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요새 PR공부에 미쳤습니다. 어찌보면 광고, 마케팅에서 벗어나 신기루를 발견한 기분이네요. ㅎㅎ
온라인PR 공부 내용은 점차적으로 늘려가기 전, 온라인 PR & 마케팅에서 전략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실제 집행을 해보니 각자의 특성과 역할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분명히 캠페인 / 브랜드 / 채널별 / 예산 / 전략에 따라 통합되고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오프라인 전략과 Good Timing이 필요합니다.


웹사이트 (Website)
: 홈페이지 없는 곳이 없겠죠? 하지만 과거 단순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알리는 뿐만 아니라, 이제는 공식적인 내용도 발표하는 온라인 대표채널이 되었습니다. 기업의 사업목표, 이념, IR등이 함께 오픈이 되지요. 그런데 너무 화려한 웹사이트들이 많아서 맘에 안드는게 많아요.
마이크로사이트 (Microsite)
: 특정 브랜드/제품군을 위해 사이트 수준은 아니지만, 기본 제품 정보나 이벤트, CM등이 담긴 플래시 형태의 작은 형태의 사이트 입니다. 단기간내 신제품 런칭이나 캠페인용으로 많이 제작을 하지요. 역시 루셀 런칭하면서 만들었었죠.
온라인 광고 (Online AD)
: 온라인 프로모션을 위한 온라인 광고가 있다면, 각종 행사 & 이벤트 고지, 그리고 위기 상황에 따른 상품에 대한 안전이나 효율성, 그리고 기업 브랜드 고지를 위한 활동이 있을 있습니다. Display형태와 Search형태가 있습니다. 배너광고로도 유명하지만, 최근 들어서 배너형태의 Acitivity 효율성과 효과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들지요.
후원 제휴 (Sponsorship, Co-Promotion)
: 특정 브랜드와 웹사이트간 단기간내 특정 Issue를 가지고 후원하거나 제휴를 하는 형태입니다. 서로 제휴된 브랜드 웹사이트내 제휴를 걸어놓고, 알리는 방식이죠. 월드컵이나 WBC같은 Big Issue의 경우 포털 특정 섹션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VPR (Video PR)
: 동영상을 통해서 특정 이슈를 알리는 형태라 하겠습니다. 이는 바이럴 (Viral) 마케팅과도 연계가 되며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지요. 특히 이 영상물에 대해서 많은 에이젼시들이 평가가 엇갈리는데요. 어떤 에이젼시의 경우 VPR을 꽤 큰 비중을 가지고 비즈니스 모델로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쏘쏘해요.
온라인 Publicty
: 언론홍보라 하는 행위입니다.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언론홍보라고 보시면 되겠고, 요새야 젊은층은 대부분 온라인뉴스를 통해서 뉴스를 접하는 현실이라, 과거에는 온라인 저널리즘 하면 약간 마이너로 취급받기도 했으나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형태나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인터넷 신문들이 생기면서 뉴스의 정보원으로서 자리를 나름 잡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무슨 신문이야?'하는 수준의 저질 신문사들도 좀 있죠.
명성&위기관리 (Reputation System)
: 제가 얼마전 nbuzz라는 솔루션을 소개했었는데요. <온라인 여론 관리 새로운 서비스, 꽤 잘 만들었다! [나스미디어_nbuzz] http://www.mosechoi.com/190> 이 분야는 브랜드 명성관리, 위기관리,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결고리가 큽니다. 특히 온브랜딩이라는 개념처럼 유저들이 만드는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것은 사실 꾸준한 모니터링만이 파악할 수 있지요. 하지만 국내에 완전한 온라인 위기관리 프로그램 (솔루션 같은)은 아직 없습니다.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많은 온라인PR 담당자가 밤을 새야하는 이유인 것이죠.
위젯 (Widget)
: 위젯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소셜미디어(social media)와 함께 엄청난 붐을 일었습니다. 사실상 성장을 멈춘 배너광고를 대체할 것이라는...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위젯마케팅인 이미 Trend가 한텀은 지났다고 봅니다. 효과나 확산에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여러 온라인PR과 결합되면 하나의 전술로 유용하게는 사용될 수 있겠지요.
이벤트 프로모션 (Event Promotion)
: 온라인 광고와 함께 가장 많이 결합되는 형태입니다. 사실 제가 디킴스에서 온라인 광고를 하면서 가장 고생했던 부분이 이벤트였습니다. 이벤트나 경품이 없으면 효과가 나오지 않는 현실이었죠. 어찌보면 모두 비슷비슷한 형태로 일처내기 바빴던 기억의 때라 썩 좋지만은 않네요ㅎ 하지만 이벤트는 분명히 유저에게도 좋은 Benefits를 주면서 오프라인까지 이슈를 끌 수 있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너무 단기간 효과가 있고, 이벤트 참가 인원은 있되 남는 것이 없고, 브랜드 스토리와 연관이 떨어진다는점이 한계 입니다.
소셜미디어 (Social Media)
: 최근 제가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블로그, 포럼, 카페, 트위터 같은 사람들이 만드는 메시지를 통해 메시지를 알리는 형태입니다. 브랜드 체험과도 깊은 연관이 있고, 검색에도 유리하며, 브랜드 스토리가 있고. 관계(關係) 맺어갈 있다는 점에서 가장 원천적이고 적절한 온라인PR 모습이 아니냐? 라는 점에서 정말 중요한 전략입니다. 온라인 광고처럼 효과측정이나 아직 성장추세라는 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다다음 포스팅에서 제가 진행했던 캠페인으로 실제 Sales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갈수록 각광을 받는 온라인 PR & 마케팅 전략입니다. 또한, 궁극적으로 기업과 브랜드가 '대화' 하는 궁극적인 플랫폼입니다
온라인 영향력자와 관계 (Influencer)
: 소셜미디어에 포함될 있겠지만, 최근 들어 각광을 받는 온라인PR 핵심입니다. 사실 PR 궁극적인 방법 하나이죠. 온라인 영향력자와의 긍정적인 관계가 입소문면에서나 긍정적인 여론 형성에서 유용한 것이죠.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 검색엔진 최적화라고 있는데요. 검색광고부터 다양한 검색 쿼리를 중심으로 상위노출을 유도시키는 행위입니다. 키워드 광고도 포함할 있으려나요. 저도 키워드 광고는 많이 접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네요. 하지만 검색 최적화는 소셜미디어와 바이럴 마케팅과 높은 연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E-DM (Direct Mail)
: 온라인으로 메일을 보내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가장 효과적일 있으나, 워낙 스팸(spam) 메일이 많아져서 신뢰도는 많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경험상 고소득자들에게 보내지는 퍼미션 (Permission) 형태의 E-DM 효과적입니다. 
Game PPL
: 저도 디킴스 있을 , 듣기만 했었는데요. 게임같은 곳에 광고를 하는 형태입니다. 예전 카트라이더내 코카콜라가 광고했다는 것들이 있겠죠. 요즘 들어서는 사례가 없는듯해요. 그래도 명확한 Targeting 된다는 점에서 유용해 보입니다.


