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 webito

겨울비 소리가 음악이 되기도

어제부터 빗발울 소리가 한두방울 들리너니 밤새 비가 내렸나 보다. 어느 가수의 '겨울비'라는 노래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강원도 일부지역에는 비가 오질 않아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데 이번 비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 가져본다.

어제 커피이야기 하고 오늘 다른 차(茶)이야기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 화제를 좀 돌려서 오늘은 음악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차, 홍차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 기회가 있으면 하기로 하고.

지난 주말 일산의 아람누리 극장에서 피아니스트 서혜경씨의 피아노 독주회(Recital) 나이트 & 드림Night & Dream공연이 있었다. 아내 친구 덕분에 초대권을 받아서 VIP 좌석에서 공연을 듣고 보는 호사를 누렸다. 클래식 음악을 듣기는 하지만 연주회에 가본지가 오래다.영화는 상영관에서 꾸준히 보는 편이지만 클래식 공연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
벡스타인 피아노-김대진
연주된 곡들은 잘 알지는 못한다. 아는 곡들은 슈만의  '어린이 정경'과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정도이다. 1부 연주에 사용된 피아노는 그랜드 피아노, 벡스타인C. Bechstein이었다. 내가 아는 피아노는 한국의 삼익악기, 영창, 일본의 야마하 정도이고 가끔 연주회 방송을 통해보는 미국의 스타인웨이&선즈(Steinway & Sons)이다. 연주 2부에서는 스타인웨이 피아노로 연주했다. 촬영이 안되는 관계로 인터넷에서 벡스타인 이미지 가져왔다. 사진속 인물은 피아니스트 김대진.

오늘 이야기는 삼익악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예전 CM송이 생각난다. 맑은 소리 고운 소리 영창피아노 영~~창.. 영창피아노 광고의 CM송 한 대목이다. 삼익 피아노의 CM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TV광고도 한 것 같은데 기억이 거의 없다.

삼익악기는 국내 최대의 악기 제조업체이다. 한때 회사가 경영상 어려
움을 겪고 경영진도 바뀌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눈여겨 본 대목은 세계 3대 그랜드 피아노 중의 하나인 독일의 벡스타인(Carl Bechstein) 피아노를 2002년에 지분참여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2008년 11월에는 독일의 피아노 제조사인 자일러(Seiler)를 인수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삼익악기 소개와 아래 관련 기사를  참고하세요.

벡스타인 피아노는 독일에서 제조된다. 우리 브랜드라고는 말하기 어렵겠지만 삼익악기가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야마하, 스타인웨이 등 최고의 피아노 브랜드들과 경쟁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소비자를 위한 최대의 봉사가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아는 유명 브랜드중에 한국의 브랜드들이 많이 있다. 오토바이 헬멧으로 유명한 HJC, 테니스 볼로 유명한 낫소Nassau, 냉장고에 없어선 안되는 락&락Lock&Lock 등이다. 관련 내용은 아래의 Must have님의 포스트를 참고해서 보세요.

돈 마니 벌어서 아내에게 피아노, 그랜드는 아니더라도 업라이트는 사줘야 하는데..피아노 연주를 감상하게 해준 아내 친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포스트 작성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어준 아내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덧붙여)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유방암의 힘든 고통을 넘기고  다시 연주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손가락 하나가 불편해서 9손가락으로 연습해서 힘차고 멋진 연주를 해 주었다.

관련 기사 / 포스트
삼익악기, 獨피아노사 인수 … 160년 역사 `자일러` 58억원에
Must have : 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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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mting



좀처럼 CM을 제작하지 않는 구글이 일본에서 자사의 웹브라우저 크롬의 CM을 선보였다.
하단 영상을 통해 일단 확인~!





카피는...
シンプルという進化
심플이라 말하는 진화

디지털 제품을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표현한 것은 일본 광고 답다. 
그런데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필요없는걸 없앤 가벼운 브라우저인듯 한데
왜 하필 나무조각과 벽돌깨기로 표현했는지는 미스테리다.
임팩트나 의외성도 없고, 메시지 전달력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물론 전체 캠페인의 맥락을 보면 이해가 될 수도 있겠지만
구글 크롬 오픈 시 진행했던 만화로 튜토리얼을 만든 참신함에 비해 단조로운 CM이랄까..
(구글 크롬 만화 튜토리얼을 한글로 해석한 분이 계시다. -> 보러가기)



특히 만화를 아예 책으로 만들어 배포한 센스는 참 좋았었는데
전체 캠페인 맥락에서 특정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다...



