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글을 읽었다. 상업화 되어가고 있는 블로고스피어에 더 이상 대책이 없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그 글과는 상관없이 블로그 마케터로서 없는 대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끄적여 본다.

블로고스피어는 특별한 곳이 아니다. 블로거들이 모여있는 공간을 블로고스피어라고 부른다. 즉, 사람이 사는 공간인 셈이다. 사람들 중 인터넷 상에 자신의 생각을 자주 남기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 그곳이 블로고스피어인 것이다. 처음에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는 매력에 기록해 나가기 시작했다. 블로그의 시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런 저런 말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 말에 대해 답변도 할 수 있고, 답변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다. 블로그의 댓글과 트래픽이 그 창구인 셈이다. 다양한 소통이 있다보니 재미있어지기 시작했고, 그 재미는 입소문이 나서 점차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게 되고, 블로그를 방문했다.


그러다보니 미디어로도 성장하고, 기업으로도 성장하고, 그저 예전처럼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공간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블로그가 사람들에게 준 것은 다름 아닌 가능성이다.

최근들어 블로그 마케팅이 점차 커지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지금과 같은 수익은 국내에서 꿈도 꾸지 못했다. 물론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수익이 없는 사람도 부지기수겠지만,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의 수익을 보면 가파른 속도로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한달에 천만원씩 번다더라~ 억 소리가 난다더라~ 등등의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니 입소문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블로고스피어의 파이 또한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블로그 마케팅을 시작했다. 기업은 제품을 홍보하여 판매되길 원하고, 블로거들은 제품을 받아 사용해보고 싶어했다. 서로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이상, 사람이 사유재산에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어찌보면 근면하다고 평가받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사회적으론 스크루지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말이다.

기업들이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얼마 전의 일이다.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 기존의 마케팅 채널과 혼돈한다. 나 또한 블로그가 채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블로거인 나도 블로그가 단지 마케팅 채널 중 하나라고 인식했었는데, 기업들은 오죽 하겠는가. 그래서 블로거들을 알바 취급하고, 기존 미디어의 기자들처럼 취급하기 시작했다. 때론 대행업체 직원처럼 부리기도 했다. 그러니 찬양 일색의 글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건 블로그 마케터들의 잘못이다. 기업과 블로거를 연결해주는 고리인 블로그 마케터가 올바른 마인드를 갖추고 있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기엔 블로그 마케터들의 주머니 사정이 너무 안좋았다. 기업의 입맛을 맞춰주기 위해 기존 마케팅 채널과 같은 방식으로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했다. 키워드 던져주고, 마케팅에 참여한 글임을 절대로 밝히면 안되고, 체험한 척 하며 쓰게 하는 칭찬 일색의 글들을 양성해낸 것은 블로그 마케터들의 책임이다.

광고주들은 네이버 검색해서 3페이지 내에 몇퍼센트를 점유하는가를 성과 지표로 삼았고, 스크랩수와 이웃수, 방문객수를 블로그 영향력을 측정하는 도구로 삼았다. 그저 많이 알려지기만 하면, 아니... 위에 보고해서 있어보이면 장땡인 마케팅을 하는데 돈을 쓰고 있는 셈이다.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의 현실이다. 그러나 여기서 대책이 없다고 물러서기엔 너무 아까운 타이밍이다. 이대로 물러서면 블로고스피어는 결국 어쩔 수 없는 속물들의 공간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아직 시작도 안했다. 이제 막 꽃을 피우려고 하는데 말이다.

그럼 어떻게 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까?

1. 광고주



광고주의 마인드가 변해야 한다. 의사 결정권자가 블로그를 알아야 한다. 블로고스피어를 이해하고 있는 의사결정권자가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이 블로그를 알려야 한다. 제품에 대한 솔직한 리뷰만이 살길이다. 반문할지 모른다. 그럼 애써 만든 제품의 꼬투리나 잡힐려고 마케팅에 돈을 쓰냐고 말이다.

그럼 난 대답하겠다. 그렇게 제품에 자신이 없으면 블로그 마케팅하지 말라고!
블로고스피어에 기업의 스폰이 없으면 망할까? 처음부터 없이 시작했기에 블로고스피어는 더욱 건강해진다. 같이 상생하고 싶다면 블로고스피어에 와서 주인 행세하지 말고, 블로그를 공부하고 존중하라.

제품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는 말로 풀어가면 된다. 블로거가 오해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사실과 다른 것을 알고 있을수도 있다. 그렇기에 더 자주 만나고, 이야기하고, 소통하며 미리 듣고, 프로슈머로 만들어주어야 상생이 가능하다. 제품을 리뷰하는 블로거들이 억한 감정이 있어서 제품을 받아서 안좋은 점만 꼬뚜리 잡아 안팔리게 할 것으로 생각지는 말자. 블로거들은 올바른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고 플 뿐이다. 좋은 제품이라면 강추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 나쁜 제품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 것이 블로그이다.

제품만 틱 던져주고 블로거에게 내가 제품 주었으니 글 한번 써봐~라고하는 마인드로는 절대로 고운 소리 못듣는다. 고운 소리 한다고? ㅎㅎㅎ 뒷통수 안 간지러웠냐?

2. 블로그 마케터



블로그 마케터가 가장 문제다. 광고주도 갑이고, 블로거도 갑인 영원히 끼인 을인 블로그 마케터. 이대로 계속 가다간 다 망한다. 블로그 마케터야 말로 상업화되어가고 있는 블로고스피어로 인해 대책이 없게 되었다. 다 찬양하는 말만 하고 있으니 결과도 제대로 안나오고, 수치 싸움하기 시작하니 결국 단가 싸움으로 흐르고 있다. 단가 경쟁이 시작되는 순간 그 시장은 망한거나 다름없다.

지금의 상황이 그러하다. 허거운날 비딩 들어오라고 전화가 온다. 비딩은 곧 단가 싸움을 의미하고, 결국 제 살 깎아먹고 있는 것이다.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멍청한 짓인 것이다. 배 고프니 어쩔 수 없다면 잡아 먹어라.

반대로 이야기하면 블로그 마케터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근본 원인이 블로그 마케터에 있기에 근본 해결책도 블로그 마케터에 있는 셈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블로그 마케터가 우선 블로그를 해야 한다. 블로그를 충분히 이해하고, 기업에 제안을 해야 한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블로그 컨텐츠를 가공해 내는 것이 블로그 마케터의 역할이고 블로고스피어를 상업화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3. 블로거


파워블로거. 권력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던가. 파워블로그를 사칭하는 블로거들도 있고, 파워블로그라는 이유로 자신의 권력을 횡포하고 광고주와 블로그 마케터를 협박하는 블로거들도 참 많아졌다. 제발 그러지 좀 말자. 쪽 팔려서 광고주에게 말도 못하겠다. 블로고스피어를 뭘로 보고 그런 마케팅을 제안하냐며 곤조를 부렸는데, 정작에 일부 파워블로그라는 블로거들이 양아치짓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얼굴 들기가 뭐하다.

돈 벌어야 한다. 난 상업화를 우려하지만, 블로거가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노동엔 댓가가 있다. 댓가를 바라고 노동을 하는 것은 노동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노동을 하고 받는 댓가는 노동 효율성을 더 높여주고, 삶에 행복까지 가져다 준다. 돈 벌어서, 한달에 수천만원씩 벌고, 수억씩 벌어보자. 블로거로 한달에 1억벌기. 이런 책도 좀 나왔으면 좋겠다. 블로그를 해서 강남에 집을 샀다는 이야기도 듣고 싶다. 얼마나 멋진가...

근데 돈을 꽁으로 받으려 하진 말자. 즉, 진상이 되지 말자. 블로고스피어의 판을 키우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게 될 것이고, 그것은 동기 부여가 되어 블로그스피어는 더 발전하게 될 것이다.

난 현재의 블로고스피어를 희망이라 생각한다. 희망이고 가능성이다. 이곳은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낼 것이고,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내는 공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과도기일 뿐이다. 과도기이기에 대책이 있는 것이다. 이미 단물 다 빨아먹고 막장인 시장이라면 대책이 정말 없겠지만, 이제 막 꽃을 피려하는 블로고스피어에 대책은 있다.

시간



국방부 시계를 거꾸로 걸어놓아도 흐르듯, 지금의 이 과도기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 블로고스피어는 "신뢰"에 기반을 둔다. "신뢰"가 무너지면 블로고스피어도 무너지게 된다. 상업화는 이것을 우려한 것일테다. 시간이 흐르면 둘 중 하나다. 상업화로 인해 안좋은 제품을 좋다고 속여서 구독자들의 신뢰를 잃게 된다면 블로그에 더 이상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게 될 것이고, 그러면 기업도 광고가 안되는 시장이기에 떠나게 될 것이다. 기업들이 지금 아무리 난리를 친다고 해도, 결과가 좋게 안나오면 냉혹하게 다른 곳으로 갈 것이다.

