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이폰 열풍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서 아이폰을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더러 아이폰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팬층을 확실히 확보해두고 있죠. 삼성이나 LG등 국내 기업들은 아이폰에 '아'자만 꺼내도 매우 날카로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을 정도죠.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이폰은 참 불편한 스마트폰입니다. 영상 통화도 안되고, DMB도 안되고, 베터리 교환도 안되고, AS정책도 이상하고... 안되는 것 투성이죠. 아이튠즈 사용법은 더욱 난해합니다. 다른 컴퓨터에서 동기화 시켰다가 다 날아가는 경우도 생기죠.

그런데 아이폰의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국의 핸드폰이 한주가 멀다하고 나오고, 금새 단품이 되어 부속품 조차 찾을 수 없는 골동품이 되어버리는 핸드폰 홍수 속에서 아이폰은 단 하나의 모델로 한국의 핸드폰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 기업들을 벌벌 떨게 만들고 있죠. (안 떠는 척 하지만, 날카로운 반응은 떨고 있다는 증거이죠)

아이폰은 불완전하다.


아이폰 열풍이 부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이폰이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베터리 교환이 안되니 보조베터리를 만드는 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 회사들은 아이폰 판매를 부추기죠. 이렇게 예쁘고 좋은 보조베터리가 있다며 아이폰을 대신 홍보해줍니다.

아이폰에는 유난히 악세사리가 많습니다. 아이폰으로 인해 악세사리 시장이 매우 커졌죠. 하지만 아이폰은 직접 아이폰 악세사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그건 다른 업체들의 몫인 것이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애플이 아이폰 케이스 하나 못 만들어내겠습니까? 더 예쁘고 좋게 만들 수 있을테지만, 그러지 않습니다.

아이폰에는 핸드폰 고리를 낄 수 있는 구멍이 없죠. 그래서 케이스를 만드는 업체는 대신 구멍을 만들어줍니다. 소비자의 니즈를 완벽하게 채워주는 것은 아이폰이 아니라 악세사리 업체들의 몫이고, 새로운 시장인 것이죠. 소비자의 니즈가 있는 곳에는 작은 악세사리 업체들의 시장이 형성되고 즉각적으로 대응함으로 경쟁이 되어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의 니즈를 채워주게 됩니다. 아이폰 유저들은 더욱 만족감이 높아지게 되고, 열혈 매니아가 되어 아이폰 충성고객이자 홍보대사가 되는 것이죠. 바이럴은 돈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됩니다.

자신감에 찬 기업 vs 핵심역량에 집중한 기업


반면 전지전능의 삼성은 모든 것을 다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물론 삼성은 인재도 많고, 자금도 풍부하기에 모든 것을 삼성 스스로 다 만들 수 있습니다. LG도 마찬가지 생각이겠죠. 재미있게도 그런 생각이 아이폰을 절대로 따라 잡을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시장을 형성해주고 같이 살아남아야 하는데 중소기업의 블랙홀로 인식되어 있는 삼성은 엄청난 시장을 독식하려 하죠. 아무리 먹어도 배고픈 아귀처럼 말이죠.

아이폰 열풍은 이런 자만심을 깨닫게 해 줄 것이며, 국내 업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합니다.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서드파티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죠.

사업을 시작할 때 우리는 완벽한 무언가를 꿈꿉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 놓고 뛰어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리스크를 0로 만드는 일은 이익도 0이니 말이죠. 하지만 리스크를 분산시킨다면 내게 해당된 리스크는 줄이면서 이익을 늘릴 수 있습니다.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방법은 수익을 쉐어하는 것이고, 시장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수익을 쉐어한다는 것이 수익을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시장이 형성되면 전체 파이는 커지게 되고, 커진 파이를 쉐어하기 때문에 수익은 늘어나죠. 즉, 상생의 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완벽하기보단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쉐어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국내 핸드폰은 팔아도 수익이 매우 저조하다고 합니다. 아이폰보다 더 많이 팔리는데도 말이죠. 아이폰이 수익이 높은 이유는 파이를 키워놓고 쉐어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연의 생태계와도 비슷하죠. 큰 물소를 잡으면 사자부터 먹고, 하이에나가 와서 먹고, 독수리가 와서 먹고, 까마귀가 와서 먹고, 개미가 와서 먹는 생태계 말이죠. 만약 사자가 물소를 혼자 다 먹어버리던가 창고로 가지고 가서 꼭꼭 숨겨놓고 배고플 때마다 먹는다면 생태계는 파괴되고 결국 다 죽게 되 버리듯 말입니다.