보너스1) 크롬이 처음 등장했을때 어디선 본 듯 묘하게 생긴 BI에 대한 해석이 많이 돌아다녔는데.
가장 센스있는 두 가지 가설(?) ㅋㅋ







보너스2) Google Japan의 igoogle 소개영상




필자 블로그 : 타인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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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바다

한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다는건 그만큼 실력있고 오랜 시간 자기자신과 싸우며, 부단히 노력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광고, PR, 마케팅, 브랜드 분야에서 CEO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5분의 전문가들이 이전에 언론매체와 가졌던 인터뷰를 통해 밝힌 아이디어전략을 지금 공개합니다.


전문가
5人의 아이디어전략


 



  
친구와 논쟁하고, 토론 통해 배워라



"TBWA에는아이디어는 친구들 사이의 논쟁으로부터 솟아난다 말이 있다. 나는 말의 신봉자다. 우리는 긴장감과 토론 속에 에너지를 풀어놓으려 노력한다.” - TBWA 월드와이드 CEO, 장 마리 드루


장 마리 드루는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TBWA 월드와이드의 회장이자 <성공하는 브랜드의 마케팅 혁명>, <관습을 넘어라>와 같은 저서를 통해 성공적인 브랜드 마케팅전략을 제시하는 영향력있는 인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이디어는 논쟁이 오고 가고, 격렬한 토론이 벌어지는 가운데 얻어진다고 말합니다. 즉, 친구와 어떤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경청하는 가운데 새로운 크리에이티브가 떠오를 수 있다고 제시합니다. 자칫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충돌이 벌어지면, 싸울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 


    한편의 처럼 일을 즐겨라



"광고는 튀는 맛이 있어야죠. 스스로도 광고주에게 프레젠테이션(PT) 하러 가서 직원들과 같이 춤도 추며 `생쇼` 자주 하는 겁니다." -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술 자리나 회식자리가 아닌 PT에 참석해서 단체로 춤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니 그 용기가 대단합니다. 광고가 튈려면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도 같이 튀어야 한다는 생각이 신선합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 말같지 않습니까? 바로 KTF의 '쇼'가 딱 들어맞는 컨셉이라고 생각되는데요. 2007년, KTF의 새로운 이동통신 브랜드 'SHOW'를 성공적으로 런칭시킨 비결은 바로 광고와 마케팅 전략에 숨어 있었습니다. 1살의 쇼부터 100살의 쇼까지 인생을 쇼에 비유한 이 광고는 소비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는데, 바로 이 회사에서 만든 광고입니다.

 

    정기모임을 통해 자신을 브랜드化 하라



 "주로 사람을 만나 대화하면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현재 정기적인 모임만 30 개고,  하루에 2, 3곳에 참여하는 것은 기본이다. 청담압구정 패션페스티벌의 넥타이패션쇼에 서기도 했다." - 박상훈, 인터브랜드 대표

꼭 영업직군이 아니더라도 직장인이 하는 일 중의 절반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만나서 명함을 주고 받고, 인사를 잘하는 것만도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런데 인터브랜드의 대표는 정기모임만 30여개에 참석하고, 때론 패션쇼와 같은 특별한 행사에 모델로도 선다고 합니다. 그런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자신은 물론 회사 PR을 공짜로 하는 셈이나 다름없겠죠?  


    블로그 통해 소통하고, 영감을 얻어라



세상이 정말 좁다, 세상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피부로 느끼죠. 블로그는 CEO 대중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출 있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 리처드에델만, 에델만 회장 

기업가들이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CEO가 소통하고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창구로서 블로그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에 있어서 새로운 영감을 주고, 세상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블로그의 매력을 그는 이미 깨닫고 있었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
6 A.M.에 방문해 보세요!

 

    아이디어는 '직장'과 '동료' 에게서 나온다



 나의 목표는 사치앤사치를 세계에서 가장섹시한아이디어 공장으로 만드는 거예요. 디즈니보다 환상적이고, MIT보다 똑똑하고, 마이크로소프트보다 혁신적인 곳으로 만드는 거죠. 우리는 단순히 광고회사가 아니라, 아이디어 공장입니다." - 케빈 로버츠, 사치앤사치 CEO  

사무실을 다람쥐 챗바퀴 도는 반복되는 업무와 삭막한 공간이 아닌 그래피티가 가득 곳으로 탈바꿈시켰다는 말을 들으니 부럽게 들립니다. 직원들에게 편안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개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서 일한다면 정말 섹시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 같은데요?


