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란 무엇인가? 여기 블로그를 방문하거나 글을 읽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브라우저가 무엇인지 대략적으로는 감을 잡고 있을 것이다. 그럼, 아래 동영상의 대부분 사람들은 바보들일까?

기 술애호가들이나 인터넷에서 즐겨대화를 나누는 주변인들은 이 동영상을 보고 웃고 이들을 무식한 사람들이라고 부를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이렇게 무식해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탓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이 대다수의 인터넷 유저들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한다. 이들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 그것도 대학을 나오고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일 지라도 브라우저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그리 쉬운 편은 아니다.

해외에서 구글은 브라우저고 인터넷이다. 국내에서 인터넷은 네이버고 싸이월드이다. 하지만, 이런 인터넷 대명사와 경쟁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마케터들은 이런 점을 잊어버린다. 이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동이기도 하다. 하나에 대한 지식은 하나에 대한 무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알고나면 쉽지만 알고나면 알기 이전의 상태를 잊어버리게 되어있다.

파이어폭스는 어떻게 지금과 같이 브라우저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을까? 친구의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삭제시켜버리고 파이어폭스를 설치해버릴 정도로 열정적인 사용자들이 존재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열광하는 현상들이 더욱더 파이어폭스 이용자들이 늘어나게 만들고 있다. 처음부터 파이어폭스의 이점을 알고 이용하기 시작하는 사람은 집단의 맨 앞에선 사람들일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 실은 이와 비슷한 시도를 해본적이 있다. 아는 사람의 컴퓨터에 파이어폭스를 설치했으나 이 사람은 웹서핑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는걸 느끼면서 실제로 파이어폭스 유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국내에서 친구의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삭제하고 파어어폭스로 무작성 설치해두는 행동을 했다가는 주먹이 날라올지도 모른다.:) 은행 접속이 안되어서 중요한 일을 못보는 큰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니 말이다. 이 사람에게 어떤 기술적 문제가 있는지 해결방법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이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국 내에서 파이어폭스가 더 퍼지려면 초기유저들이 해외보다 더욱더 열성적이어야 한다. 인터넷익스플로러처럼 웹서핑에 완벽하게 문제가 없게 만들어주어야지 사용해볼 의지를 가지게 될 것이고 파이어폭스의 유용함을 그 이후에 알아가게 될 것이다.

파이어폭스유저의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과 그에 대한 한 은행의 답변은 이러했다.
파이어폭스 유저: 은행 웹사이트가 파어어폭스와 호환이 되지 않아 파이어폭스 유저층이 늘지 않는다. 파이어폭스와 호환이 되도록 사이트를 만들어달라.
은행: 국내 파어어폭스 유저들이 너무 작아서 파어어폭스 유저들을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기 술애호가 집단은 왜 작동이 안되는지 얼마나 새로운 기술인지 등이 관심이다. 하지만, 일반 집단들은 작동이 되는지 안되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마찬가지로, RSS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서 구독자를 늘리는 것도 쉽지가 않다. 꼭, 필요하면 즐겨찾기를 이용하면 되는데 왜 RSS라는 걸 알고 싶어할까? RSS로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RSS로 시간을 절약하고 정보를 쉽게 받아보고 있는지를 설득할 수 없다면 구독자수가 쉽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요즘 사람들은 인내심이 그리 강하지 않다. 선택의 폭은 점점 더 늘어만 간다. 정보는 넘쳐나고 서비스는 늘어만 간다. 작동하지 않는걸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선택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선택기준은 어쩌면 더욱더 단순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가장 간단한 방법은 포기하거나 가장 잘 작동하는 것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무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결국, 중요한 점은 무지의 세계에 빠져있음을 인식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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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nicap

지금 다음(Daum) 블로거 뉴스 개편으로 얘기들이 많습니다.
요약해 보면 대체적으로 2가지 정도로 정리되네요.

1. 블로그 원문 링크 방식에는 찬성한다.
2. 하지만, 블로거 뉴스 댓글은 아니다.