아메바 기업


아이폰의 또 다른 수익은 바로 애플리케이션일 것입니다.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져나오고 있고, 다운로드 상위권에 들면 수익에 수십억을 넘어간다고 합니다. 앱스토어에는 수많은 앱들이 있고, 그 앱들은 아이폰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줍니다. 시시껄렁한 앱들이라도 수요는 있기 마련이고, 모든 타켓층을 잡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고 있죠.

그 앱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아메바처럼 잘라지기도 하고, 뭉치기도 하며 앱의 규모에 따라 자유롭게 모였다 흩어지고 때로는 혼자서 만듭니다. 서울버스는 고등학생이 만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니 앱은 그야말로 누구에게나 열린 오픈마켓인 셈이죠. 이런 자유로운 구조가 앱의 활성화를 이루어주었고, 소비자이자 개발자인 프로슈머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또 다시 혼자서 다 하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다가 앱을 개발시키는 것이죠. 아무리 날고 기는 인재라도 롱테일의 법칙에는 이길 수 없습니다. 밤낮을 고생해서 하나 만들어낼 때 앱스토어에는 수십만개가 나왔을테니 말이죠.

앞으로의 비지니스


사업을 시작하려거나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은 아이폰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태계를 유지해주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시켜주며 서로 성장해가는 사업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것은 고객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채워줄 수 있게 되죠. 만족한 고객은 바이럴을 시키고, 딱히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런 바이럴이 진행이 되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필자 프로필
Biz blog (http://www.comdozer.com) 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범입니다.
한놈만 팬다는 정신으로 마케팅을 공부하는 프로젝트인 한놈팬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고요,
현재 태터앤미디어 마케팅팀에서 블로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계정은 @tvexciting 입니다. 트윗친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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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인터넷의 주류는 ‘아이포너’이다

: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의 핸드폰 교체 시 모바일 인터넷(+App.)의 사용률이 극적으로 증가함
: 해외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노키아가 절반에 육박하나 스마트폰에서 발생되는 모바일인터넷(+App.) 사용량은 아이폰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음

                                     11%가 65%의 모바일웹 트래픽을 발생시킨다

 : 최근 SKT가 무선인터넷 활성화 정책에 대한 발표(참고링크)를 통해 안드로이드폰을 중심으로 200만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하겠다고 하였으나 구글 넥서스원의 부진한 판매량(참고링크)
: 그리고 위 그래프에서 노키아의 사례를 볼 때 판매량이 적더라도 
 모바일 인터넷의 주류사용자는 아이포너(아이폰유저)로 규정이 가능해질듯.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마케팅은 '지금'이 중요하다

: 2월은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스마트폰의 판매증가(2월중 아이폰 30만대 도달 예상)가 예상됨.
: 최근 매스미디어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특집 보도가 이어지면서 대중들의 저변을 빠르게 넓혀주고 있다. (1/13 KBS 9시 뉴스 '스마트폰시대 열렸다', KBS 감성다큐 미지수)
: App.은 초기 선점효과가 중요하다모바일웹은 온라인에서 사용하던 패턴이 그대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나 App.의 경우 iTunes Appstore의 Top List에 올라온 것들을 중심으로, 혹은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많기에 초기 아이포너들을 대상으로 선점효과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함.
: 물론 안드로이드 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았으니 아이폰에서 사랑받았던 아이템들을 벤치마킹하며 양질의 App.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시길