이들은 공통적으로 아이디어는 단순히 책상에 앉아서 머리 싸매고, 고민해서 나오는게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을 자주 만나고, 토론하며 그들만 경험을 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만남이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도 해당됩니다. 때론 괴짜처럼 머리에 총맞은 사람처럼 필요도 있음을 역설적으로 말해줍니다.

이런 노력이 없었다면, 이들은 과연 정상의 자리에 오를 있었을까요? 세상을 새롭게 보기 위해, 신선한 충격과 놀라움을 선사하기 위해
그들은 오늘도 계속해서 톡톡 튀는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인용기사]

2006. 12, 광고정보, 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란 아이디어 비즈니스다>

2007. 9.3  , 매일경제, <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스스로 CIO 부르죠">

2008. 4.1, 뉴스메이커 768, <[CEO열전] 인터브랜드코리아 박상훈 대표>

2007. 12.14,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가장 좋은 홍보맨은 바로 회사의 직원>

2007. 10. 27, 조선일보, <최고 아이디어 괴짜가 만들죠>


 

 the writer`s blog  꿈꾸는바다 :: 드림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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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webito

커피 한잔에 담긴 생각

아침이면 커피 한잔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다. 최근 맥카페는 뉴욕에서 메르세데스-벤츠 패션 위크에 후원(스폰서)로 참여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5월부터는 미국에선 대대적인 광고전에도 들어갈 거라고 한다. 여성, PR 업계 종사자들 이른바 트렌드세터들을 통해 맥카페의 입소문을 내려는 의도라고 한다. 관련 원문 기사는 McDonald's Sends McCafe Onto Fashion Week Catwalks를 통해 보세요.
"Tasting is believing. We'll be able to get our product into the mouths of all these people." 맥카페 담당 이사가 한 말이다.  직접 맛을 보면 맥카페의 맛을 알게 된다고 하는데.. 일전에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다.

한국에서는 맥카페의 TV광고(소비자 블라인드 테스트 장면)의 광고를 자주 접하게 된다.
  물론 이런 저런 얘기들도 있지만 광고는 광고일 뿐이고, 맥
카페 이전 라바짜(Lavazza:이태리 에스프레소 커피 브랜드) 커피로, 그리고 작년부터는 자체 브랜드인 맥카페로 커피시장의 선두업체들인 스타벅스(별다방), 커피빈(콩다방) 등과 마케팅 전쟁을 벌이려는 것이다. 햄버거 체인의 새로운 변신에서 보는 것처럼 언제나 도전은 위험성을 안고 있지만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브랜드는 사람들의 마음속,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데,
맥도널드= 햄버거의 등식에서
맥도널드 = 커피로 바꿀수만 있다면 맥카페는 성공하겠지만
그럼 맥도널드 = 햄버거는

그래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할 수도 있겠지.
맥도널드 = 햄버거  그리고 커피
햄버거에만 집중하면 안 될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업체 나름의 고민과 전략이 있겠지.

콩다방 머그에 별다방 커피를
사진처럼 커피빈 머그에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경우는 그럼 어떻게 되나?

신맛이 좋은 커피, 단맛이 좋은 커피, 쓴맛이 은은한 커피등 커피 맛도 그야말로 셀 수 없을만큼 다양하고 미묘하다는데 선택은 개인적인 기호,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별다방에서 마시는 커피(아메리카노)가 맥카페의 커피보다 맛과 향이 더 좋다는 근거는 없다. 단지 더 신선한 원두를 어떻게 로스팅했느냐의 차이라는게 커피전문가의 이야기다. 관련기사는 맥카페는 무난하게 마니아는 커피빈 내용을 보시면 되겠지요.

별다방이든 콩다방이든 던킨이든 맥카페든 커피는 커피일 뿐이다. 2000원이든 4000원이든 맥카페는 맥카페일 뿐이고  커피향과 풍미을 즐기든 사람들과의 추억을 즐기든 그건 개인들이 선택할 몫이다.