제일 안 좋은 시나리오는 찬양 일색인 글을 썼는데 그 제품이 대박으로 잘 팔리는 경우이다. 그것도 아주 장기적으로... 물론 그럴 가능성은 zero이긴 하지만 말이다. 항상 역지사지다.

우리가 할 일은 (여기서 우리란 블로거) 열심히 블로깅을 하는 것이다. 쓰고 쓰고 또 쓰고! 소통하고 만나고, 놀고 즐기고~ 즐겁게 신나게 블로깅을 하다보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여기서 우리란 블로그 마케터) 무엇일까? 블로그를 시작하자. 블로그에 쓰고 쓰고 또 쓰고! 소통하고 만나고, 놀고, 즐기고~ 즐겁고 신나게 블로깅을 하다보면 어디로 가야할지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너희가 할 일은(여기서 너희란 광고주) 무엇일까? ... ... 알지? (손가락 아프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블로고스피어는 사람이 모인 공간이다. 사람은 다양한 사람이 있다. 자원봉사하는 착한 사람, 노동에 대한 댓가에 즐거워하는 보통 사람, 남을 찍어 눌러야 직성이 풀리는 불쌍한 사람, 질투와 파벌 만들기에 혈안인 안타까운 사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행복한 사람등등... 우리가 사는 사회랑 다를 바 없다.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함께하려는 마음만 존재한다면 블로고스피어의 미래는 매우 밝다. 지금처럼 말이다.

필자 프로필
Biz blog (http://www.comdozer.com) 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범입니다.
한놈만 팬다는 정신으로 마케팅을 공부하는 프로젝트인 한놈팬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고요,
현재 태터앤미디어 마케팅팀에서 블로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계정은 @tvexciting 입니다. 트윗친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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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공감하네

  3. Favicon of http://ps3lightsfixs.info/ BlogIcon ps3 ylod 2012.04.21 0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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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을 읽었다. 상업화 되어가고 있는 블로고스피어에 더 이상 대책이 없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그 글과는 상관없이 블로그 마케터로서 없는 대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끄적여 본다.

블로고스피어는 특별한 곳이 아니다. 블로거들이 모여있는 공간을 블로고스피어라고 부른다. 즉, 사람이 사는 공간인 셈이다. 사람들 중 인터넷 상에 자신의 생각을 자주 남기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 그곳이 블로고스피어인 것이다. 처음에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는 매력에 기록해 나가기 시작했다. 블로그의 시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런 저런 말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 말에 대해 답변도 할 수 있고, 답변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다. 블로그의 댓글과 트래픽이 그 창구인 셈이다. 다양한 소통이 있다보니 재미있어지기 시작했고, 그 재미는 입소문이 나서 점차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게 되고, 블로그를 방문했다.


그러다보니 미디어로도 성장하고, 기업으로도 성장하고, 그저 예전처럼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공간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블로그가 사람들에게 준 것은 다름 아닌 가능성이다.

최근들어 블로그 마케팅이 점차 커지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지금과 같은 수익은 국내에서 꿈도 꾸지 못했다. 물론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수익이 없는 사람도 부지기수겠지만,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의 수익을 보면 가파른 속도로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한달에 천만원씩 번다더라~ 억 소리가 난다더라~ 등등의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니 입소문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블로고스피어의 파이 또한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블로그 마케팅을 시작했다. 기업은 제품을 홍보하여 판매되길 원하고, 블로거들은 제품을 받아 사용해보고 싶어했다. 서로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이상, 사람이 사유재산에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어찌보면 근면하다고 평가받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사회적으론 스크루지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말이다.

기업들이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얼마 전의 일이다.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 기존의 마케팅 채널과 혼돈한다. 나 또한 블로그가 채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블로거인 나도 블로그가 단지 마케팅 채널 중 하나라고 인식했었는데, 기업들은 오죽 하겠는가. 그래서 블로거들을 알바 취급하고, 기존 미디어의 기자들처럼 취급하기 시작했다. 때론 대행업체 직원처럼 부리기도 했다. 그러니 찬양 일색의 글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건 블로그 마케터들의 잘못이다. 기업과 블로거를 연결해주는 고리인 블로그 마케터가 올바른 마인드를 갖추고 있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기엔 블로그 마케터들의 주머니 사정이 너무 안좋았다. 기업의 입맛을 맞춰주기 위해 기존 마케팅 채널과 같은 방식으로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했다. 키워드 던져주고, 마케팅에 참여한 글임을 절대로 밝히면 안되고, 체험한 척 하며 쓰게 하는 칭찬 일색의 글들을 양성해낸 것은 블로그 마케터들의 책임이다.

광고주들은 네이버 검색해서 3페이지 내에 몇퍼센트를 점유하는가를 성과 지표로 삼았고, 스크랩수와 이웃수, 방문객수를 블로그 영향력을 측정하는 도구로 삼았다. 그저 많이 알려지기만 하면, 아니... 위에 보고해서 있어보이면 장땡인 마케팅을 하는데 돈을 쓰고 있는 셈이다.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의 현실이다. 그러나 여기서 대책이 없다고 물러서기엔 너무 아까운 타이밍이다. 이대로 물러서면 블로고스피어는 결국 어쩔 수 없는 속물들의 공간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아직 시작도 안했다. 이제 막 꽃을 피우려고 하는데 말이다.

그럼 어떻게 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까?

1. 광고주



광고주의 마인드가 변해야 한다. 의사 결정권자가 블로그를 알아야 한다. 블로고스피어를 이해하고 있는 의사결정권자가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이 블로그를 알려야 한다. 제품에 대한 솔직한 리뷰만이 살길이다. 반문할지 모른다. 그럼 애써 만든 제품의 꼬투리나 잡힐려고 마케팅에 돈을 쓰냐고 말이다.

그럼 난 대답하겠다. 그렇게 제품에 자신이 없으면 블로그 마케팅하지 말라고!
블로고스피어에 기업의 스폰이 없으면 망할까? 처음부터 없이 시작했기에 블로고스피어는 더욱 건강해진다. 같이 상생하고 싶다면 블로고스피어에 와서 주인 행세하지 말고, 블로그를 공부하고 존중하라.

제품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는 말로 풀어가면 된다. 블로거가 오해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사실과 다른 것을 알고 있을수도 있다. 그렇기에 더 자주 만나고, 이야기하고, 소통하며 미리 듣고, 프로슈머로 만들어주어야 상생이 가능하다. 제품을 리뷰하는 블로거들이 억한 감정이 있어서 제품을 받아서 안좋은 점만 꼬뚜리 잡아 안팔리게 할 것으로 생각지는 말자. 블로거들은 올바른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고 플 뿐이다. 좋은 제품이라면 강추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 나쁜 제품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 것이 블로그이다.

제품만 틱 던져주고 블로거에게 내가 제품 주었으니 글 한번 써봐~라고하는 마인드로는 절대로 고운 소리 못듣는다. 고운 소리 한다고? ㅎㅎㅎ 뒷통수 안 간지러웠냐?

2. 블로그 마케터



블로그 마케터가 가장 문제다. 광고주도 갑이고, 블로거도 갑인 영원히 끼인 을인 블로그 마케터. 이대로 계속 가다간 다 망한다. 블로그 마케터야 말로 상업화되어가고 있는 블로고스피어로 인해 대책이 없게 되었다. 다 찬양하는 말만 하고 있으니 결과도 제대로 안나오고, 수치 싸움하기 시작하니 결국 단가 싸움으로 흐르고 있다. 단가 경쟁이 시작되는 순간 그 시장은 망한거나 다름없다.

지금의 상황이 그러하다. 허거운날 비딩 들어오라고 전화가 온다. 비딩은 곧 단가 싸움을 의미하고, 결국 제 살 깎아먹고 있는 것이다.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멍청한 짓인 것이다. 배 고프니 어쩔 수 없다면 잡아 먹어라.

반대로 이야기하면 블로그 마케터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근본 원인이 블로그 마케터에 있기에 근본 해결책도 블로그 마케터에 있는 셈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블로그 마케터가 우선 블로그를 해야 한다. 블로그를 충분히 이해하고, 기업에 제안을 해야 한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블로그 컨텐츠를 가공해 내는 것이 블로그 마케터의 역할이고 블로고스피어를 상업화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3. 블로거


파워블로거. 권력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던가. 파워블로그를 사칭하는 블로거들도 있고, 파워블로그라는 이유로 자신의 권력을 횡포하고 광고주와 블로그 마케터를 협박하는 블로거들도 참 많아졌다. 제발 그러지 좀 말자. 쪽 팔려서 광고주에게 말도 못하겠다. 블로고스피어를 뭘로 보고 그런 마케팅을 제안하냐며 곤조를 부렸는데, 정작에 일부 파워블로그라는 블로거들이 양아치짓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얼굴 들기가 뭐하다.

돈 벌어야 한다. 난 상업화를 우려하지만, 블로거가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노동엔 댓가가 있다. 댓가를 바라고 노동을 하는 것은 노동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노동을 하고 받는 댓가는 노동 효율성을 더 높여주고, 삶에 행복까지 가져다 준다. 돈 벌어서, 한달에 수천만원씩 벌고, 수억씩 벌어보자. 블로거로 한달에 1억벌기. 이런 책도 좀 나왔으면 좋겠다. 블로그를 해서 강남에 집을 샀다는 이야기도 듣고 싶다. 얼마나 멋진가...