관련해서 오늘 저도 블로거 뉴스, 원문링크 맞나요? 란 포스팅에서도 밝혔지만  몇 가지 문제점은
해소된 측면도 있지만, 블로거 뉴스 댓글로 인해 잘 성장하던 메타 블로그 하나가 망가질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됩니다.

블로그 뉴스 개편

댓글과 자세히보기가 추가되었고, 우측에 보였던 베스트글 리모컨이 사라졌습니다.


관련 글을 포스팅 후 블로거 뉴스에 송고하고 유입되는 것을 쭉 지켜봤습니다.
이미 예상했던 바이긴 하지만, 제가 예상했던것 보다 더 심하게 개편 전 보다 유입율이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 방문자 수가 떨어진 점은 크게 개의치 않으며, 개편 방향에서 오히려 이 부분은 잘 되었다고 봅니다.
그 동안 우측에 보여줬던 베스트 글 리모컨을 통해서 특정 인기 블로그에만 트래픽이 편중되고, 양질의 포스팅을 한 블로거들의 글이 묻히는 점이 보기 좋지 않았었는데 이 번 개편으로 트래픽 분산이 이뤄지지 않나 싶습니다.

반대로, 순수 검색결과로 유입되는 비율이 많이 증가했습니다(제가 운영중인 개인 블로그의 경우 그렇다는 뜻이며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 중에서 구글(google)과, 다음(daum) 검색 유입량이 많이 늘었고,  최근에 실험적 포스팅을 했던 다음(daum) 신지식이 눈에 띌 정도로 증가추세 입니다.

아무래도 개인 블로그의 경우 이슈성 화제, 기사 보다는
검색엔진 최적화를 염두에 두고 키워드 선별과 포스팅을 하다 보니
검색엔진을 통한 유입이 많은것은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겠지만, 그 동안 메타 블로그 속성을 잘 활용하셨던
블로거 뉴스 애용자라면 앞으로는 이러한 검색엔진 최적화(SEO)와 검색엔진 마케팅(SEM)도 관심을 갖는것이 좋겠습니다.

제목 보다는 서두(머리말) 작성에 유의

'자세히보기를 클릭하면 이동하는 페이지 구조'와 '베스트 리모컨이 없이진' 관계로
블로거 뉴스 트래픽이 많이 줄 수 밖에 없는데요, 그 동안 낚시성 제목으로 포스팅했던 분들이라면 앞으로는 조금 변화를 줘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블로거 뉴스 원문보기

자세히보기를 클릭해 이동하면 나오는 광고가 달린 요약 페이지 입니다.



낚시성 제목을 보고 혹시라도 클릭했다가 원문 요약 글을 보고 이내 실망할 경우 굳이 해당 블로그를 클릭해 들어가지 않을 것임으로, 제목 보다는 서두에 몇 자 나오는 부분을 신경 써 작성하는 것이 포스팅 요령일 듯합니다.

눈에 거슬리는 블로거 뉴스(AD)만 아니라면, '누가 추천했을까'의 추천자 리스트 모음은 문제점도 있지만(참조)
괜찮은 시도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다음 블로거 뉴스 개발팀에 문의한 결과 아직도 개편은 진행 중이라고 하는군요.
댓글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 받은 부분을 어떤식으로 풀어갈지 지켜 볼 문제겠지만 지금의 형태에서 큰 변경은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원문 링크에서 이미 댓글을 달았는데 누가 굳이 다시 블로거 뉴스로 이동해 와서 댓글을 달아줄지 의문이지만
블로거 뉴스 개발팀의 의견을 요약하자면 '원 저작자 블로거와의 소통과 블로거 뉴스 이용자들간 소통의 의미는 다르게 본다고 하네요.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악성 댓글과 근거 없는 괴담 배포 등의 역기능이 더 많이 일어나 잘 성장하던 메타 블로그 하나가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아뭏튼 검색엔진 마케팅(SEM)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블로거 뉴스 개편으로 앞으로는 검색엔진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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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nicap

블로그를 통해서
검색엔진 최적화(SEO)를 하도 떠들어 댔더니

검색엔진 상위등록, 포털에 상위노출을 시켜 줄 수 있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물론입니다. 검색엔진이든 포털이든 어디든지 가능합니다.
그럼, 이제 검색엔진 최적화를 배워 보시겠습니까?