필자 블로그: Content&Marketing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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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키디어

블로거뉴스의 원문 직접 링크로 간다는 소식을 오래전에 접했는데, 이제서야 원문 직접 링크형태로 바뀌었다.  개편된 형태를 보면 블로거뉴스가 디그닷컴의 형태를 지향하고 있는 듯해보인다.  하나하나 개편되는 모습이 점점 디그닷컴을 닮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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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이트를 비교해보면 분명한 차이점이 보인다. 블로거뉴스같은 경우는 하루 몇개의 글은 수천개에 달하는 추천이 이루어지기도 해 세계적인 메타사이트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그 밑으로 내려가보면 추천수가 초라하기 그지없다. 심하게 말해, 일부 이슈성 글 말고는 존재가치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인기이슈 키워드, 너무나 복잡해 클릭해볼 엄두가 나지도 않는 카테고리 등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디그가 관심정보별 창구라고 하면, 블로거뉴스는 시사고발/연예 토론장으로 브랜딩되고 있는 경향이 강하다. 그 마저도 그리 강한 브랜드라고도 말할 수 도 없다. 오히려,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가 이 부분에서 떨어지지 않는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블로거뉴스측은 과연 그러한 브랜딩을 의도적으로 지향하고 있는가라는 점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블로거뉴스는 한참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려가고 있는 듯하다. 반대로, 네이버 오픈캐스트는 아직 미완성상태이긴 하지만 블로거뉴스와는 반대로 디그처럼 정보창구를 지향하고 있다.
 
바뀐 블로거뉴스에서는 디그와 같이 메타사이트 자체에서 댓글을 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성급하게 진행해서 그런것인지 컨텐츠에 광고를 단게 아니라 광고에 컨텐츠를 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발표된 블로거뉴스의 개편방향을 보아도 형태는 디그와 같은 모습으로 더욱 닮아갈 듯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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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블로거뉴스는 정보를 얻기보다는 사람들이 어떤 글에 관심을 가지는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가 등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자주 방문해보게된다. 블로거뉴스팀은 향후 발전을 위해 몇가지를 염두해두어야 할 것같다.

블로거는 얼리어답터에 가까우며 블로그 중심적이다. 얼리어답터 자체는 비즈니스에 중요한 소비자인 반면에 장기적 발전에 독이 될 수도 있다. 블로거는 어디까지는 1차적으로 블로거의 이익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다. 블로거뉴스나 소셜미디어의 비즈니스적 발전은 블로거에게 1차적 고려대상이 아니다. 다음의 경우는 이끌려가는 경향이 강하다.

소셜미디어 시장의 대다수 소비자는 비블로거이거나 소극적 블로거이다. 강한 목소리를 내는 소수의 급진적 얼리어답터를 의식해 다수의 시장을 잃어버릴 수 있다. 참여를 통해 이끌어가는 것과 이리저리 이끌려가는것은 염연히 다르다.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블로거에게 이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블로거를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네이버와 다음의 가장 큰 차이를 꼽으라면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네이버는 얼리어답터를 활용하는 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반면, 다음은 이끌려가는데 급급해 방향을 잘 잡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소셜미디어 시장이 점점 커져가는 인터넷시장에서 다음과 네이버의 마케팅전쟁이 다시 한번 시작되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 승리자는 블로거에 이끌려가는 쪽이 아니라 블로거를 포섭하고 활용해 이끌어가는 쪽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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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애플에서는 I'm a Mac 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 캠페인에는 2명의 남자가 등장합니다. 한명은 PC를 대표하는 고리타분하고 약간 시대에 뒤쳐지는 듯한 이미지의 전형적인 아저씨. 나머지 한명은 맥을 대표하는 자유분방하고 쿨한 느낌의 청년입니다.
구닥다리 양복입고 두꺼운 안경 쓴, 딱봐도 고리타분하고 구식인 아저씨를 통해 PC가 가지고 있는 단점들을 광고에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I'm a Mac의 캠페인을 보고나면 대충 PC가 가진 단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왠지 PC쓰면 맥쓰는자에 비해 촌스럽고 시대에 뒤떨어진 자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맥이 이 광고들을 통해 노렸던 목표겠지요.


