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Gomting



아무리 훈남, 훈녀라도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사진들이 있다.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초등학교~중학년시절의 사진들, 그리고 신분증 속 증명사진. ㅋ


특히 여성들의 경우 신분증을 보려하면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손사래를 치곤하는데,
웰라(WELLA)의 염색제 브랜드인 KOLESTONE이 이 만국 공통의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나섰다.    
국제 여성주간, 브라질 상파울로에 the Kolestone Beauty Center란 공간을 오픈하고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헤어디자이너, 그리고 포토그래퍼를 섭외하여 
이 공간을 방문한 여성들에게 생애 최고의 증명사진을 선물해준 것


바로 이렇게↓



물론 이들은 증명사진뿐만 아니라 그녀들의 페이스북, 트위터 프로필 사진으로 쓸 수 있는 몇개의 사진까지 넉넉히 찍어 이메일로도 발송해주었다. 일시적으로 진행한 프로모션이었기에 실제로 저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은 2천명 남짓이었지만 TV,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미디어에 보도되었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바이럴되며 높은 커버리지를 달성했다고 한다. (아래 영상 참조)





영상에 등장한 CEO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생색내는것 봐라 ㅋ
여성들의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고양하는 뷰티브랜드에게
이런 사소하지만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로모션이 얼마나 훌륭한 홍보소재가 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되겠다.  


비단 뷰티브랜드뿐만이 아니다. 자신의 브랜드를 특별하고, 견고하게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직접적인 수익과 연결되지 않더라도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찾아라!
그리고 우리 브랜드가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케어할 것임을 분명히 보여줘라!
진심은 통할 것이다. 그 진심이 로열티를 만든다....





 Bonus   KOLSTONE의 강렬한 광고 
얘기가 나온김에 얼마전 화제가 되었던 Kolestone의 빌보드 광고도 공유한다.
헤어공간을 자연의 색이 채울 수 있게끔 빌보드에 머리모양으로 구멍을 뚫어놓았다.
무슨 카피가 필요하겠는가? KOLESTONE naturals





개인적으론 아래 광고도 좋아한다
관능적인 여성의 입술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머리의 비쥬얼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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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 비즈니스 리뷰(DBR) 5월호에 기고한 글로 원래 작성했던 글을 포스팅하며 잡지에 실린 버전은 아래 삽입한 PDF 파일을 참고



위 심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는가? 정답은 “네이버 검색창에 DBR를 입력하고 검색결과를 확인하세요이다. 10~40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이상이 위의 그린윈도우라는 심벌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한다고 한다. 이런 놀라운 학습은 어떻게 가능할까? 바로 마케팅의 기본인 함축과 반복을 통해서다.
 

함축 : 함축적인 메시지와 함께 연상할 수 있는 심볼을 노출한다.


함축과 반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는 전설적인 광고캠페인으로 꼽히는 앱솔루트 보드카의 광고다. 초기 광고부터 제품 이미지와 ‘ABSOLUT ATTRACTION’라는 문구만으로 제품의 속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었고, 후속 광고에서도 제품 이미지와 ABSOLUT __________라는 문구 2가지 요소만으로 광고를 만들었다. 앞서 언급한 네이버의 그린윈도우도 그린윈도우와 더불어 ‘NAVER 검색창에 ________를 쳐보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내보냈으나 나중에는 문구를 생략한 그린윈도우를 선보이면서 보다 함축적인 메시지로 변화했다.


        ① 앱솔루트 캠페인 초기 광고                   ② 초기의 네이버 크로스미디어


반복 : 비쥬얼 메시지가 카피를 대신할 수 있을 때 까지


앱솔루트는 이런 방식의 광고를 25년 간 반복했고, 네이버는 8년을 반복했다. 앱솔루트는 광고가 미술관에도 전시될만큼 앱솔루트=컬트적인 브랜드라는 인식을 만들었고, 광고를 시작한지 10년 만에 150배 성장할 수 있었다. 네이버도 자사 광고 뿐만 아니라 타사 광고와의 크로스미디어를 통해 녹색 검색창의 노출을 극대화해서 한국의 대표 검색 브랜드로써 입지를 견고히 했다.