온라인PR 공부를 할수록 각 전략별 역할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전략들이 있을 겁니다. 또 뭐가 있으려나..또 어떤것이 있으려나요....여러분들의 의견을 주시면 추가할께요. ㅎㅎ 공부하고 여러가지 캠페인을 집행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네요..

원문보기 : http://www.mosechoi.com/212
작성자 : 모세초이의 출애굽 2.0
블로그 : http://mosecho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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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현대리, 과장만들기'블로그에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로 연재된 글로 이곳에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아직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는 캐논 디지털카메라의 광고카피입니다.

광고에서 이야기했던 사진, 즉 시각적 기록뿐만 아니라 어떤 중요한 정보지식도 기록하지 않는다면 잠시 기억으로 남다가 영영 잊혀진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정보는 지식이 아니다

1(현대리 서핑을 멈춰라)의 내용대로 자신에게 가장 편하고 적합한 정보들만 받을 수 있도록 시작페이지를 바꾸고, RSS리더기를 통해 선별된 정보를 소비한다고 해도 매일 소비하게 되는 정보의 총량은 여전히 만만치가 않습니다.


 

나름 iGoogle로 세팅해놓은 개인화 홈이건만….만만치 않다



그냥 넘겨버릴 수 없는 흥미로운 기사, 블로그포스팅, 동영상 등을 보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이걸 다 읽으려면 한도 끝도 없는데 안 읽고 그냥 닫아버리려니 너무 아쉽고요즘은 읽었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하며 정말 의미 있는 글마저도 스쳐 지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습관적으로 접하는 정보는 내 자산이 되어주지 못하며, 시간을 두고 곱씹으며 자신의 생각에 비추어 보는 성찰없이는 결국 정보는 결코 나의 지식으로 남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한 순간 스쳐 지나가는 자극으로써의 정보가 아니라 의미 있는 기억으로써, 그리고 나의 경쟁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지식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기록이 중요합니다. 내가 받아들인 정보에 생각을 덧붙여 내 것으로 소화해낸 기록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정보를 지식으로 만드는데 있어 첫걸음 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기록할 준비를 하라

그렇습니다. 결국은 메모하고, 기록하고, 정리하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제가 활용하고 있는 방식을 예로 들어 본다면...오프라인에서는 어디를 가던 저의 손에는 작은 몰스킨 수첩 한 권과 볼펜 한 자루가 쥐어져 있습니다.
  


잠깐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도 수첩을 놓고 갔을 때면 꼭 기록해야 하는 중요한 생각이 떠오르거나 아니면 예전에 기록해놓았던 생각들을 찾아보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들고 다니기 가장 부담이 없는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수첩으로 구매해 항상 지참하고 다닙니다.

 

물론 이것은 기호에 따른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플랭클린 플래너나 아니면 블랙베리와 같은 스마트폰, 혹은 PDA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 명심할 것은 내 몸에서 떨어뜨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디바이스에서건 '온라인'일 때는 구글노트(바로가기)를 수시로 사용하는데요.

 


브라우저 확장기능을 설치하면 위 그림처럼 웹브라우저의 우측 하단에 항상 아이콘이 표시되는데요. 필요할 때 아이콘을 클릭하면 작은 창으로 확장되어 페이지 이동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접근성이 좋은 메모툴이며




어떤 내용을 클리핑하고 싶을 때면 영역을 드래그하여 선택한 뒤 구글노트의 ‘Clip’ 버튼을 누르면 해당 페이지의 URL과 드래그한 내용이 그대로 담기는 편리한 클리핑 툴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폴더로 구분하여 다양한 정보를 소비하다가 이거다 싶은 내용이 있으면 클리핑을 하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함께 메모해놨다가 나중에 좀 더 발전시키거나 몇 가지 스크랩 내용을 합쳐 지금과 같은 블로그 포스팅을 쓰기도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정식루트로 구글 노트의 브라우저 확장기능을 깔려고 시도할 경우 구글툴바만 깔리고 위에서 설명한 아이콘을 보실 수 없겠는데요. 구글노트 브라우저 확장 <- 이 링크를 통해 예전 버전으로 깔면 저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물론 이 역시 구글노트 이외에도 Delicious(바로가기), Twine.com(바로가기)과 같은 해외 북마크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심지어 네이버 블로그를 메모 & 클리핑 툴로 활용해도 좋겠습니다. , 툴은 본인에게 편한 것을 사용하되 클리핑 할 때는 반드시 그 이유와 자신의 생각을 함께 정리해야 내 것으로 소화가 되는 것입니다.



 내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원한다면 왠만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 접근성이 평준화되어 가는 시대

우리는 한편으로는 지나친 정보과잉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찾아내는 것 만큼이나 의미 있는 정보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선별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습관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편리한 메모와 클립핑을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미리부터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직 습관화하지 못하셨다면 변화를 위해 지금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관련 포스팅 : 정글에서 살아남는 채집과 정리의 기술(1) : 현대리 서핑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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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퀴즈!!] 

"전세계의 외국인들이 "KOREA" 라는 단어를 들을 때  어떠한 이미지부터 가장 먼저 떠 올릴까요?" 

