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켈리포니아에 베이스를 둔 Gold Gym 휘트니스 센터의 엘레베이터를 이용한 게릴라 마케팅입니다. 엘리베이터에 스티커를 부착하여 문이 열릴때 마다 한 남성이 운동을 하고있는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어 엘리베이터 이용자들의 운동을 하고 싶은 욕구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끊임 없이 시행되는 정말 참신한 게릴라 마케팅 정말 재밌지 않으신가요????
1. 돈이 없이 돈을 벌 수 있다. |
2. 모래성을 지을 것인가, 빌딩을 지을 것인가 |
3. 아이템보다는 시스템 |
by 꿈꾸는바다 작은 배역은 있으나 작은 배우란 없다 드라마는 조연, CF는 주연! - LG텔레콤 오즈 '대리인생' 편
2008년 하반기에는 이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광고들이 유독 많았다. 힘들수록 우리는 사람에게 힘을 얻는다. 특히 올림픽과 TV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신세대 스포츠스타, 늦둥이 연예인 스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오늘의 삶은 고달프나 내일은 달다
힘들수록 생각나는 건 역시 가족- 동아제약 박카스 '스쿠터' 편
동아제약에서 만든 박카스는 '스쿠터' 편을 통해 메세지를 전한다. 스쿠터를 타고 도시락을 배달하는 딸, 그리고 도시락 배달점을 운영하는 어머니.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사는 서민의 일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힘내세요 피로를 추억할 날이 올 거에요"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그들의 지친 어깨에 위로를 건넨다. 비록 오늘의 삶은 고달프지만 그들이 맞게 될 내일은 힘들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과 희망의 메세지다. 가족의 힘은 실로 강하다. 끈끈한 유대와 사랑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꽃을 피우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이 광고는 1998년에는 환경미화원과 아들편이 원조다. 부자편에서 모녀편으로 바뀐 컨셉이지만 시대에 맞게 새롭게 각색되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동아제약이 이 시기에1998년부터 1년간 총 91억원의 광고비를 사용해서 1999년에는 매출이 14%나 신장했다고 한다. 불황일수록 광고비용을 줄이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인 마케팅을통해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여름 소년과 겨울 소녀가 전해준 희망
태환이와 연아의 승전보 - KB국민은행 '여름소년, 겨울소녀' 편
뜨거웠던 여름만큼이나 근심이 깊던 우리에게 박태환, 최민호, 장미란 등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승전보는 한줄기 소나기와도 같았다. 태능선수촌에서 흘린 땀만큼이나 값진 결과인것을 알기에 국민 모두가 환호했고,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특히 CF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냈던 여름 소년 박태환과 겨울 소녀 김연아를 보는 내내 우리는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누구보다 감격했다.
'여름'과 '겨울'이라는 계절적인 컨셉, 그리고 순수하고 건강한 청년 모델을 사용함으로써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해주었다. 동양인이라는 신체적 열세를 극복하고, 수영과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종목에서 보여준 그들의 파이팅 넘치는 의지는 경제문제와 생활의 스트레스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불어 넣었다. CF에서는 단순히 운동을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비록 종목은 다르지만 팬으로써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통해 친동생처럼 친오빠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오빠, 달려!"
여기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통해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중견 연기자가 있다. 장미희는 최근 KBS 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에서 이문식은 SBS 드라마 '일지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얼마 전 연말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상을 수상했다. 그들은 지금 제2의 전성기라 불릴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LG텔레콤 오즈 CF '대리인생' 편에서는 단독으로 남녀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술 한잔 하신 장미희 팀장님! 그녀는 대리운전기사를 부르고 기다리는 중인데, 그 자리에 이문식 대리가 나와 처음엔 놀라지만, 집까지 운전하며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에서 이대리는 애들 학원비를 벌기 위해 운전을 하노라고 고백한다. 직장벌이만으로는 어려운 세상, 자녀 교육비 때문에 집을 나서야만 하는 가장의 아픔이 그 안에 담겨져 있다. 비록 현실은 슬프지만 마지막에 장미희의 말을 통해 실날같은 위안과 희망을 가져본다.