A : "당연히 배워야죠." 
B : "에이, 그 딴거 배워 뭣합니까. 머리만 아프지"


A 같은 사람치고 끝까지 노력해서 제대로 배우는 사람 못 봤습니다.
이유는 간단하겠죠.

위와 같은 질문을 하는 사람의 본심은 '속전속결' 입니다.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렇습니다. 답이 없죠.

포털에 돈 싸들고 가서 광고나 하세요
그럼 B 같은 부류의 사람들에겐 뭐라 해 줄까요?
답 : 빙고~~~. 아주 탁월한 포기십니다.


블로그 맨 상단에 이미 해답을 드리고 있습니다만,
검색엔진 최적화(SEO)의 시작은 '키워드' 며, 그 끝은 '콘텐츠' 입니다.

검색엔진 최적화 자체를 자꾸만 '검색엔진 상위등록' 또는
'포털 상위노출(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입니다)'로 싸잡아 같은 걸로
생각들 하신 분들이 계신데요. 그 분들 아주 큰 착각들을 하고 계신겁니다.

과일가게에서 딸기나 사과를 사 보신 경험들이 있을 겁니다.

A. 좀 양심있는 주인(?)
상품, 하품 가릴것 없이(즉, 개념없이) 그냥 막 섞어 팝니다.

B. 아예 양심 같은건 생각지도 않는 주인
맨 윗단에 눈으로 보기에 젤로 좋은 상품(上品)로 살포시 치장하고
밑에는 거의 다 문드러져 엉망인 하품을 깔아 놓습니다.

C. 장사 오래하고 싶은 양심
가게
초장부터 하품은 모조리 솎아내고 상품만 모아 A, B와 똑 같은 가격에 팝니다.

이제 국내 포털의 검색결과를 잘 살펴 보겠습니다.
B 가게 주인같은 쓰레기 콘텐츠 늘렸습니다.
볼만한 내용물 전혀 없습니다. 실제로 제목에 스팸 키워드 처리하고
본문 상단에도 스팸 키워드 모조리 박아둬도 상위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더 웃긴건, 1월 1일에 올린 원본이 버젓이 있음에도
1월 말에 원본을 가져간 도둑놈의 사본이 1위에 먼저 검색되기도 합니다.

제목, 내용 다 똑 같습니다.왜냐하면 이런 도둑놈은 애초에 천성 자체가
게으른 놈이라 편집할 생각도 못하거든요.

그렇다고, A 가게 주인처럼 대책없이 막 시간 보낼 순 없잖습니까.
인터넷은 마우스 클릭 몇 번이면 전국을 왔다 갔다하는 '동네 장사' 입니다.

동네 사람 상대로 장사하는 가게가 개념없이 판 벌렸다간
쪽박차기 딱 이죠.

블로그건, 홈페이지건 트래픽(방문율)과 수익을 동시에 잡고 싶으시다면
찾아올 손님들 한테 내 놓을 '상품(上品)' 부터 준비하세요.

그럼, 돈 버는 키워드가 눈에 보이게 되고
그토록 원하셨던 검색엔진 상위등록, 포털 상위노출도 그냥 자연스레 됩니다.
 
못 믿겠다구요?

직접 실천에 한 번이라도 옮겨 보시고 말씀하셨으면 합니다.

덧) 여기서 말하는 '한 번'은 인내력, 시간 다 필요한 한 번 입니다.
광고비 투자 안 하고 돈 벌어 보겠단 사람이 이 정도는 투자 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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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계성 
 
감성적인 캠페인 컨셉부터 막힘없는 실행까지 굉장히 "일본스러운" 사례를 소개합니다.

                                          Love Distance

love1.jpg

후쿠오카 남과 도쿄 녀의 러브스토리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100km넘는 거리를
자신들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달려간다는 이야기...