김치, 태권도, 한복, IT강국, 붉은 악마,  한식 .....???

전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이미지 공유 사이트 플리커(flickr) 에서 "KOREA"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등장합니다.
 

[flickr "KOREA" 검색 페이지의 현황 - 2009. 7월 기준]

검색시 플리커 메인

==> KOREA의최초 검색 이미지의 26개 중 18개가 북한관련 이미지 (약 70%) 

"KOREA" =  군인, 미사일, 전쟁, 3.8선, 김일성 동상....?! 

실제로 flickr 에는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는 양/질적으로 빈약한 자료만이 존재합니다.
또한 북한의 자극적 소재가 더욱 더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여튼, 이러한 요소들이 "KOREA"와 전혀 관계 없다고 부정할 수 는 없겠지만,
KOREA의 대다수를 차지할 절대적 이미지는 아닐듯 하네요 ^^;;;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올해 초 출범한 국가브랜드 위원회에서는
지난 9월부터 "대한민국 Image Making 캠페인"을 통해,
전세계인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활동을 진행중입니다.

우선은, 플리커에 대한 이슈를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광화문, 청계천, 경복궁, 남산, 강남역, 대학로 등  
서울 시내 주요 명소에서 게릴라 프로모션이 진행 되었는데요...

아래의 영상을 보시죠~

[오프라인 게릴라 프로모션 동영상]
 





서울 시내 주요 명소에 대형 프레임을 설치하고, 이들을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 캠페인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을 홍보했습니다
 
내국인 및 외국들 모두가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모습이 기분 좋아 보이네요... ㅎㅎ

이와 함께 본 캠페인에 가장 핵심적인 채널인 온라인에서도
플리커 내부에서의 활동 이외에, 국가브랜드 공식 블로그, 캠페인 마이크로 사이트,
코리아 갤러리 위젯, 포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캠페인 viral 활동 등
다양한 채널들을 활용하여 캠페인이 진행 되고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시죠~

[Campaign Site]


 



캠페인 사이트는 매우 심플합니다. 캠페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다양한 이미지들로 완성된 대한민국 전도 형태가 보이는데요 이중 한 영역을 클릭 하게되면, 본 캠페인을 위해 플리커에 업로드 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 D 

오른쪽에 있는 이미지는 울산의 공단 야경인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생각보다 많이 매력들이 많이 숨어 있는 나라인 듯 하네요..ㅎㅎ

이렇게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확보한 이미지는 플리커 사이트 내부의  KOREA BRAND 그룹에 모두 공유되고 있는데요  


[플리커 내부의 KOREA BRAND 그룹]




지난 9월부터 진행 된 캠페인 기간 동안 많은 국민들 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등의 정부기관 및 현대, 삼성, SK, 아시아나 항공, 포스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캠페인 참여가 동시에 이뤄어졌는데요~ 

현재까지 이를 통해 확보한 이미지가 약 1만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와우!!)

1만장의 이미지 중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작가님들의 작품들도 함께 소개 되고 있는데요 


 

                        (박옥수님 작가님과 송기엽 작가님의 캠페인 참여 작품들)  
한명의 작가이자, 한명의 국민으로서 본인의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세계로 알리는 것 
작가 본인으로서도 굉장히 유의미한 부분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살짝 부럽기도...) 
캠페인 사이트와 플리커 이외에 코리아 브랜드 블로그를 통해서도 많은 활동이 진행중인데요

[코리아 브랜드 블로그]




코리아 브랜드 블로그에서는 본 캠페인에 대한 동참을 유도하는 것 이외에도,
국가브랜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전달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유학생 블로거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장기적 관점에서의 국가브랜딩 활동이 함께 진행중입니다. ^^
 
또한 블로그스피어에서의 블로거간의 연결 매개체로서
KOREA GALLERY 위젯을 활용 중인데요~

[KOREA GALLERY 위젯]



KOREA GALLERY 위젯에서는 플리커DB와 연동을 시켜 
캠페인에 참여한 이미지들을 실시간 감상을 하실 수 있으며
이외에, 코리아 브랜드 블로그의 업데이트 현황을 확인하는 것 이외에,
시간대별로 대한민국의 매력 요소를 캠페인에 참여한 이미지를 활용하여 노출 시키고 있는데요 

아래의 예시를 보시죠~

[KOREA GALLERY 위젯 - 시간대별 테마 갤러리]


- AM 12시 정각 : 맛있는 대한민국을 만나보세요(한식 갤러리)          

- PM 3시 정각 : 대한민국 졸음 격파 시간입니다(태권도갤러리)    
- PM 8시 정각 : 대한민국의 빛나는 밤을 만나보세요!(야경 이미지 갤러리)


==> 매 시간대 별로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보는 재미도 은근히 쏠쏠하답니다ㅎㅎ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캠페인들이 진행되어 왔고,
플리커 내부의 대한민국의 화면들이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어가고 있는데요 

012


본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들이 다수 검색이 되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을 개선시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ㅠ


(뭐... 플리커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뚝딱! 바꿔 놓을 수 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플리커의 매커니즘 자체가 댓글, 좋아하는 사진 추가, 갤러리추가 등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는 이미지가 상위에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이에 현재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응원 이벤트가 진행중인데요~ 

아래의 섹션에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플리커에 업로드 된 개별 이미지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플리커 쓰시는 분들은 댓글과 좋아하는 사진 추가 팍팍 좀 해주세욥! ^^ )

PS:
여기에서 소개하는 이미지들에 댓글 및 좋아하는 사진 추가를 하고  
코리아 브랜드 블로그에 (
http://blog.naver.com/korea_brand/10072971165 ) 
플리커 아이디를 남기시면 경품도 팍팍 드린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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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선배마케터 늘머씨의 새로운 글입니다. 포스팅에 재미를 느끼셨는지 블로깅도 시작했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늘머씨 블로그 가기)

패밀리가 떴다 가 김종국 참돔 사건으로 시끄럽더니,

12 에서는 이승기 맥주 사건으로 인터넷을 떠들썩 하게 하고 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승기가 비어캔치킨을 만든다며,
본인이 광고를 하고 있는 MAX 브랜드의
맥주캔을 높은 수위로 간접 홍보했다는 내용이다.