물론 반복은 익숙함을 경계해야 한다. 반복은 메시지를 고객의 눈에 더이상 보이지 않는 투명물체로 만든다. 앱솔루트가 병의 형태만 유지하고 예술, 패션, 도시 등의 이미지를 번갈아가며 사용했듯 핵심은 유지하되 표현방법은 변화해야 한다.

  

뉴욕에서 만난 심볼릭 마케팅의 진수: New Museum


이처럼 함축과 반복으로 마케팅을 펼친 사례가 또 있다. 미국
뉴욕에 새롭게 문을 연 현대미술관인 ‘뉴 뮤지엄(New Museum)’이다. 건물의 외관은 네모 블록을 엉성하게 쌓아놓은 것마냥 특이하게 생겼다. 이 미술관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담아내는 그릇 역할을 하는 정체성(identity)을 표현하기 위해 독특한 건물외관을 활용한 캠페인을 선보였다.

                                 ① 뉴뮤지엄 건물 외관을 활용한 독특한 런칭광고


개관을 알리는 캠페인은 도시 곳곳에서 이뤄졌다. 처음에는 캘빈 클라인 광고판에 분홍색 페인트가 흐르는 듯 하더니 2단계에서는 광고판 가운데에 어떤 도형의 윤곽이 보일 듯 말 듯 하다가 마지막에 도형이 완성되고 12 1일 미술관의 개관을 알렸다. 도형은 미술관의 독특한 외관이었다.

실험적인 시도겠지만, 메시지 전달력이 뛰어나고, 입소문도 강력했다. 미술관은 광고판뿐 아니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의 광고판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미술관의 외관을 함축한 시각적인 이미지를 반복해서 선보였다. 새로운 관점의 세상을 볼 수 있는 느낌으로 미술관의 특성을 담아냈다.

                                    ② 심벌을 활용한 뉴뮤지엄의 다양한 광고

놀라 자빠질만한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열광적으로 기다리는 팬을 거느린 초강력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의 마케터가 아니라면, 유사 브랜드가 넘쳐나는 정글 같은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무관심하거나 변덕스러운 고객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그 키워드는 ‘함축’과 ‘반복’이다.



동아 비즈니스리뷰 5월호 : 함축과 반복...심벌이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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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대형 비행기 대회를 기억하는가??



스포츠 뉴스에서 볼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산악자전거 대회도 기억나는가?



인력으로만 달리는 수제(?) 자동차 대회,
(지면부터 180cm를 넘기면 안 되며 무게가 운전자를 빼고 79.8kg이 넘어서는 안 됨)




그리고 일반 종이비행기를 얼마나 멀리, 오래, 멋지게 날리는가를 경쟁하는 세계대회도 있다.



사진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 모든 대회는 레드불(Red Bull)이란 브랜드가 공식후원, 혹은 주최하고 있는데...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X-sports에 스폰하고 있는데 그들의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참고)


레드불은 국내에선 생소하겠으나 한방에 졸음을 날려주는 강력한 효과를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에너지 드링크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음료로 한국시장에서 박카스를 떠올리면 딱이다.
이 에너지 드링크의 브랜드 슬로건은....

  Red Bull gives you wiiings
  레드불은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Wiiings를 강조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은 '나는것'에 집요할 정도로 포커싱하여 브랜딩을 하고있는데...
그 중심에는 위에서 언급한 각종 대회가 있다.

그들은 에너제틱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해 유쾌하고 재미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New year Eve, 즉 12월31일에 'New Year No Limits'이름으로 자동차 점프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이벤트를 ESPN과 함께 생중계했다.