근데 돈을 꽁으로 받으려 하진 말자. 즉, 진상이 되지 말자. 블로고스피어의 판을 키우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게 될 것이고, 그것은 동기 부여가 되어 블로그스피어는 더 발전하게 될 것이다.

난 현재의 블로고스피어를 희망이라 생각한다. 희망이고 가능성이다. 이곳은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낼 것이고,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내는 공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과도기일 뿐이다. 과도기이기에 대책이 있는 것이다. 이미 단물 다 빨아먹고 막장인 시장이라면 대책이 정말 없겠지만, 이제 막 꽃을 피려하는 블로고스피어에 대책은 있다.

시간



국방부 시계를 거꾸로 걸어놓아도 흐르듯, 지금의 이 과도기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 블로고스피어는 "신뢰"에 기반을 둔다. "신뢰"가 무너지면 블로고스피어도 무너지게 된다. 상업화는 이것을 우려한 것일테다. 시간이 흐르면 둘 중 하나다. 상업화로 인해 안좋은 제품을 좋다고 속여서 구독자들의 신뢰를 잃게 된다면 블로그에 더 이상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게 될 것이고, 그러면 기업도 광고가 안되는 시장이기에 떠나게 될 것이다. 기업들이 지금 아무리 난리를 친다고 해도, 결과가 좋게 안나오면 냉혹하게 다른 곳으로 갈 것이다.

제일 안 좋은 시나리오는 찬양 일색인 글을 썼는데 그 제품이 대박으로 잘 팔리는 경우이다. 그것도 아주 장기적으로... 물론 그럴 가능성은 zero이긴 하지만 말이다. 항상 역지사지다.

우리가 할 일은 (여기서 우리란 블로거) 열심히 블로깅을 하는 것이다. 쓰고 쓰고 또 쓰고! 소통하고 만나고, 놀고 즐기고~ 즐겁게 신나게 블로깅을 하다보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여기서 우리란 블로그 마케터) 무엇일까? 블로그를 시작하자. 블로그에 쓰고 쓰고 또 쓰고! 소통하고 만나고, 놀고, 즐기고~ 즐겁고 신나게 블로깅을 하다보면 어디로 가야할지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너희가 할 일은(여기서 너희란 광고주) 무엇일까? ... ... 알지? (손가락 아프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블로고스피어는 사람이 모인 공간이다. 사람은 다양한 사람이 있다. 자원봉사하는 착한 사람, 노동에 대한 댓가에 즐거워하는 보통 사람, 남을 찍어 눌러야 직성이 풀리는 불쌍한 사람, 질투와 파벌 만들기에 혈안인 안타까운 사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행복한 사람등등... 우리가 사는 사회랑 다를 바 없다.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함께하려는 마음만 존재한다면 블로고스피어의 미래는 매우 밝다. 지금처럼 말이다.

필자 프로필
Biz blog (http://www.comdozer.com) 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범입니다.
한놈만 팬다는 정신으로 마케팅을 공부하는 프로젝트인 한놈팬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고요,
현재 태터앤미디어 마케팅팀에서 블로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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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공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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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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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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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읽은 책은 <버즈: 입소문으로 팔아라>입니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입소문의 대가인 엠마뉴엘 로젠이 써서 그런지 입소문이란 이런 것이라는 내용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제겐 큰 도움이 되었죠. 어떤 블로그 마케팅은 성공하는 반면, 많은 블로그 마케팅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블로그 마케팅은 추진체라 말합니다. 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일반적인 광고 매체를 통한 광고가 없이 블로그 마케팅만으로 마케팅을 하겠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버즈: 입소문으로 팔아라

버즈: 입소문으로 팔아라 인증샷



조선일보 전면광고가 3천만원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죠. 블로그 마케팅 비용은 얼마정도 할까요? 글 하나에 10~3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파워블로거 기준이고, 보통 프레스블로그나 바이블로그같은 곳에서는 글 한개 당 3~5000원을 주죠. 키워드 광고는 어떨까요? 중요 키워드일 경우 하루에 50만원정도 나간다고 보면 될 겁니다. 물론 키워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그럼 어떤 광고가 제일 효과가 좋을까요? 결과를 놓고 보면 조선일보>키워드>블로그 일 것입니다. 싼게 비지떡이 아니라 효과별로 가격이 책정된 것이겠죠. 가격대비 효과를 본다면? 비슷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기업이 직접 블로그를 운영할 경우, 비용이 들어가지 않기에 가격대비 효과는 최고이겠죠. 블로그 마케팅만으로 성공하려면 기업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기업 블로그만으로는 제품의 성공적인 판매를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기존 광고가 뒷받침 되어야 하겠죠. 엠마뉴엘 로젠은 입소문으로 파는 것에 대한 오해로 입소문만으로 팔려는 것에 대해 말합니다. 기존의 광고 매체를 뒷받침해주고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해 주는 것이 입소문 마케팅이고, 그 중 하나가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것이죠.

각 그룹마다 네트워크 허브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이해는 제 체험을 통해 들려드리겠습니다. 정확히 10년 전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 부족과 1달동안 같이 지낸 적이 있습니다. 의료봉사를 위해 갔었는데, 교회에서 선교를 위해 간 것이었죠. IMF 때여서 노숙까지 해가며 정말 어렵게 간 곳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프리카 땅을 밟게 되었죠.

마사이

창을 들고 부족을 지키는 마사이족. 요즘엔 피가 아닌 염료를 뿌린다고 합니다. ^^



매일 30km씩 도보로 이동을 하면서 각 부족들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마사이 부족은 유목민이기 때문에 물을 찾아 서로 떨어져 살고 있죠. 한 무리에 가면 동일하게 나타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와 여자들은 무거운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염소 때들을 치며 걸어가고 있는 모습과 남자들이 10명쯤 큰 가시나무 밑에 앉아서 술을 마시던가 노닥거리는 모습입니다.

마사이부족은 용맹하기로 유명하죠? 전쟁을 많이 하다보니 13살부터 이미 무리의 경계선에서 24시간 노숙을 하며 경계근무를 섭니다. 군대를 가는 것이죠. 특이한 것은 피를 뒤집어 쓰고 붉게 물든 채 경계를 섭니다. 자연적으로 남자가 부족하게 되고, 종족 보존을 위해 자연히 일부다처제가 된 것이죠. 일부다처제에 대해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상은 그만큼 남자들이 죽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보통 남자 1명에 부인이 10명이고, 각 부인마다 자녀가 10명정도 됩니다. 즉, 한 가족이 100이 넘는 셈이죠. 그래서 이 가장들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봉사를 할 때도 이들을 가장 먼저 검사를 하죠. 이들이 매독에 걸렸으면 첫째부인부터 열번째 부인까지 모두 매독 약을 주어야 합니다. 에이즈 교육도 철저히 시키죠. 이 남자들이 걸리면 100명이 에이즈에 걸릴 수 있으니 말이죠.

마사이와 축구

마사이 부족과의 축구... 조기축구로 다져진 멤버들인데도 체력 차이로 결국 역전패... 마사이들은 맨발로 했어요.. ^^;;


이 집단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우선 이 가장들과 친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해발 3000m가 넘는 가시밭에서 축구를 했죠. ㅠㅜ 가시에 축구공이 터져 축구공을 3개나 바꿔가며, 신발에 가시가 다 들어가는데도 꾹 참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축구는 역시 세계적인 것 같더군요. 처음 해 본다는데 금새 친해졌습니다. 그리곤 염소 고기도 얻어먹었죠. ^^

입소문의 효과는 바로 이런 네트워크 허브들을 통해 빠른 전달 효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라 말합니다. 가속력을 내게 해주는 추진체 역할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기존의 속도에 보태주는 것이기에 기존의 속도가 느리다면 그만큼 효과를 보여주고, 빠르다면 빠른만큼 효과를 보여줄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블로그 마케팅은 효과가 좋다고 하고, 어떤 것은 없다고 하는 것이겠죠.

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쯤은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통찰력 넘치는 책인 것 같습니다. 별 다섯개도 모자른 책!


버즈 : 입소문으로 팔아라 - 10점
엠마뉴엘 로젠 지음, 송택순 옮김, 이주형 감수/해냄

 - 필자 블로그 : Biz Blog
 - 필자 트위터 : http://twitter.com/tvexc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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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wlog.co.kr BlogIcon wlog 2009.12.08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련업종에서 일을하면서 ^^* 느끼는 부분을 꼭 집어주는 책같군요..
    한권 사서 읽어야 겠네요..

    블로그~트위터 SNS등 수많은 단어들과 마케팅..

    하지만 모든것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져있고, 함께 진행될때 시너지가 발생한다는거에
    무지 동감하네요..