                         
                                  1
2 11 1일자 방송


그런데 이 내용을 보면서 본인의 눈에 띈 건 11 1일 이라는 날짜였다.

이승기의 맥주 간접광고가 11 1일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지난 10 29, 헌법재판소에 의해 미디어법 사실상 유효 판결이 나면서,

해당 미디어 관련 법 중 방송법 과 IPTV법이 11 1일 부로 효력을 갖게 되었다.

(물론 시행령의 공포라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10 29일 유효판결

 

개정된 방송법은 방송광고와 관련 2가지 큰 변화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승기의 맥주 캔처럼 프로그램 속에 상품을 넣어버리는 간접광고인 것이다.

 

새로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의 간접광고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다.

 

- 간접광고는 어린이 프로그램과 보도 시사 논평 토론 등 객관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외한  오락과 드라마, 교양 분야에 한하여 할 수 있다.

- , 간접광고는 프로그램 시간의 5%를 넘기지 않아야 하고간접광고로 노출되는 상표, 로고 등 상품이나 서비스를 인식할 수 있는 표식의 크기는 화면의 4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다.

- 또한 대사를 통해 상품 등을 직ㆍ간접적으로 언급하는 부적절한 노출 효과를 주어서는 안 된다.


11
1일 부로 효력을 갖게 된 이 조항에 따라 맥주회사와 12일 사이에 모종의 광고 실험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수도 있다(물론 본인의 상상일 뿐이다)

 

어쨌든 이승기가 대사로 MAX라는 브랜드 명을 말하지 않았고, 노출된 브랜드의 사이즈가 화면의 1/4넘지 않았으며, 전체 방송시간의 5% 미만이었기 때문에(게다가 모자이크 처리까지 되어있다) 새로운 방송법의 의거, 이승기와 12, 그리고 맥주회사 어느 곳도 비난 받을 근거가 없어졌다는 것이 핵심이다.  

 

상상해보자, 힛트하는 드라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마다 편당 약 3분간 화면의 1/4 크기만한 브랜드 로고가 상품에 박혀 당신의 집 TV화면에 등장하는 날을 마케터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로 보이기도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추가 수위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간접 광고 외에 나머지 큰 변화는 가상광고의 등장이다.

가상광고(혹은 사이버 광고)는 스포츠 경기 등 실사 방송에 아래와 같은 가상의 광고이미지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가상광고의 예

 

만일 한국프로야구를 후원하는 CJ마구마구가 가상광고를 한다면 한국시리즈가 진행되는 방송화면에 82년의 4할 타자 백인천과 93년의 0.7 방어율의 선동렬 캐릭터를 등장 시킬 수 있는 것이다.

“82년 백인천과 93년 선동렬의 대결! CJ마구마구에서 확인하라!”

 

기존 방송법과 새로운 미디어법 하의 방송법의 가장 큰 차이는 위 2가지 광고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콘텐트와 상업광고의 명확한 분리” Vs. “두 영역 구분의 잠재적 파괴라고 볼 수 있다.
광고인지 프로그램 내용인지 모호한, 광고모델인지 주인공인지 정체가 모호한...

 

11월 중 공포가 될 미디어법 하의 방송법과 IPTV법이 거실 앞 TV의 영상을 어떤 식으로 변화시키게 될지, 각 상품과 서비스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마케터들에게는 어떤 기회를 줄지.
2009
년의 마지막 관전포인트가 되겠다.

 

 

Ps. 마케팅에 새로운 기회가 됨이 분명함에도 개인적으로는 미디어법에 내 직업과 양심을 걸고 반대한다미디어법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철학이 음흉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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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제가 항상 많이 배우고 있는 선배 마케터 '늘머씨'기고해주신 글입니다. 
 계속 좋은 글들 뜯어낼 수 있도록
 많은 의견과 반응 부탁드립니다. ㅋ


  "미국사람이 강의하는 영어학원에 다녔을 때야.
  하루는 감기가 걸려서 코를 훌쩍거리며 강의실 앞에 앉아있는데,

  미국 선생님이 아프면 뒤쪽에 앉아서 편하게 있으라고 배려해주는 거였어.

  나는 생긋생긋 웃으면서 이까짓 감기 아무것도 아니라고,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그대로 앉아 수업을
  들었는데나중에서야 미국 사람은 감기 걸린 사람이 근처에 오는 걸 싫어해서 그런 거라는 걸 알게 됐지.
 
..미국 사람 정 없다.”


한국사람과 미국사람의 차이점을 이야기 할 때 자주 인용되곤 했던 이야기이다. 그런데 2009년 겨울,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 위에 등장한 미국 사람처럼 기침을 콜록콜록하는 타인이 근처로 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두려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더이상 가까이 오지맛!!


어느새 변화가 찾아왔다. 아주 큰 변화다.

한여름에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남의 시선을 받지 않게 되었고

백화점 문을 열 때 팔꿈치를 사용하는 습관이 생겼다.

손을 씻는 횟수가 배로 늘었고, 얼굴이 가려우면 손가락이 아닌 손목을 사용한다.

 

그 변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집단 인식은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세상은 균 투성이다!”

 

20년 사이에 만들어진 새로운 집단 인식 중 이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던 것은 아마도

수돗물은 그냥 마실 수 없다!” 일 정도다.