이 이벤트의 주인공은 Subaru 랠리팀의 Travis Pastrana라는 레이서로 약 180 피트의 공중을 날기위해 치밀한 연습과 준비를 하였고, 그 영상을 먼저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차례로 공개한다 (1 - 2 - 3 - 4), 이 영상들은 150만번 이상의 재생을 기록하며 예고편 역할을 톡톡히해내고, 드디어 12월31일 점프는 생중계된다. 



예상대로 그는 세계기록을 경신하였고, 자축하며 강물로 뛰어드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어찌보면 미친짓, 사서 고생쯤으로 치부될 수 있는 수 많은 Extream Sport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놀라운 열정과 땀이 숨어있다.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은 이런 X-Sport의 속성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나는'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독려함으로써 "열정이 필요하다면 레드불을 마셔라"라고 말하지 않아도 브랜드에 열정이란 속성을 더할 수 있었다. 그들의 인사이트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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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마케팅 사례들 중 빼놓을 수 없는 캠페인이 있다.
수많은 화제를 몰고온 글로벌 텔레콤 컴퍼니 티모바일(T-mobile)의 Life's For Sharing 캠페인

고품질의 대규모 플래시몹 퍼포먼스,
완성도 높은 영상의 바이럴 배포,
참여를 이끌어내는 쉽고 즐거운 이벤트, 
유명인과 방송을 활용한 대중과의 접점 극대화까지...
정말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준 캠페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 플래시몹이란?
 두산백과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

 즉, 예상치 못한 집단행동을 통해 일으키는 소동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Life's For Sharing 캠페인 1탄 : 리버풀역

2009년 1월 15일 아침 11시 리버풀역(Liverpool Street Station). 제작진은 약 2분간의 플래시몹을 위해 약 8주간의 준비를 해왔고, 오전 11시경 본격적인 퍼포먼스를 시작한다. 

역내에 울려퍼지는 노래에 맞추어 한 두명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다양한 연령대의 댄서 400명이 군무를 추기 시작했고... 흘러나오는 8가지 대중적인 음악에 맞춰 때론 역동적으로, 때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춤을 추었다. 몇몇 사람들은 그 흥겨움에 젖어 군무에 참여했으며 또 몇몇은 이 놀라운 광경을 사진, 영상으로 촬영하거나 전화로 주변 사람들에게 중계했다.

제작진은 10개의 숨겨진 카메라로 이 유쾌한 소동을 촬영했고, 이는 유튜브(Youtube)를 비롯한 다양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렸다.





그 결과...
본 소동은 완성도 높은 유쾌한 퍼포먼스, 대중의 자연스러운 호응이 좋은 평을 받으며 다양한 미디어에서 보도되었고, 그 여새로 유튜브에 업로드된 본 영상은 단기간 천만번 이상의 재생을 기록... 꽤 오랫동안 웹상에 회자되며 커버리지 면에서 대성공을 거두게된다. 
 


 Life's For Sharing 캠페인 2탄 : 트라팔가 광장

첫번째 성공에 고무된(?) 그들이 또다른 대규모 기획을 준비하는데...이번엔 좀 양상이 달랐다. 
리버풀역때와 같이 불쑥 등장하는 깜짝 퍼포먼스가 아니라 이번엔 공공연하게 시간과 장소를 밝힌 것..아래 영상과 같이 리버풀역의 댄스를 상기시키며 다음 이벤트를 보고싶다면 4월 31일 오후 6시 트라팔가 광장(Trafalger Square)에서 보자며 바람잡이용 CM을 배포하였다.