이러한 이미지가 정형화 되어가자 Microsoft 쪽에서도 I'm a PC 라는 캠페인을 시작하게 됩니다. I'm a Mac의 캠페인에서 PC 역할을 맡았던 그 분이(비슷한 인물이죠^^;;)나와서 "I'm a PC, and I've been made into a stereotype" 라고 한방 먹이고 시작합니다. I'm a PC 캠페인의 주된 내용은 PC 사용자들은 시대에 뒤처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내용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I'm a Mac 캠페인을 견제하다보니 PC 본연의 장점을 캠페인에 녹이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사람들이 단순한 변명이라고 생각 할 위험성도 무척이나 커보였구요.


이번에 그레미 어워드에 나간 Microsoft의 새로운 I'm a PC 광고입니다. Kylie라는 4살의 소녀를 모델로 삼아 촬영하였습니다. 4살 박이 애기가 쉽게 Windows Live Photo Gallery를 사용 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사용하기 쉽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C의 장점 부각과 더불어 I'm a Mac을 견제하다 보니 생기는 약간의 아류작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습니다.


I'm a PC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소니에서는 또 "I'm a VAIO" 라고 외칩니다. 소니의 공식프로모션은 아닌거 같지만 오스트레일리아 소니스타일의 VAIO C 씨리즈 소개페이지 한 귀퉁이에 작게 붙어있습니다.


리눅스 쪽에서는 I'm Linux라고 또 외치고 있습니다. 뭐 여튼 I'm a PC 캠페인이 Viral 되었으니 이런 현상이 있어나는거겠습니다만, 맥 잡으려다 바이오 리눅스 다 태우는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Windows Live Writer로 작성되었습니다.

필자블로그 : Must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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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mting


버스는 도로를 누비는 거대한 광고판으로서 옆면 광고영역을 활용하거나 전체를 랩핑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관찰이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은 옆면이나 전체가 아닌 다른 부위를 활용하는 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1. 버스의 후면 활용하기...



버스가 후진을 하고 있는 것일까??
버스기사 있는 부분이 뭔가 어색해 보이는데...



헉~ 대로에서 버스가 뒤로 다닌다???
네덜란드의 Centraal Beheer Achmea라는 보험회사의 버스랩핑 광고는 흔히 볼 수 있는
버스의 옆면이 아닌 뒷면을 활용하여 보험이 필요한 아찔한 순간을 재현
하였고...

Just Call Us
카피 한 줄로 심플하지만 위트있게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참고로 본 업체는 위와같은 BTL과 함께 TV CM을 통해서도 동일한 화법을 유지했는데...
TV편에는 Or Not이 하나 더 붙었다....ㅋ



개인적으론 위트있는 메시지가 마음에 드는데...
개별 상품 프로모션도 일관된 흐름을 유지했는지 무척 궁금하다. 
설마 이리로 전화하세요....띠링띠링~ 이었을까?
 




이번에는 매체의 재발견 : 스크린 커튼을 이용한 심플 메시지 전달 by Weight Watchers 포스팅에서
소개했었던 독일의 다이어트 업체 Weight Watcher의 버스 후면 래핑 광고다.

래핑 이미지를 통해 버스가 듬직한 아가씨가 앉아있는 쪽으로 상당히 기울어져보이는 효과를 주었고,
별다른 메시지가 없어도 Weight Watcher라는 브랜드의 노출로서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하고있다. ㅋㅋ



2. 버스의 상단 활용하기...

이번에는 버스 후면보다 좀 더 난이도가 있는 버스의 윗면으로 커뮤니케이션한 사례들인데..



Careerbuilder.com이라는 잡서칭 업체가 건물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을 사람들을 향해
간단 명료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Don't Jump 
왜 이런 메시지를 발신했는지 아래 TV CM을 보면 좀 더 쉽게 알 수 있다.  



2006년 칸에서 bronze상을 수상한 위 광고는 정말 뛰어내리고픈 회사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고, 
아래 2009년 슈퍼볼 TV CM에서는 그런 본인의 상태를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버스 상단 래핑 광고는 위에서밖에 볼 수 없기에 커버리지는 떨어졌겠지만
이런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접했을 경우 임팩트나 바이럴 효과는 왠만한 빌보드 못지 않았을 것이다
.
일관성...이거 참 중요하다...





이번 사례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The Economist의 사례인데...(다음에 특집 한 번 해야겠다.)
끊임없이 새로운 매체와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아내는 그들의 버스 상단 랩핑 광고다.