 

새로운 집단 인식의 탄생은 작은 자극으로도 큰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수돗물은 마실 수 없다는 인식이 만들어낸 9,100억짜리 움직임(생수시장 5,300 / 정수기 시장 3,800)이 그 예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대다수의 마케터들에게 큰 의미를 주지 않으리라. 초등학생이라도 이런 종류의 당... 시장변화는 예측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아래 기사를 보자

 “뒤적여야 하는 큰 가방은 싫다” 「전용가방」 인기

  [한국일보] 1995-05-29 19 

 

  쁘렝땅에서는 지난주 처음 판매를 시작한 먹는샘물병 전용가방이 2일만에 바닥이 났다. 
  패션전문백화점에서 전용가방이 큰 인기를 누리자 발빠르게 모조제품이 만들어져 종로나
  신촌의 노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생수/“물이 최고음료” 샘솟는 인기

  [경향신문] 1996-05-31

  청량음료 대신 생수가 환영 받고 있다. 올 여름에도 지난해 여름과 마찬가지로 생수병을 한손에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청소년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승헌이 등장했던 1996년의 의류광고


코카콜라 혹은 포카리스웨트 캔을 들이키던 몇몇 젊은이들이 투명색 생수병을 들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백팩을 매고 생수병을 들고다니는 행위가 엄청난 유행처럼 번지게 되었다. 이에 쌈지 등 당시의 유명 디자인 브랜드에서 생수병을 넣을 수 있는 가방을 출시했고, 기사 그대로 잠시나마 대단한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수돗물은 마실 수 없다는 인식에 hot한 젊은이들의 작은 넛지가 가해지자 청량음료 시장부터 가방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습관의 변화가 생긴 것이다. 마케팅을 담당해본 사람이라면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잘.알.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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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균 투성이다는 인식으로 이미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마스크, 손 세정제, 제약 시장 외에 어떤 습관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물론 그 행동의 변화는 단순한 판매증가를 위함이 아닌 플루의 확산을 막는 명확하고 긍정적인 목적성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갖는다.


  여기 평범한 가장이 있다. 임신한 아내와 유치원에 다니는 딸이 있는.

  그가 다니는 직장에 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회사에서는 수시로 손을 씻는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는 유난히 기침을 하는 사람이 많다. 불안한 마음에 주머니에 있던 마스크를 쓰기로 한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아이를 접촉하기 전에 바로 샤워를 한다.


위의 상황에서 이 가장에게 심리적으로 여전히 불안함을 주고 있는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이다.   


                                                              벗어던지는 것은 가능하나. 균은 어떡하나

 

손과 입, 몸은 바로 씻어 낼 수 있지만 양복과 외투는 매일 드라이를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밖에서 잘 털고 들어와도 타액을 통해 붙어있을 것 같은 균이 완전히 떨어지리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런데 마침 광고에 이런 메시지가 나온다.

 

 집에 들어오는 현관에서 조금 불안하지 않으셨나요? 가족을 위한 작은 습관!

  외부와 접촉했던 옷에 99% 항균효과 페브리즈 하자.”


광고 후에 시작된 드라마에도 기침하는 배우가 집에 돌아와 현관에서 옷에 페브리즈를 뿌리는 장면이 나온다.

 

아쉽게도 페브리즈의 현재 광고에 위의 새로운 습관을 만들 요소는 없다. 기존에 해왔던 대로 탈취에 대한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이게 틀렸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만들어진 새로운 집단인식을 새로운 소비자 습관으로 만드는 넛지의 역할로는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의미이다

 

페브리즈 최근 광고물 고기냄새편과 겨울 환기

 
이 외에도 생활 곳곳에서 새로운 습관을 만들만한 꺼리는 많이 발견될 수 있다. 온 갓 세균이 변기보다 많다고 하는 책상, 특히 업무시간의 대부분 손에 쥐고 있는 마우스와 키보드의 항균을 위한 간단한 스프레이 형 세정제(물 티슈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닦는 것이 얼마나 귀찮았던가)도 습관을 만들 수 있을 만한 넛지가 될 수 있다.

 

USP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케팅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마케팅은 사회적 혹은 집단 심리의 변화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신종플루라는 신종심리변화 앞에 내가 관여하는 제품을 통해 어떠한 넛지를 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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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포스트의 창시자, 마키디어님께 좋은 일이 있었네요. 수원에서 열린 수원정보과학축제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정말 축하드려요~! ^^* 반가운 마음에 제가 대신 전합니다. 마키디어님의 자세한 이야기 기다릴께요~! (앗! 죄송합니다. 발행을 해버렸네요. ^^;; 실수... 그래도 좋은 일이니 구독하시는 많은 분들 축하해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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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Gomting


살짝 졸음이 쏟아지는 오후, 무심코 트위터를 들렀더니 U2의 공연이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다는 소식이....
잽싸게 접속해보니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즈가든에서 공연 중인 U2를...

급하게 캡쳐하다보니 이런 얼굴을...보노형님 쏘리~

이런 엄청난 화질로 만날 수 있는게 아닌가....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암튼 덕분에 잠은 싹~ 달아났고 입가에 미소를 가득 머금은채 한 모니터로는 공연을 다른 한쪽에선 이 감동을 나누기 위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잇다.



 어떻게 하고있나?

URL은 아주 심플, 명확하다. http://www.youtube.com/u2
접속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들의 공연을 생중계하면서 앨범판매, 그들의 뉴스레터, 홈페이지, 그리고 기부(RED 캠페인과 연계 - 얼마나 성과가 나왔을지 궁금하다)로 가는 링크를 노출하고 있으며 전혀 끊김없이 훌륭한 화질과 음질로 중계되고 있다.

RED캠페인은 다음기회에 리뷰해보련다

얼마 전 한국시리즈를 생중계했던 네이버의 경우 동시접속자가 8만명으로 제한되었는데
대체 유튜브는 무슨 짓을 해서 16개국의 수십만~수백만의 동시접속자를 커버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조금 조사해보니 유튜브가 직접하는 것은 아니고
Akamai Technologies라는 곳과 제휴하여 스트리밍하고 있는 듯 보인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컨텐츠 분배 인프라 뭐시기를 통해 이런 어마어마한 트래픽을 소화해내고 있는 듯 한데....더 이상은 나의 짧은 지식으로 커버 불가!! (IP대역은 125.56.128.0 - 125.56.255.255을 사용 중)


유튜브 상단 Ticker로 노출 트래픽 유입을 돕고 있다.

공연에 집중하느라 포스팅 속도가 점점 늦어지고 있는데...ㅋ
기술도 기술이지만 이런 거대한 건을 성사시킨 이들도 대단하다. 