그리고...
약속한 4월의 마지막날 약13,500명의 군중으로 가득한 트라팔가 광장에선 진행요원들이 몰려든 사람들에게 뜬금없이 마이크를 나눠주었고, 한 남자의 진행으로 프로모션이 시작되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트라팔가 광장을 거대한 가라오케로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노래를 함께하는 것이었다.  나조차 가사를 알고있는 합창의 대명사 Hey Jude부터 노래는 시작되었고, 카메라맨들은 그곳의 노래하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비추며 그들이 주인공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아래 영상을 보자) 





게다가...
유명인을 등장시켰는데...
그 사람은 터프한 목소리와 퍼포먼스로 유명한 PINK, 모자를 뒤집어 쓴채 관중 속에 섞여있던 그녀는 가운데 위치한 단상으로 올라와 대표곡인 So What, 그리고 다른 몇 곡도 함께 부른다. (So what은 다같이 부르기엔 그닥 좋은 곡은 아닌듯 ㅋ) 그녀는 노련하게 사람들을 단상으로 끌어올려 함께 춤추며 노래하였으며...자신의 웹사이트에 에프터서비스까지 해놓았더군....(링크)





두번째 프로모션의 성과는...
프로모션 예고와 그 규모로 인해 1차 때보단 미디어 컨택은 훨씬 더 늘어났고, 영상 바이럴은 웹영상의 특성상 쉽게 바이럴되기엔 길이가 너무 길고, 회자될 수 있는 깜짝쇼같은 포인트가 적었기에 1차때보단 훨씬 못미쳤다.

하지만 이번엔 그들이 찍은 영상 외에도 현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찍은 영상이 개인의 영역에서 공유되고 있고, 직접 경험을 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측면을 생각해보면 커버리지의 양적인 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았고 질적인 면은 1차때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Life's For Sharing 캠페인 3탄 : 오프라 시즌 파티 in Chicago

1, 2탄이 너무 강했다. 또 다시 이를 넘는 바이럴과 파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더 엄청난 것을 선택해야만 했다.

그래서...
그들은 시카고에서 티모바일의 후원으로 열리는 오프라의 23번째 시즌 파티에서 2만명의 군중과 최고의 팝그룹 BEP(The Black Eyed Peas)와 사전 모의하여 오프라 윈프리와 수 백만의 시청자를 놀래키는 어마어마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벌였다.




그 결과...
본 플래시몹은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만큼 세 차례 중 가장 강력한 커버리지와 버즈(Buzz)를 만들어 내었고, 가장 많은 수의 미디어 컨택을 만들어 내었다. 

물론 방송사의 컨탠츠인지라 유튜브에 올렸던 영상들은 삭제당해 온라인에서의 바이럴이 조금 아쉬웠지만 매스 미디어를 통해 워낙 여러차례 보여졌기에 커버리지에서의 문제는 전혀 없었으리라...

BEP는 본 플래시몹 덕에 I gotta feelin'이 다시 아이튠즈 챠트 1위로 올라서는 등 재미를 톡톡히 봤고, 오프라의 시즌 파티 브랜드도 업그레이드 되었고...티모바일은 핸드폰을 들고 무대에서 방방뛰는 오프라를 통해 그리고 방송에서 노출되는 그들의 홍보영상을 통해 높은 주목도를 확보할 수 있는 모두가 이긴 게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물론 티모바일의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For Sharing이란 가치를 전달하긴 버거웠다)



 본 캠페인에서 주목할 부분은...

1) 메시지 전달력
텔레콤 회사의 브랜드 캠페인이라는 것이 사용되는 비용에 비해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 경우가 굉장히 적은데 (개념을 실체화하여 전달하는 것으로 난이도 자체가 높다) 본 캠페인은 가장 대중적인 '춤'과 '노래'라는 소재, 그리고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대규모 깜짝 이벤트를 활용해 삶/경험을 'Share'한다는 개념을 비교적 잘 전달하고 있다는 것!! 

2) 프로모션 및 바이럴 영상의 완성도

1차는 2분을 위한 8주간의 준비기간이 말해주듯 대중의 입맛을 고려한 음악선별, 믹스, 그리고 댄스의 구성, 바이럴 영상의 완성도를 고려한 카메라 구도 등 게릴라성으로 진행된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보기힘든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것.
2, 3차...역시 영상은 편집을 고려하여 사전에 철저히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군무, 그들의 위치와 카메라 구도 등 철저히 계획 하에 이루어진 촬영에 몇몇 일반인이 들어갔다는 느낌이다.