 바이럴을 노려라

: 직접 아이포너, 혹은 스마트폰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서비스 마케팅은 규모면에서 매스로 하기엔 효율이 너무 떨어진다. (50만명에게 이야기하기 위해 수 백 만명한테 떠드는 것) 그러므로 스마트폰 잠재고객과 기 사용자들을 잡기 위해서는 그들이 자발적으로 바이럴을 낼 수 있는 재치있는 아이템으로 승부하는 것이 적절함.
: 물론 이통사를 통해 스마트폰용 데이터정액요금 가입자들을 타겟팅해 메시지를 발신하는 방법이 있겠으나 고객이 이런 정보를 스팸처럼 인지하기에 의외로 효과가 높지 않은편임

: 바이럴 마케팅의 몇 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RustyBrick이란 아이폰 App. 개발사는 100개의 자사 App.으로 아래와 같은 트리를 만들고 아이폰(터치)으로 원하는 앱을 찍어 트윗, 블로깅을 하면 해당 앱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의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음.


: 국내 아이폰 App.개발사로써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바닐라브리즈'의 히트 App. 'iGun'은  유저가 올린 유머러스한 영상이 바이럴되며 유료광고 이상의 효과를 봄.

 


 

: 모바일 인터넷의 개화를 기다려온 많은 분들께 작은 팁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포스팅이나 다들 알고있는 이야길 새로운듯 늘어놓은 듯 하여 뻘쭘~ ^^;
: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신 많은 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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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넥서스원 : Web meets Phone
 스마트폰은 개인과 세상을 바꿔놓고 있다
 아이폰을 말하는 10가지 방법
 아이폰에 담긴 16개의 메가브랜드
 아이폰 런칭 광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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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어린이들의 생활양식 GQ 中

스마트폰으로 인해 인간의 생활이 근본적으로 변화한다는 표현은 좀 거부감이 들지만 .
(전체보단 특정 세대와 계층의 생활을 극적으로 바꾸며 분화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 생각함)
스마트폰이 기계가 인간의 일부가 되는 첫번째 사례가 될지도 모른다는 발상엔 공감한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디지털 디바이스가 인간과 항시 붙어다닐 수 있도록 만들며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작점을 찍어준 듯 하고, 언제 어디서든 디지털 데이터와의 접점은 확보했으니 인간이 인지하고 있는 환경과 제스쳐를 이해하는 기술로의 진화가 남은듯 하다.

말이 어려운듯 한데 아래 TED 영상을 보며 미래를 그려보자



view subtitles > korean을 클릭하면 한글 자막과 함께 볼 수 있음 


인간이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변화무쌍한 환경을...
그리고 인간의 미묘한 제스쳐들을 디지털기기가 이해하는데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결국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한) 간소화된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실생활에 디지털 데이터를 쉽게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
 클라우드(Cloud, 구름)는 인터넷 기반이라는 의미이고 컴퓨팅(Computing)은 컴퓨터 기술을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클라우드(구름)은 인터넷을 상징한다. 컴퓨터 네트웍 구성도에서 인터넷을 구름으로 표현한다. 숨겨진 복잡한 인프라 구조를 의미한다. 이것은 IT 관련된 기능들이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컴퓨팅 스타일이다. 사용자들은 지원하는 기술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또는 제어할 줄 몰라도 인터넷으로 부터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 IEEE 에서는 "정보가 인터넷 상의 서버에 영구적으로 저장되고 데스크탑이나 테이블 컴퓨터, 노트북, 벽걸이 컴퓨터, 휴대용 기기 등과 같은 클라이언트에는 일시적으로 보관되는 패러다임이다." 라고 말한다. (via.)



이미 아이폰을 쥔 사람들은 부팅이 필요없는 Everyware(Everywhere + Software) 디바이스의 편리함을 체감하고 있으며 AR(증강현실)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생활과 디지털데이터의 결합이 시도되고 있다.