    요즘은 그냥 블로그마케팅이 대세다, 트위터가 대세다 하는 말을 들으면 한숨만..^^

    후 ~ 좋은책 알려주셔서 감사..제 블로그에 퍼갈께요..

    •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이종범 2009.12.09 0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또한 굉장히 재미있어요. 많은 통찰력을 담고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 2009.12.09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노하우가 담긴 것 같고요
    네트워크 허브를 공략해야 한다는 말이 팍..와닿네요
    마사이 부족과의 축구경기 영상이 있었다면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ㅎ

    •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이종범 2009.12.09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입소문 마케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었어요. 마사이부족과의 축구 영상이 있긴 한데 비디오라서.. ^^ 발에 가시가 엄청 박힌 것 빼고는 즐거운 축구 경기였습니다. ㅎㅎㅎ

  3. Favicon of http://qy.longchamsoldespascherel.com/ BlogIcon longchamp 2013.04.14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문과 김구가 ‘위대한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는 과정을 추적하고자 한다.



안녕하세요? 樂喜美 (Luckyme) 입니다.

오늘은 쇼퍼 마케팅 (Shopper Marketing)과 스토어 백 (store back) 플래닝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아래 비디오를 보시죠



이 비디오는 마케터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토어 환경과 현실 세계를 대비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스토어는 전쟁터나 마찬가지로 복잡하고 정신이 없죠.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고, 아무리 예쁜 패키지를 디자인하고, 아무리 인기가 많은 연예인을 써서 광고를 한다고 한들, 매장에서 외면당하고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겠죠. 그래서 요즘은 쇼퍼 마케팅(Shopper Marketing) 과 같은 분야가 매우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Consumer) 와 쇼퍼 (Shopper) 는 다르다                                 

쇼퍼 마케팅의 컨셉은 먼저 소비자 (Consumer)와 쇼퍼(Shopper)의 마인드가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TV를 보면서 광고에 노출될 때와, 막상 마트에 가서 물건을 고를 때는 행동, 생각, 습관 등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환경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매장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 너무도 많은 물건, 그리고 너무나 많은 Noise 가 있습니다. 특히 매대마다 자기를 구매해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제품들이 무수히 많은 상황에서 내 제품이 어떻게 하면 더 튀어보일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서 더욱 다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과자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A라는 브랜드를 사야지' 라고 생각하고 매장에 가기 보다는, 매장에 도착해서 둘러보다가 시식을 나눠주거나 아니면 무언가를 보고 문득 땡겨서 구매하는 경우가 80% 이상입니다. 특히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는 매장의 판매원들이 1+1 이나 샘플링, 프로모션등 다양한 감언이설(?)을 하는 경우, 내가 열심히 만들었던 TV 광고는 아무런 역할을 못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이 모든 난관을 뚫고 마침내 나의 제품이 사람들에 카트에 담기게 하기위해서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쇼퍼 마케팅, 결정적인 순간에 이기기 위해서                                          

쇼퍼 마케팅은 기존에 ATL (Above The Line), 그 중에서도 TV 위주로 진행되어 오던 마케팅의 전쟁터를 바로 매장으로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한 쇼퍼(Shopper)가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동선을 따라서, 어떤 기준에 의해서 제품을 고르는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 과정에서 Shopper 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쇼퍼 마케팅을 POP물, 즉, 매장에 설치하는 다양한 광고물로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외에도 요즘은 매장내 LCD, 제품 2차 패키지, 샘플링, 리플렛(leaflet, 전단지) 그리고 판매원 등등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인터넷의 발달로 매장 내에서도 얼마든지 사람들에게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도 있는 것이죠. 고객이 나의 브랜드를 사러 왔다가 구매의 마지막 순간에 타 브랜드의 결정적인 방해로 구매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마치 1등으로 마라톤을 뛰고 있다가 행인에게 봉변을 당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꾸로 따라가 보자 - 스토어 백 (Store Back)                                         

이러한 쇼퍼 마케팅의 컨셉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드디어 스토어백(Store Back)이라는 컨셉마저 나온 것 같습니다. 스토어백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기존의 플래닝과 스토어백 플래닝에 대해서 설명한 아래 슬라이드를 보시죠. 즉, 기존에는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여정(Journey)에 따라서 아이디어를 만들고, PR이나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매장에 어떻게 적용할까 고민하는 과정으로 계획을 하셨다면, 이제는 아예 애초에 제품을 기획할 때 부터 사람들이 매장에서 이 제품을 어떻게 마주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고, 이러한 여정을 거꾸로 따라가 보면서 플래닝을 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매우 개념적인 설명입니다.  

 
 


사실 저도 이 store back을 실무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Store Back 이라는 개념은 어디까지나 Mindset 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즉, 실제로 이렇게 매장에서 이기기 위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도, 그리고 그러한 제품을 열심히 마케팅할 마케터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기존에 만들고 있는 제품의 컨셉, 패키지, 클레임, 카피 등등이 매장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번쯤 확인을 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 블로그: www.luckym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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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luckyme.net BlogIcon luckyme 2009.10.26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 P&G에서 내부적으로 지금 제일 hot 한 주제로 포스팅했는데, 별로 관심들이 없으셔서 살짝 실망했네요 ㅠ.ㅠ

    • ywamer 2010.11.01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hopper Marketing 관련 서적을 번역출간 하는데 관심이 있는 편집자입니다. 혹시 사람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Gomting님이 글 맨 마지막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인지요?

  2.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Gomting 2009.10.27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uckyme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막연하게 경험으로 커버하고 있던 부분인데 좀 더 체계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케팅포스트를 통한 포스팅은 아무래도 블로그에서 일어나는 소통이다보니 우선은 블로그를 포함한 온라인 네트워크 상에서 일어나는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은듯 합니다. (저 밑에 무플인 제 포스팅들도 많죠 ㅋ)
    하지만 양질의 포스트가 축적되다보면 조금 늦더라도 검색을 통해 보다 다양한 취향의 구독자층이 생겨나리라 믿습니다.

  3. Favicon of http://www.luckyme.net BlogIcon luckyme 2009.10.27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여러분들에게 더 관련성 높은 글을 써야 겠네요 ^^

  4. 판테라 2009.10.31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에서 어찌어찌 타고 들어왔는데요.. 상당히 새롭고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곰팅님말씀처럼 아무래도 최근의 지나칠정도의 관심사는 오픈마켓을 위시한 온라인 몰에서의 마케팅방법이 대중들에게 화두이다보니.. 그런거같아요. 좋은 내용 잘 배워갑니다. __)

  5. glovistar 2009.11.17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uckyme님 글 감사합니다. 재미있네요.. 솔직히 저도 마트에 아 저걸 사러가야지 해놓고 결국 1+1이나.. 시식에 따른..엉뚱한걸 사기도 합니다. ㅋㅋ 그래서 그런지 요즘음 매장내 프로모션활동이 많더라구요.. 말씀하셨단.. 매장내 광고.부터 시작해 수두룩 하더라구요..역시 소비자의 맘을 끌어내는게 힘들긴 합니다만.. 결국은 꾸준한 브랜드인지력을 통한 브랜드 충성도가 생긴다면 괜찮겠죠 ^^

  6. Favicon of http://www.prsong.com BlogIcon prsong 2009.11.30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자유롭게' 물건을 구매하는 1인으로서 매우 흥미로운포스팅 잘 봤습니다. 공감도 하며 고민해 보아야 할 숙제도 얻어갑니다 :)

  7. franlove 2010.12.26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uckyme님의 블로그를 다녀와 보니 누군지 알것 같습니다만, P&G 떠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부는 열심히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퀴즈프로에서도 보았고...ㅎㅎㅎ

    P&G의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결국 shopper 뿐만이 아니라 consumer와 customer의 삼각구도가 적정히 균형을 이루게 하는 marketing strategy가 현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아닌가 하네요.

    여전히 많은 곳에서 화두에 오르고 있으나 아직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는 않기에 당분간은 Blue ocean일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네요.

  8. Favicon of http://gift4girls.com/ BlogIcon Gift Ideas for Girls 2011.12.31 1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하의 남동생과 여동생에게 초콜릿을주는 것은이 새로운 연도를 즐길 수있는 좋은 것입니다.

  9. lucky 2013.02.19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년뒤 제가 와서 글을 읽네요.
    감사합니다.

  10. Favicon of http://www.onsaldo.com/16/a-buon-mercato-new-balance-574-zaino.html BlogIcon syvcc 2015.05.20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를 위해 도움

  11. Dentsu 2016.03.08 0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입니다.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가요? 전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마케팅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블로그이기 때문이죠. 블로그가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또 실제로 그 효과가 검증되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곤 합니다. 최근에는 체험단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체험단 활동을 통해 블로그 마케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블로그 마케팅 담당자가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모른다기보다는 오해하고 있는 표현이 맞을 듯 하네요.