 

따로 떨어져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체험시키기 위해
여자와 남자 중에서 한가지의 스토리만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두개의 이야기를 다 보고 싶을 경우에는
별도의 컴퓨터를 사용하라고까지 이야기해주는 센스ㅎㅎ)



이후 다큐멘터리 형태로 이 이야기의 배경을 제시하고,
주인공 남자와 한 달간의 동행을 블로그를 통해 그의 여행기를 알려준다
(실시간으로...)



일본 지도에서 여행기의 이야기를 제시하고
이 두 남녀를 응원하게 하는 디지털 편지 / 성별 설문 등 세분화된 컨텐츠를 제공한다 

그리고 솔직히 광고임을 말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광고주를 공개하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대망의 엔딩에서는
그래도 여전히 사랑에는 완전한 제로(0)가 아닌
일정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정의하고
세상에가장 얇은 0.02mm의 콘돔을 이야기 한다

이슈 메이킹 / 제품과 캠페인의 렐러번스 / 스토리텔링 / 뉴미디어의 활용


박수를 보내고 싶다!!
 


풀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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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nicap

팀블로그에 합류가 제일 늦었습니다. 먼저 열심히 터전을 일구고 계신 팀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주로 다룰 내용이 마키디어님께서 카테코리화 해 주신 '검색엔진 마케팅'일 듯합니다.
가능한 실무 경험에서 얻는 사례들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편집해서 올릴 수도 있을 것 같고, 개인 블로그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한 다소 무거운, 또는 민감한(?) 내용도 오를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솜씨지만 열심히 활동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검색엔진 마케팅(SEM)이 워낙에 포괄적 영역인지라 블로그마케팅, 검색엔진 최적화(SEO), 검색 키워드 광고 관련 포스팅도 함께 될 것 같습니다. 지각생의 첫 포스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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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전부터 약속이 되었던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을 다녀왔습니다.
클라이언트측과 약속된 미팅은 검색엔진 최적화(홈페이지 최적화)로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인 마케팅 얘기를 하다 보니 '블로그 마케팅'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보통 인터넷 세대의 실무진들과 미팅을 하면 쉽게 얘기가 잘 풀리는 편이지만, 임원진이 참석하게되면
A부터 Z까지 인터넷&마케팅 강의를 해야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최근 지방을 다녀 온 후로 며칠동안 기획자료 준비로 몸을 혹사 시킨 탓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 지속되고 있던차에 다행히도 이번 클라이언트의 임원진들은 블로그마케팅까지(?) 알고 있었습니다.(일단 속으로 쾌재^^ 적어도 1시간 정도는 줄일 수 있겠다 싶었으니까요. - 결과적으론 전혀 예상치 못한 엉뚱한 문제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됐지만...)

국내 블로그 마케팅 추세, 장점과 단점(문제점), 효과 등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몇 몇 사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례 소개 때는 반드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정확히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이미 몇 차례 포스팅도 한 내용들이지만) 문제점들에 대해서 소상히 알려 드렸습니다.

2008/12/23 - [Blogger Memories] - 엑스트라가 된 파워블로거
2008/12/12 - [Blogger Memories] - 블로거, 위선을 던져라

'블로그 마케팅은 기업의 솔직한 마음을 전하면 자연스럽게 소문이 나게되고, 그로인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생각하시는것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하지만, 자칫 그릇된 방향을 잡을 경우 차라리 아니한만 못한 치명적 결정타를 입을 수 있습니다.' 라고 정리해 드렸습니다.

클라이언트 曰 : "하신 말씀 다 좋습니다. 다 좋은데, 지금 네이버(Naver)에서 검색을 하면 경쟁업체 자료들이 먼저 쭉 나오는데 이걸 뒤집어 엎고 우리 상품이 먼저 나오게 해 준다는 보장만 한다면 당장 컨설팅 계약을 하겠습니다."

클라이언트 상담을 하다보면 이런 분, 저런 분 다 만나게 되지만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태라 그런지 이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 나더군요.