구글에서 증강현실을 적용해 만든 Goggles


마케팅 블로그가 왜 새해 벽두부터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로 포스팅을 시작했을까?
2010년은 모바일 인터넷이 개화하는 해가 될 것이며 그 시작점은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이폰, 옴니아2와 같은 스마트폰의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스마트폰을 넘어 모바일 인터넷(모바일에서 구동되는 웹, App.을 포함한 인터넷에 커넥트된 서비스들)이 변화시킨 생활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미디어를 도배하게 될 것이며 이런 변화에는 서비스의 가치를 이용자의 가치로 환원하는 마케팅의 역할이 크게 작용할 것이다.

아직 모바일 인터넷에 새롭게 적용된 기술은 많지 않다.
인프라를 갖춘 이용자(스마트폰 유저 > 합리적인 데이터정액제 이용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이를 메가트랜드 혹은 패션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다.

거대한 변화는 오랫동안 회자되는 마케팅을 남기곤 한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변화의 양상은 어떨 것이며?
2010년 누가 먼저 승기를 잡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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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담긴 16개의 메가브랜드란 포스팅에 올렸던 아이폰의 인쇄광고는
동일한 포맷으로 기간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소재로 집행이 되었는데 몇가지 더 소개해보면...

먼저 아이폰 3G에 이어 3Gs까지 'one app at a time' 이란 카피를 일관되게 사용했고,
월스트릿저널과 같은 메이저 신문을 중심으로 노출한 시리즈 광고이다.


여름휴가를 위한 아이폰 앱


자산관리와 재테크를 위한 아이폰 앱


삶의 편의성을 높이고 자잘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폰 앱 (영국버전)


위 광고의 미국버전


출장갈 때 챙겨야할 아이폰 앱


그리고 특정 상황에 좀 더 포커싱된 버전의 광고도 있다.
이건 사이즈로 봐선 타블로이드판 신문이나 잡지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 아이폰 런칭 시 애플과 AT&T가 집행했던 광고

미국의 아이폰 독점 공급 이통사 AT&T가 아이폰 런칭 시 게재했던 인쇄 광고인듯
심플하고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는건 좋으나
뻘건 바탕은 애플스럽지 않아 살짝 이질감이 든달까...



여기있으니 어서 사가라~~ 배짱도 좋다.


당연히 원할 것이고, 당연히 사게될 것이다...ㅋㅋ


마지막으로 애플이 아이폰 런칭을 앞두고 뉴욕의 애플스토어에 게재한
아이폰 런칭을 알리는 거대한 스크린(?)이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전화를 새롭게 발명했다.



  위 광고들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런칭할 당시의 아이폰은
  애플과 아이팟이란 브랜드의 후광을 통해 '새롭다'라는 것 자체를 알리기 위해 주력했다면
  3G, 3Gs로 넘어오면서 단말기 자체의 쿨함은 모두가 알고있으니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Lock-in 하고있는
  매력적인 플랫폼으로써의 아이폰을 인지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실제 애플은 아이폰 앱스토어를 통해 거의 돈을 벌지 못하고 있음에도
  (판매 30%의 수익이 앱스토어 운영 비용을 넘지 못함 - 스티브잡스도 언급)
  이렇게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이유는 그들의 비즈니스 전략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결국 애플 아이폰 전략의 핵심은 애플과 아이팟이란 브랜드 기반에
  웰메이드된 디바이스와 수직통합(아이폰-앱스토어-개발자네트워크-OS)하고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애플의 플랫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충성도를 강화하여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마진을 남기는 아이폰의 판매를 증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살펴본 전략과 마케팅의 상관관계에 대해 비유해보면...
전략이 머릿속의 생각이라면 마케팅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말과 행동으로
고객이란 상대의 행동이 기업의 전략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밀고당기기를 하는 것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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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 아이폰에 담긴 16개의 메가브랜드아이폰 런칭 광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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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Blackberry), U2와 함께 아이폰을 공격하다.에 이은 시리즈 포스팅.

 스맙(SMAP)과 NTT의 오랜인연...