블로그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마케팅이 먼저 있었고, 블로그가 나중에 있는지, 블로그가 먼저 있고, 마케팅이 나중에 있는지에 따라 접근 방식과 결과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보통은 마케팅이 먼저고 블로그가 나중이지만, 진정한 블로그 마케팅이라면 블로그가 먼저고 마케팅이 나중이어야 합니다. 블로그 마케팅의 태생에 대해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논리죠. 블로그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블로그는 웹로그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 소통의 도구이죠. 일기장을 남에게 공개한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입니다. 미니홈피는 매우 제한적이고 폐쇄적이었지만, 블로그는 개방적이고, 자유롭죠.


Street Portrait: Forecrossed
Street Portrait: Forecrossed by moriza 저작자 표시비영리

홈페이지는 이미 힘을 잃었습니다. 어느 기업의 홈페이지에 가서 그 홈페이지의 글들을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일은 별로 없으니까요. 기업의 홈페이지에 들어간 이상 어떤 호화롭고 정직한 컨텐츠도 그저 제품을 홍보하는 글로 밖에는 안보이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인기를 얻은 것이 지식인인데, 처음엔 책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였지만, 이제 지식인도 상업화가 되어 신뢰를 잃었죠. 카페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다 블로그라는 것이 나왔죠. 개인의 이름을 걸고 상호 신뢰와 관계 속에 글을 써 나가는 블로그는 "신뢰"라는 것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글들은 신뢰할 수 있다"라는 것이 블로그 인기의 이유이죠.


이제 제품을 고를 때 사람들은 블로그의 글부터 살펴봅니다. 그리고 역시 블로그에도 상업화의 손길은 슬금 슬금 들어왔고, 많은 블로그들이(저를 포함하여) 광고글을 써 주곤 합니다. 미국에서는 광고글임을 밝히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한다고 하죠?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블로거들이 광고글임을 밝히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광고주들의 요구 때문입니다. 광고를 안하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그건 개인 선택의 문제이고, 우선 광고가 들어온 이상 광고주에 맞춰주어야 합니다. 광고주는 여러 조건을 제시하고 검수에 검수를 거치죠. 저는 심한 경우 검수만 5번을 한 적도 있습니다. 나중엔 욕 나오더군요. 물론 그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굉장히 안좋아졌습니다.


day 89
day 89 by Photomish Dan 저작자 표시

블로그 마케팅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우선 스크랩부터 진행을 합니다. 이벤트 걸어두고 스크랩 이벤트! 그리고 그 스크랩 이벤트하는 것을 체험단들에게 포스팅을 시키는 경우도 있고, 각종 커뮤티니 10여군데에 노가다로 퍼다 나르는 곳도 있습니다. 무슨 이벤트 있을 때마다 포스팅 미션을 주고, 맞춤법에 굉장히 민감하면서 철자 하나 틀린 것으로 재검수를 요구하기도 하죠. 온갖 마케팅 기법이 동원됩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최단시간 내에 최대 방문객을 끌여들이기 위해서... 아마도 마케팅팀에서는 위에서 요구가 있었겠죠. 정확한 수치를 요구하며 언제까지 결과물을 내놓으라고 말이죠. 그래서 퍼가기 이벤트만 하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퍼간 숫자라도 제출하려고 말이죠.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체험단은 거의 아르바이트나 비정규직 직원과 흡사한 면이 있습니다. 제품 하나만 던져주면 되니 더 싸게 먹히긴 하지만, 저같이 지원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런 체험단이 계속 나오는 것이겠죠. 하지만 알아두어야 할 것은 체험단 후 그 회사에 대해 안티가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된다면 놀랄 것입니다. 체험단 하는 사람들끼리는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죠.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체험단 기간에는 대충 대충 입맛만 맞춰주겠지만, 끝나고 나서는 악소문의 근원지가 바로 체험단일 것입니다. 좋아서 신청했는데 끝날 때는 짜증나는거죠. 보통 체험단은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을 많이 뽑기 때문에 그들이 퍼트리는 이야기들은 체험단에서 마케팅한 것에 -100배로 돌아가겠죠.


These are a few of my favourite things...
These are a few of my favourite things... by Zach_ManchesterUK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글이 길어질 것 같으니 대충 마무리 지으렵니다. 블로그 마케팅은 성실과 신뢰가 기본입니다. 원래 이심전심이거든요. 블로그 마케팅 담당자가 말은 친절하게 해도 블로거들을 일개 직원 부리듯 하면 대번에 알죠. 단시간 안에 최다 방문객은 의미가 없습니다. 장시간 동안 꾸준한 방문객이 의미가 있죠. 체험단을 통해 충성 고객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블로거가 주는 컨텐츠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주는 곳이 좋습니다. 쓸데없는 마케팅으로 노가다 뛰게 하는 곳은 신뢰를 잃게 되지요. 한 체험단에서는 평가서에 제 전화번호를 남겨서 해당 지점에 보내는 바람에 그곳 사장이 저에게 전화가 와서 노발 대발 하기도 했습니다. 그게 미션이었는데 말이죠... 있는 그대로 썼는데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그 후에 그곳에 대한 저의 생각은 어떠했을까요? 다시는 안갈 뿐더러, 그곳에 가려는 사람도 말리겠지요...


블로그 마케팅을 하려면 블로그 마케팅 담당자가 먼저 블로그를 최소 6개월은 운영해보았어야 합니다.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있은 후 마케팅에 접목시키는 것이 옳은 것이죠. 위에서 지시 내리는대로 했다가 기업 이미지만 안좋아지고, 성과도 안좋고, 결국에는 블로고스피어 자체를 상업화시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버리는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고 마는 것이죠. 재미있게도 이런 막장 블로그 마케팅이 만연해 있기에 제대로 된 블로그 마케팅은 주목 받게 되어있고, 그런 회사가 가장 큰 파이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이종범/biz blog

@tvexciit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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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roo.net BlogIcon leopie 2009.10.08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켓팅이 뭘까요? 궁긍적으로 회사의 매출을 올리는거겠죠?
    가끔 어떤 블로거가 회사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느냐? 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이미지 개선되겠죠. 근데 왜 회사 이미지를 개선할려고 하는 걸까요? 회사 이미지가 좋으면 매출이 올라가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이죠. 근데 아직 블로그 마켓팅으로 매출이 올라갔어요~ 라는 통계가 없습니다. 다만 그 동영상을 1000만명이 봤어요~ 라고 이야기합니다. 근데 그게 그래서 매출은??

    •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이종범 2009.10.08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leopie님 ^^~*
      전 마케팅을 상대방을 유혹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사노바야 말로 마케팅의 천재지요. 카사노바를 상대한 여자들은 그가 다른 여자들을 만나는 줄 알면서도 카사노바를 잊지 못했다고 하지요? 카사노바는 한 여자, 한 여자 진심으로 그녀들을 대했기 때문이죠.

      블로그 마케팅과 매출과의 통계가 있었으면 더 좋겠지만, 블로그 마케팅 자체가 장시간을 두고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수치화 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포스트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그래서 매출은?이 아니라 그래서 충성 고객은? 이었습니다. ^^

      (엇? leopie 어디서 많이 들어보았다 했더니 혹시...?? 제가 아시는 그 분? ^^ㅎㅎ 올 여름 liopie와 함께 즐겁게 지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mepay.co.kr BlogIcon mepay 2009.10.10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사례는 많습니다. 통계를 말씀하시니 제 개인적인 경우를 말씀드리죠. 저는 2008년 초 블로그 마케팅을 시도했었고, 실제로 매월 100만원 안팎의 마케팅 비용으로 5천만원 이상 매출을 올렸습니다. 도참의 사례를 잘 찾아보시면 사실을 확인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시도 하고 있는 트위터 마케팅 또한 매우 적은 비용으로 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것도 찾아보시면 제 블로그에 관련글 있습니다.

      실제로 행해 본 결과. 블로그 마케팅은 이종범님 말씀처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충성 고객 확보였고, 다 채널로 이어지는 매게체의 역활이었습니다. 물론,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블로그를 통해 퍼지는 그 끝이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매출로 이어졌고, 매우 적은 비용으로 놀라운 수익을 만들어 냈습니다.

      통계가 없다고 하셔서 지나가는 길에 한말씀 덧붙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이종범 2009.10.10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epay님이야 말로 저의 롤모델이 되시는 분이시죠. 블로그 마케팅의 표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참은 제 블로그 강의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훌륭한 사례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최근 트위터 마케팅은 정말 획기적이고 도참다웠습니다.

      트위터를 항상 켜놓고 사는데도 매번 이벤트를 보고 신청하려 하면 마감되어 버린다는...ㅠㅜ 불시에 하는 이벤트가 거의1,2분만에 끝나버린다는 것은 그 내재적 가치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이죠.

      충성고객이 만들어내는 가치는 굉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폭발하기까지는 개구리가 도약하듯 움츠림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지요.

      leopie님은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실전으로 경험하고 매우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아쉬운 부분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하는데, 마케터의 입장에서 접근하기보단 블로거의 입장에서 즐기다보면 폭발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leopie 화이팅입니다. ^^~*

      아, mepay님의 경험에서 나온 중요한 통계 정보도 정말 감사합니다. 도참 화이팅입니다 d^^b

  2. Favicon of http://www.rgcap.co.kr BlogIcon 알지캡 2009.10.0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 포스트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블로그,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주로 매출과 관련해 ROI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leopie님의 말씀도 그런 의미인것 같구요..
    몇가지 짚어볼 사항이 있습니다.