"낮에도 대리, 밤에도 대립니까? 내년에는 둘 다 끝냅시다!"
비록 당장 누군가는 알아주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그 노력에 대한 보답을 받게 되있다.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도 단 1명의 가족과 팬이 있는 한 쉽게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불황기, 사람이 그래서 희망인 이유다.
환경의 소중함, 천진난만한 아이의 맑은 눈으로 그려
아름다운 기업, 금호아시아나 '환경경영' 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토는 ‘자연, 사람, 기업이 함께하는 환경경영’이다. 슬로건인 <아름다운 기업 - 금호아시아나>의 가치를 표현하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업PR광고이다. 우리는 흔히 환경운동이라고 하면 어렵다거나 힘이 들고, 중요성은 알지만 막상 내가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광고에서는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운동을 보여준다. '우리 동네 천연 에너지'는 인형을 가득 싣고 환하게 웃는 여자 어린이의 자전거였으며, '우리반 천연접착제'는 교실에서 풀대신 종이를 붙일 수 있는 여고생의 밥풀이었다. 그리고 '우리집 천연세제'는 자신의 접시에 담긴 음식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우는 천진난만한 아기가 비밀의 주인공이었다.
실생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환경보호 실천방법에 대해 미소를 짓게하고, 감동을 주는 CF. 연예인이 아닌 일반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이 담겨져 있고, 천연자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자연스럽게 광고를 보면서 실천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엉뚱하고 재미있는 유머 광고가 인기
SHOW '20살의 쇼'와 SKY '오므려 집게' 편
공대에는 남학생은 많으나 여학생은 현저히 적다. 그런 상황을 광고소재로 활용한 KTF의 '20살의 쇼' 편에는 반전이 있다. 공주대접을 받을 걸로 기대한 여학생(광고에서 아름이라 불리는 그녀)의 기대는 강력한 라이벌로 인해 마지막에 무너져버린다. 그리고 SKY '오므려 집게' 편은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꼴불견을 직접적으로 꼬집은게 아니라 만화적으로 표현한 광고이다. 옆에 사람이 있는데도 다리를 쫙 벌리고 안는 일명 쩍벌남인 아저씨에게 일침을 가하는 여자의 무기는 바로 다리를 오므리게 만드는 집게였다.
이런 엉뚱한 광고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이미 각종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유머소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황 자체는 일상 소재지만 표현에 있어서는 만화나 영화에나 등장할 것 같은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웃음과 반전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었다. 특히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표정이 과장되긴 했지만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에 재미를 주는 광고인 것이다.
생각대로 안되는 현실에 희망을 준 '되고송~'
생각대로 T '장동건' 편과 에픽하이 '올림픽 되고송'편
미국산 쇠고기, 고유가, 의료보험 민영화, 독도영유권 문제 등 요즘처럼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는 답답한 시대가 있을까 싶다. 이처럼 우리의 의견이 사회전반에 골고루 반영이 되지 못하고, 속터지는 상황속에 등장한 노래가 있다. 바로 SK텔레콤 T의 '되고송'이다. '~하면 ~되고'로 이어지는 따라부르기 쉽고도 편한 리듬 속에 강한 중독성이 있다. 이런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풍자하고, 되고송으로 패러디 되는 경우가 많았다. 'MB되고송'을 비롯해 '대졸송', '노처녀버전', '노총각버전' ,'공처가버전' ,'학교생활버전', '군대버전' ,'여고버전 등등 다양한 버전의 되고송이 출현한 것이다.
SK텔레콤의 '되고송' 중에서 베스트는 바로 장동건이 출연한 되고송이다. 신비주의 전략과 베일에 감춰진 이미지 마케팅으로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스타라는 부담감,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현실을 재밌는 노랫말과 재치로 표현한 장동건이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최근 에픽하이가 부른 '올림픽 되고송'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우리 선수들의 승전보를 기대하는 되고송! 단순히 메달의 색깔을 넘어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금호아시아나 이색광고 눈길
[me] 기발한 상상 ‘웹툰형 광고’가 좋아 ~
부르기 쉬워 흥얼흥얼~ 그 중독성에 빠지다
SK텔레콤, 에픽하이의 “올림픽 되고송”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