3) 진정한 참여가 가능한 프로모션
Sony Bravia 캠페인 'Foam City'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런칭 시에는 화제가 될 수 있는 제작물로 제대로 이목을 집중시킨 다음엔 참여를 통해 소비자가 생성한 2차 저작물이 온라인 곳곳에서 나름의 스토리를 가지고 파급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한 점을 높이 평가할만 하겠다.   


물론 아쉬운 점은...
통신사의 브랜드 캠페인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국내 시장에 비추어 판단한다면) 결국 통신사를 선택하는데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말기로...통화품질의 차이가 없어진 요즘같은 경우엔 특히, 실구매시 통신사의 브랜드 메시지가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물론 영국 이동통신 시장은 국내에선 상상할 수 없는 치열한 시장이라고 들었기에 이런 브랜드 캠페인이 국내보다 더 큰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글쎄... 



 플래시몹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1. 이벤트의 소재
 : 웹에는 소위 재미있는 영상이 넘쳐난다. 그 틈바구니에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 위해서는 소재 자체가 그만큼 새롭고, 의외성이 있어야 한다.

2. 현장감
: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과 반응은 토크쇼의 방청객처럼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주도하는 중요한 양념이 되고, 광고 메시지란 느낌을 최소화하여 몰입도와 메시지 전달력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자연스러운 반응을 얻기 위해 촬영 카메라를 숨기는 것도 좋은 방법)

3. 이벤트의 구성
: 단시간 동안 갑자기 판을 벌이는 이벤트의 경우... 미디어 컨택이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통한 직접적인 바이럴은 극소수다. 그러므로 완성도 높은 바이럴용 영상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온라인이란 환경에 맞게 단시간 충분한 관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30초 안에 시청자를 사로잡는 짧은 호흡의 구성이 필요하다.  

4. 바이럴영상의 완성도
:3번에서 강조했듯 결국은 바이럴영상이므로 이벤트 현장을 얼마나 현장감 있게, 의도하는 장면을 잘 드러나게 촬영하여 편집하여 완성하느냐가 관건이겠다. 그러므로 촬영을 고려한 리허설과 필요하다면 영상에 담길 사람들은 (물론 비밀리에) 연기자를 섭외하는 것도 좋겠다. 

5. 참여와 소감
: 2번에서 얘기한 현장감을 가장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에 동조하고 그 모습과 소감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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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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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이벤트(플래시몹) 방식의 바이럴마케팅 전략
 티모바일(T-mobile)의 Life's For Sharing 캠페인
 이케아(IKEA), 극장을 습격하다
 2009 BEST MARKETING : 맥카페(Mc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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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놈팬 프로젝트의 첫번째로 읽은 브레인 타투. 알라딘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케런 포스트라는 사람이 마케팅에선 굉장히 유명한 사람인가 보더군요. 브랜딩 디바라 불리는 케런 포스트. 그녀는 브레엔 타투라는 단어를 만들어내고 포맷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브랜드를 사람들 머릿 속에 각인시킬 수 있는 지 그 전략과 전술을 책에 담아내고 있죠.

이 책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2개 정도 발견해 낼 수 있었습니다. 브랜딩을 어떻게 해야 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체계적인 분류와 설명으로 인해 알 수 있게 되었는데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시간이 흐른 후 반드시 결과로 돌아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작하기 전 미리 충분한 전략과 전술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도 말이죠. 특히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따져보고 시작해야 허무하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브랜드에 대해 A부터 Z까지 설명해주고 있는 친절한 메뉴얼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좀 아쉬운 부분도 보입니다. 개괄적인 설명만 해 두고 디테일한 예시와 설명은 넘어가는 식이라 자칫하면 수박 겉핥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책을 잘 활용하려면 가상의 브랜드를 설정하거나 현재 브랜딩 작업을 하고 있는 사례를 직접 대입하여 책에 적어가며 브레인 타투의 전략을 완성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브랜드를 브레인에 각인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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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나이키, 맥도널드... 우리는 이 단어만 듣고 영상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짜릿한 시원함과 맥도널드의 기름 튀기는 냄새, 나이키의 편안함까지 말이죠. 브랜딩이란 바로 이렇게 연상을 시킬 수 있게 만드는 단어를 만드는 것인데요, 이런 과정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가능하죠.