국내에서도 너무나 유명한 일본의 국민아이돌 스맙(SMAP), 쟈니스라는 거대 엔터테인먼트 회사 소속으로
그룹뿐만 아니라 개별 활동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5명의 가수이자 배우이자 엔터테이너이며, NTT그룹은 한국으로 치면 유선통신의 KT와 이동통신의 SKT를 합쳐놓은듯한 일본 최대의 통신그룹 이다. (과거 공기업이었음)

스맙은 6명이었을 시절, 그러니까 1995년 부터 올해까지 약 15년간 NTT 그룹(NTT, NTT동일본, 이통사인 NTT도코모는 제외)의 광고모델로서 전화, 컨텐츠 사업, 초고속인터넷 등 수많은 광고에 등장하며 NTT그룹의 얼굴마담 역할을 해왔다

 마침 스맙의 팬이 정리한 NTT와의 15년간 CM영상 모음을 찾을 수 있었는데
 첫번째 영상의 2분 48초 부터 볼 수 있는 독수리오형제 CM을 강추한다. 
 영상1  /  영상2  /  영상3



 소프트 뱅크와 위기


혁신적인 기업인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손정의(손마사요시)회장이 이끄는 기업으로 
과거 패키지 소프트웨어 유통과 잡지 발간 등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일본의 No.1 검색포털 야후재팬, 아마 No.1(?) 초고속인터넷 야후BB, No.3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 모바일까지 거느린 일본의 네트워크 인프라/플랫폼을 장악하려는 거대 그룹되겠다.

소프트뱅크 모바일의 경우 소프트뱅크 그룹이 글로벌 텔레콤 컴퍼니 보다폰의 일본 브런치를 무려 1조7천억엔을 들여 인수한 것으로 소프트뱅크답게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왔다. (한국에서 LG텔레콤정도의 입지)

하지만 최근 경쟁사들의 견재와 불황의 여파로 소프트뱅크 모바일의 성장새가 주춤하고,
검색시장에선 무서운 아이 구글에게 점유율을 상당히 빼앗기고 있으며
소프트뱅크 모바일 인수를 위해 조달한 자금의 압박으로 담보없는 고이율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위기를 맞은듯 보였다.



 소프트뱅크 모바일의 계속되는 도전


White Plan
소프트뱅크 모바일은 런칭 초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화이트플랜이라는 파격적인 통화료 할인정책을 내세우며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화이트플랜은 6개월만에 해당 상품 가입자를 600만까지 끌어올리는 등 순증 가입자 1위 및 번호이동 가속화 등 대박을 내며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소프트뱅크의 성공가도를 이어가는듯 하였으나... 곧바로 이어진 경쟁사들의 맞대응(할인정책 등)에 다시 주춤하게 된다.


미국에선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사업을 벌였다 실패를 맛본 디즈니. 일본에선 소프트뱅크와 함께 키덜트 성향의 여성층을 타깃으로 블링블링(?)한 핸드폰과 아기자기한 디즈니 컨텐츠를 앞세워 디즈니모바일을 런칭(MVNO) 한 것이다. 초반 힐러리더프를 기용한 CM을 비롯(CMTutorial) 귀여운 컨텐츠가 꽤 이슈 되는듯 하더니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하고 지지부진...


(소문으론) 이미 NTT도코모와 제휴가 진행 중이었던 애플과 뒤늦게 접촉한 손정의 회장, 무슨 조건을 제시했는지 알 수 없으나 전격적으로 계약을 성사시키며 아이폰을 출시하게 된다.  
이미 세계적 성공가도를 달리던 아이폰이었고, 워낙 애플 매니아가 많은 일본인지라 엄청난 기대속에 런칭되었는데...일본시장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모바일웹이 활성화된 일본에선 수요가 많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가격이 비쌌고, 뭔가 연동(들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는 것도 안되는 등 비싸고 현지화 작업은 부족했다는 평을 들으며 다른 핸드폰에 비해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서 소프트뱅크는 2년 약정으로 디바이스를 무료판매(데이터요금도 인하)하는 세계 최초의 아이폰 인하 캠페인 'iphone for everybody'를 시작, 아이폰 판매량 증대에 나섰고. 최근엔 신형 아이폰 3G-S도 판매호조를 보이며 숨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소프트뱅크, 스맙을 영입하다.