Look before you leap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주식이던 투자던 비즈니스던 The Economist를 보고 신중하게 해라!!
정도 느낌으로 아래를 내려다본 사람들에겐 오늘의 명언을 읽는 듯 짧게 환기 시켜주는 효과를 노렸고,
시뻘건 저 직사각형을 통해 이코노미스트가 자연스래 떠오르는 브랜딩 효과도 노린듯.



위 사례들이 칭찬받아야 할 것은
버스 광고는 옆면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했다는 것
매체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방향에 적합한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것
부족한 커버리지를 강렬한 크리에이티브와 메시지로 보완했다는 것
마지막으로 적은 매체비와 적은 커버리지의 BTL이 TV CM에 밀려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 ㅋ

이상이다.


[관련링크]
 매체의 재발견 : 횡단보도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지하철 환기구의 매체화
 매체의 재발견 : 회전문의 매체화 Good & Bad
 매체의 재발견 : 스크린 커튼을 이용한 심플 메시지 전달
 Expedia & JAL : 본토 맛을 보세요


필자 블로그 : 타인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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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바다 

몇 해전부터 최근까지 웰빙(well-being)이라는 단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오아시스같은 말이었다. 그들은 따분한 일상과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필요로 했다. 그 때문인지 웰빙족, 웰빙용품, 웰빙푸드, 웰빙스포츠 등 웰빙산업이 성행할만큼 이 단어는 사회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다.


   Easy : 웰빙 트렌드를 잇는 이지팅


최근에는 이지팅이란 키워드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추세다. 이지팅(Easyting)이란 '쉽다'는 뜻의 easy와 '먹다'를 뜻하는 'eating'의 합성어다. 다시 말해 쉽고 간편하게 주문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과 서비스, 외식산업 등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말이다. 이는 상품의 규격과 포장, 칼로리, 메뉴 등이 이전보다 심플해지고,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Sweety : 불황 속 스테디셀러, 도넛 & 초콜릿


이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도넛과 초콜릿을 꼽을 수 있다. 서구화된 입맛과 외식의 증가로 인해 도넛은 더 이상 '빵'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먹고 남은 도넛을 보관하기가 수월할 뿐 아니라 빠르게 먹지만 칼로리가 생각보다 낫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초콜릿은 과거에는 발렌타인데이나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의 선물로 생각 되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비자들 사이에 카카오 성분이 함유된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보급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맛과 영양은 높이되 가격은 낮춘 수제초콜릿,  홍삼초콜릿, 파프리카초콜릿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만든 초콜릿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독일 - 제과, 스낵보다 초콜릿 선호도 높아


일인당 품목별 과자류 소비 성향

(단위: Kg)



자료원: 독일 경제 주간지 Wirtschaftswoche 

 

 


독일의 경제주간지 Wirtschaftswoche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과자류 시장에서 개인당 초콜릿 상품 관련 소비는 총 9.41 kg으로 2006년에 대비해 2.7 kg 증가했다. Milka, Ritter, Lindt 등 초콜릿 관련회사들은 지난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아 중점적으로 카카오가 71~99%가 함유된 이른바 쓴 초콜릿(Bitterschokolade)을 내놓았다. 또한 헤이즐넛, 체리, 레몬, 민트 등 카카오함량은 높이되 이색적인 맛이 나는 제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 던킨, 크리스피, 미스터 도넛의 3파전



한국의 경우에는 불황 속에서도 도넛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2008년 11월기준)로 성장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30% 정도의 신장세다. 그 중에서도 던킨도너츠가 8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크리스피도넛이 15%, 미스터도넛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마케팅 전략도 눈여겨 볼 점이다. 던킨도너츠의 경우는 신세대 20대여성을 목표로 직접 타겟팅을 시도하고 있고,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Hot Now Sign이 켜지면, 매장에서 공짜 도넛을 받을 수있도록 했다. 그리고 일본에 본사를 둔 미스터 도넛은 공장에서 일괄적으로 찍어내는 붕어빵같은 도넛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만드는 도넛의 이점을 강조했다. 


   경기가 어려울때 단 음식을 찾는 이유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달콤쌉싸름한 초콜릿과 도넛을 선호하는 것일까? 단 음식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초콜릿에 함유된 마그네슘, 엔돌핀은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카페인은 우울한 기분을 자극해서 원기를 찾아준다고 한다. 그 밖에 카카오의 향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주식, 투자, 사업, 자금문제로 가뜩이나 신경이 날카로운 요즘 꽤 적절한 식품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해서 지나친 섭취는 금물이다.