    1.블로그, 즉, 소셜미디어 시대 이전의 CPS 분석, 또는 오버츄어 ROI 분석과 블로그마케팅에서의 매출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 이전의 기법은 단순한 판매촉진 또는 광고라고 봐야 할 것 같구요, 블로그에서의 마케팅의 의미는 좀더 전사적인 의미일 것입니다. 마케팅과 단순한 매출을 유도하기 위한 판매 촉진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내용이 아닐까요..
    3. 이것저것 다 각설하고, 중요한 것은 위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 블로그를 비롯한 각종 소셜 미디어로 집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택사항이 아닌 이미 우리앞에 주어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 것이죠..
    4. 블로그는 전체적인 마케팅 틀안에서 좀더 효율적인 소통을 가능케하는 일종의 마케팅 도구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이상 허접한 의견이었습니다.

    •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이종범 2009.10.08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가 상업화가 되고 규제가 된다면 또 다른 신뢰도가 있는 채널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트위터처럼 말이죠.
      ROI에 대해서는 과연 측정이 가능할까 싶습니다. 대신 컨텐츠의 퀄러티는 즉각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알지캡님~ ^^*

    • Favicon of http://www.mosechoi.com BlogIcon 모세초이 2009.10.12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번의 경우 블로그 마케팅은 다각도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궁극적인 것은 sales이겠지만 다른 전략과 다르게 블로그 마케팅은 잠재고객까지 끌어올 수 있는 요소가 많으니까요. (아직 지표화 된 부분은 없지만 브랜드와 고객과의 관계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 mepay님이 말씀해주셨지만...공개가 어렵더라도 블로그를 활용하여 매출을 올릴 사례들이 꽤 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 시장이 커질수록 ROI에 대한 논란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긍정적인 요소인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momogun.textcube.com BlogIcon 모모군 2009.10.08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

    신뢰와 성실이 기본! 알고는 있었지만, 다시한번 곱씹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이종범 2009.10.08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모모군님 ^^
      추상적이고 너무 원론적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신뢰와 성실인 것 같아요. 그 전에 열정이 있으면 더 좋고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poeticworld.tistory.com BlogIcon 낭만시인 2009.10.08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마케팅, 몇달째 고민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부끄럽게도 저희 회사는 현재 담당자만 정해져있고 액션은 거의 없는.. 그런 상태죠 ㅠㅠ 체험단 형태의 블로그 마케팅 말고 다양한 사례들이 시도되고(기업입장) 경험되면(유저입장) 좋을텐데 하는 바람만 키워가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알라딘 TTB 같은 프로그램이 더 많은 기업들에 의해 진행되고, 프로그램 자체도 좀더 진화된다면, 블로그 마케팅 분야의 진일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어떨까요?

    •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이종범 2009.10.10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낭만시인님 ^^
      담당자가 정해졌다면 우선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아요. 우선 블로고스피어를 경험하고 분위기가 어떤 지 살펴본 후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알라딘 TTB는 아마존을 닮아가고 싶은 알라딘의 마인드가 내비친 결과물이라 생각하는데요, 알라딘은 아마존을 롤모델로 성장해나가고 있죠. YES24의 우수고객이었던 제가 알라딘으로 옮긴 것도 TTB의 영향이 컸어요.

      아마존이 성공했기에 TTB가 잘만 따라가준다면 알라딘의 전략도 성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

  5. Favicon of http://hiddentips.tistory.com BlogIcon 티아이피 2009.10.12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과 2년 전만해도 기업블로그가 보편화되지 않았는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요. 확실한 것은 기업블로그는 개인블로그와는 아주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개인블로그 마케팅이 적용되기 어려운 것들이 많고 어떤 산업의 기업블로그냐에 따라서도 많이 다르죠. 기업블로그에 대한 질책들이 여기 저기 많이 포스팅되는데 개인 파워블로거로서는 어림잡지 못할 어려움과 한계를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LG전자 블로그나 소니 블로그는 정말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블로그에서 참고할만한 블로그에요. :)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jkb0515 BlogIcon 장기범 2009.10.16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보통 기업들이 온라인마케팅 활동은 꼭 측정을 하려는 측면이 있어(그것도 매출로.;;)
    압박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마케팅같은 경우는 장기적인 브랜드 구축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저도 파워블로거분들과 종종 일을 해보게 되는데요. 본질을 잊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7. Favicon of http://yehyeon.com BlogIcon 이예현 2009.11.17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가겠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8. 줄리앙소렐 2009.11.23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케팅 활동을 일정한 수치로 계량한다는 것은 정말 안타깝다고 느낍니다.

    마케팅은 고객의 마음이라는 고지를 점령하는 인식의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벤츠는 고급 승용차라는 인식, 토요타는 value for money 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벤츠가 캠리 같은 승용차를 출시하면 브랜드와 실제 매출에 타격을 입는 것처럼, 기업은

    고객의 인식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해야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토요타는 인식을 바꾸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알고, 렉서스라는 고급 브랜드를 아예 따로 떼어내어 성공했습니다.)

    블로그나 트위터 등과 같은 신 커뮤니케이션 채널이야말로 바로 이 고객들의 자사에 대한 인식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Alex Osterwalder
요즘 기업블로그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는 기업들이 블로그를 잘 활용하여 이미지 개선 및 매출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런 기업블로그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렇다할 성과를 보여주는 기업 블로그는 없는 것 같다. 또한 요즘에는 정부에서 블로그를 만들어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양질의 컨텐츠로 승부하려는 정부 부처의 블로그들은 주목할만하다.

마케팅을 하는데 가장 최저 비용이 들면서 최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은 블로그가 분명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약간의 딜레마가 있다. 바로 블로그라는 속성 때문이다. 블로그는 댓글을 달고 트랙백을 달면서 소통과 관계를 중시한다. 기업이 블로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두가지를 유념해야 할 것 같다.

1. 투명성

사업을 하다보면 조그만 구멍가게라도 고객과의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하곤 한다. 나 또한 쇼핑몰을 운영할 때 하루에 3,4건씩은 기분이 상할만한 컴플레인이 들어왔고, 1건은 욕설이 오고가는 큰 사건이 터지는 것이 일상이었다. 매일 그렇게 고객들과 싸우고나면 기가 다 빠져나가기 일 수 였다. 기업은 고객만족을 외치지만, 고객은 합리적이지 않다. 그러하기에 사소한 실수는 더욱 용납하지 않는다.

기업이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큰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 컴플레인을 걸기 더욱 쉬워지기 때문이다.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소통을 매우 중요시 하기 때문에, 블로고스피어의 가운데로 진입하려면 댓글과 트랙백을 열어두어야 한다. 개인 블로그에서도 댓글을 차단하거나 삭제하면 난리가 난다. 심지어 로그인한 사람만 댓글을 쓸 수 있게 한 제한적 댓글 쓰기의 경우에도 관대하지 않다.

리뷰를 하더라도 그것이 장점만 부각되었다거나 돈을 받고 하는 댓가성 리뷰이거나, 어디서 제공받아 쓰는 리뷰인지 밝히지 않으면 철저하게 응징하는 곳이 바로 블로고스피어이다. 블로고스피어가 까탈스럽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투명성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투명성은 곧 신뢰성을 가져다주고, 그것은 충성도를 가져온다.

기업이 블로그를 통해 바라는 것이 고객의 충성도일 것이다. 고객과 좀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도구가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 자체가 투명해져야 한다. 실수는 인정하고, 잘못된 것은 고객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응대하여야 한다. 그것은 매우 피곤한 일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에 블로그가 필요한 이유는 블로그가 가져다주는 영향력이 무척 강하기 때문이다. 가격 대비 최고 성능을 가지고 있는 마케팅 도구가 블로그이기 때문에 비용절감과 매출 증대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려는 기업의 속성상 블로그는 기업과 찰떡궁합이다.

기업이 원하는 효과를 블로그를 통해 얻으려면 한없이 투명해야 한다. 아이리버나 세스코처럼 전혀 상관없는 사소한 질문에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어야 할 것이다. 정보는 자사 제품의 장점만 아니라 단점도 가감없이 포스팅을 해야하고, 그 단점을 고쳐나가는 과정을 모두 투명하게 포스팅을 할 때 비로소 고객은 기업을 신뢰하게 될 것이다.

2. 진심

기업 블로그가 회사의 이름을 걸고 블로그를 하는 것은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온다. 블로그를 통해 회사명을 알리려는 심산도 있겠지만, 안좋은 이미지로 회사명을 알리는 것은 알리지 않는 것보다 못할 것이다. 회사명을 걸고 블로그를 하면 마이너스인 이유는 바로 진심이 느껴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관계를 중시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도 의도를 가지고 만나는 사람과 순수하게 만나는 사람의 관계가 다르다. 블로그 또한 진심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외면받고 말 것이다. 그래서 블로그의 글들은 전문성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보통 미디어에 나가는 컨텐츠들은 매우 전문적이고, 사실에 입각한 정보만을 전달한다.