더러버서 못해 묵겄네. 때려 치우고 말지.

참고로 위 말은 경상도 촌말로 진짜 때려치우겠다기 보다는, 일종의 '자신의 신세에 대한 한탄(자탄)'의
의미가 더 강합니다. - 내 꼬라지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뭐, 이 정도의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네이버에 블로그 상위노출 가능합니다.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 방법은 이미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바로 아래 나옵니다.

관련 글 : 2009/01/05 - [검색엔진 최적화] - 검색엔진 최적화 - 네이버 블로그, 상위노출 방법

정상적인 방법으로 상위노출에 대한 컨설팅이나 자문을 구하는 수준이 아니라
무조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키워드로 상위노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억지며
神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보장이란 말을 할 수 없고, 만약 상위노출 보장을 계약  이행 조건으로 제시하는 에이전시가 있다면, 그는 마케팅 업계의 공공의 적으로 간주해야할 것입니다.

평소같으면  별대수롭지 않게 넘기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도 있었고, 2시간 동안 진이 빠질 정도로 설명해 줬더니만 기껏 한다는 말이... 순간 짜증이 확 밀려오더군요.


일단 진정을 하고, 대체 어떤 업체의 어떤 상품인지 궁금해서 네이버 검색을 했습니다.
프레스블로그의 정보레터를 이용한 블로그마케팅 글 들이 첫 페이지 부터 도배가 되어 있더군요.

검색 전에 대충 예상은 했습니다만, 네이버는 대체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돈지간도 아닐텐데 심해도 너무 심할 정도로 마치 두 업체가 패밀리 사이트로 착각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입니다.

이게 네이버 블로그 상위노출  두 번째 방법으로, 프레스블로그의 정보레터에 의해서 작성된 글들의 공통점을 찾으면 됩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 글들이 어떤 악성적 기교가 들어간 것은 아니란 점을 말씀드리며, 그 방법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블로그마케팅으로 포장된 이런식의 홍보방식을 그다지 좋게 보지 않기 때문 입니다.

'지금까지 근 2시간 동안 대체, 뭘 듣고 있었던 겁니까?' 라고 묻고 싶었지만
"근데,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게 되신겁니까?' 로 질문을 바꿨습니다.

내막을 들어보니 블로그 마케팅 에이전시 몇 군데와 이미 접촉을 가졌었고, 그들로 부터 한결 같이 제안받은 조건에 그런 내용이 포함되었으니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 쪽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건이 기본 조항인가 보다 생각을 굳힌 상태에서 마케팅 비용을 다운시켜 보겠다는 의도가 더 강했던 것입니다.

그나마 오늘 미팅을 가졌던 이 분의 경우엔 아직은 순진한 편에 속합니다.
요즘은 왠만한 광고주들이 먼저 이런 저런 요구조건을 더 잘 알고 에이전시를 손 바닥에 놓고 저울질 하는 정도까지 온게 사실이니까요.(광고 대행사를 선택할 때도 어떤 업체가 마케팅 실력이 좋은지, 분석력이 있는지를 보는게 아니라 누가 더 많은 캐쉬백을 해 주는가가 결정 조건일 정도 입니다.)

결국 2시간 상담시간과 이동시간 1시간 30분, 하루의 반을 날려버린겁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버린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 보다는 다른 문제로  머리 속이 복잡하더군요.
그래서 '더러버서 못해 묵겄네, 때려치우고 말지' - 클라이언트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 마케팅 업체들이 이 지경으로 가고 있는데 힘 없는 몇 몇 블로거들이 제 아무리 바른 소리를 하겠다 외쳐대도
실제 돈 챙기는 놈은 따로 있다는 현실을 한 두번 보는것이 아니기에 내 꼬라지가 참 한심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 챙기는 놈이 보장해 준다는 3가지 핵심은 이렇습니다.

1. 하루에 최소 000건의 콘텐츠를 업데이트 해 주는 것을 보장.

