관리한다고 믿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고객이 말하는 그대로가 곧 브랜드라는 의미죠. 이 얘기는 고객들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 곳, 즉 소셜 미디어를 살펴보는것(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이르게 됐다는 말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해하시기 힘드시죠? 제가 쓴 글이긴 하지만 조금 얼렁뚱땅 넘어같네요. 마키디어님께서 작성하신 기업의 소셜미디어 마케팅/모니터링이란 포스트를 읽어보시면 제가 쓴 글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Consumer Insight

불확실성이 높고 변화가 극심한 사업 환경에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고객 및 경쟁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의 현재 위치를 알려 주고 성장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주는 자동항법장치가 절실하다.

Market Intelligence(이하 MI)는 해당 산업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정보들 중에 개별 기업에 적합한 정보만을 선별하여 수집하고 이것을 기업의 비전과 목표에 맞게 가공, 분석하여 전략에 반영하는 맞춤형 지식정보이다.

기존 사업과 경쟁력에 매달려 미래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하는 기업은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

취합된 정보를 선별하고 이를 가공,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해 낼 수 있는 MI 확보가 필수적이다.

위의 글들은 LG Business Insight에서  작년 1월에 나온 '왜 Market Intelligence가 필요한가?' 에서 발췌한 내용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보고서를 다운 받으셔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보고서에서 말하는 MI는 소비자 인사이트를 도출해 내는 솔루션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Survey'에서도 언급했지만 '고객이 말로 표현하는 니즈는 자신이 원하는 것의 5%에 불과하다.'는 말 처럼 기존의 시장 분석조사들은 그 한계가 뚜렷합니다.

따라서, 저는 인위적으로 조사 방법이 아닌 네티즌들의 '능동적인 경험과 생각'이 녹아있는 소셜 미디어의 탐색을 통해 개별 브랜드들과 제품들, 더 나아가 기업의 방향성 까지도 결정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러말 떠드는 것 보다 여러 보고서를 참고하는게 좋을것 같아 관련 보고서들을 첨부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위의 보고서들은 전반적으로 '소비자 인사이트'와 연관된 내용일뿐, 그 내용들이 꼭 '소비자 인사이트'를 지목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리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저도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소비자 인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인사이트 마케팅'이란 책을 한번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동일한 이름의 책이 두권있으니(저자가 다릅니다.) 헷갈리시지 마시구요.

인사이트 마케팅 1  /  인사이트 마케팅 2

더불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사이트 마케팅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LG의 최명화 상무님의 인터뷰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국내의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소셜 미디어에 대한 모니터링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일반화 된 부분은 아닙니다. 아니,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직간접적인 모니터링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하고 있다고 여겨지네요. 쉽게 말해, 단순히 특정에 기업에 관해 검색을 하는 것 역시 모니터링의 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쥬니캡님이 비즈앤미디어에 기고하신 PR 2.0을 위한 소셜 모니터링에도 나와있지만, 전문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비용이 필연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설명해왔다시피 그 중요성이 무척이나 크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고려를 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이 떠오릅니다.

소셜 미디어의 모니터링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제가 알고 지식 내에서는 이전 포스트에서 간략히 설명되었던 [온라인 이슈 / 입소문 효과 측정 솔루션]을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는 대략 5~6개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확한건 아닙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내용이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해당 업체들 중 한곳의 보고서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업체명이나 보고서를 공개하기는 힘들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더군요.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을 대상으로 하여 모니터링을 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본문의 글과 댓글, 블로그의 경우는 트랙백까지 분석을 해놨더군요. 듣기로는 솔루션을 통해 1차 필터링을 거친 후 장시간이 소요되는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보고서라고 하니 그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업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업체별 기술력 수준, 리포팅 수준, 비용 등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는게 없으니 그저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프트, 버즈워드, 버즈인덱스, 버즈인사이트, 블로그얌, 이노버스 

여담으로 말씀드리자면 특이하다고 생각한 곳은 '이노버스'입니다. 다른 업체들은 모두 개발 중심의 회사인반면, 이노버스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 대행사라고 알고 있거든요. 또, 이노버스에서 출시한 VMAS라고 명명된 솔루션과 관련하여 대형 클라이언트를 여러곳 확보했다는 기사까지 났으니(보도자료로 보이긴 합니다.) 그 수준이라든지 리포트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Trends Chart


쇼설 미디어의 모니터링에 관한 기타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위에서 말한 쥬니캡님이 기고하신 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다른 방법들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 우리가 가장 쉽고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Daum의 트렌드차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직까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소개합니다.

Daum에서 아래와 같이 검색을 하게 되면 재미있는 있는 그래프가 하나 나오게 됩니다.  




트렌드차트는 이용자가 검색한 수치를 바탕으로 6개월 동안의 검색어 동향을 그래프 차트로 알기 쉽게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물론, 이 동향 그래프가 소셜 미디어를 직접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대중의 관심 동향을 살펴본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편리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 스크립트 방식으로 퍼갈 수 있게 한것도 맘에 드는 부분이구요. 만약 한 단어의 동향만 살펴보자면 '아이폰 트렌드차트'라고 쓰시고 검색을 하시면 그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차트에서는 빠져있지만, 차트를 보면 색깔별로 넘버링 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넘버링은 특정한 티핑포인트가 되는 지점에서 그 이유와 언론 매체들의 상관관계에 대해 나름대로 해석을 한 것인데요. 위에 보이는 언론 매체들의 기사가 나열되어 있는 이미지가 그것입니다.

구글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Google Trends라는 비슷한 개념의 검색인데요. 어느 업체에서 먼저 서비스가 나온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유사합니다. 다만, 구글 트렌즈는 다음과는 다르게 어려가지 옵션 설정이 되는 부분이 있어 유용하긴 하지만 아직 한글 서비스가 되지 않아 불편한 부분이 조금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필자 블로그 :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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