하지만 블로그는 개인의 의견을 전달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주관적이고, 아마추어적이다. 맞춤법이 틀려도 괜찮고, 논점이 분명하지 않아도 괜찮다. 반말을 해도 되고, 구어체를 사용해도 괜찮다. 심지어 욕설이 들어가 있어도 괜찮다. 하지만 용납되지 않는 단 한가지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진심이다.

아무리 전문성이 뛰어나고 논점이 분명해도 그 뒤에 다른 의도가 숨어있다면 블로고스피어에서 외면받게 된다. 이는 기업의 이름을 걸고 하는 기업블로그들에게 치명적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어떠한 글을 올려도 회사 광고 쯤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글을 적어도 사람들은 의심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업계를 대표하는 이름이나 전혀 상관없는 이름으로 접근(?)하는 것이 기업블로그에는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다. 이 또한 뒤에 숨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여지없이 블로거들에 의해 파헤쳐지고 말 것이다. 선입견을 없에기 위해 회사명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회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여주는 것이 기업블로그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기업블로그는 본 적이 없다. 만약 자사의 제품에 대한 장단점을 포스팅하고, 단점에 대해서는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블로그가 있다면, 고객의 불만 댓글을 무시하거나 차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론화하여 포스팅으로 해결과정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블로그가 있다면 그것은 블로고스피어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지금까지 그러한 케이스가 없었기 때문이다. 기업블로그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지금까지 기업블로그들은 투명성과 진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업의 이익을 중시하기 위해 이는 뼈를 깎는 고통을 느낄 수도 있는 모험이기에 더욱 도전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필사즉생이라는 말이 있듯, 투명성과 진심으로 블로그에 뛰어든다면 아마도 블로그의 힘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처럼 가격 대비 성능이 최고인 블로그라는 도구는 이 정도 리스크는 감소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아무도 이런 시도를 해보지 않았다. 누군가 먼저 이 자리를 선점한다면 후발주자들에 비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기업블로그는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기업블로그처럼 쉬운 것 또한 없다. 그것은 머리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되기 때문이다.

과연 어느 기업이 먼저 이런 시도를 할 것인지 기대가 된다.

필자블로그 : Biz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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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trendons.com BlogIcon 트렌드온 2009.03.21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이든 진정성이 느껴져야 하겠지요. ^^

  2. Favicon of http://politicalpr.tistory.com BlogIcon baezzang 2009.03.22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명성과 진정성
    맞는 말씀입니다.
    정책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늘..절감하는 대목이네요.
    정책블로그에 대한 정보를 위해 트랙백 하나 걸어둡니다.

  3. Favicon of http://www.oneclick.com/blog BlogIcon 원클릭.com 2009.03.27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 진정성... !

안녕하세요. 팀원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 마키디어입니다.
2009년 커져가는 소셜미디어와 더불어 마키디어가 소셜미디어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중에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부탁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by 마키디어

09년 3대 블로그 프로젝트
Image Credit: Edge of Space
마키디어 블로그가 알려지고 꾸준한 트래픽을 얻게 되면서 블로그를 좀더 실천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2009년에 실행할 3가지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시작했고, 그 시작으로 마케팅 팀 미디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이미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 같습니다.

마케팅 팀 미디어와 더불어 구상해오고 있는 3가지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09년 3대 블로그 프로젝트
1. 마케팅 팀 미디어 오픈
2.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무료 영어교육 프로젝트
3. 중소업체를 위한 소셜미디어 마케팅 지원

1번은 이미 시작되었고, 지금은 2번째 프로젝트의 실천방안을 구상중에 있습니다. 어려운 경기에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기조차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종교계의 무료영어교육이나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무료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한계가 있는듯하고 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무료영어교육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같은 경우는 자금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게 되면 우선적으로 부산 지역에 한정되어 시작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에 따라 3번째 프로젝트도 같이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첫번째 프로젝트만 현재 진행중이고 두번째와 세번째는 아직 계획단계에 있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조언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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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838079.tistory.com/ BlogIcon 정경륜 2009.03.17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지 선정이 인상적이네요. 도움이 될 만한 의견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마키디어 2009.03.17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륜님 생각해주신다니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팀원분들의 의견을 물어야 할 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는 적당한 걸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이미지 출처를 안남겼네요. 출처남겨야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marketholic.net BlogIcon Maxmedic 2009.03.17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번의 BM이 어떻게 잡혀질지가 매우 궁금합니다 :)
    물론 저도 마키디어님이 허락해주신다면 제 여건상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은 도와 드리고 싶어요^^

  3.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비트손 아름다운마음 2009.03.18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대한 꿈을 가지고 계셨군요. 1번처럼 2번 3번도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

  4. Favicon of http://www.dongminkim.kr BlogIcon asteray 2009.03.18 0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히 생각해 보니 스카이프를 통한 어려운 이웃-대학생 Social Networking Service를 만들면 어떨까요.

    종래 스카이프 영어라고 하면 단편적인 필리핀 강사 - 한국인 영어교육이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중고생의 경우에도 겁을 먹지만 (한국어가 전혀 의사소통 되지 않아서) 대학생이나 직장인 수준의 Level 이라면

    1) 한글과 영어를 섞어가며 말할수 있어 공포감이 해소되고
    2) 멘토링 기능도 함께 제공해 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방면으로 관심있는 대학 동아리에 컨택하면 손쉽게 아이디어 구체화가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서버비용유지는 아무래도 커뮤니티웹의 광고모델이 될 수 밖에 없겠군요. 두 활동으로 인한 by-product를 상업화 하는 것 자체가 좀..: )

  5. Favicon of http://www.prsong.com BlogIcon prsong 2009.03.18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정말정말 멋진데요!
    저도 뭔가 같이 힘을 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께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

  6. 2009.03.18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idreamsea.tistory.com BlogIcon 꿈꾸는바다 2009.03.18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아이디어네요!^^
    2번, 3번 프로젝트가 어떻게 실현될지 궁금합니다.
    저도 최대한 도움이 되드렸으면 하네요~

  8.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연나 2009.03.18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떻게든 도움이 될만한 일이 있다면 최대한 돕겠습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도움이 된다면 정말 의미있는 일이지 않을까 싶네요.

    음... 이건 조금 다른 거긴 합니다만... 컴패션에서 후원자와 후원받는 어린이간의 편지 교환을 위한 번역 자원봉사할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저도 간간히 하고는 있습니다만... 이래저래 시간에 쫓긴다는 핑계로 큰 도움은 못 드리고 있는데...ㅠㅜ 함께 하면 그래도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_^

  9.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이종범 2009.03.18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런 멋진 구상을 하시고 계셨다니!! 교육에 관한 일이라면 저도 관심이 많이 있어서 이것 저것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제가 블사조로도 추천했던 네이버에 선현우라는 분이 하시고 계신 방법이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시는데 다양한 언어로 한국어를 전하기 위해 팟케스트와 동영상을 이용하고 있지요. 어느 회사에 다니시는 것 같기도 하던데...^^ 그 분이 하시는 방법이 불특정다수에게 팟케스트와 동영상(유투브)을 통해 강의를 하고, 그에 따른 과제등을 트랙백으로 받는 방법을 사용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계시더군요. 이상적인 말이긴 하지만, 커리큘럼과 강의등을 모두 블로거들의 도움으로 만들어나간다면 그 또한 프로젝트로서 의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 선현우님의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ever4one 입니다. ^^

  10. Favicon of http://www.trendons.com BlogIcon 트렌드온 2009.03.19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이 가지 않는 선택을 하셨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게 느껴지네요. 대단하십니다. ^^

  11.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마키디어 2009.03.19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팀원 분들에게는 따로 의견을 구해야할 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관심가져주시고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2. Favicon of http://www.trendons.com BlogIcon 트렌드온 2009.03.19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번 프로젝트에 저도 살며시 발을 담글 수 없을까요?? ^^

    비정기적인 포스팅을 하는 마이너 블로거 지만... ㅠ..ㅠ

By Maxmedic

위의 그림은 일생 중 Social(사회적 동기에 의한 친구)과 Networking(직업적 동기에 의한 만남)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초기와 후기 교육기에서 점차적으로 Networking이 증가하다가 Career Years에 들어오면 Networking의 비율이 Social의 비율을 앞지르게 됩니다. 아무래도 Career years에서는 직업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들이 많다보니 Networking의 비율이 높아 질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Post Career year에 들어서면 다시 Social의 비율이 높아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Post career years에서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라는 말 처럼 직업때문에 만난 Networking적 관계가 Social로 전환된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Social + Networking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다기보다는 할 수 밖에 없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러한 과정에서 Social Networking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Social Media가 등장하게 됩니다. 사람 대 사람이 직접 만나서 상호교류하는 과정을 Social Media는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가능케 해줍니다. (물론, 사람 대 사람이 만나서 상호교류를 한다는 원칙은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런 Social Media의 영향력이 커지자 많은 기업들은 곧바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Social media expert. 즉, 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이 속속 등장하게 됩니다.