IMF때보다 더 어렵다는 2009년 사람들은 어쩌면 달콤한 도넛을 통해 피로를 풀고, 쌉싸름한 초콜릿을 통해 흥분을 가라앉히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발렌타인데이를 불과 앞두고 실시한 한 설문조사 에 따르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초콜릿이 아닌 '현금'이 꼽혔고, 흔히 떠올리는 초콜릿은 불과 7%에 그쳤다고 한다. 순수하게 달콤할 것만 같은 사랑도 실은 돈이 없으면 안된다니 쌉싸름하다 못해 매우 씁쓸한 결과다. 
 
[참고문헌 및 사이트]

2008. 12. 4, 프랑크푸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소영 <독일, 경기 악화에도 성장이 기대되는 초콜릿 시장> 
2008.1. 26, 식품환경신문 기획, <도넛, 외식산업의 총아로 뜬다>
2008. 2. 9, 세계일보 기사 <미혼남성들 "발렌타인데이 초콜릿보다는 현금을>

the writer`s blog  꿈꾸는바다 :: 드림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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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효과적인 마케팅은 무엇일까요? 바로 소비자에게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허위 광고를 하거나 낚시용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많겠지만, 판매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가격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것이고, 맥도널드도 햄버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파는 것이라 합니다. 이렇게 제품 자체보다 그 이상의 형이상학적 가치를 판매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마케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토리텔링이 인기를 얻고 있고, 블로그 마케팅이 뜨고 있는지도 모르죠. 전통적인 마케팅인 입소문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이라는 것도 매우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결국 객관성이나 정보가 아닌 전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이 가장 이상적일 겁니다.

무한도전의 마케팅


이런 마케팅의 표본으로 무한도전의 마케팅을 꼽고 싶습니다. TV를 즐겨보는 편이라 무한도전은 저에게 교과서같은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이미 전국민이 알고 있는 무한도전은 토요일 저녁을 가장 즐겁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한도전 안에는 도전과 열정, 비전과 용기가 있기에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합니다. 포크레인과 사람의 땅파기 시합, 열차와 사람의 달리기 시합, 봅슬레이와 댄스스포츠, 에어로빅에 도전하는 그들의 도저은 어이없는 도전이지만 불가능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평균 이하를 자처하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어떤 메세지가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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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작년부터 달력을 만들어 판매를 했습니다. 그 제작 과정을 모두 방영함으로 더 큰 인기를 모았지요. 그리고 그것을 판매한 모든 수익을 100%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총 1억 350만원의 수익을 거두었고 태안 지역의 청소년 8명과 핸드볼 꿈나무 청소년 5명을 포함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50명의 학생들에게 200만원씩 전달되고, 나머지 350만원을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에 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에는 51만부를 판매하였습니다. 2008년의 10만부에 비하면 5배가 넘는 금액이 되는데 이 금액 역시 100%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봅슬레이편을 통해 무한도전 티셔츠와 모자 그리고 후드티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 수익은 전액 동계올림픽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그 의미 또한 매우 깊습니다.

이렇게 되니 사람들은 무한도전이 진행하는 이벤트에 열광적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그들을 믿기 때문이죠. 무한도전의 김태호PD는 무한도전의 캐릭터를 만들어 그 인기가 지속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의 말처럼 정확히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은 방송 촬영분도 만들고,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줌과 동시에 사회적 기여를 하게 됩니다. 게다가 멤버들의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아무런 돈을 들이지 않고 일거삼득을 얻어내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하기에는 힘든 결단과 여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경쟁 프로인 1박 2일도 크리스타라는 업체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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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캐릭터 사업을 하고 있지만, 거의 쇼핑몰처럼 운영되고 기부에 대한 것도 일부 기부한다는 말로 대신하고 있다. (주)크리스타는 KBS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전혀 상관없다고 대분에 공지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교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주)크리스타가 진행하고 있는 1박 2일 상품들을 보면 방송에 노출되었다는 식의 광고가 주류입니다. PPL을 말하는 것 같은데 1박 2일에게나 쇼핑몰에게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무한도전의 그것과 매우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김장훈의 마케팅

김장훈은 이제 기부천사라는 말로 대표됩니다. 기부천사의 아이콘이 되었지요. 그도 그럴것이 그가 기부한 금액을 보면 왠만한 갑부 저리가라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는 갑부가 아니죠. 집도 전세로 살고 있는 대출많은 가수일 뿐입니다.