브랜드란 원래 카우보이들이 자신의 소를 구분하기 위해 달궈진 쇠로 소의 머리에 로고를 찍던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상황에 대입해보면 카우보이가 아니라 마케터들이 소가 아닌 소비자들에게 로고를 각인시키는 작업을 일컫는 것일 겁니다. 즉 브레인 타투인 것이죠.

우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머릿 속에 코카콜라, 나이키, 맥도널드가 타투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냄새와 느낌까지 말이죠. 좀 살벌한가요? 좀 더 부드럽게 이야기한다면 문화 체험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카콜라만이 줄 수 있는 문화, 나이키를 구매함으로 누리는 나이키 문화, 맥도널드만의 문화. 그것이 브랜딩이고 브랜드인 것입니다.

브랜드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개괄적인 설명에 그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케런 포스트마저 그 방대한 브랜딩 작업을 책 한권에 담아낼 수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딩에도 정석이 있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습니다.

브랜딩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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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의 정석은 바로 정체성이고 원칙입니다. 한 슈퍼마켓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기분이 좋아지죠. 동네 마켓이긴 하지만,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은 모두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은 친절하고, 교육이 잘 되어 있는데다 인터넷으로 모든 쇼핑을 즐길 수도 있죠. 이 슈퍼마켓은 중앙집결식 집하 시스템과 최고의 서비스에 집중하여 그 원칙을 지켜냄으로 브랜딩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정체성이기도 하죠.

이 정체성을 갖기란 원칙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사람은 사람이기에 모두 욕심과 욕망이 있고, 더 좋은 것이 있다면 언제든 철새처럼 따라 다니곤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흐지부지가 되어 버리곤 합니다. 이건 참을성과 컨셉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가능한 작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남들과 달라야 합니다. 방송에서 보면 박명수는 김현철을 싫어합니다. 붐도 이나영을 피합니다. 그 이유는 캐릭터가 겹치기 때문이죠. 캐릭터와 브랜드는 비슷한 개념이라 생각하는데요, 캐릭터건 브랜드건 모두 튀어야 산다는 것이죠. 남들과 똑같다면 절대로 각인되지 않을 것입니다. 무언가 전혀 새로운 무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브레인 타투.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남의 나라 먼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지금 바로 보고 있는 이 블로그도 브랜드의 하나이죠. 여러분이 하고 있는 블로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입니다. 좋은 블로그와 나쁜 블로그의 차이를 굳이 찾아내라고 하면, 브랜드가 있는 블로그와 브랜드가 없는 블로그의 차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브랜드가 있나요? 없다면 이제부터 브랜딩 타투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브레인 타투 - 6점
캐런 포스트 지음, 박용철 옮김/디플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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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나

오바마 미국 신임대통령 취임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서 최근 발행된 미국판 에스콰이어지 커버가 오바마인데요... 재미있는 것은 실사가 아니라 대선 캠페인때 쓰인 Hope 포스터와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입니다. 물론 작가도 같습니다. 셰퍼드 페어리. 오바마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버린 Visionary 포즈(보는 사람의 눈높이보다 살짝 위로... 머리를 옆으로 조금 젖히고 확신에 찬 모습으로... 그렇지만 입가에 약간의 미소를 띄운...)도 그렇고... 브랜딩의 일관성과 현저성면에서 정말 10점 만점에 10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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