이제 소프트뱅크는 통신업계의 절대강자이자 라이벌인 NTT의 15년 전속모델이자 일본 최고의 스타 스맙을 영입하여 지난 8월 1일 부터 일본 전역을 도배하고 있다. (예고편)

캠페인 컨셉은 아주 심플하다. 
Come on !
스맙도 소프트뱅크로 왔으니 CM의 마지막 화면과 같이 모두 따라오라는 것이다. 
컴온~컴온~을 외쳐대는 The Locomotion이란 익숙한 음악에 쉽고 경쾌한 댄스로 만들어진 다섯남자의 CM은 경쾌하고 중독성 있다. (CM에 아이폰을 쓰지않은 것은 의외)

개인적으론... 단순히 스맙이 소프트뱅크로 옮겨왔다는 의미보단 방송/음악/영화 등 다분야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트랜드세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그들이 멀티미디어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모델로 최적인듯 하다. 그러므로 후속 캠페인에서 아이폰 3G-S의 구매욕을 잘 북돋아준다면 좋은 승부가 연출될 것이라고 본다. 

 인기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배우인 이들이 방송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그리고 프로그램 중간광고로 '
iphone for everybody'와 같이 무료, 또는 저렴하게
 아이폰을 가질 수 있는 캠페인 CM이 나간다면?
 구매한 아이폰엔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스맙의 모바일 앨범과 M/V, 영상이 들어있다면?
 거기에 스맙 아이폰 악세서리까지?

그 밖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지는 많아보이는데....
문제는 항상 비용대비 효과다. 한 스맙팬의 이야기에 따르면 모델비만 5억엔이란 소문이 있으며 현재 각종 매체를 도배하고 있다니 런칭 캠페인으로 연간 마케팅 예산급을 소진했을듯.
과연 얼마나 더 지를 수 있을 것인가??



 에필로그

손정의 회장의 무한도전을 보는 것은 항상 즐겁다.
때론 무모해 보이는 도전들을 드라마틱한 성공으로 이끌어온 백전노장

현재 이통사 점유율 1위인 NTT도코모와 2위인 KDDI의 경우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로 채택하고 있어 야후를 고집해야 하는 소프트뱅크 모바일의 입장에선 이동통신 점유율 확대가 모바일 검색, 나아가 전체 검색시장의 성패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 게다가 소프트뱅크 모바일 인수를 위해 역대 최대의 비용리스크를 짊어진 상황 

최고의 판을 벌려놓은 그가 어떤 드라마를 만들지 내가 다 두근거린다.
앞으로 2년 안에 결판나지 않을까? 흠...자금압박이 어떤지 Tom_SP에게 물어봐야 겠다.  


 블랙베리(Blackberry), U2와 함께 아이폰을 공격하다.
 가장 빠르고 강력한 아이폰 : iPhone 3G-S
 소프트뱅크(Softbank) 위기인가?
 검색의 진화 : 모바일 음성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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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

워낙 유명하기에 아주 간략히만 소개하면...
보컬인 보노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두 번이나 노미네이트 될 만큼 존경받는 사회운동가이며, U2는 수많은 히트곡을 제조하며 롤링스톤즈 이후 최고의 락밴드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되겠다.


 U2와 함께한 아이팟의 초기 마케팅

애플은 아이팟 초기(아마 3세대?)부터 U2가 가진 음악적 문화적 영향력과 상징성이 아이팟(iPod)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 그들을 모델로 한 마케팅을 전개하였고, 원색의 크리에이티브로 제작된 U2의 Vertigo영상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팟의 대표CM으로 기억될만큼 성공적인 조합을 보여주였다.

그리고 CM뿐만 아니라 Jet Black의 바디와 Apple Red의 휠을 가진 완전히 새로운 컬러의 아이팟 U2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 큰 인기를 얻기도 하는데... 이는 일련의 리미티드 아이팟 중 가장 성공작으로 평가받았으며 트랜디 아이템으로써 보다 개인화된 아이팟을 갖고싶어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는데 한 몫을 담당했다.