이런 대형이벤트는 아니었지만 Nine Inch Nails, Radio Head 를 비롯한 많은 뮤지션들이 기존 대형 유통,배급사와의 관계를 접고, 자신들이 직접 온라인 등을 통해 음원을 유통하며 (국내는 에픽하이가 처음으로 유사한 시도를 하고있음)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었는데 이번 U2의 공연 생중계는 또다른 의미에서 음악의 마케팅과 유통방식에 새로운 전환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겠다.

 via : 에픽하이의 도전 : 소셜미디어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에픽하이의 도전 : After Service 편



 다른 사례는 무엇이 있었나? (작년에 정리했던 내용)
    
 Radio Head      
라디오헤드는 아마 재작년(?) ‘In Rainbows’라는 앨범을 내놓으며 다운로드 가격을 팬들에게 맡겼다. '당신이 원하는 만큼 돈 내고 다운로드 해가시오'라는 것이었고. 결과는 (comScore의 조사에 따르면) download한 유저들 중 60%만 Free로 받아갔다고 함.

 Prince              
왕년엔 마이클 잭슨과 쌍벽을 이루던 팝의 아이콘 '프린스'는 한 신문사와 손을 잡고 자신의 CD를 신문에 끼워서 공짜로 뿌렸다. 자신의 콘서트 정보를 공짜 CD에 집어넣음으로써 홍보효과를 노린 것이었고 덕분에 그의 콘서트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진

 Madonna         
팝의 여제 '마다나'는 25년간이나 유지해오던 Warner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콘서트 티켓 판매 업체인 Live Nation과 10년동안의 "360 deal"을 체결한다. (360 deal = 음반+ 투어 + DVD + Film +TV 등등 모든 것을 다 포함)

 Nine Inch Nails 
                                          순식간에 동이난 Nine Inch Nails의 리미티드 에디션

Nine Inch Nails는 작년 Ghosts라는 앨범을 내놓고 팬들에게 Free Download부터 높은 가격의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다양한 옵션을 주었다. 그 결과 오픈 이틀만에 300달러짜리 Ultra-Deluxe Limited Edition은 Sold Out!! ($300 * 2500 = $750000, 약 7억 이상의 수익)
(그들은 얼마 전에도 독특한 프로모션을 전개했는데 내용을 이해를 못했다...쿨럭~)


 via : 음악시장 혁명은 진행중 - Nine Inch Nails 실험은 성공의 길로?

 이 얘기인 즉슨...
아무리 막아봐야 어떻게든 공짜파일을 구하고야마는 대중들에게 1차 생산물인 ‘음악’은 소통을 위한 언어로서 대중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의 귀와 마음을 홀리는데 주력하고, 2차적인 프리미엄 컨텐츠(콘서트, 소장용 한정품)에 좀 더 공을들여 소수지만 제대로 써주는 매니아층의 돈을 충~분~히 끌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Give & Take

그렇다면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 U2와 유튜브 양측이 있는 이해득실을 따져볼까...

아마 Vertigo를 부를 때 인듯

U2는 그들의 고품질 컨텐츠로의 접근성을 압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물론 지금도 훌륭하지만) 그들의 대중적 입지를 더욱 확대하며 1) 앨범판매 -수익 , 2) 팬네트워크 확대 -영향력 강화, 3) 그들의 메시지 전달 -주로 세계평화, 4) 기부로 연결 -RED캠페인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며..

유튜브는 이런 대형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이 커버할 수 있는 컨텐츠의 폭을 넓혀감으로써 시장지배자적 입지를 견고히 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다.(종착점은 TV의 실시간 방송이라는 밥그릇을 빼앗는 것이지)
 



 그렇다면 한국도 가능할까?

다른 곳은 힘들지 모르나 위에서 이야기했던 네이버가 한국시리즈를 중계했던 정도의 접근성이면 대다수의 뮤지션들이 욕심을 낼만할 것 같고, 뮤지션 중에 이런 파격적인 이벤트를 벌일 수 있는 사람으로는...음악저작권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서태지정도가 있으려나...

                 검색해보니 네이버 뮤직에 아직도 서태지 15주년 전시관이 있더군

뭐 예를들면... 
ETP Fest 생중계를 네이버 메인에서 떵떵~ 떄려주는 것이지..
문제는 네이버가 동영상쪽에 큰 비젼이 없는 것인데....그런면에선 오히려 다음이 적당할 수도..




 마치며...

역시나 공연에 정신을 빼앗기다보니 공연 끝나기 전에 포스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개인적인 감상을 말해본다면 유튜브에게 작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며 앞으로 유튜브의 실시간 중계에 대한 기대치가 급증하였다. (박찬호선수 볼 수 있게 월드시리즈라도 해주면 좋으련만..ㅋ)

이번 이벤트와 같은 전환점을 통해 음악 컨텐츠 비즈니스, 그리고 온라인 동영상 비즈니스 양쪽 모두 좀 더 재미있는 양상으로 변화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도 자극을 받아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한 비즈니스 혁신을 모색해주길 바란다.



앵콜곡으로 ONE을 부르고 있는 보노형님

 
특이한 마이크와 의상... 이렇게 보니 밤무대 의상같기도....쿨럭~
저 마이크에 매달려 관중석을 살짝 날다가....살짝 질질 끌리기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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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Gomting


오늘은 몽양부활님의 블로그에서 비즈니스위크(Business Week)는 헐값에 블룸버그에 팔리고, 뉴욕타임즈는 100명을 감축, 험핑턴 포스트의 트래픽이 워싱턴포스트를 역전하는 등 전통의 페이퍼 미디어들이 내리막을 걷고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소식들을 접했습니다.




양적으로, 그리고 이제는 질적으로도 성장한 인터넷의 다양한 정보 유통채널들로 인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상당 수의 페이퍼 미디어들이 벼랑 끝에 몰려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이 전화위복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많은 분들이 야섹 우트코(Jacek Utko)라는 폴란드의 신문 디자이너의 TED강연을 보셨을 것 같은데요.  못보신 분들은 18분만 투자하시어 아래 감상해보시면... 
 


플레이 버튼 옆 view subtitles를 클릭하시면 한글 자막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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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디자인, 그러니까 비쥬얼을 다듬고 정렬하는 수준의 디자인이 아니라 1면의 인상적인 비쥬얼부터 전반적인 정보 디자인까지... 신문이라는 대상을 예술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신문에 담긴 정보가 유기적인 구성, 즉 리듬을 가지고 읽힐 수 있도록 싹 바꿨고 대단한 성공을 이끌어 냅니다.