(via Logic+Emotion)
위의 그림은 직업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프리즘입니다. 제일 신뢰하는 직업은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의료 관련 직접들이 올라와있네요. 그리고 제일 신뢰하지 못하는 직업에는 Social media expert가 랭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윗쪽에는 salesman이 살짝 보이네요. 상위 신뢰도 직업군은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Needs) 찾을 수 밖에 없는 직업들입니다. 하지만 하위로 갈 수록 Needs보다는 자신의 선호(Wants)에 따라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상위 직업들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건강을 책임지는 직업이며, 중간 그룹은 돈을 불려주는 직업. 하위로 갈 수록 사람들의 돈을 가져가는(?) 직업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갈수록 Social media의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데, 이에 발 맞추어 (예를 들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무엇을 제공하는 등) Social media expert의 신뢰도도 점점 높아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Windows Live Writer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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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medic 


프록앤겜블러(이하 P&G)가 자사의 디지털 미디어 에이전시 40명과 북미 마케팅 담당 100명을 서로 짝을 지어 자선행사인 Digital Hack Night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자사의 인기제품인 Tide의 T-Shirt를 판매하는 콘테스트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콘테스트는 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진행되었으며 소셜미디어를 달구었습니다.
150명의 에이전시 & 마케터들은 소셜미디어상의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신의 친구들과 방문자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소셜미디어상의 자신의 유명세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하는 등, 컨테스트는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위터의 Hit 10 Trending Topic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P&G 디지털 사업 전략팀의 팀장이자 이번 컨테스트의 주최자인 Lucas Watsot은 이번 컨테스트는 단지 자선의 밤(Digital Hack Night)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사의 마케터들을 디지털 미디어에 노출시킴으로 인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하며 그들이 더욱 소셜미디어에 대해 자극받고 배우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 중 Youtube에 단편영상을 올리거나, 웹사이트를 통한 방송, 온라인으로 컨설팅 서비스등을 제공하는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정통적인 방식으로 T-Shirt를 판매하는 팀들도 존재하였습니다.
컨테스트 결과, 팀당 1000$씩 총 4팀이 4000$의 비용을 소비하여 개당 20$인 T-Shirt를 2000개 이상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4000$를 투자하여 최소 40000$를 얻은 셈 입니다. 팀당 자금을 1000$로 제한한 이유에 대해 Watson은 이 컨테스트는 미디어를 돈으로 구입하는 경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취지 아래 P&G 마케터들은 큰 지출없이 소셜미디어의 엄청난 힘을 실시간으로 증명해내었습니다.

아직까지 주위를 보면 "그거가지고 되겠냐?" "눈에 보이지도 않는 집단을 무슨 수로.." 등등 소셜미디어에 회의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소셜미디어를 꼭 시도를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다만 P&G의 사례처럼 직접 경험해보거나 아니면 최소한 용어에 대해서는 알고있다면 아예 관심을 틀어막고 있는 마케터보다는 그 언젠가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포스팅은 Windows Live Writer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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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ito.tistory.com BlogIcon webito 2009.03.14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을 잘 인식하고 있는 P&G는 구글에 직원을 파견해서 소셜미디어을 배우고 있다더니 이런 이벤트를 벌이는군요..20달러라..

소셜미디어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국내 언론에서도 몇번 보도된바 있는 코리안BBQ 고기 트럭(http://kogibbq.com/)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Roy ChoiMark Manguera이 운영하는 코리안 BBQ '고기(Kogi)'가 소셜미디어를 등에업고 성공적인 길을 열어가고 있다. '고기'모바일 레스토랑 타코와 코리안BBQ의 만남이다. 타코(taco)와 코리안BBQ의 만남?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넘어가지 않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기'트럭의 중심에는 소셜네트워크가 자리잡고 있다. 웹사이트가 따로 있을 뿐아니라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리안BBQ-블로그마케팅

'고기'홈페이지

운영하고 있는 트위터(마이크로블로깅서비스)는 이미 8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친구로 등록되어있다.

고기, 소셜미디어 마케팅

'고기' 마이크로블로그

코리안 BBQ와 타코라는 새로운 만남에 반한 사람들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자발적인 입소문으로 고기 트럭은 줄서있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특히, 실시간 온라인 대화에 가까운 트위터와 고기트럭의 만남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고기' 트럭은 본연적으로 움직이는 가게이다보니 고객과의 실시간에 가까운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트위터는 모바일 레스토랑과 고객을 연결해주고 게릴라 프로모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좋은 도구가 되고 있다.

'고기'트럭 레스토랑은 스몰비즈니스와 소셜미디어(블로그)마케팅 사례로 LA타임즈 뿐아니라 영향력있는 마케팅블로그를 중심으로 입소문은 더욱 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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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kpost.tistory.com BlogIcon 이종범 2009.03.13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배고파지는걸요? 고기 기발하네요! 불고기와 타코의 결합이라...군침이 꿀꺽!

  2. Favicon of http://webito.tistory.com BlogIcon webito 2009.03.14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코와 불고기 넘 맛나겠다.. 최근 먹어본 굽네치킨은 오븐에 구워 기존 기름 튀긴 치킨과는 좀 다른 맛이 나요..

  3. Favicon of http://kanduu.net/farhang/index.php?do=/blog/71945/prentice-capitals-zimmerman.. BlogIcon WitvastWeria 2013.07.30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arket answers or even positive aspects. Promote exactly what your merchandise can perform for ones buyer, instead of characteristics http://mstudio84.com/gist/index.php?do=/blog/34971/ever-wondered-about-michael-zimmerman-hedge-fund/ No person expenditure willpower can be superior to whilst, and a lot tend to be designed to increase earnings on the distinct type of expense. A very good hedge finance may perhaps make use of just about any or perhaps all of these styles somewhat, dependant on the actual varieties of chances in which include the particular pay for. Keep in mind that as soon as undertaking required research around the fund, you will need to remember not necessarily within the type, though the intended marketplace when coming up with your own assessments.

    http://www.listsofbests.com/list/178244-news-on-prentice-capital
    http://www.youtube.com/watch?v=5bdws6y4VBI
    http://www.globoword.it/social/index.php?do=/blog/22317/news-on-michael-zimmerman-hedge-fund/

By Maxmedic

Forrester Research에서 Sponsored Conversation 이라는 말을 소개하였습니다. Forrester Research에 의하면 Sponsored Conversation은 마케팅 기법의 일종으로 블로거들에게 금전적 or 물질적 혜택을 제공하여 자사에 관한 포스팅과 교환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블로그마케팅의 일종인 셈입니다. 렛츠리뷰나 PressBlog등이 그 예가 되겠지요. 아래의 테이블에 PR, AD, SC의 특징을 잘 분류해놓았습니다.

PR은 회사가 블로거들로 하여금 자신의 Product에 관하여 이야기하게끔 시도하며 성공의 여부는 장담 할 수 없습니다. AD에 있어서 회사는 안정적인 홍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것은 블로거들 사이의 목소리가 아니다보니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SC는 자사의 Product에 관하여 블로거들에게 글을 쓰게하여 이야기거리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블로거들 사이에서 퍼지다보니 활발한 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SC를 PR과 AD의 중간적인 성격이라고 규정하고 있나봅니다.

현재 SC와 같은 블로그 마케팅은 아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발생하는 윤리적 잣대(타사 비방을 부탁하는 글, 단점보다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일 등)가 필요한 일들이 종종 생기곤 하는데, 이런 부분을 어떻게 원만하게 해결하고 넘어가느냐가 앞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블로거에게 댓가를 지불하는 입장이니 좋은 쪽으로 써주길 원할테고, 블로거는 블로거도 사람이다보니 그들의 포스팅에 대한 자유의지를 충분히 존중해주어야 할테니깐요.
Source : Forrester Research , Inc.
이 포스팅은 Windows Live Writer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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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cial-media.kr BlogIcon 철산초속 2009.03.09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그레이트한 포스팅이네요!!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carlospr.pe.kr BlogIcon carlos 2009.03.09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R의 목적이 단순히 버즈라는 것이 쫌..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내용은 넘 좋네요^^

  3. Favicon of http://www.junycap.com/blog BlogIcon 쥬니캡 2009.03.10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axmedic님 글 정리 감사합니다. 일주일간 구글 리더기를 안보다 봤더니, 영어권 블로고스피어가 해당이슈로 상당히 뜨거운 거 같드라고요. 저도 자료가 어느정도 모이면 포스팅할까 했는데, 사전 정리 너무 감사 드립니다!

  4. Favicon of http://www.prsong.com BlogIcon prsong 2009.03.17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 가지 의미의 'buzz'가 있는 것이겠지요?
    사실 PR은 넓게는 나머지 두 영역도 포함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만에 들러 좋은 포스팅 주르륵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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