 



이렇듯 아이팟과 U2와의 마케팅 파트너쉽은 성공적이었지만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시장 장악으로 애플은 U2의 아우라라 더이상 필요하지 않았고 자연스레 그들의 계약은 종료되었었는데..

그들이 돌아왔다.
아이폰의 경쟁상대인 블랙베리(Black Berry)의 얼굴로...ㅋ



 U2를 기용한 블랙베리의 속내

갈수록 재미있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아이폰이 시장 파이를 키워가며 최강자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북미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였던 RIM(Research In Motion)의 블랙베리가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한 것이다.

우선 대놓고 선전포고를 하는 CM을 선보이더니 (아래 영상 참조)
이번에는 이메일 및 문서작업용 전문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을 깨고 다 대중적인 포지션을 취하기 위해...그리고 최근 멀티미디어 기능을 한층 강화한 아이폰3G-S에 맞불을 놓기위해
한 때 아이팟의 얼굴이었던 U2를 기용하여 그들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어필하기 시작한 것이다.  







프로모션 사이트(http://www.blackberry.com/u2)를 방문해 보면...
블랙베리는 U2와 함께 모바일 미니앨범을 출시하고 그들의 월드투어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에 애플이 활용했던 방식을 벤치마킹하여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팟의 영역까지 침범하려는 그들의 속내가 있는듯 하다. (마음은 굴뚝갑지만 차마 블랙베리 U2 리미티드 에디션까진 못만들겠지?)



 그러나 쉽지않은 브랜드 리포지셔닝

경쟁사의 모델이었음을 떠나 영미권 음악계에 워낙 큰 영향력을 가진 U2와의 조합으로 소비자에게 "블랙베리로 음악도 들을 수 있어!"라는 인식을 제대로 심어줄 수 있다면 스마트폰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 듯 한데...

북미 화이트컬러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블랙베리란 브랜드가 일반 대중의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로써 리포지셔닝하는 것은 오히려 기존 브랜드의 강점을 흔드는 리스크가 존재하고... 특히 디자인 컨셉의 변화없이 기존의 블랙컬러에 키패드를 유지하면서 아이폰의 대중성을 확보한다는 것이 마케팅의 힘만으론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론 RIM에서 블랙베리의 서브브랜드를 런칭하던 스페셜 에디션으로 런칭하던 기존에 전문적이었고 어려워보이던 블랙베리 디바이스의 Look & Feel로 부터 환골탈태하여 싸움에 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구경꾼의 입장에선 큰 싸움구경이 재미있을 뿐이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있어야 소비자는 즐거워지는 것!
얼마전 기사를 보니 세계 주요 핸드폰 제조사 중 애플의 순익이 압도적으로 높던데 블랙베리의 선전으로 보다 착한 가격의 스마트폰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석규를 기용했던 LG텔레콤

문득 국내에서도 이와 같이 경쟁 브랜드의 대표 모델을 영입하여 변화를 이야기하는 마케팅을 벌였던 사례가 떠오르는데...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대표 모델이었던 한석규를 영입하여 기차를 새로 갈아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지만... 통신사의 브랜드 가치, 모델에 대한 관심보단 자신들의 편익에 귀기울이는 이동통신 고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곧 한석규는 하차했던 기억이 있다.







 가장 빠르고 강력한 아이폰 : iPhone 3G-S
 소프트뱅크(Softbank) 위기인가?
 검색의 진화 : 모바일 음성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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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계성

 조금 다른 개념의(?) 바이럴 영상

 
마케팅팀이나 대행사에서는 감히(?) 만들지 못했을꺼 같고... 그야 말로 충성스러운 애플 유저들이 만든듯한 영상입니다.  애플이라는 브랜드의 톤앤 매너에는 맞지 않지만,  오히려 이런 영상이 애플 매니아를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근데.. 진짜 iPhone언제 나오는거야... '(목빠질듯...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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