세계적으로 판형을 바꾸고, 리디자인한 페이퍼 미디어는 많았습니다. 
유독 야섹 우트코와 같이 극소수만이 변화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판형을 키우고 위와 같이 재치있는 광고를 집행한 곳도 있습니다.
한국의 일간스포츠와 같이 판형을 콤팩트하게 줄이며 변화를 꾀한 곳도 있었구요.

그런데 이들이 문제는 크기가 아니었습니다.
구독자들은 더 이상 다량의 정보를 얻기위해 페이퍼 미디어를 보지 않습니다.
파리에서 발행되는 리베라시옹은 구독료는 그대로 둔채 지면을 두배로 늘리자 오히려 부수가 급감했으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발행됐었던 고급 일간지 페르필은 일요판만큼이나 많은 지면으로 거리에 등장했다가 곧 사라졌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구독자들은 페이퍼 미디어가 특정 정보를 가장 습득하기 쉬운 방식으로, 
적절한 분량의 문장으로 전해주길 원합니다. 즉 프랑스 코스요리처럼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소량의 고품질 정보를 적절한 간격을 두고 전달해주길 원하는 것입니다.

높은 가독성, 집중도, 이동성 등의 이유로 여전히 페이퍼 미디어를 사랑하는 수많은 고객들에게 좀 더 비싸지더라도 정말 기다려지는 유일한 수준의 미디어가 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물론 신문,잡지 광고시장의 축소 등 근본적인 비즈니스 위기를 극복하려면 디자인의 혁신이 가져오는 효과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온라인과 상호보완하며 수익모델을 다변화하는 데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온라인은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같이 다량의 컨텐츠를 최대인원이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최대한의 트래픽을 확보하고 고급정보는 합리적인 가격의 유료 컨텐츠로 노출,
그리고 보드게임과 같이 방문자의 연령층에 맞는 연계 수익모델을 도입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영화관 수익의 상당부분을 음료와 팝콘에서 올리듯 말이죠.ㅋ

정리하면...
언론사는 오프라인에선 프랑스 레스토랑을, 온라인에선 멀티플렉스를 운영해라...가 아니고
오프라인에선 <전문화, 고급화, 최적화> 온라인에선 <대중화, 다변화>가 위기를 탈출하는 해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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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포스팅 -
 Did you know 4.0 : Convergence
 Back to the Fundamen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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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樂喜美 (Luckyme) 입니다.

오늘은 쇼퍼 마케팅 (Shopper Marketing)과 스토어 백 (store back) 플래닝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아래 비디오를 보시죠



이 비디오는 마케터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토어 환경과 현실 세계를 대비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스토어는 전쟁터나 마찬가지로 복잡하고 정신이 없죠.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고, 아무리 예쁜 패키지를 디자인하고, 아무리 인기가 많은 연예인을 써서 광고를 한다고 한들, 매장에서 외면당하고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겠죠. 그래서 요즘은 쇼퍼 마케팅(Shopper Marketing) 과 같은 분야가 매우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Consumer) 와 쇼퍼 (Shopper) 는 다르다                                 

쇼퍼 마케팅의 컨셉은 먼저 소비자 (Consumer)와 쇼퍼(Shopper)의 마인드가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TV를 보면서 광고에 노출될 때와, 막상 마트에 가서 물건을 고를 때는 행동, 생각, 습관 등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환경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매장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 너무도 많은 물건, 그리고 너무나 많은 Noise 가 있습니다. 특히 매대마다 자기를 구매해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제품들이 무수히 많은 상황에서 내 제품이 어떻게 하면 더 튀어보일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서 더욱 다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과자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A라는 브랜드를 사야지' 라고 생각하고 매장에 가기 보다는, 매장에 도착해서 둘러보다가 시식을 나눠주거나 아니면 무언가를 보고 문득 땡겨서 구매하는 경우가 80% 이상입니다. 특히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는 매장의 판매원들이 1+1 이나 샘플링, 프로모션등 다양한 감언이설(?)을 하는 경우, 내가 열심히 만들었던 TV 광고는 아무런 역할을 못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이 모든 난관을 뚫고 마침내 나의 제품이 사람들에 카트에 담기게 하기위해서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쇼퍼 마케팅, 결정적인 순간에 이기기 위해서                                          

쇼퍼 마케팅은 기존에 ATL (Above The Line), 그 중에서도 TV 위주로 진행되어 오던 마케팅의 전쟁터를 바로 매장으로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한 쇼퍼(Shopper)가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동선을 따라서, 어떤 기준에 의해서 제품을 고르는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 과정에서 Shopper 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쇼퍼 마케팅을 POP물, 즉, 매장에 설치하는 다양한 광고물로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외에도 요즘은 매장내 LCD, 제품 2차 패키지, 샘플링, 리플렛(leaflet, 전단지) 그리고 판매원 등등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인터넷의 발달로 매장 내에서도 얼마든지 사람들에게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도 있는 것이죠. 고객이 나의 브랜드를 사러 왔다가 구매의 마지막 순간에 타 브랜드의 결정적인 방해로 구매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마치 1등으로 마라톤을 뛰고 있다가 행인에게 봉변을 당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꾸로 따라가 보자 - 스토어 백 (Store Back)                                         

이러한 쇼퍼 마케팅의 컨셉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드디어 스토어백(Store Back)이라는 컨셉마저 나온 것 같습니다. 스토어백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기존의 플래닝과 스토어백 플래닝에 대해서 설명한 아래 슬라이드를 보시죠. 즉, 기존에는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여정(Journey)에 따라서 아이디어를 만들고, PR이나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매장에 어떻게 적용할까 고민하는 과정으로 계획을 하셨다면, 이제는 아예 애초에 제품을 기획할 때 부터 사람들이 매장에서 이 제품을 어떻게 마주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고, 이러한 여정을 거꾸로 따라가 보면서 플래닝을 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매우 개념적인 설명입니다.  