2. 월간 트래픽 총 00만건 보장.
3. 검색 상위노출 보장.(99.999% 이상은 네이버)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08/09/23 - [블로그 마케팅] - [블로그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일전에 블로그마케팅 효과분석 프로그램을 구매했던 마케팅 에이전시 담당자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 우리 입장에서도 그런 고객 만나면 짜증 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조건을 제안하는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닌데
우리만 아니라고 하면 계약을 한 건도 챙기지 못하고 손가락 빨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고객이 원하는대로 해 줘야죠."

참으로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발자, 마케팅 기획자 입장이다 보니 여러 종류의 광고 대행사, 바이럴 마케팅사, 에이전시 업체들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오픈마켓과 쇼핑몰에서 직접 판매를 해 본 광고주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당장에 급하게 제일 가려운 부분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경험했던 터라 에이전시를 무작정 탓할 수도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단순한 오퍼레이팅이나 해 주는 에이전시가 되지말고, 이름을 걸고 컨설팅을 해 보십시오." 라고 얘기하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헌데, 현실을 돌아보면 그들 또한 매체로부터 받게되는 수수료 수익에 연연해야 하는 척박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왕이면 같은 시간 영업을 하더라도 빅(Big) 광고주를 잡을려고 하고, 고객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올려주려고 컨설팅을 하기 보다는, 영업매출 올리는데 관심이 더 갈 수 밖에 없는거죠.

지금까지 우리는 숱하게 블로그 마케팅이란 같은 말을 해 오면서 이렇듯
서로 다른 블로그 마케팅을 말 하고 있었던 겁니다.

갑자기 날씨가 또 추워졌습니다.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건강하게 구정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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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고객과 기업의 관계는 보다 적극적이고 참여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선택의 범위가 넓어진 소비자들의 기호는 다양화 및 개성화 되면서 과거의 판촉, 광고가 중심이 되는 판매위주의 마케팅에서 고객의 필요와 원하는 것을 찾아 이를 만족시켜줌으로써 이익을 올리려는 고객 지향적 마케팅으로 점점 변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생산자 또는 판매자의 관점에서 결정되고 이끌려져 왔던 마케팅을 고객이 이끌어가는 그리고 고객에 의해 이끌어지는 마케팅으로 바꾸자는 것이죠. 이러한 고객지향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관점에서 전체적으로 통합되고 조정된 마케팅활동을 벌임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며, 그 결과 경쟁자보다 보다 높은 만족을 안겨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Nike Photo ID Campagin

Nike는 얼마전부터 소비자들에게 직접 그들의 Dunk를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Photo ID 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휴대폰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어서 전송을 하면 Nike에서는 그 사진의 색상을 분석하여 자신만의 Dunk를 디자인하여 소비자에게 다시 보내줍니다. 소비자는 자신만의 Dunk를 디자인 받은 셈이며, 그 디자인을 배경으로 쓰거나 친구에게 보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바로 구매도 가능합니다.
이 캠페인을 살펴보면 실제로는 Nike는 단순히 소비자들이 보낸 사진의 색상 배합을 분석하여, Dunk의 색상만을 조합시켜줍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자신만을 위한 Dunk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Shoot you colours라는 슬로건이 참 잘 어울리는 캠페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이 이러한 캠페인도 가능케하였다고 보여집니다. 단순히 휴대폰의 MMS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을 찍어 보냈을 뿐인데, 전 세계 9개 지역의 Nike Photo ID에서는 그 색상을 분석. 다시 소비자에게 디자인을 보내줌과 동시에 고유의 PhotoID도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 Photo ID는 NikeID라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소비자들이 보낸 사진으로 만들어진 Dunk들이 컬렉션 형태도 이렇게 저장이 되어있으며, 다른 사람의 Dunk도 검색 구매가 가능합니다. 고객의 다양해진 취향과 자신만의 무엇을 가지고 싶어하는 욕구를 아주 간편하게 충족시켜주는 휼륭한 캠페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연관글: [마케팅 일반] - 나이키 마케팅- Nike SPARQ 캠페인

Original Post : http://maxmedic.egloos.com/2196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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