김장훈이 처음 나왔을 때만해도 그냥 키크고 잘생긴 노래 못하는 특이한 가수로 밖에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남자이기 때문에 같은 남자인 김장훈에 대해서는 박한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었지요 ^^;; 솔직히 그는 놀라운 가창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수려한 외모를 지니고 있지도 않고, 개인기가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장훈이 콘서트를 하면 연일 매진이 됩니다. 그는 유재석 못지 않은 국민 모두가 좋아하는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김장훈은 기부를 할 때 기부 목표액을 정해놓는다고 합니다. 그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작정 헌금을 정해두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매달 정해둔 액수를 헌금하는 것으로, 그는 그와 같은 방법으로 기부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는 대출을 받아 기부를 합니다. 이해가 안되죠? 기독교적 마인드가 아니면 그는 머리에 총맞은 사람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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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 유츌 문제와 독도 문제등 사회적일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김장훈은 항상 제일 앞에서 콘서트를 합니다. 그의 콘서트는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누구든 그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김장훈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멋진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따라하기 힘든 방법이기도 하지요.

김장훈은 애누리 없이 모두 기부를 합니다. 정해놓은 액수를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는 것이죠. 콘서트도 지속적으로 합니다. 그야말로 쓰러질 때까지 말이죠. 그의 콘서트에 가는 사람들이라면 그 티켓의 가격이 얼마이든 거리낌없이 지불합니다. 사람들은 김장훈의 콘서트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에 참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김장훈은 어김없이 콘서트 수익금을 좋은 일에 사용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열광하고, 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되지요. 예전에 문화대통령이 서태지라 했는데, 이제는 감히 김장훈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김장훈과 무한도전의 마케팅은 눈 앞의 이익이 아닌 눈으로 볼 수 없는 이익을 취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뢰이지요. 이제 그가 하는 일이라면 누구든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지속될수록 그들의 이미지는 폭발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김장훈과 무한도전이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꿈과 희망은 정부가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절망과 실망을 넘어서게 할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힘은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말이 있는데 이 경우에도 적절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CSR가 의도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방법적 도구라면 김장훈과 무한도전은 의도하지 않은 순수한 마음에서 였으니 말이죠. 마케팅 또한 스킬로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는 것은 스킬이 아니라 진심이기 때문이죠. CSR는 이익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행하기 수월하지만, 김장훈과 무한도전과 같이 하기 위해서는 더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성경 마태복음 19장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16.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영생을 얻으려면 어떤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17.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왜 너는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하신 분은 오직 한 분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18. 그 사람이 예수께 물었습니다. “어떤 계명을 말씀하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20. 그 청년이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제가 지켰습니다. 제가 아직 무엇이 부족합니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만일 네가 완전해지고자 한다면 가서 네 재산을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 청년은 이 말을 듣고 슬픔에 잠겨 돌아갔습니다. 그는 굉장한 부자였기 때문입니다.
  23.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24. 다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졌을 때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기가 참으로 어렵기 때문이겠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마케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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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엉

마키디어님의 공익 관련 마케팅 사례 포스팅에 이어 1Penny를 이용한 홈리스 돕기 기금 캠페인 사례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10원짜리 동전의 가치가 점점 줄어들고있는것 같습니다. 가끔 물건을 사고 남은 10원자리 동전들이 귀찮게 느껴지기도 하는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1Penny를 가지고 멋드러진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있습니다. 과연 정말 보잘것 없는 1penny가 모여서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우선 아래의 바이럴 영상으로 보세요!!! 100만개의 페니를 가지고 멋진 예술작품이 탄생했습니다.

Million Penny Project에서는 길거리에서 추운겨울을 보내고 있는 홈리스들을 돕기위해 집안 서랍 혹은 주머니에 버려진 페니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 있는 홈리스들을 돕는 기관들이 각각 1만개의 페니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하네요!! 여러분의 버려진 10원짜리 동전도 모이면 어마어마한 일을 할 수있다는거 기억해 두세요!! ^^

온라인 바이럴 영상 옥외 광고까지 이용하여 프로모션을 하는것도 눈에 띄네요!!






필자블로그: 마케팅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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