 
 


사실 저도 이 store back을 실무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Store Back 이라는 개념은 어디까지나 Mindset 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즉, 실제로 이렇게 매장에서 이기기 위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도, 그리고 그러한 제품을 열심히 마케팅할 마케터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기존에 만들고 있는 제품의 컨셉, 패키지, 클레임, 카피 등등이 매장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번쯤 확인을 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 블로그: www.luckym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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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uckyme (樂喜美) 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mkpost 팀 블로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짧은 경력에 marketing이나 광고에 대해서 논평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힘껏 써 보겠습니다. :-)

지금까지 제 블로그에서 여러차례에 걸쳐서 과연 좋은 광고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습니다.

http://www.luckyme.net/2: 좋은 광고,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http://www.luckyme.net/31: 올레는 도대체 왜 광고를 하는 걸까?

본의아니게 몇몇 광고를 심하게 비판하기도 했고, 또 그러한 비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동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모 회사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마케팅의 경험과 광고 집행을 통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고의 성패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것은 스토리보드, 즉 광고를 만들기 전에 광고 에이전시에서 들고오는 시안을 판단하는 기준이기는 합니다만, 그 이후의 단계에서는 광고주가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사실상 스토리보드 단계에서 마케터가 모든 의견을 전달한다고 가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스토리보드를 판단하는 방법, 그것은 바로 BMMD 라는 프레임워크 입니다.

1. BENEFIT?

한마디로 말해서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제품/ 서비스의 혜택과 효용(value or benefit)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가? 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당연히 광고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의 좋은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은 광고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의 통신사 광고들은 자신들의 서비스와 전혀 무관한 내용만 말하고 있습니다.) 흔히 이미지 광고, 혹은 티저광고 라는 이름 아래서 이런 광고들이 주류를 이루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는데요, 제가 볼 때에는 매우 좋지 않은 경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에게 생각과 판단을 하고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와 감정에만 의존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고르게 하기 때문이죠.




2. MEANINGFUL?


1번에서 말한 제품과 서비스가 과연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핸드폰 제조업체가 굉장히 야심차게 준비한 A라는 핸드폰은 핸드폰에 볼펜이 달려 있다고 합시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제품효용(product benefit)이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우리 제품과 서비스가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의미 있는 것인가? 꼭 생각해 봐야 하는 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광고들이 그저 광고주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3. MIND OPENING?

Mind-opening 이라는 말은 한마디로 기존에 우리가 인지하던 사물 혹은 사건에 대해서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팬틴 이라는 샴푸는 90년대 초반 영국에서 아무런 제품의 formula를 바꾸지 않고도 엄청난 판매 증가를 기록한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Damaged by Winter, Rescued by Pantene 이라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캠페인의 Key Selling Line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겨울에는 머릿결이 더 푸석푸석하지 않나요? 그것은 머릿결이 겨울철에 더 건조해지기 때문인데, 그럴 수록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팬틴은 프로비타민이 있어서 XYZ를 해 줍니다... damaged by winter, rescued by Pantene'

사실 그 이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 머릿결이 더 푸석푸석해 진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광고에서 Key Message로 활용한 것은 처음이었더랬습니다. 그 후로 이 광고 컨셉은 전세계 팬틴에서 차용해서 쓰고 있습니다. 여자 모델이 자신의 머릿결을 마치 목도리 두르듯이 하면서 외출하는 장면이 바로 그것의 키 비주얼(key visual)인데요, 이 장면은 전세계 팬틴 어디에서나 쓰이게 된 것이죠. 이렇듯 기존에는 그렇게 신경쓰지 못했떤 부분을 광고에서 알려주면서 새롭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아하~'하고 열어줌으로써 소비자들이 '맞아 맞아'를 말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mind-opening 입니다.




4. DISTINCTIVE?

Distinctive는 한마디로 '기억에 남도록 튀어야 한다' 입니다. 수많은 광고가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광고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소비자들의 뇌리에 오래도록 남으려면 distinctive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을 사용하면 distinctive 해 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이를 남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가 많은 곳도 없다지요? 그만큼 마케터들이 쉬운 답(easy answer) 만을 찾는 것은 아닌지 ...





결론적으로 위에서 설명한 네가지가 모두 잘 살아 있으면서도 얼마나 균형감을 이루고 있느냐에 따라서 좋은 광고를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런 광고들이 재미없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The inspiration Room이라는 블로그에도 How do you rank advertising? 이라는 포스팅이 올라왔더군요. 이 포스팅에서도 역시 아래 내용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1번은 위의 BMMD 중에서 첫번째 M인 Meaningful과 2번은 Distinctive 와 3번은 Benefit 과 4번은 역시 Distinctive 및 Mind-opening과 일치하는 군요. 5번도 꼭 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일단 오늘은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http://theinspirationroom.com/daily/2009/how-do-you-rank-advertising/)


1. Connection with the target audience.

2. Information shared in a memorable way.

3. Motivation for action, loyalty or conversation.

4. Artful design, marked by creativity, technical excellence and originality.

5. Ethical standards, within legal parameters.




 

마지막으로 얼마전에 ted.com에 올라온 오길비의 로이 서덜랜드(Roy Sutherland)라는 사람이 말하는 Perceived Value 즉, 실질적인 가치가 아니라 사람의 인식이 만들어 내는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는 강연을 첨부합니다. 이 강연에서는 대놓고 이런 perceived value를 만들어 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이런 활동 - 특히 마케팅과 광고와 관련된 활동- 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편견이 많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혹시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제가 위에서 설명한 meaningful 이라는 측면에 대해서 로이 서덜랜드라는 강사가 인용한 시리얼 제품의 사례 (약 12분 30초 부분부터) 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좋은 광고를 만드는 것은 마케터들과 로이 서덜랜드 같은 광고인 (Ad Man)들이 함께 힘을 합쳐서 해야 할 일이겠지요. 하지만, 마케터가 일단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정리해서 광고 에이전시에 전달해 주지 않으면, 절대로 좋은 크리에이티브가 나올 수 없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기준입니다만, 여기서 좋은 크리에이티브란, 단순히 새롭고 신기한 광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삶에 도움이 되는 광고, 회사에서 매출의 도움이 되는 광고를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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